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유]지하철에서 만난 흑간지님과의 에피소드[하]

97차원소녀?2010.09.25
조회7,579

상에 이어서 하입니다.

톡이란게 처음되서

토커님들의 입맛에 안맞아서

맘고생했습니다.

 

이뻐해주세용 쪽

 

 [상]주소입니다.

http://pann.nate.com/b202725775

 

 

 

 

처음에는

왜 하필 나일까

왜 부를까 고민함

맘속에는 벌써 자아들이 꿈틀되며 말걸기 시작함

 

 

 

 

자아는 나에게

도망쳐 빨리 다음역에서 내려

하지만 이건 아닌듯 나에게 다음역을 기다리는 것은

쉬통이 터질꺼같은데 대문 비밀번호틀려서

1분동안 문고리를 잡는 듯한 기다림?

 

 

 

결국

나님은 반항한번하기로 결심함

왠지 저 옆에 앉으면 이 지하철의 종점인 인천까지 가야될꺼같았음

 

나님 - 와이?

흑간지님-

[엄마웃음지음 사실 이게 더 무서웠음]컴온 컴온 이리와 옆에 앉아.

 

 

 

 

그냥 바로 반항따위 버려버리게 됨 얌전히 흑간지님 곁으로 인도 받았음

 

 

 

 

손과 겨와 발의 땀구멍이 커지며 엄청난 수분을 내뿜기 시작함

나님 다한증있어서 긴장을하면 폭팔적으로 땀이남

[냄시드립 ㄴㄴ 안남진짜안남ㅋ사실 겨는 데오드란트힘을 조금 빌립니다.]

 

 

 

 

여튼 용기내서 옆에 앉음

흑간지님 갑자기 성경을 접고는...........

흑간지님의 그 크나크신 손으로..

 

 

 

 

 

 

내 손을

내 손을

내 손을

 

글쎄 내 손을 잡더니 !!!!!

 

 

 

 

 

 

 

 

 

흑간지님 -

내가 널위해 기도를 해줄께 괜찮지?

 

라고 하시는 거임....................................................................................

 

 

 솔직히 좀 어의까지 없었음

잔뜩 쫄아서 갔는데 기도...................

 

참고로 나 입이 사막인요자

언니나 친한친구한테는 입이 버터같아지지만

좀아니다 싶음 입이 까칠해짐

흑간지님의 한국어실력을 몰라서

걍 가만히 있었음[사실 나 흑간지님이 무서웠던 요자였음]

 난 미국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력 듣기만 됨

그래서 미국어로 개길수가 없었음

 

 

 

여튼

 

 

 

흑간지님은 날 위해 기도를 해주겠다고

눈이 마주친 나에게 기도를 해주겠다고

친절하게 나를 불러주셨던 것임

 눈이아니라 손이라도 스치면

설교를 해주실 수도 있을꺼같은 흑간지 흑느님이심.

 

 

 

아쉽게도 토커님들이 원하는

러브라인은 형성되지 못했음

번호 얘기가 많았는데

번호가 아닌 기도 였음.

 

기~~~~~~~~~도

 

그러더니 눈을 감으라는 시늉을 함

솔직히 웃겼음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애기들한테

이놈의 시키 그러면 안되!! 하실때 하시는 얼굴로

눈을 감으라고 하는거임

웃음 혼날꺼 같았음

 

 

 

 

솔직히 참느라 콧물좀남

 

 

 

 

그러곤 갑자기!!

또 그 크나크신 위대한 손으로

[사실 나 이때 개쫄았음 눈 감았음 흑간지님도 놀랐을꺼임]

 

 

 

내 머리..

내 머리..

내 머리..

 

 

 

 

내 머리..위해 손을 언고

 

알 수 없는 기도를 시작하심....

 

 

 

 

그거암? 기도 마져도 리듬이 있음.

흑수님께 죄송하지만

진지할 수가 없었음

리듬이 있어서 그런지 랩을 듣고있는듯한 착각에 빠짐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의 액기스만 뽑아내보자면

 

 

 

 

 

이 한국땅의 어린 양을...

이 소녀를 위해...

한국을 위해...

지하철에서 만난...

오 주여...

오 주여...

오 주여..

.

.

.

여튼 이런식이였음

 

 

 

졸지에 나님은

지하철에서

흑간지님의 폭풍 세례를 받으며

난 노약자석에 얌전히 앉아

손을 모으고

눈을 감고

기도 받은 요자 됐음.

 

 

 

 아멘소리가 나는 동시에

실눈을 뜨고

흑간지 님께서 눈을 뜨실때까지

대기 타고 있었음

 

 

 

흑간지님 아직 기도리듬을 타고 계심

기도에 한이 많이 계신듯

내 머리위에서 손을 띨 생각 안함

하필 정수리임

아마 흑간지님 손바닥에 수리냄새날 듯

 

 

 

흑간지님의 손이 머리에서 떨어짐

동시에

내 궁둥이도 의자에서 떨어짐

 

 

 

나님- 땡큐땡큐 너 굿보이임

흑간지님 - 그래 너도 굿걸임 어디삼?

나님- 이제 내림

 

 

 

 

내리긴 무슨 온지하철사람들이

나만보고 있었음

이건 안내릴수 없었음

진짜,날 이상한 요자처럼 보고있음

 

 

 

흑간지님께 뱌뱌를 외치고

 

 

 

내 머리속엔

아, 내려서 옆칸으로 달려가 타자였음

 

 

 

슈바  진짜 옆칸가서 탄다는게 옆문으로 탐

나 얌전히 옆칸감.

진짜 내가 생각해도 내가 이해가 안감 또라이같았음

 

 

 

내 정수리는 아직도

흑간지님의 따뜻한 손바닥을 기억하고 있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

저 마음요린 요자임 궁딩팡팡해주셈

아. 다들ㅋ 안수기도때문에 몇마디 하시는데ㅋ

저 기독교이구여 ㅋ안수기도가 뭔지 아는데 내용상 안수기도가 아니였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