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에 유리 박혀 정형외과 수술대에 올라봤어요.

똥띠야2010.09.25
조회8,624

안녕하세요~~~~안녕

 

방금....이 황금 같은 주말 오후에  정형외과를 황당하게 유리 하나때문에 

 

수술대 위에까지 올라갔다온 사람입니다. 당황]

 

음- 살다가 사고 날 일도 없고, 교통사고 등 큰 사고가 난 적도,

 

심하게 아픈적도 없어서 수술대라곤....

 

3개월? 4개월전에 임플란트 때문에 치과 수술대 오른 경험이랑

 

엄지 발톱이 살 파고 들어서 발톱 잘라낸다고 정형외과 올라간 적 밖에 없는데......

 

오늘 또 얼떨결에 , 쌩뚱맞게 정형외과 수술대 위에 올라가봤네요....

 

정말 전 독특한 이유로 수술대 올라가는 듯 ..ㅋㅋㅋㅋㅋ;

 

이야기는 편안하게 음체 쓰겠슴다~~~~~~그럼 go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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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은....한 달 전으로 거슬러올라감.

 

 

집에 엄마와 나....여자 2명에 개님까지 총 여자성별 셋 밖에 없는데...

 

 

허걱-!!! 컴터 하다가 급해서 달려간 화장실 문이 잠겨 있는 거임!!!!

 

 

깜놀해서 검색으로 오만방법 찾아서 해봤는데.....문 따위 열릴듯 말듯 안 열리는거임.

 

 

결국 주인집 아저씨 콜! 해서 화장실 문을 열려해봤으나

 

 

울 집....화장실 열쇠따윈 없었던 거였고...ㅠㅠ

 

 

아저씨는 죽어라 열려 해봤지만 개고생하셨음....

 

 

결국.......우리집 화장실 문이 방문 가운데 유리가 있는 형식이라...

 

 

주인집 아저씨가 결국엔 망치를 이용하여 손잡이 있는 쪽 유리 귀퉁이를

 

 

똥그랗게 깨부셔서 문을 열어주고 시크하게 내려가셨음.

 

 

청소기로 유리 다 빨아드리고 대충 수건질 하고.....밟히는게 없어서 그냥 넘어갔음.

 

 

그리고 한 달 후. 저번주 금요일.....일은 벌어졌음.

 

 

나님...비몽사몽하게 화장실 갔다 나와서 발바닥 찔린거임.화장실 유리에....으으 

 

 

깨부신 유리 새로 안 갈고 귀찮아서 테이프 봉쇄질 해놓은게 원인이었음.

 

 

급하게 유리 빼고 피 지혈하고 출근준비해서 일했음.

 

 

야근 근무 일주일 내내 달려야 했고, 유리도 뺐는터라 곧 아픔이 가라 앉을 줄 알았음.

 

 

근데.......4일이 지났는데도 계속 아픈거임. 하루 8시간 서서 일하는데......

 

 

심하게 아플때도 있고 괘안타가 갑자기 디디면 깜짝깜짝 놀랄때도 있고.....

 

 

여하튼 막 아프길래.....

 

 

" 괜찮아, 다치고 계속 서서 일해서 그런걸거야....그래, 곧 나을거야..."

 

 

라고 생각은 했지만 갈수록 마음이 불안해 지기 시작했음.

 

 

나님....발바닥 유리 박히기 전에 무릎에 쬐깐한 유리 박혔는거 모르고 2주 살아간

 

 

적 있는 여자임. 업무때문에 박혔는데 다친건 알았지만, 피 쬐꼼 나고 말고,

 

 

그 뒤 딱지도 생기고 괜찮길래 신경도 안썼음.

 

 

근데 갈수록  OTL 자세할때마다 계속 무릎이 아픈거임.

 

 

그래서 이상하다? 이상하다? 왜 그러지? 라고 무덤덤히 넘겼음.

 

 

설마 유리가 박혔을거라고 상상도 못하는 둔한 여자 나란여자였기 때문......으으

 

 

그러다 계속 거슬려서....딱지 만지작 거리다가 딱지 떨어지고, 혹시? 싶어서

 

 

다친 곳 아프지만 헤집었는데.. 헐랭!!!!!!!! 그 속에서 반짝이는 무언가가 나와서 기겁했었음.

 

 

그건 그나마 컸고, 내가 2주간 함께 했지만 발견했기에 정형외과따위 가지 않았음.

 

 

................그랬던 전적이 있던 여자였기에.....또 혹시? 란 생각이 들기 시작했음.

 

 

하지만 새끼손톱만했지만 유리도 뺐는데? 싶어서 의아했음. 그리고 더 지켜보기로 했음.

 

 

만약에 유리가 박혀있으면 계속 아플것이기에. 그렇게 3일을 더 살았음.

 

 

하지만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고, 딱 일주일째 되는 날은 아파서 다릴 절뚝거릴정도가

 

 

되었음. 나란 여자 둔한여자......위에 썼던 말처럼 유리 박힌거 직접 뺐었고,

 

 

다친 후에도 계속 서서 일했기에 아픔이 승화될 시간을 놓친거란 가설에 완벽히 마음이

 

 

기운 상태였음. 그래서 아픈데도 또 병원 가지 않았음. 또 하루가 지났음. 그게 오늘임.

 

 

간간히 아프긴 했지만 어제나 여태에 비해서 고통이 좀 가라앉은거임.

 

 

하지만 그래도 조금 아프길래, 또 혹시 모르니까 정형외과를 찾아갔음.

 

 

의사쌤....당황했음. 일단 사진찍어보자 함. 잠깐 앉아 있으니 사진 나오고 이름 불러서

 

 

진료실 다시 들어갔음. 근데 엑스레이 사진에 유리 조각 따위 절대 보이지 않음.

 

 

의사쌤. 안보인다고 일단 찢어보자 하심. 발바닥은 이미 겉부분 세포는 아물었고,

 

 

범위가 작아서 볼펜으로 똥그래미 그리고 수술실로 갔음.

 

 

"괜히 헛돈 쓰러 온거 아니야????? " 하는 불안감이 스물스물 들기 시작했음.

 

 

거기다......울 개님이 아프셔서 동물병원 입원해 있는터라 급하게 나오느라....

 

 

발에서 스멜 올라올까봐 의사쌤께 죄송했음. 그렇지만 일단 엎드렸음.

 

 

엎드리면서도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했음. 이미 유리도 뺐는데.

 

 

정말 통증승화 시간이 적어서그런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잡다한 생각이 들었음.

 

 

피 안 통하게 한뒤에 소독하고 마취 시작. 이런...!!  마취 엄청 아팠음...

 

 

발바닥이라 더 그랬던 듯...?

 

 

여하튼 손에 쥐고 있는 내 냄새나는 양말님 물어뜯고 싶을 정도로 짜증나게 아팠음.

 

 

치과 앞니 마취해본 사람들 알거임. 그거랑 쌍벽을 이룰 정도였음....  통곡

 

 

그리고....마취로 인해 아무 감각 없이 있는데 의사쌤이 유리 나왔다 함.

 

 

"진짜요?????" 라고 외치며 어이가 없어 헛웃음만 나왔음.

 

 

살다살다 황당하게도 유리 박혀서 정형외과 왔는데,그것도 오자마자 수술대 올랐는데,

 

 

빼서 없을 줄 알았던 유리가 나오니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의사쌤....간호사 언니께

 

 

"환자분께 보여주세요" 라고 하는 소리가 들리고 간호사 언니 내게 뭔가 줌.

 

 

하얀색 테이프였음. 종이테이프. 그리고 의사쌤이 물었음

 

 

"보여요? 거기 붙어 있는거? 1mm도 안 될 정도로 작은데...헤집을려고 하니까

 

톡! 튀어 나왔어요. 진짜 있네- 유리 "

 

 

하지만 나님...암만 봐도 유리가 없는거임. 내 눈이 삐었나 싶어서 다시 봤는데도 없음.

 

 

"....없는데요?? ;;;; " 라고 말했음. 의사쌤 "거기 없어요? 라고 발바닥 꿰매면서 물음.

 

 

없다. 못 찾겠다 하고 말하니 의사쌤 봉합한 후 오셔서 테이프 떼서 보여줌.

 

 

나란여자 바보 여자인게 분명함. OTL.... 알고 봤더니 손가락에 종이 테이프 받자마자

 

 

붙였는데, 그 붙인쪽에 유리가 있었고, 그걸 모르고 난 그 반대편 손가락에 안 붙은

 

 

부위만 주구장창 보며 유리찾고 있었던 거임...-_-;;

 

 

여하튼 의사쌤이 보여주니까 보이는 유리.

 

 

정말 발바닥에 박히자 마자 뽑았던 유리가 작아서 그랬는지..오늘 수술대에서 뽑은 유리

 

 

...못 찾고, 사진에 안 나온게 이해될 정도로 작긴 하더이다.

 

 

의사쌤. 발에 붕대 감고 수술대 내려와  진료실 가면서 말씀하셨음.

 

 

운이 좋은거라고.....보통 찢어도 못 찾는 경우가 많다고.

 

 

그 말 듣자마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몰랐음.

 

 

여하튼............유리 박히면 다들 바로바로 뽑히고 몸을 숙주 삼아 살지 않던데....

 

 

나란 여자가 둔해서 그런건지, 유리가 내 몸을 사랑했는지.............

 

 

나는...........한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유리와 동거했음.

 

 

이 글을 쓰고 있는 中인 지금........마취가 풀려 꿰멘 발바닥이 아파오네요...

 

 

아......................아픔이여....................짜증을 불러오는 구나~으으

 

 

이젠.........유리를 피해다녀야겠음. 더 이상 황당한 일로 수술대 위에 오르지 않게.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나 처럼 유리랑 동거 하시지 않게요.

 

 

그리고........나처럼 유리 박혔는데 몇 일도 아니고 몇 주 아프면 꼭! 병원 가보시길......!

 

 

별 여기에 유리 있음. 어디있을까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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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으셨오? 못 찾아따꼬? 정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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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찾으신 분 대단하신분...짱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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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이건 뭐..........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__-;

 

으히- 하지만....모두들 유리를 조심하셨음 하는 마음에서....

 

그리고 유리 박힘과 아님 구분법을 알려드리고자...[?] 올려봐요~

 

의사쌤도........안 아파야 정상인데 아프면 뭔가가 몸에 있다는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유리~~~! 박힌채로 살면 안 좋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모두들......저처럼 유리랑 동거 하다 황당한 수술 경험 겪지 않으시게

 

조심, 또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