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애인이 키스하는장면을 눈앞에서 생생히 본 경험

vk201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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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20대초반의 남성입니다.

 

그녀 역시 20대초반의 여성입니다.

 

그녀와 저는 대학교에서 만나게 됐었고

 

그렇게 학교생활을 같이 했었습니다.

 

그 후 남자인 저는 군휴학을, 그녀는 학교 생활을 유지했습니다.

 

학생과 학생이아닌 신분에도 교재는 문제 없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만남에 언제나 미소만이 있을 순 없는법.

 

그렇게 그녀와 저는 1년6개월의 교재 후 이별을 하게됩니다.

 

교재당시에도 쿨한여자임을 자청한 그녀.

 

이별 후 어떠한 연락도 만남도 없이 쿨했습니다.

 

비교적 쿨하지 못한 저는 익명의 번호로 딱 한번 보고싶다는 문자 보냈었구요.

 

물론 그에 대한 대꾸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어언 8개월. 서로 다른 각자의 삶을 살아갔지요.

 

8개월이면 잊혀질 법도 한데 뜨거운 피를 가진 쿨하지 못한 저는

 

그녀에대한 아련한 추억들을 잊지못하고 혼자 가슴앓이를 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오늘!(2010.9.25) 저는 느닷없이 결심을 합니다.

 

무작정 집앞까지 찾아가기로! 그렇게 전 부모님차를 몰고 집앞에 갔습니다.

 

멀지않은 그녀의 집.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도착했고 저는 막연히 기다립니다.

 

처음엔 차안에서 물끄러미 집을 쳐다보며 기다리다가..

 

차에서 내려 집근처를 걸어가며 추억에 잠기기도하고..

 

다시 차에와서 기다리고 의 반복..

 

2시간이 흘렀습니다. 다시 차에서 내려 마냥 걸으며 그녀를 기다리는데..

 

!

 

저는 똥을 밟습니다.                (상기 글에서 결코 과장과 허구는 없습니다)

 

개똥인지 고양이똥인지 사람똥인지 알수는 없었습니다.

 

제가 알 수 있었던건 굳지않은 똥이였다는거.

 

그녀고 뭐고 똥에 정신팔려 한없이 신발을 바닭에 긁고 긁었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상황을 수습하고, 차에앉아 진정을 취했습니다.

 

이때까진 그래도 똥밟으면 재수좋다는 밑도끝도 없이 어디서 들은 얘기를 떠올리며

 

좋은 징조이리라 굳게 믿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다시 그녀가 참을 수 없이 보고싶어

 

그렇게 참고 참던 핸드폰을 집어들었습니다.

 

고민 또 고민을 하다, 보고싶다는, 이별 후 2번째 익명의 문자를 보냅니다.

 

하지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마치 드라마처럼 전송요청완료 메세지 확인 하자마자

 

차 밖에서 그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목소리는 그녀인데 어두운 밤인지라 차창 밖 여성이 그녀인지 아닌지

 

단번에 확신할 순 없었습니다. 아니,확신하지 않은게 맞습니다.

 

그녀가 아니길 바랬습니다. 그녀옆에있는 남자때문에.

 

그저 지나가는 연인이길 바랬습니다.

 

왜 남의집앞에서 저러고있나 했습니다.

 

하지만 더욱 뚜렷히 들리는 그녀의 웃음소리와

 

불과 1-2M 거리 차창밖으로 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저는 순간 가위눌린것 처럼 몸이 경직되어버렸습니다.

 

그녀는 바로 제 앞에서,

 

그와.. 포옹 그리고 제가 늘 해주던 좌우 볼과 이마 그리고 입으로 마무리짖는

 

작별키스까지 하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어찌해야할지를 몰랐습니다. 무작정 찾아가서

 

얼굴이나 한번 마주쳤으면 하는 바램이었거늘 이렇게 가까이에서

 

이렇게 사적인 장면을 볼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해 더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미 끝난사이인 그녀가 그와 스킨쉽하는거에 대해

 

제가 관여해서는 안되는걸 알면서도 어디에서 부터 올라오는지 알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올라. 자동차 크락션을 제 고함마냥 크게 누르고 그저 집으로 왔습니다.

 

어두운 밤이여서 식별이 어려웠겠지만..

 

그래도 그녀가 조수석에 타고 이곳 저곳을 같이 다녔던 자동차인데

 

어떻게 못알아봤는지.. 8개월이란 시간동안 나에대한 모든 기억들이

 

지워진건지.. 그저 서럽고 야속하네요.

 

물론 이런 공개 게시판에 이런글 올리면..

 

(긴 글 읽이실 분 계실지 모르겠으나) 저의 찌질함을 탓하실 수도 있으나,

 

어느 누구라도 저와같은 경험을 해보신다면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시리라 확신합니다.

 

저 멀리 골목 가장자리 에서 몰래 지켜본것도 아닙니다.

 

선팅된 유리창문 사이로 손뻗치면 닿을 거리에서..............

 

 

 

 

 

 

     결론,

여러분 똥밟으면 재수 좋다는말 다 거짓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