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과외학생에게 선생님의 사랑이 듬뿍담긴 에그베네딕트(Eggs Benedict)

. 2010.09.20
조회1,461

 

 

 

 

 

과외학생 현용이와 살빼기 내기를 했는데 내가졌다........

아웃백을 쏴야 햇지만 자금사정이 좋지않은 관계로

선생님이 직접 요리해주겟다며 우리집으로 불렀다 ㅋㅋ

원래 스파게티만 해주려고햇는데 너무 허전한것같아서

얼마전에 알게된 에그베네딕트도 같이 만들어주기로 결정 !!!!!!! :D

 

 

 

 

 

 

 

에그베네딕트(Eggs Benedict)는

잉글리쉬 머핀위에 햄(베이컨)과 수란(poached egg=水卵)을 올려주고

그위에 홀랜다이즈소스(sauce Hollandaise)를 뿌려서 먹는건데

 

 

 

 

얼마전에 케이블에서 본 '내남자친구는왕자님'에서

 

 

 

 

 

페이지(여자주인공)가 에디(남자주인공) 기숙사에 쳐들어와서

실험시간에 땡땡이치면 죽여버리겟다고 협박하는 장면이있었다 ㅋㅋ

물론 남자주인공의 복근을 보는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는 씬이었지만

 

 

 

 

 

 

내 눈에는 언성높히고잇는 여자주인공 뒤에서

유유히 에그베네딕트를 만드는 에디의 집사아저씨가 더!! 눈에띄엇다 (과연 복근보다 더??으응??ㅋㅋㅋㅋ)

나중에 여자주인공이

"지금 기숙사에서 에그베네딕트를 만드신거에요?"

라고 얘기햇엇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아저씨 너무 귀여웠다 ㅋㅋㅋㅋ

그래서인지 에그베네딕트가 어떤맛인지 더더더 궁금해짐!!!!

난 집사가 없으니까 내가 직접 만들어봐야지 !!!ㅋㅋㅋㅋㅋ

 

 

 

 

 

 

 

 

 

 - Recipe -

 

 

 

재료:

 

잉글리쉬머핀, 양파, 계란, 슬라이스햄, 수란만들때 필요한 약간의 식초

 

홀랜다이즈소스(sauce Hollandaise): 2-3인분 분량

 

레몬즙 1스푼, 계란노른자2개, 소금약간, 설탕약간, 버터80g정도

(잉글리쉬 머핀은 파리바게트에서 2개에 2000원에 팔아용)

 

 

 

 

 

 

 

 1. 버터를 살짝 바른 그릴에 잉글리쉬 머핀 반을 잘라서 살짝 구워준다.

(그릴이 아니어두 상관없는데 뭔가 간지를 내보고싶어서 그만..ㅋㅋㅋㅋ)

 

 

에그베네딕트는 햄버거처럼 빵사이에 속을 끼워넣는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의 잉글리쉬 머핀으로 2개의 에그베네딕트가 만들어진다 ㅎㅎ

 

 

 

 

 

 

 

2. 그다음 햄도 구워준다 그릴자국 이쁘게나게!

(사실 햄도 안구워줘도된다 ㅋㅋ내가 산 햄은 생식용이었다 ㅋㅋ)

 

 

 

 

 

 

 

 

 

 

3. 양파도 은은한 불에 구워준다 ㅎㅎ 생양파는 맛잇지만 구운양파는 짱짱맛잇으니까 !!!

(사실 다른 레시피들 찾아봤을때는 양파를 넣는다는 말은 없엇는데

나는 양파를 좋아하니까 넣었다 ㅎㅎ 요리의 묘미다

내가 먹고싶은거 그냥 넣으면 장땡!!!) 

 

 

 

 

 

 

과외학생이 점점 집에 다와가고 에그베네딕트말고도 까르보나라를 만들고잇던터라

그것도 4인분을(울가족+현용이)!!!!

정신이 한개도없어서 그다음부터는 사진을 못찍엇다 ㅜㅜ

  

 

 

 

4. 수란을 만든다!!!!!!!!!!!!!!!!!!

 

이게 젤어렵다ㅜㅜ진짜 짱어렵다............

난 결국 5개를 만들어서 4개를 실패햇다 ㅋㅋㅋ한개만 그나마 형태가 잇는....

 

냄비에 물을 가득?? 10cm정도 담아주고 식초를 넣고 끓여준다.

물이 약간 끓게되면

(팔팔 끓는물은 NG!! 계란을 넣엇을때 흰자가 수중분해되는 불상사가 일어날수도..)

밥그릇에 계란하나를 깨서 진짜 천천히 아주아주 조심스럽게 조금씩조금씩 끓는물에 넣어준다.

갑자기 팍 넣으면 흰자수중분해 수습불가....

본인의 취향에 따라 계란을 익힌 후 구멍이 나잇는 국자로 계란을 조심스렇게 꺼내어

주방용 냅킨위에 살짝 올려놓는다.

그리고 물기가 어느정도 빠지면 햄과 양파를 얹은 빵위에 계란을 살포시 얹어준다 ㅎㅎ

난 반숙을 좋아한다 !! ㅎㅎ 그래서 흰자만 익히고 노른자는 안익혔는데

조심성이 없어서 그런지 꺼내는 도중에 계란노른자가 다 터졌다 ㅋㅋㅋ

옆에서 그걸 지켜보던 과외학생이(수란만드는도중에 도착한 나의 학생 ㅋㅋ)

"괜찮아요 쌤 ~ 어차피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아요~ㅋㅋㅋㅋ"

라고 위로아닌 위로를 해주었다 ㅋㅋㅋㅋ

그래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지 뭐 맛도 똑같을꺼야 어차피 먹다가 다 터질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이제 홀랜다이즈 소스를 만든다ㅎㅎ

버터는 물에 중탕을 해서 준비해두고

계란 노른자2개는 그릇에 담은 후 레몬즙1스푼, 소금조금, 설탕조금넣고 잘 섞어준다 

계란 노른자가 잘 섞이면 중탕해놓은 버터를 조금씩 넣으면서 한쪽방향으로 잘 섞어주면 끝 !!

 

만들어놓은 빵위에 홀랜다이즈소스를 쓰윽 부어주면 이제 맛잇게 먹기만하면 된당~*

 

 

 

 

 

 

 

 

 

 

 

 

 

 

짜쟌!!!!

비록 수란은 형태를 알아볼수 없지만 -┎

진짜 힘들게 완성한 에그베네딕트 ㅜㅜ

접시 한쪽에는 까르보나라 다른한쪽에는 에그베네딕트를ㅎㅎ

상콤한 핑크레몬에이드랑 곁들이면 꺄륵 *_*

 

 

 

 

 

 

 

 

 

 

 

이건 그나마 형태가 잇는 수란 ㅎㅎ

비록 계란 노른자는 터졌지만 말이다 ㅋㅋㅋㅋㅋㅋ

어차피 먹다보면 터지는게 반숙계란노른자의 운명인것을 ㅋㅋㅋㅋ

이아이는 그냥 그걸 좀 일찍 경험한것 뿐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까르보나라랑 에그베네딕트를 동시에 먹으니까

느끼한 감이 없지않아 있엇다....

다음에는 걍 따로따로 해야지

두개 한꺼번에 하니까 정신도 없구 느끼하구 ㅋㅋㅋ

담번엔 브런치로다가 우아하게 토마토도 옆에다가 썰어넣고 막 ㅋㅋㅋㅋㅋ

 

 

 

 

 

 

 

 

 

 

 

 

 

 

 

 

우리 과외학생 한컷 ㅎㅎ

귀여운 현용이, 앙증맞은 현용이, 가끔 날 협박하는 현용이, 아빠한테 선생님 가끔 팔아먹는 현용이,

어릴때는 완전 말랏던 현용이, 그러다 한약먹고 급통통해진 현용이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다시 다이어트하자 ㅋㅋㅋ근데 내기는 안할래................

한번더햇다간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없이 만들엇지만 그래도 예의상 맛잇다고 해준 현용아 고맙다 ㅋㅋㅋㅋ

맛잇게 먹어준 울언니도 고마워 ㅋㅋㅋㅋㅋㅋㅋㅋ

잉글리쉬 머핀이 질기다고 뭐라고 하셨지만 한접시 깨끗이 비워주신 아부지도 고마버용 ㅋㅋ

소스도 남앗으니 울엄마 오시면 또 해드려야지!!!

그때는 완벽한 수란을 ㅋㅋㅋㅋㅋㅋㅋ

 

 

 

뿅♥

 

 

 

 

 


 

 

 

저녁에 엄마 드리려고 또 만들었는데 

이번엔 수란 이쁘게 만들기에 성공했다 :D

 

 

 

 

 

 

 

 

 

 근데 중간에 엄마가 주무시는바람에

엄마는 한입드시고 나머지는 다 막걸리와함께

아빠,언니,나의 뱃속으로 ㅋㅋㅋㅋㅋ

앞으로 종종 만들어먹어야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