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지못한 내친구 실수담

괴물2010.09.25
조회315

으악 톡녀가 되보고 싶은 욕심으로 처음으로 쓰네용

저의 주변에도 참 골때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중에 중학교 때 친했던

그리 똑똑한 두뇌를 소유하지 못한 친구에 대해 쓰려고 합니당ㅋㅋ

지금은 1년에 1번 연락 할까말까인뎅 혹시라도 그아이가 이걸읽고

내가 지를 이런데 이용해먹는다고 생각할까봐 걱정이됩니당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면서 음슴체를 쓰도록 하겟습니당

 

 

우선 그 친구를 '오리'라 칭하겟음

약간 오리궁둥이라....친구여 미안...

 

오리는 정말 착한 친구지만 다소 명석한 두뇌를 소유하지는 못햇음

그래서 고등학교도 시외로 갓음

그래도 거기가서는 과에서 1등해서 장학금도 받음!

 

아 그리고 나도 오리의 친구였기에 그닥 박수칠 두뇌는 아니엇음^^;

중학교 때 넷이서 같이 다녓엇는뎅 그 중 한명도 뭐 수준이 비슷하엿기에 우리 셋은 

중3때 이러다 고등학교도 못가겟다 싶어 학원이라는 곳에 발을 들엿음

 

학원이름은 밝히겟음 한국학원ㅋㅋㅋㅋㅋㅋㅋ

수원 조원동에 잇엇음 지금은 이름을 바꿔서 다른건물에서 운영하심

암튼 셋이서 학원을 참 열심히 다녓엇음

그러다 영어시간을 앞두고 잇던 쉬는시간 이엇음

 

셋이서 한참 재밋게 수다타임~~을 가지고 잇던 중 내 눈에 뭔가 이상한 게 들어왓음

그것은 바로 오리의 학원 영어책

겉표지에 뭐라뭐라 영어로 낙서를 해놓은 거였음

근데 난 아무리 봐도 그 짧은 단어의 뜻을 모르겠음 철자도 아주 간단함

내가 모르는 단어를 이 오리가 알리가 없음

 

그래서 내가 물엇음

 

"ㅇㅇ아 너 저거 뭐라고 쓴거야?"

 

오리가 한껏 날 비웃엇음ㅡㅡ

 

"야 너 어떻게 이것도 모르냐???너 모르는 척 하는 거지??이거 모르는 애 처음봐ㅋㅋㅋㅋ"

 

아주 배꼽을 잡고 날 비웃엇음 기분이 매우 상콤햇음^^

내가 오리한테 이런 취급을 받다니^^

내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물었음

 

"그니까 너 저거 뭐라고 쓴건데ㅡㅡ"

 

"병신아 '굿'아니야 '굿'!!!!!!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친구가 이정도 일줄이야 우리 오리, 초등학교 안나왓닝^^

난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할말을 잃엇고 다른 내 친구는 이미 빵터져잇엇음

 

다른 친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리:"(나를 가리키며)얘 진짜 무식하지 않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오리는 다른친구가 날 비웃는 줄 알앗나봄ㅋㅋㅋ

내가 친절히 오리한테 말햇음

 

"ㅇㅇ아 내가 보기엔 '굿'이 아니라 '굽'같은데?^^"

 

그랫음 오리는 'good'를 'goob'로 써놨엇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나랑 다른 친구는 빵터져서 막 웃엇고 그렇게 뻔뻔하던 오리는 얼굴에 민망함을 감추지 못햇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리가 날 무시했던 만큼 난 계속해서 오리를 놀려댓음

 

"ㅇㅇ아 굽모닝~? ㅇㅇ아 굽바이~굽잡!굽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다른 친구는 쉬는 시간 내내 놀려댓고 굉장히 털털하고 뒤끝없고 뻔뻔함으로 무장한

오리는 갑자기 학원책상에 머리를 박고 엎드리는 것이 아니겟음?

 

삐진척하는 거 같아서 웃으면서 오리의 앞으로 가서 보니 이게 웬걸

오리가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고 잇엇음ㅠㅠ 오리미안........그치만 웃긴걸ㅋㅋㅋㅋ

 

그 후로 오리와 헤어질 땐 항상 굽바이 하고 헤어졋음ㅋㅋㅋㅋ

 

오리의 일은 이것 뿐이 아니엇음

 

학원을 같이 안다니는 내 친구가 오리랑 같이 목욕탕에 간적이 잇엇음

편의상 같이 간 친구를 '버스녀'라 해두겟음

버스녀라 하는 이유는 나중에 반응이 좋으면 올리겟음 완전웃김ㅋㅋㅋ

 

암튼 버스녀랑 오리가 같이 목욕탕에 갓는데 샴푸나 바디워시 같은 걸 오리가 다

챙겨오기로 햇엇다고 함

탈의를 하고 씻으러 들어가서 버스녀가 바디워시를 달라고 하자 화장품가게에서 샘플로

나눠주는 일회용? 바디워시를 줬다고 함

 

샤워타올에다가 바디워시를 쭉 짜서 거품을 내는데 거품이 안낫다고 함

그래서 버스녀가 오리한테 물엇음

 

"야 이거 왜 거품이 안나?"

 

또 한 허세 부리는 오리가 비웃엇다고 함ㅋㅋ

 

"아 진짜 무식해서 같이 못다니겟네 요즘 꺼 다 이렇거든? "

 

버스녀는 뭔가 창피해서 아무말 없이 원래 이런가 부다 하고 샤워타올로 몸을 닦앗다고 함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오리가 준 일회용 바디워시 껍데기?를 살펴봄

 

이런 젠장^^ 바디로션이네 바디로션으로 뻘짓햇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더 기가 막힌 건 한달쯤 뒤에 또 그랫다는거^.^

우리 오리 바디로션이랑 바디워시랑 영어로 써잇으면 못읽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대로 오리가 공부못하고 무식하다고 무시하는게 아님ㅠㅠ

그냥 난 이런 오리가 너무 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평소하는 짓도 원래 좀 귀여웟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뒤늦게 포장하기힘듦...

 

그리고 오리얘기랑은 상관없지만 잠깐 보너스로 내 친척동생들 얘기를 하려고 함

 

내 친척동생들은 여자애 한명 남자애 한명 둘이서 남매임

둘다 아직 초딩인데 발육상태가 남다름

그건 곧 그만큼 오질나게 먹는다는 거임

 

이건 작년 추석때인가 잇엇던 일임ㅋㅋㅋㅋㅋㅋㅋㅋ

친척동생들은 우리 작은아빠의 자녀분들임

 

우리가족도 작은아빠네 가족도 모두 큰아빠네 집에 모엿엇음

저녁에 티비에서 해주는 연예인들 나와서 매년하는 그런 프로그램을 보며 시간을 떼우고

잇엇음 저녁먹고 소화중이엇음

근데 저쪽방에서 작은엄마가 친척동생들 혼내는 소리가 들림

대충들어보니 그렇게 먹고 뭘 또 먹냐는 둥의 소리엿음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티비나 봣음

 

한 삼십분인가 지나고 작은엄마랑 울엄마랑 나랑 다른 식구들이랑 계속 티비를 보고 잇는데 작은엄마 핸드폰에 문자오는 소리가 들림

작은엄마가 핸드폰을 확인하더니 빵터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엄마가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깐

작은엄마가 울엄마한테 핸드폰 어디다 두셧냐고 물으심ㅋㅋㅋㅋ

울엄마가 주머니랑 주변을 보더니 모르겟다고 그랫음

작은엄마가 받은 문자를 울엄마한테 보여줌

우리엄마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궁금해서 나도 문자를 봄 나도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

우리엄마 번호로 작은엄마한테 이렇게 문자가 왓음

 

"동서 우리 치킨시켜 먹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ㅠㅠ얼마나 먹고싶엇으면...

안타까움ㅋㅋㅋㅋㅋㅋㅋ결국 친척동생들 시도는 좋았으나 작전실패로 치킨못먹음ㅠㅠ

 

 

우선 나의 첫 톡 도전은 이거임 으아 떨림

제발 악플만 없길바람ㅠㅠ

더 깨알같은 얘기 많음 무서운 얘기도 많음 계속 들려주고 싶음!

그럼이만 안녕히......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