여자친구를 사겨봐야 알거 같은데?

da2010.09.20
조회1,222

오늘 요톡에 인증하려고 지웠던거 다시 씁니다.ㅎ

혹시 우려먹었다고 하실까바 ㅜㅜ(이거1년전꺼..)

http://pann.nate.com/b202680112 

 

 

 

어쩌면 염장일지도 모르는 저와남자친구얘기를 써볼까해요 -

음 전 26살 사회생활 6년차에 접어들었구요

남자친구는 동갑내기이고 군대다녀와서 학교졸업하고 자격증시험을 준비하고 하나둘

따고 있어요-

이제 10월쯤이면 취업을 하겠네요 ^^

 

아래글은 나이값 못할 수도 있는 글일 수도 있으니 양해바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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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된건 21살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만났구요

사귄지는 4년? 장수커플입니다 크흣.

(주위에서는 사귀고 헤어지고 애송이 커플들이 난무할때 우리는 장수중이죠. ㅎㅎ)

-> 애송이:아 거슬리셨나요,, 풋풋한커플들 부러울때 우린 베테랑이야 애송이들이라고 장난식으로 말하곤했는데 거슬리셨던분들 ㅈㅅ ;;

 

남자친구를 만난건 6월쯤 남자친구가 군대를 간건 10월쯤

4개월동안 저한테 작업을 하고 간거죠 ㅋㅋㅋ

아르바이트할때는 남자친구는 자기 용돈도 받고 알바비도 자기가 쓰는 부유한

학생이었습니다 .

저는 비루한 알바생이었구요, 그때는 남자친구가 맛있는것도 많이사주고,

자취를 하는 저였고 밥을 많이 안먹어요 제가 조금씩 자주 먹는편이고

얼굴은 풍년인데  몸이 좀 가뭄이라 ㅋㅋㅋ 불쌍했는지 알바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항상 밥을 먹여서 들여보내주고 그랬어요. (작업중이 었던거죠...)

근데 전 이때 전남자친구가 군대를 간 상황이었기때문에

착한 친구가 맛있는것도 많이 사주는군  매우 좋은 아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곧 군대 갈녀석이라  ㅋㅋㅋㅋ

 

그렇게 녀석은 군대를 갔고  전 그 전 남자친구를 의리 있게 2년기다리고 3개월만에

헤어졌죠 캬캬캬캬

머 쨌는 과거의 남자는 제쳐두고 ㅋㅋㅋ

 

그때 당시 남자친구는 군대를 1년정도 남겨둔 상황이었고 전남자와 헤어진걸 알게된

지금의 남자친구를 다시 만나서 전 다시 군대 1년을 기다렸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군용여자도 아니고.. 하...............  (군인 기다리는것도 베테랑이었습죠)

많이 좋았습니다- 너무 다정하고 잘해줬으니까

(작업인줄 모르고 원래 그런사람인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 지금은 시베리아벌판처럼

차갑고 알레스카고드름처럼 도도한 남자가 되어있죠)

 

그렇게 남자친구가 제대를 하고 모락모락 사랑의 꽃을 피워갔지만

남자친구가 군대를 갔다오니 집에서 용돈지원을 못 받는거 아니겠습니까 ㅋㅋ

주시는데 이녀석이 철이 들었는지 그전에는 옷도 잘사서 입고 예쁘게 하고 다녔는데

옷도 안사고 ㅋㅋㅋㅋ 점점 가난해져갔습니다 ..

처음엔 돈 없을때는 안나오려는걸 "괜찮아 나 있어"

라고 말하면 억지로 나와서 놀고 그랬어요 -

근데 녀석 ㅋㅋㅋㅋ 어느 순간 자동으로 나오기 시작해요 ㅋㅋㅋ

남자친구의 친구들도 동갑이라 자주 어울리고 친하게 노는데 친구들도 가끔 ㅋㅋㅋㅋ

 

아무튼 남자친구의 용돈은 정해진날이있고 가끔 조금씩 좀더 받곤해요

근데 남자 나이있는데 집에서 용돈을 타서 쓰긴 아무래도 눈치가 좀 보이겠죠 ^^

이해합니다 ㅎㅎㅎ 남자친구가 부유할때 절 거둬맥인거처럼~ 어느정도 저도 보답을

해야한다고 생각을 하는 쪽이라 괜찮았어요

 

제대하고 얼마후 바로 복학을 했고 학교가 지방이라 한달에 두세번 정도 만난거 같네요

(장수에 비결은 많이 떨어져 있어라.. 일지도 모르겠어요 ㅋㅋ)

자주 안만나니까 만나면 맛있는 걸로 먹고 재밌게 놀고 그랬어요 -

 

그러다 어느순간 남자친구의 가난함이 지속됨에 따라 저도 결단을 내렸습니다 ㅋㅋ

녀석에게 사채를 하기로 ㅋㄷㅋㄷㅋㄷ

남자친구는 어느순간부터 저에게 빚을 지게 된거죠 ㅎㅎㅎㅎ

 

시작은 돈이 없다고 하는 남자친구를 부른다음에 밥을 먹고 계산을 하죠

그다음에 " 이건 네가 사는거야 ^^ 잘먹었어~~ 용돈받으면 줘"

라고 말을 하죠 ㅋㅋㅋ 아래사진은 남자친구가 저한테 용돈받은날 준 돈이예요 ㅋㅋ

 

 

(편의상 제싸이에서 퍼온글 그대로 올려요 ^^;;)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좀 웃기지만... 우리의 채무관계

얼떨결에 넌 빚쟁이가 되었고 난 사채업자처럼

너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닥달을하지..

용돈받는 날이면 어김없이 연락을하고 (그전에도 하긴함)

봉투에 넣어오라는 내말에 봉투가 없다고,,

"에이포용지로라도 만들어!!!"

라는 말을 충실이 이행한 너..............

아 받고서 어찌나 웃기던지

 

"자, 에이포용지로 만들었어" 라며 웃으면서 건냈지만

(그냥 돈넣고 돌돌말아서 온것...)

"오려서 봉투모양으로 만들었어야지 다음부터 잘해!!" 라고

ㅋㅋㅋ 따끔한 충고를 보태고  미친듯이 웃었던것...

아직끝나지않은 우리의 채무관계 아무래도 이런식이라면

영원히 끝나지 않을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너의 한마디가 귓가를 멤돈다

" 대체 내 빚은 왜 줄지를 않냐. 나한테 왜그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식으로 채무관계가 시작된거죠

그래도 귀여운게 안줘도 되는건데 꼬박꼬박 줘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느날의 다른 에피소드는 ㅋㅋㅋㅋ

 

 

 

(이것도 싸이에쓴글 그대로 옴길께요 ^^)

 

밥먹고머하냐는 물음에 집에가야지 하던 너

그런 너에게 커피를 사내라고 했고 넌 돈이없다고

"십원에 한대?"

이말에 백원을 보여주고 지갑을 던져줬지만

꼬깃꼬깃 숨겨놓은 비상금을 발견한 나는 거침없이

고고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날도 웃겨 죽는줄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나 커피 한잔 사주고 아무것도 안먹고

어떻게 거깄는 걸 찾느냐며 한숨만 쉬면서 바라보던 너의 눈...

아웃겨...

넌 나한테 어쩔수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래오래 기억하겠다며 사진을 찍어두려는 나를보고

빨리먹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겼다!!!

(그래도 비싼거 안먹었어요 ㅋㅋㅋ 맥까페갔어요 ^^

십원에 한대였는데 때리지도 않았구요- 8천원이나 남겨줬다그영.. 나쁘게 보지마셍 ㅠ)

 

 

저희 커플 나이도있지만 어렸을때 만나서 그런지 노는거 그대로구요  철도 그대로인거

같아요 ㅎㅎㅎㅎㅎ

 

 

기념일  생일빼고 거의 안챙기는 스타일의 커플인데,

머 발렌타인 이런거면 맨날 먹던 고기에 이건 발렌타인고기야 ^^

라고 이름부쳐서 먹고 ㅋㅋㅋ 그러거든요

 

제작년 쯤엔가 남자친구는  이만원 전재산을 가지고 와서 나 이걸루 네 선물 사줄수있어 ^^ 라고 말하더라구요

귀녀운녀석 ㅋㅋㅋ

"진짜? 그럼 나 화장품 살래" 이랬더니 남자친구가

"이거밖에 없는데 어떻게사"

아무래도 백화점 화장품만 생각한거 같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이거면 많이 살수 있어 하고 페이**, 미* 있잖아요 ㅋㅋ

거기가서 메니큐어를 좋아하는 저이기에 남자친구 추천도 받고해서 여러가지

잔뜩 산적이 있어요. 이거만 받아도 너무 좋았어요 ㅋㅋ

추천받은 메니큐어를 다음에 만날때 칠하고 갔어요 메론색이었는데

기껏 이색이 이쁘다고 추천한 남자친구를 위해 바르고 가서

"쨘!! 이거 네가 이쁘다고 한 색이야 이쁘닝?? "

.

,

,

,

" 지금 보니까 좀 추워보인다. 이건 여름용이야 여름에 발라"

"........................"

 

 

"아 이남자.. 알레스카 고드름보다 차갑다.....................ㄱ-"

 

 

 

용돈을 받는데도  어디다 썼는지 없다는 남자친구에게 머해? 머하는데다가 써?

이런적이있었어요-

그러다 어느날 좀 다툰적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그동안 저한테 미안하고 고마워서 좋은가방..(여자들의 로망..명품백) 사주고싶어서

돈모았다고.. 비루한 학생주제에.... 50만원정도 모은걸 보여주면서 나도 생각한다고

하는데 울컥해서 미안하다고 가방 필요없다고 가방 나중에 취업해서 사줘도 된다고

(안사줘도 된다고는 절대 안하는 하.. 여자의 마음 ㅋㅋㅋㅋ) 그래서 그걸로 데이트하고

그날은 더 맛있는거 먹은적도 있고 그랬네요 ㅋㅋㅋ

그래도 지금은 나이도 있고 하니까 서로에게 좀더 질 좋은것들 해주고 있답니다-ㅎㅎ

 

 

가끔 야박하다고 깍아주지도 않는다고 독한녀자라고 항의를 하긴하지만

"사회생활의 첫걸음이 될꺼라고 사회는 이런곳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미리 알려주는거라고, 그리고 내가 계속 돈쓰면 당신이 경제적인무능이라고

느껴지게 되면 자존감도 떨어지고 나만나는게 부담스러울꺼아냐

당신을 위해 다 이러는거야" 라는 말은 잘하지~ 라는 멘트를 들을법한 얘기를 하죠

하하하하하

 

 

판에 올라온 글들보면 진짜 좋은 선물받은거 이벤트 사진들 쭉있고 집도 사줄꺼

같다는 글들을 본적이 많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뭐 쫌 부럽긴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글 보시는 남자분들 여자가 비싼 선물만 좋아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저만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여자분들은 아마

물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 성의의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물질이야 있을때도있고 없을때도 있는거지만  마음은 항상 있는것이니 자기 상황이 이래서 못해주지만 마음은 이만큼이라는걸 보여주세요

 

그래서 저는 남자친구에게 명언을 만들어 줬습니다

"소년이여 성의를 보여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명언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들 가시길

 

 

 

이건 당연히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이지만 어릴때는 사랑사랑을 외치고

흘리고 다녀야만 아 사랑하나부다 라고 생각했고 만난지 얼마되지도 않아

우리 결혼할꺼야 라고 말하던것들이 조금은 부러웠는데

그래도 지키지도 못할 사탕발림한 미래의 약속하면서 사랑을 확인시켜주는것보다

따뜻하게 마음 써주면서 해줄 수 있을때 까지 기다리는 남자가 더 멋있는거 같아요.

 

하.. 나이먹으면 다 알아요 ㅋㅋㅋㅋ

 

 

 

글이 두서 없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아직 취업준비중이신 분들 힘내세요 ^^

솔로분들 좋은 분들 만나시고 커플분들 예쁜 사랑하세요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