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보고싶은 여자가 있습니다.

복귀하기싫다2010.09.22
조회618

추석 잘 보내시고있나요?ㅋㅋ

꿀같은 추석보내고..

집밥 맛있게 먹고 복귀하려고 하니

우울하네요 정말

어제는 서울에 비 엄청 왔다던데

오늘은 부산에도 비오고..

어제는 엄청 더웠는데 ㅋㅋㅋㅋ

주절주절이 길었네요 ㅠ

 

군대에 있는 분들 아마도 공감할듯?

보초설때나 쉴 때 사람들 막 생각나는데...

그중에서도 예전에 정말 좋아했던 여자가 생각 잘 나실거에요 ㅋ

저도 그렇거든요...

가을 타나봅니다 ㅠ

 

정말 좋아하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첫사랑이거든요.

세상좋아졌죠 ㅋㅋㅋ올초에 사람찾기로 검색해서 들어가니..

사진 보니깐 더 예뻐지는것같고..

여전히 성격도 밝고 그냥 예쁩니다 그녀는.

옛날에도 예쁜데 성격도 밝고 그래서 좋았는데 여전하더라구요.

 

예뻐서 중학교 때 유명했는데 ㅋ

그때 제가 좀 따라다녔거든요 ㅋ

중학교 때 학원에서 가끔 마주칠때 있었는데....

원래 ㅋㅋ 중고딩들 그러잖아요 ㅋ 학원안가고 pc방 자주가고 ㅋ

전 일부러 그녀를 더 보기위해서 더욱 꼬박꼬박 학원을 갔습니다 ㅋㅋㅋㅋ

어떻게 보면 감사하네요 ㅋㅋ

그런데 그녀가 학원을 그만두고 만날 기회가 사라졌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고3이 되어서 어떻게 연락할 기회가 닿았습니다!!!

고3이고 뭐고 공부고 뭐고 간에 럭키였죠 올레!

그 때 그녀가 고2 였구요.

제 친구놈이 ㅋㅋ 그녀의 친구와 사귀게 되서ㅎㅎㅎ

저는 그녀와 연락을 이어갈수있었습니다. 힘든 고3이라던데 다들..

전 그때가 행복했습니다. 꿀이었죠 꿀!

 

야자 하고 그럴때 뛰쳐나가서 그녀를 보러가고 싶고 아 그때 완전 미쳐있었던것같습니다.

가끔씩 그녀 학교 앞을 서성이기도 하고

그녀가 다니는 학원앞에도 일부러 빙둘러서 가고 그랬습니다 ㅋㅋㅋ

제가 생각해도 미쳤었네요 완전.

 

그러다 그녀 생일이 왔습니다! 꽃피는 4월이었거든요 ㅋ

성격도 좋고 그래서 그런지 인기도 꽤 많고...

멋있게 꽃다발,케익,그리고 그녀의 생일선물을 딱! 주면서 고백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하하 ㅋㅋㅋㅋ풋풋했네요 그땐.

설날에 받은 용돈ㅋ 노트북 살려고 모은돈을 고스란히 다 쓰기로..맘 먹은 ㅠㅠ

선물만 제가 골랐지요 ㅋ 그녀와 어울리는 화이트 ck 시계. 옆에 보석같은거 박아놔서

반짝거리는ㅋㅋㅋ

고3이라는 신분때문에 이것저것 준비하기도 힘들어서 ㅠ

친구놈에게 꽃다발과 케익을 부탁했지요 ㅠ

 

대망의 그 날!

하루가 가기 전에 그녀에게 선물을 주려고 밤 9시쯤 학교 마치고 미친듯이

그녀 학교에 달려갔습니다! 아니 그런데..ㅠㅠ

친구놈에게 부탁했던 그 케익집이 문닫았다고 ㅠㅠ

친구놈이 발을 동동굴리며 케익도 못사고 꽃도 못사고 멍때리고있더라구요

아 ㅋ 십새키 진짜 그땐 죽일뻔했습니다 ㅋㅋㅋㅋ 근데 이놈 제 10년지기 ㅋㅋㅋㅋㅋ

미치겠더라구요. 하루는 지나가고.

밤 10시가 넘어가고... 어렵사리 아무 빵집 가서 케익사고 ㅠㅠ 장미고 뭐고 준비 못했지만

길거리 한가운데 서서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죠!

 

" 지금 우리집 앞에 나와줄래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놈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우리집앞에 나와달라고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녀 집 앞도 아닌 우리집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우리집도 모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뿔사 게다가 밧데리 없음ㅋㅋㅋ

ㅋㅋ폰꺼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녀 번호를 외우고 있던 나는 11시쯤 어디론가 헐레벌떡 뛰어가서 공중전화로 전화를했죠 ㅋㅋ ㅋㅋㅋㅋ미친 돈도 없더라구요 그땐 ㅋㅋㅋㅋㅋㅋ 다 지폐 ㅋㅋ

ㅋㅋㅋㅋ수신자 부담으로 전화했습니다 ㅋㅋ 급했거든요.

 

" xx야 , 잠시만 할 말이 있어 지금 나와라 "

 

이말하고나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놈이죠 왜 이랬을까 ㅋ

 

" 수신자가 전화 받기를 원친않습니다 "

 

묘령의 한 여인이 ㅋㅋㅋ이러더라구요 ㅋㅋ

휴... 그 이후로 그녀와의 연락은 끊어지고.

설상가상으로 제 친구놈은 그녀의 친구와 헤어졌고...

그녀는 제 연락을 안받고 ㅋ 친구놈의 전 여자친구는 전화번호를 바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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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몇년전 이야기입니다.

 

며칠전에 용기내서 그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올레! 폰번호가 그대로이더라구요.

당황스러워 하더라구요. ㅠㅠ 조금 섭섭했습니다. 하지만 이해합니다 당황스럽겠죠.

이번에 휴가나와서 용기내서 문자를 했습니다. 만나자고.

하지만 추석이라서 서울이라고 하더라구요 ㅠㅠ 부산에 내려올려면 쫌 걸린다고.

한 번 만나고 싶다고 그냥 보고싶어서ㅋ 이야기나 하자고 커피한잔만 하자고.

아직 답장이 없네요.

정말 보고싶은 그녀입니다.

얼마전 전화했을때 목소리는 그대로 맑고 예쁘고 귀엽더라구요.

원래 좀 딸기우유 같은 여자였는데.

 

아 정말 보고싶다...진짜 보고싶다.

 

복귀하기 싫네요. 그녀를 꼭 한번이라도 만나고 싶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미친놈처럼 청승맞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마무리 해야하는데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복귀해서 토사 정리해야할일만 남았네

대한민국 군인들 화이팅!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