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은 당연 시장구경 :-) 특히나 화려한 색감의 악세서리들과 갖가지 향신료로 북적대는 무슬림국가의 시장들은 정말 흥미 진진하다. 작년 터키의 그랜드 바자르를 떠올리며 도착한 칸 알칼리리는 좋은 의미로도 나쁜의미로도 나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곳이었다.
그랜드 바자르가 얼마나 질서 정연한 곳이었는지 새삼 깨닫게도 되었다....
내가 얼마나 '제도화'된 사회속에 익숙해져있는지 새삼 깨닫으며
칸 알칼리리 시장은 내게 한마디로 정말 '이국적인' 풍경이었다.
(차라리 남대문 시장은 그나마 질서정연한 듯..)
일단 좁은길에 사진조차 제대로 찍기힘든 엄청난 인파에 놀라고
이집션 상인들의 전투적인 흥정소리에 정신이 빼앗겼다.
정신을 차리고 '정찰가격' 으로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조르디'라는 상점을 찾았다.
칸알칼리리의 모든 상인들이나 경찰들이 조르디를 안다는게 과장이 아닐 정도로,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조르디 찾아? 이쪽이야' 하고 안내해 주는 경찰덕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조르디는 어떤 상가{?} 같은 작은 건물의 2층에 위치하고 있었다.
같은 층에 세개의 조르디 상점이 자리잡고 있으며 모든 물건에는 가격표가 붙어있다.
더구나 쪼잔한 이집션 상인들은 자신들이 꼭 필요할 때 아니면 절떄로 공짜로 서비스를 주는 법이 없는데
들어서자 마자 물과 콜라를 공짜로 주는 이집션답지 않은 서비스까지 (?)
직원들도 이집션 상인들 답지않게 치사하고 거짓말 하지 않고 (정찰제니까)
어설픈 한국말로 웃겨주기도 하며 작은 선물까지 챙겨준다.
조르디는 한국 여행객들 뿐만아니라 각국 여행객들에게 유명해서 작은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붐볐다.
같은 층의 '갈라'라는 아티스트의 상점에서 클레오파트라 접시를 골랐다.
블랙과 구리색의 조화가 마음에 든다. 길가의 상점에서 보이는 조잡한 기념품 접시보다 훨씬 퀄리티도 높고
무엇보다 사진속의 아저씨가 (이름은 '갈라'씨 ) 직접 디자인을 한다고 했다.
고민고민 끝에 블랙 바탕에 구리색의 클레오 파트라로 결정 :) 그리고 갈라 씨와도 한컷-
조르디를 나와 비교적 깔끔한 거리에서 ^.,^
조르디의 마크가 들어간 쇼핑백을 들고 길을 걷자
'너 조르디 갔다왔구나? 우리도 조르디랑 같은 가격에 해줄께'
라고 다른 상인들의 흥정수법이 달라졌다.. 호오...
그 정도로 조르디는 칸 알칼리리의 알아주는 스타이다.
혹시 칸 알칼리리에서 쇼핑할 때 조르디 쇼핑백을 들고다니면 덤탱이를 덜 쓸지도 ,,
이집트의 칸알칼리리 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것중 하나는 '향수 에센스 와 유리로 된 향수병 '
거의 수백까지는 되보이는 향수 에센스를 원하는 용량만큼 담아 갈 수 있다.
가격도 여기저기 천차만별이라 인내를 갖고 흥정을 해야한다..-_-
내가 향수병에 관심을 보이자 낑낑대며 향수병 4박스를 보여주는 소년이 귀엽기도하고
아직 그에겐 다른상인들과 달리 순박함이 보여 계획에도 없던 낙타모양의 향수병을 골랐다.
사실 유리향수병에 큰 기대를 했는데.. 디자인이 대부분 조악하고 맘에 드는게 없었다...ㅜ_
낙타모양 향수병에 담을 '클레오파트라' 라는 향수 에센스 오일도 골랐다 :)
그리고 향수를 담아주는 순박한 이집션 소년도 한컷-
향수상점을 나와선 무작정 시장 구경에 나섰다-
사실 엄청난 인파와 정신없는 소리에 모든 사진이 촛점없이 흔들렸다.
그런데 이 흔들린 사진을 보니 오히려 그때의 발 디딜틈 없이 북적대던 길거리와
강한 아랍어의 흥정소리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1.5 리터짜리 생수병을 신나서 이고 다니던 이집션 꼬마 :)
무슬림들의 시장에서 뺴놓을 수 없는 향신료들
작은 규모의 향수에센스 가게-
검정색 니캅과 검정봉지의 보따리가 혼연일체인듯...^.,^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걸어가던 무슬림 여성들
어느덧 저녁이 되었다-
이집트 인들이 주식으로 먹는빵...(이름이 기억이...)
한개에 2 파운드- 한화로 약 4백원정도
빵을 하나 사먹고 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려고 줄을서는데
내 앞의 이집션이 1파운드에 아이스크림 3개를 가져가는걸 우리가 뻔히 보았는데도
두사람에 8파운드를 달라고한다....^.,^ 허허 그저 웃고말지요.
모스크 지붕꼭대기 장식물.
교회의 뾰족탑위에 십자가처럼, 모스크 위에는 이렇게 초승달모양이 달려있다.
금으로 만든 네페르티티 팬던트 :)
칸 알칼리리를 두번쨰로 찾은 날 밤.
이집트에서 유학하고 있는 친구들,. 그리고 이집션 친구들과 muezz el din 스트릿을 찾았다.
유네스코에서 지정된 길이며 야경이 끝내준다는 말에..과연 이 복잡한 칸 알칼리리에 그런 길이 있을까 의아했다.
막상 찾은 muezz el din 스트릿에는 칸 알칼리리에서 느껴볼수 없는 여유로움과 낭만이 있었다,
특히 조명을 받은 모스크들이 너무 아름답다-
이 길에서 만큼은 이스탄불의 낭만이 느껴졌다고나 할까.
그리고 마지막날 밤 muezz el din 스트릿 근처에서 골른 시샤 (물담배)-
가장 작은 크기의 시샤지만 실제로 사용가능하다 :)
요렇게 귀여운 철가방이 케이스:-)
이집트 오기전 이집션 상인들에 대해선 익히 들어 알고있었다. 그들이 얼마나 악명높은지..._-_
처음엔 그저 가볍게 웃고 지나가며 신경쓰지 않았는데
택시는 당연하고 심지어 물을살 때도, 어느 상점하나 친절은 커녕 어떻게든 속여팔고,
자신이 배푼 작은 친절하나하나에 모두 돈을 요구하는 그들의 모습에
나중엔 이력이 나고 이집션 사람들의 국민성마저 의심하게 되었다.
아무리 관광국가라고는 하지만, '더럽고 치사하고 쪼잔한' 그들의 모습에
이집트는 내게 가장 여행오고 싶었던 나라에서 다시는 여행가고 싶지 않은 나라가 되었다.
비슷한 물가의 시리아에서는, 물론 덤탱이 씌우려는 상인들도 있지만 나와 진정으로 친구하고 싶어하고,
#4.Cairo- 카이로의 칸 알 칼릴리(Khan Al-Khalili) 시장
여행중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은 당연 시장구경 :-)
특히나 화려한 색감의 악세서리들과 갖가지 향신료로 북적대는 무슬림국가의 시장들은 정말 흥미 진진하다.
작년 터키의 그랜드 바자르를 떠올리며 도착한 칸 알칼리리는
좋은 의미로도 나쁜의미로도 나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곳이었다.
그랜드 바자르가 얼마나 질서 정연한 곳이었는지 새삼 깨닫게도 되었다....
내가 얼마나 '제도화'된 사회속에 익숙해져있는지 새삼 깨닫으며
칸 알칼리리 시장은 내게 한마디로 정말 '이국적인' 풍경이었다.
(차라리 남대문 시장은 그나마 질서정연한 듯..)
일단 좁은길에 사진조차 제대로 찍기힘든 엄청난 인파에 놀라고
이집션 상인들의 전투적인 흥정소리에 정신이 빼앗겼다.
정신을 차리고 '정찰가격' 으로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조르디'라는 상점을 찾았다.
칸알칼리리의 모든 상인들이나 경찰들이 조르디를 안다는게 과장이 아닐 정도로,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조르디 찾아? 이쪽이야' 하고 안내해 주는 경찰덕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조르디는 어떤 상가{?} 같은 작은 건물의 2층에 위치하고 있었다.
같은 층에 세개의 조르디 상점이 자리잡고 있으며 모든 물건에는 가격표가 붙어있다.
더구나 쪼잔한 이집션 상인들은 자신들이 꼭 필요할 때 아니면 절떄로 공짜로 서비스를 주는 법이 없는데
들어서자 마자 물과 콜라를 공짜로 주는 이집션답지 않은 서비스까지 (?)
직원들도 이집션 상인들 답지않게 치사하고 거짓말 하지 않고
(정찰제니까)
어설픈 한국말로 웃겨주기도 하며 작은 선물까지 챙겨준다.
조르디는 한국 여행객들 뿐만아니라 각국 여행객들에게 유명해서 작은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붐볐다.
같은 층의 '갈라'라는 아티스트의 상점에서 클레오파트라 접시를 골랐다.
블랙과 구리색의 조화가 마음에 든다. 길가의 상점에서 보이는 조잡한 기념품 접시보다 훨씬 퀄리티도 높고
무엇보다 사진속의 아저씨가 (이름은 '갈라'씨 ) 직접 디자인을 한다고 했다.
고민고민 끝에 블랙 바탕에 구리색의 클레오 파트라로 결정 :) 그리고 갈라 씨와도 한컷-
조르디를 나와 비교적 깔끔한 거리에서 ^.,^
조르디의 마크가 들어간 쇼핑백을 들고 길을 걷자
'너 조르디 갔다왔구나? 우리도 조르디랑 같은 가격에 해줄께'
라고 다른 상인들의 흥정수법이 달라졌다.. 호오...
그 정도로 조르디는 칸 알칼리리의 알아주는 스타이다.
혹시 칸 알칼리리에서 쇼핑할 때 조르디 쇼핑백을 들고다니면 덤탱이를 덜 쓸지도 ,,
이집트의 칸알칼리리 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것중 하나는 '향수 에센스 와 유리로 된 향수병 '
거의 수백까지는 되보이는 향수 에센스를 원하는 용량만큼 담아 갈 수 있다.
가격도 여기저기 천차만별이라 인내를 갖고 흥정을 해야한다..-_-
내가 향수병에 관심을 보이자 낑낑대며 향수병 4박스를 보여주는 소년이 귀엽기도하고
아직 그에겐 다른상인들과 달리 순박함이 보여 계획에도 없던 낙타모양의 향수병을 골랐다.
사실 유리향수병에 큰 기대를 했는데.. 디자인이 대부분 조악하고 맘에 드는게 없었다...ㅜ_
낙타모양 향수병에 담을 '클레오파트라' 라는 향수 에센스 오일도 골랐다 :)
그리고 향수를 담아주는 순박한 이집션 소년도 한컷-
향수상점을 나와선 무작정 시장 구경에 나섰다-
사실 엄청난 인파와 정신없는 소리에 모든 사진이 촛점없이 흔들렸다.
그런데 이 흔들린 사진을 보니 오히려 그때의 발 디딜틈 없이 북적대던 길거리와
강한 아랍어의 흥정소리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1.5 리터짜리 생수병을 신나서 이고 다니던 이집션 꼬마 :)
무슬림들의 시장에서 뺴놓을 수 없는 향신료들
작은 규모의 향수에센스 가게-
검정색 니캅과 검정봉지의 보따리가 혼연일체인듯...^.,^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걸어가던 무슬림 여성들
어느덧 저녁이 되었다-
이집트 인들이 주식으로 먹는빵...(이름이 기억이...)
한개에 2 파운드- 한화로 약 4백원정도
빵을 하나 사먹고 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려고 줄을서는데
내 앞의 이집션이 1파운드에 아이스크림 3개를 가져가는걸 우리가 뻔히 보았는데도
두사람에 8파운드를 달라고한다....^.,^ 허허 그저 웃고말지요.
모스크 지붕꼭대기 장식물.
교회의 뾰족탑위에 십자가처럼, 모스크 위에는 이렇게 초승달모양이 달려있다.
금으로 만든 네페르티티 팬던트 :)
칸 알칼리리를 두번쨰로 찾은 날 밤.
이집트에서 유학하고 있는 친구들,. 그리고 이집션 친구들과 muezz el din 스트릿을 찾았다.
유네스코에서 지정된 길이며 야경이 끝내준다는 말에..과연 이 복잡한 칸 알칼리리에 그런 길이 있을까 의아했다.
막상 찾은 muezz el din 스트릿에는 칸 알칼리리에서 느껴볼수 없는 여유로움과 낭만이 있었다,
특히 조명을 받은 모스크들이 너무 아름답다-
이 길에서 만큼은 이스탄불의 낭만이 느껴졌다고나 할까.
그리고 마지막날 밤 muezz el din 스트릿 근처에서 골른 시샤 (물담배)-
가장 작은 크기의 시샤지만 실제로 사용가능하다 :)
요렇게 귀여운 철가방이 케이스:-)
이집트 오기전 이집션 상인들에 대해선 익히 들어 알고있었다. 그들이 얼마나 악명높은지..._-_
처음엔 그저 가볍게 웃고 지나가며 신경쓰지 않았는데
택시는 당연하고 심지어 물을살 때도, 어느 상점하나 친절은 커녕 어떻게든 속여팔고,
자신이 배푼 작은 친절하나하나에 모두 돈을 요구하는 그들의 모습에
나중엔 이력이 나고 이집션 사람들의 국민성마저 의심하게 되었다.
아무리 관광국가라고는 하지만, '더럽고 치사하고 쪼잔한' 그들의 모습에
이집트는 내게 가장 여행오고 싶었던 나라에서 다시는 여행가고 싶지 않은 나라가 되었다.
비슷한 물가의 시리아에서는, 물론 덤탱이 씌우려는 상인들도 있지만 나와 진정으로 친구하고 싶어하고,
자신이 먹고있는 것을 내게 나눠주고 싶어하는 순박함과 진실함이 이었다.
이집트와 정말 대조되는 모습을 보면서,,
시리아가 좀더 관광국가가 되면 이집트처럼 인간미를 잃어갈까 걱정까지 된다.
아무리 무슬림 문화가 '있는자가 없는자에게 베푸는 문화' 라고는 하지만
아무 노력없이 돈얻는 것을 쉽게 생각하고, 길가에 떨어진 내 물건하나 주워주며
'박시시'를 외치는 이집션들은 '여행객'의 입장의 나에겐 최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