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아이돌 가수였던 그 사람

..2010.09.20
조회379

이 얘기를 쓰기 앞써 제목부터 뭔가 조작스럽지 않았나요?

일단!  조회수 욕심에 제목에 쫌 자극적인걸 달아봤습니다~

근데 저건 사실이구요

차차 이 내용을 써내려가겟습니다.

어느 날 저희 엄마께서 저한테 이런말씀을 하시더라구요

XX야 너 선봐라!!

엥?? 참고로 제 나이 20대중반...그래요 쪼쪼끄음..20대후반..

근데 머 아직 제 주변에 결혼안한 친구가 더 많고

노처녀라고 하기엔 콧웃음 나오는 그런 나이입니다.

그렇다고 감히 제가 뭐 제 스스로 남자를 못 만날만큼 못나지도 않았구요.

이전에 결혼까지 약속했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습니다.

솔로가 된지 약 1년여정도가 되가고 있었구요.

전 그저 웃어 넘기며 엥 뭔 선이야 이러고 말았습니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내던 어느 날

야근에 야근을 밥 먹듯 하던 어느 날이였죠.

그날도 역시나 야근을 하면서 새벽하늘을 바라보며 잠시 쉬고 있던 찰라

아 핸드폰!

참고로 제 핸드폰은 그저 시계^^

그냥 몇시지? 궁금하면 제 시계를 열어볼뿐 다른때는 전~~~~혀 필요없는

고런 아이였죠..

그런데..모르는 번호로 부재중 3통화가 와있더라구요.

자자~눈치 빠르신 분들 감 잡으셨죠~~??

전 근데요....전~~~~~혀 감을 못잡았져

그냥 순간 자연스럽게 부재중 전화번호에 통화버튼을 눌르고는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어느 중후한 남자목소리..

누구세요? 냅따 여쭤봤죠

아! 저 혹시 어머님한테 얘기 못 들으셨나요?

라....고....하시더라구요...하하하핳

이때부터 눈치빠른 전!

감을 잡았죠.

아!네...제가 지금 회사일로 바빠서요^^;; 내일 다시 전화드리겠습니다.

이러고는 냅따! 끊었습니다..

그리고는 바로~~우리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죠~~!!

엄마~!!!!!!!!!!!

호호호호함ㅇ놓ㅂ푸배ㅗㅔㅂ재허베ㅑ포ㅜㅁ어류ㅣㅏㅂ뮬ㄴ미

그래요....이미 제 번호는 그 님에게...

전 엄마에게 다시한번 말을 하게 됬죠

아..이게 장난이 아니였구나..

이미 부모님들 사이에서는 약속이 되어있던거였구나..

하하..뭐 이런 드라마틱한..제 나름 그랬죠

하지만 전 단호하게 다시한번 - 엄마 나 절대! 선 안봐

그치만....알고보니....저희 엄마의 입장도 약간 난처한 무언가가 있더라구요.

남자분 어머님께서 저희 엄마를 보시고는 너무 맘에 들어하셔서

딸은 엄마를 닮는거라며...딸은 엄마를 닮는거라며!!!!!!!!

그치만 현실은!!!!!전혀 아니올시다인데!!!!!!

아...난 어쩌란말이냐~~~~♬

이런말들을 전해들으니 더욱더 부담이 되어버린 이 상황..

참고로 저희엄마는 아주아주 참하신 아주아주 아름답게 참하신...그런 분이시구요..

저...................요...?

전....그냥 칠칠이라고 생각하심되요 ^^;;

엄마랑 전 전혀 반대된 면들이 많았슴에도 불구!

이 자리는 그래도 엄마의입장을 생각해서라도 한번쯤은 이 남자분을

만나야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저보다 나이도 많았고

전 전혀 눈꼽만치도! 기대를 할 수가 없었죠.

사실 제 멋대로 결론을 내리기는..

머야 얼마나 능력없슴 부모님이 이렇게 나서서 자리를 만들어주고 말야!!

그냥 뭔가 중년아저씨일것 같다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일단! 전화를 그래도 드려야 할것 같아서

3일정도인가? 지난 후에 전화를 드렸죠

그래도 최대한 정중하게 아!! 안녕하세요^^ 어쩌고 저쩌고..

그렇게 해서 우리의 첫 통화가 시작되었답니다!

1분...2분....10분..20분...30분...한 시간...........

전~~~~~~~~~~혀 기대도 없었던 통화에서 뭔가 좋은 삘을 받기 시작했죠

저도 그랬고,

상대방도 그러했고!

둘다 약간은 상기된채 신기해 했었습니다.

첫통화였슴에도 불구하고 뭔가 얘기가 술술 잘 풀리고 잘 통하고

이 오빠역시 저한테 전혀 기대감이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알고보니 오빠역시도 어머님의 성화에 의해서 어쩔수 없이

이렇게까지 해야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 역시도 사실 전 아직 결혼생각도 없을뿐더러

선이라는건 부담되는 자리이고

아예 지금 이 상황에 기대라는건 생각치도 않았다.

둘다 전혀 기대감이 없는 상태에서 출발을 해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였구나....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더욱이 이 오빠는 자기어필을 굉장히 잘하더라구요.

잘난체가 아닌 자연스러운 당당함속에서 나오는 말들

그리고 그게 전~~~혀 허풍이 아닌 진실로 느껴졌구요.

좀더 얘기를 나누다보니 점점 더 궁금해져갔습니다.

실제로도 만나면 이럴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상황이 제가 회사일이 갑자기 너무 바빴어서

한달정도는 양해를 구해야했습니다.

하는수 없이 한달정도는 오빠랑 통화로만 이어가야했습니다.

통화를 하면할수록 우린 서로한테 신기할만큼 급속도로 끌리기 시작했고,

오빠는 완젼히 저한테 빠져버린걸.................알수있었죠.

이유야 저도 모르겠습니다만...뭐 매력녀니깐??~~^^;;

그것보다 오빠랑 저랑 사상이 너무 비슷하더라구요.

서로 생각하는 개념이나...좋아하는 분야라든지 여러가지로 비슷한 부분도 많았고

오빠가 좋아하는 여성상에 제가 해당되는 부분도 많았구요.

저 역시도 오빠한테 급속도로 맘이 열리고 있는상태였죠.

통화만했슴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라니 그저 신기하고 재밌기도 했었습니다.

알고보니~~!!! 저의 호기심을 더 발동시키게 된 계기가

이 오빠가 학창시절때 학교에서도 유명했고 그 일대 동네에서도 유명해서

막 여학생들이 오빠를 볼려고 기다렸다가 난리법석을 치고

방송에 길게 나온건 아니지만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한 기획사에서

아이돌그룹으로 있었더라구요.

참고로 저랑은 나이차가 많이 나는편이라

제 초등학교때쯤 오빠가 아이돌이였다고 생각하심되요 ㅎㅎ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보니 더욱더 오빠라는 사람한테 궁금증이 폭팔지경이였습니다

저희는 애타는 한달정도의 시간을 보내고는..

드디어!!!!!!!!!!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죠

서로 싸이로 사진을 본 상태였긴했지만

실제로 보면 알아볼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떨렸습니다...무진장요......^^;;

오랜만에 사람땜에 이렇게 떨려보네...

제 감정들이 너무나 행복했기 때문에 뭐든 이뻐보였습니다~~

샤랄라라랄라~♬

그리고..그리고....드디어...!!!!!!!!!

보게되었죠.....................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하 ^^;;

실망했냐구요.............??

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이 당연한 진리는....역시나 이날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하하하하하........

근데요....이상하게도 분명 처음에 딱 오빠를 보고는

어라....실망을 분명히 했거든요....

근데...참 사람의 묘한 매력이라는게 무서운거 같아요..

첫인상은 생각했던것보다 아니였지만..

보면볼수록 매력있는 외모에 매너좋고 진실되고 뭔가...뭔가..자꾸 사람을 끌리게

하는,,,,묘한 매력에....

다행히 오빠는 저에게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이쁘다며

칭찬모드로 들어가주시고.....

저역시도 자꾸 보면 볼수록 더 끌리는 오빠에게 맘을 열어놓게 되었습니다.

그렇게해서 저희는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기로 했죠..

사실 제 스스로가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얘기가 길어져서 잠시 깜빡하셨다면..앞에 말씀드린 결혼까지 생각했던 한 남자!

이 사람과 헤어지고 오랜시간을 그 휴우증에 힘들어했었거든요.

내가 과연 누구를 다시 사랑할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고,

이 생각들을 보란듯 어떤 남자를 만나도 맘이 가질 않더라구요.

근데..신기하게도..메말라있던 제 감정에 다시 싹을 틔어준거져..

하지만..............하늘도  무심하시지.....

저희는............................지금 현재 헤어졌습니다......

너무 빠르게 급속도로 서로에게 빠져서 그랬나봐요.....

또또 현실적인 면들이 있더라구요....

미쳐 알지 못했던 현실적인 면들이 절 힘들게 했고..

솔로였던 시절 전혀 외롭지 않았지만..

오히려 오빠를 알고 난 후 전 더욱더 외롭게 되었다고만!할께요..

제 마음에 공허함을 떨칠수가 없었습니다.

매말라있던 내 감정에 다시 살아나서 그렇게 좋았는데..너무 행복했는데..

공허했습니다...

결국엔 저희는 남남이 되는 길을 택하고..

헤어지게 되었죠..

허헐..머야..허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