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대에서 살아난 사람

먼훗날201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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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토예프스키는 <카라마죠프의 형제들>에서 신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한 기독교인 청년이 존경하던 장로가 죽어 그 시체가 썩고 악취가 나자 큰

충격을 받는다. 청년은 외친다.

 

"나는 신을 배반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창저한 세게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외침은 많은 기독교인이 부르짖는 절규이다. 그러다가 이 청년은 한 여자를

알게 된다.  이 여자는 천민 계층에 속하는 여성이었으나 청년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 준다. 그리스도가 오진 것은 하나님께서 이 세계를 몹씨 사랑하

시기 때문이라는 신의 자비와 긍휼을 깨닫게  한 것이다. 청년의 생각은 차차

변한다,. 그는 대지에 엎드려 입을 맞추며 눈물로 대지를 적시며 외쳤다. 

 

"나는 대지를 사랑한다. 영원히 사랑한다, 나는 누구든 용서하리라.

그리고 세계의 죄악에 대하여 하나님께 용서를 빌리라." 

 

그의 인생관은 달라졌다. 하나남이 이 세계를 아끼고 사랑하신다는 것을

믿을 때 한 줄의 흙조차도 사랑스러워지며, 그 어떤 죄인도 용서하게 되고

남을 위하여 용서의 기도를 드리는 거룩한 사명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 청년은 가난했지만 자기가 살아 있다는 사실 자체,

곧 하나님의 생명과 사랑을 호흡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 무한한 기쁨과

소망과 사명감을 느끼게 되었다.

 

신이 없는 이상 남을 사랑해야 한다는 법칙도 존재할 수 없고

따라서 "신이 없으면 인간이 신이다."라는 결론에 도달한

이반에게 알료사는 말한다. 

"논리보다 앞서서 우선 사랑하는 거에요.

사랑은 반드시 본리보다 앞서야 해요.

그때 비로소 삶의 의미도 알게 되죠." 

***********아침향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