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SK vs 두산 전력분석

와이번즈200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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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월) 대망의 2007 시즌 챔프를 가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다.

SK vs 두산 전력에 대하여 분석해 본다. 한국시리즈를 관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한국시리즈] SK vs 두산 전력분석



[공격력]

분석포인트는 타순별, 상대성적(선발 출장 기준)으로 알아보기로 한다.

*기록출처는 istat.co.kr, 표 정리는 필자가 했다.

 

[한국시리즈] SK vs 두산 전력분석
03년 현대에서 방출 당했던 설움을 딛고 현역 최고의 1번타자로 성장한 07년 가을사나이!

그 주인공은 플레이오프 MVP 두산의 이종욱이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545(11타수 6안타)와 7득점, 3타점,

2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이종욱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123경기에 나와 타율 0.316, 홈런 1,

타점 46, 도루 47을 기록하며 최고의 1번타자 반열에 올랐다.

선두타자의 위력으로 두산은 선제 기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할 수 있어서,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그 진가가 그대로 반영 될런지 궁금하다.

이종욱의 상대는 같은 중견수 포지션의 김강민이다.

이종욱과 비교우위에 있지는 못하지만 올시즌 SK의 선전에 분명 한 몫을 해준 김강민이였다.

 

[한국시리즈] SK vs 두산 전력분석

두산의 1, 2번 테이블세터진을 못잡아 플레이오프에서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한화가 3연패 하고 말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종욱과 김현수는 루상에 나가기만 하면 상대를 흔들어 놓았다.

김현수는 연습생이다.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계약금 없이 연봉 2000만원에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는 단 1경기 출장에 그쳤으나 올 시즌엔 99경기에 출장,

타율 0.273으로 두산의 주전 좌익수로 당당히 꿰찬 또 한명의 연습생신화이다.

이에 맞서는 SK의 2번자리는 올 시즌 일취월장 기량이 발전한 조동화가 포진될 전망이다.

같은 포지션인 박재상도 두산을 상대로 2번타자로 나왔을때 4개의 도루를 기록,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서 선발 출장 할 수 있어 김성근감독의 용병술이 기대된다.

 

[한국시리즈] SK vs 두산 전력분석

현대야구에서 3번타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파워와 재치, 선구안 등 타자가 갖출 수 있는 모든 덕목을 갖춘 타자가

통상 3번타순에 포진 시킨다.

SK 김재현은 부상 전만해도 케넌포로 알려지며 그 덕목을 고루 갖춘 선수로 평가 받았다.

올시즌은 지명 타자로 나서며 준수한 활약을 보여 주었는데,

두산전엔 10경기 선발출장해 타율 0.222에 그치고 말았고 홈런은 단 한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2익수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은 두산 고영민은 파워가 지난해보다 쎄지면서

두산의 중심타선 선봉에 섰다. 발도 빠르고 파워도 겸비한 고영민과

케넌포 김재현의 3번타자 대결이 볼만 한 이번 한국시리즈가 되겠다.

 

[한국시리즈] SK vs 두산 전력분석
1번타순과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두산이 앞서는 타순은 역시 4번 중심타순이다.

SK는 두산의 테이블세터진을 막아야 함과 동시에 4번으로 찬스가 연결이 되면

SK전에서 4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던 김동주란 큰산을 또 넘어야 한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와 같은 큰 경기에서는 당일 컨디션이 크게 작용을 하는 만큼

이호준의 파워에도 기대를 걸어보자.

 

[한국시리즈] SK vs 두산 전력분석

5번타순에서는 SK의 파워가 강해 보인다. 물론 두산 최준석이

SK를 상대로 13타점이나 올렸지만, 박재홍은 큰경기 경험이 많아 기대된다.
6번타순의 상대 선발출장 기록을 보니 양 팀 모두 아킬레스건처럼 보인다.

6번타순은 하위타선의 톱타자라 볼 수 있는 타순이다.

SK는 포수 박경완 보다 2루수 정경배를 기용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최준석이 1루수 선발 출장하면 안경현이 지명으로 나설것으로 예상이 된다.

 

[한국시리즈] SK vs 두산 전력분석
SK는 투수리드는 리그 최고로 평가받는 박경완의 한방에 기대를 걸어야 형편이고,

두산의 이대수는 부상에서 빨리 회복되어 제 컨디션으로 한국시리즈에 나와야 할 형편이다.

 

[한국시리즈] SK vs 두산 전력분석

소년장사 최정의 활약에 따라서 SK가 주도권을 쥐느냐? 아니냐?로

예상 되어질 정도로 최정이 SK의 키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홍성흔을 대신하여 너무나 훌륭하게 두산의 안방을 잘 지켜준 채상병이였다.

홍성흔이 오바하면 두산은 이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홍성흔은

언제나 화이팅 넘치는 분위기메이커이다.

 

[한국시리즈] SK vs 두산 전력분석
이대수와 서로  윈윈 트레이드로 평가 받고있는 나주환과

두산의 2년차 민병헌의 9번싸움도 볼 만 하겠다.

두산은 투수를 SK보다 한명이 적은 10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했다.

내야구 정원석, 오재원, 외야수로 경험 많은 장원진과 전상열 등을 포함시켰다.

큰경기에 대한 김경문감독의 복안책으로 보인다.

SK는 내야수 김동건을 포함시켰으며, 올시즌 키워드 였던 벌떼야구를

어떻게 펼칠지 지켜 볼 대목이다.

 

[투수력]

1위팀 SK는 정규시즌 동안 두산을 상대로 8승10패의 열세에 있었다.

내심 두산이 한화와의 PO에서 최소 4차전까지 가 줄것으로 기대하였지만,

한화 김인식감독이 패인을 한마디로 "준PO에서 삼성과 3차전까지 가며 출혈이 심했다"라고

하였듯이 한화는 그 여파로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두산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국시리즈와 같은 큰경기에서 미리 결과를 예측하기는 매우 힘들다.

다만 SK의 입장에서 1위팀 프리미엄 마저 무색하게 되어 다소 부담스러운

승부가 되는 것은 맞는 것 같다. 그래서 결국 22일 1차전 뚜껑을 열어 봐야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리란 생각이다.

이에 정규시즌 상대성적으로 이번 한국시리즈 양팀 투수력에 대하여 비교해 보기로 한다.

 

[한국시리즈] SK vs 두산 전력분석

위 표는 양 팀 원투펀치와 3선발의 상대성적표이다(출처 : istat.co.kr)

 

표에서 보듯 1차전 선발은 레이번과 리오스의 대결로 예상이 된다. 기선제압 차원에서

1차전 선발이 누구보다도 중요한 건 몇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래서 SK 입장에선

두산전에 상대적으로 강했던 채병용을 등판시킬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하지만 한국시리즈는 7차전까지 갈 수 있는 단기전으로선 긴 레이스라 봐야 하므로

레이번 vs 리오스의 대결이 확실하다고 본다.

두 용병으로 대변되는 원투펀치 싸움은 기록상으론 두산의 우위가 점쳐진다.

3선발로 예상되는 채병용과 김명제(혹은 금민철, 김상현) 대결은 SK쪽에 무게중심을 두고싶다.

여기서 만약 SK가 1차전을 내줄 경우, 2선발을 예상대로 로마노로 끌고 가느냐?

하는 의문이 생긴다. 즉, 이미 채병용을 2선발로 낙점해 두고 있다고 볼 수도 있으며,

송은범(3경기 16이닝 3.94)과 김광현을 선발로 쓰고 로마노는 중간으로 쓸 수도 있다는

예상이다.

이유는 레이번과 로마노 모두 두산전에 평균자책점이 5점대라

확실한 믿음을 갖기엔 2% 부족해 보이기 때문이다.

 

두산은 이번 엔트리에 좌완 이혜천을 합류시켰다. 좌완 금민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도

두산으로선 고민이나, 좌투수로 금민철 혼자 끌고 가기엔 SK의 좌타라인을 막기엔

역부족으로 분명 생각을 했을터이고, 여기에 부상으로 올시즌을 뛰지 않은

좌완 이혜천을 엔트리에 포함시키면서 그 부담감을 줄일려고 한 김경문감독의

복안책이 눈에 보인다. 이는 두산 투수진의 현재 사정을 잘 반영해 주는 증거이다.

중간계투진을 들여다 보면 SK는 윤길현, 조웅천, 가득염, 이영욱, 김원형,

두산은 이경필, 임태훈, 이승학, 이혜천, 금민철 등이 엔트리에 포함 되었다.

SK가 두산을 상대로 한 구원 등판시 방어율은 3.07이고, 두산은 2.37로

오히려 SK가 불펜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록상으론 두산의 불펜진이

SK를 상대로 짠물 투구를 했다.

금민철, 이승학, 김명제, 김상현이 0점대 방어율을 기록 중이며,

신인왕을 예약해 놓은 임태훈은 7경기 13.1이닝 동안 4.05를 기록 중이다.

SK는 로마노가 1경기에 나와 두타자 상대로 방어율 제로이고,

조웅천은 9경기 12이닝 방어율 0.75, 윤길현은 12경기 12.2이닝 1.42의

방어율을 기록 중으로 셋업맨의 무게중심은 SK쪽으로 쏠리는게 사실이다.

마무리는 SK 정대현이 9경기 11.1이닝 방어율 3.18이며,

두산 정재훈은 7경기 8.1이닝 방어율 2.16을 기록중으로 박빙의 싸움으로 보고싶다.

전체적으로 승리를 지켜내는 셋업맨에서 마무리까지 연결은 SK의 우세로 점칠수 있으며,

선발이 이닝이터로서 제역할 수행을 믿고있는 두산은 임태훈에 이어

정재훈으로 경기를 풀어 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로테이션일 것이다.

 

결론을 내려보면 선발을 4선발 체제로 간다고 볼 때...

SK는 레이번-채병용-로마노-송은범, 두산은 리오스-랜들-김명제-김상현을

예상해 보면서 변수로 로마노의 불펜 기용가능성을 들 수 있겠고,

두산은 좌완 금민철을 선발로 활용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들 수 있겠다.

시리즈가 짧게 끝날 경우는 투수를 10명만 엔트리에 넣은 두산이 유리하며,

길게 갈 경우는 SK가 유리하다.(반대로 리오스-랜들을 한번씩 더 기용할 수 있는 두산을

더 유리하게 볼 수 있지만, 불펜진이 풍부한 SK가 더 유리한게 객관적인 시각일 것이다)

 

올 시즌 SK와 두산의 한국시리즈는 어느해 못지 않게 혈전이 되리란 예상이다.

쉽게 연승연패로 끝날 시리즈가 분명 아닌 것으로 판단이 된다.

양 팀 모두 뛰는야구, 작전야구를 펼치는 공통점이 있다.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도

보유하고 있다.(물론 두산이 이부분은 앞선다고 보지만)

또, SK는 창단이래 처음 우승컵을 손에 넣을 기회이고, 김경문감독은 선수로,

코치로 그리고 감독으로 모두 우승해 보는 최초의 사건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꼭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패권을 거머 쥐어야 할 이유가 있다.

그래서 2007년 우승컵에 입맞출 팀은 어느 팀이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 진다.

 

아래는 한국시리즈 엔트리 명단이다.

[SK 와이번스]

감 독 - 김성근
코 치 - 이만수, 가 토, 오오타, 김경기, 이광길, 후쿠하라
투 수 - 김원형, 채병용, 윤길현, 송은범, 레이번, 로마노, 가득염, 김광현,

           조웅천, 정대현, 이영욱
포 수 - 박경완, 정상호
내야수 - 정경배, 이호준, 나주환, 박정권, 김동건, 정근우, 최 정
외야수 - 박재홍, 김재현, 이진영, 조동화, 박재상, 김강민


[두산베어스]
감 독 - 김경문
코 치 - 김광수, 김태형, 김광림, 윤석환, 한영준, 김민호
투 수 - 리오스, 랜 들, 이경필, 이혜천, 이승학, 정재훈, 김상현, 김명제, 금민철, 임태훈
포 수 - 홍성흔, 채상병, 김진수
내야수 - 안경현, 김동주, 정원석, 이대수, 최준석, 고영민, 오재원
외야수 - 장원진, 전상열, 유재웅, 이종욱, 민병헌, 김현수

 

 

출처. http://blog.naver.com/hcr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