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에 상병을 다는 21살 청년입니다. 저는 원주에 군복무 중이며 경주에 집이 있습니다. 오늘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논에서 일하시다 떨어지는 물건에 머리에 맞으셔서 돌아가셨데요... 그 소식을 군대에서 들었어요. 파견지 교체후 제 후임이 고등학교 친구라 들뜬 마음으로 복귀해서 지내고 있었는데... 본적없던 행보관님의 진지한 표정... 전화통화를 하시면서 종이에 끄적이던 글자... '머리를 다치셨...' '부친이....' '돌아...' 그러면서 조심스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해주시더군요... 그시각 7시 30분... 청원휴가를 받고 부대를 나섰습니다. 그 시간에 원주에서 경주까지 직행이 없어 서울에서 다시 가야한답니다.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 나에겐 없을 줄 알았는데... 제가 비록 막둥이라 아버지가 나이가 많으셨지만... 이런 사고로 돌아가실 줄은 몰랐어요...정말... 제가 누나가 세명이고 제가 막내입니다... 어찌보면 장남이기도 하겠죠. 아버지는 농사일을 하는데 저는 농사일을 할줄 모릅니다. 농사일보다 더 하고픈 일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적지만 꽤 되는 논과 소들을 어떻게 키워낼지... 막막합니다. 앞으로 남은 10개월의 군생활은 어떻게 해야할지... 이제 집엔 어머니와 할머니만 남았습니다... 예순을 넘기신 어머니... 팔순을 넘기신 할머니... ... 위로 받고 싶은 마음에 올려봅니다...
군복무중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안녕하세요. 10월에 상병을 다는 21살 청년입니다.
저는 원주에 군복무 중이며
경주에 집이 있습니다.
오늘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논에서 일하시다 떨어지는 물건에 머리에 맞으셔서
돌아가셨데요...
그 소식을 군대에서 들었어요.
파견지 교체후 제 후임이 고등학교 친구라
들뜬 마음으로 복귀해서 지내고 있었는데...
본적없던 행보관님의 진지한 표정...
전화통화를 하시면서
종이에 끄적이던 글자...
'머리를 다치셨...' '부친이....' '돌아...'
그러면서 조심스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해주시더군요...
그시각 7시 30분...
청원휴가를 받고 부대를 나섰습니다.
그 시간에 원주에서 경주까지 직행이 없어 서울에서 다시 가야한답니다.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 나에겐 없을 줄 알았는데...
제가 비록 막둥이라 아버지가 나이가 많으셨지만...
이런 사고로 돌아가실 줄은 몰랐어요...정말...
제가 누나가 세명이고 제가 막내입니다...
어찌보면 장남이기도 하겠죠.
아버지는 농사일을 하는데
저는 농사일을 할줄 모릅니다.
농사일보다 더 하고픈 일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적지만 꽤 되는 논과 소들을 어떻게 키워낼지...
막막합니다.
앞으로 남은 10개월의 군생활은 어떻게 해야할지...
이제 집엔 어머니와 할머니만 남았습니다...
예순을 넘기신 어머니...
팔순을 넘기신 할머니...
...
위로 받고 싶은 마음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