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래도 이 글에 절대 개인 감정적인 부분이나 제 논리를 강요하는 것은 최대한 배재하려고 했습니다..
그래도 일부분은 남자 위주로, 일부분은 여자 위주로 적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글이 꽤 길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다 읽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다만, 이런 식으로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이렇게 끝도 없이 싸우는 글들로 이 판이 꽉 차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제일 시끄러운 것 중 하나인 더치페이를 말해보죠
저는 더치페이가 절대적인 정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내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져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남자분들이 더치 않하는 여자를 무개념이나 된장녀라고 하는것도
몇몇 여자분들이 계산 않하는 남자를 찌질하다고 하는 것이나
제가 보기엔 똑같아 보입니다.
예전에 남자가 주로 계산을 했던 건 경제활동의 주체가 대부분 남성이었기 때문일 겁니다.
상대적으로 경제활동에 따른 경제적 수입이 나은 것이 남성이었기에 남성이 내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시 되었던 거겠죠.
아직까지도 여성들이 경제활동에서 남성들에 비해 부당한 처사를 당하기도 하겠지만, 확실히 예전보다 달라졌기에 더 이상 경제력 때문에 남자가 지불할 이유는 없어졌다는 게 이유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밥값이 얼마든 10원 단위 이런 것까지 나눠서 하는 건 아직까지 저희 정서에 안 맞는 것도 사실이죠.
남자가 밥값을 낼 수도 있습니다. 조금 더 낼 수 도 있습니다.
다만 여자가 다음 번에 커피를 산다든지 영화 표를 산다든지 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거겠지요.
진짜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든지, 서로 계속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면
상대방의 입장이나 경제사정도 고려해주는 것이 보통입니다.
즉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한 쪽의 입장만 고려해서 더치페이가 정답이니, 남자가 내는 게 정답이니 하지는 말았으면 한다는 겁니다.
더치페이도, 남자가 내는 것도, 여자가 내는 것도 다 하나의 방법이며
남녀가 만나는 동안에 돌아가면서 있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처음이라면 일단은 더치로 가는 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다음으로 군대랑 출산문제 이야기 해보죠.
참 많은 분들이 이 두 가지를 놓고 서로 비교해대십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달라도 너무나 다른 범주에 있지요
흔히 ㄲㅁㅊ라고 불리는 분들은 하신다는 말씀이
"남자는 가기 싫은데도 억지로 끌려가고 여자는 그거 선택의 문제잖아. 그래 놓고도 우리나라 출산율은 바닥 치는데 군대 안가는 대신에 여자는 애 낳는다는 논리가 말이 되냐? 여자들은 군대 안 갈꺼면 돈이라도 내던지."
뭐, 이런 식이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여자가 남자보다 결혼이나 아이문제에 민감한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남자고 그렇죠 다만 여자들이 남자보다 좀 더 감성적인 부분이 있으며 결혼이나 아이문제 등에 더 예민한 것이 보통입니다.
게다가 요즘 사회가 워낙에 각박해지다 보니, 예전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덜하지는 않겠죠.
그리고 애 하나 몸에 품고 다니는 거... 쉬운 일이 아니죠.
남자들이 볼 때는 그냥 배 좀 나오고, 몸 조금 더 무거워지는 게 다일지 몰라도, 여자입장에서는 몸매도 망가지고, 내장기관도 밀리고, 매사에 조심해야 하고 등등 간단한 게 아닙니다.
물론 출산율이 낮은 것을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대중에는 정말 개인적이나 이기적인 이유로 결혼이나 아이를 가지지 않는 여성이 있기도 하겠습니다만, 저런 식으로 말해서는 안 될 것 같네요.
이 부분에서 생리(휴가)를 물고 늘어지시는 분 들도 계신데, 그거 그렇게 함부로 말 할 것이 아닙니다. 애초에 남자들은 그걸 경험해 볼래야 경험할 수가 없죠. 그래서 쉽게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여자들한테는 상당히 중요하고 민감한 부분입니다. 물론 국가에 의한 반강제적인 부분은 없지만 여자들 입장에서 자신들한테는 중요하고 민감한 부분을 별 것 아닌 것처럼 이야기 하면 기분 좋을 수가 없지요.
이런말 들어봤을겁니다 "두통,치통, 생리통엔 ㄱㅂㄹ"
그나마 쉽게 격는 통증증에 심한 것들이죠.
두통, 치통은 조금만 있어도 신경쓰이고 다른데 집중하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왜 생리통이 그 바로 뒤에 있을까요?
저도 남자라서 어떤 느낌인지는 모르지만 이걸봐도 대충 감은 오죠.
(그리고 여동생이랑 어머니한테도 종종 듣습니다.)
물론 그걸 참아가면서 억지로 주말에 몰아쓰는 분들은 보기 안 좋습니다만.
결코 참을만 해서 참는건 아니라는 거죠.
넘어가서 군대 이야기 입니다.
어찌 보면 북한문제와도 직결되는 부분이지만, 그 이야기는 깊게 하지 않겠습니다. (애초에 판 내용이 그게 아니니까요.)
다만 위에서 이야기한 거랑 비슷하게, 어찌되었던 한국에서 여자는 군대를 가지 않습니다.
남자들은 고등학생만 되어도, 어렴풋이 군대에 대한 걱정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한창 두뇌가 왕성한 시기 한창 신체가 왕성한 시기인 20대에
좀 더 활동적이고 창조적이고 뭔가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시기에 약 2년동안 어디 끌려가서 고생하고 나온다고 생각해 보세요.
잘 안 와 닿으시겠지만,
그 2년 동안 머리 굳고, 애인 잃고, 사상 주입 당하고, 선수의 경우는 경기력이나 몸도 잃죠. 몇몇은 성폭행 같은 것도 격습니다.
하지만 어찌할 수가 없죠...
안 갈수 있다면 안 가고도 싶지만 이게 또 우리나안에선 윤리 도덕 문제하고 연관 지어지고요...
갔다 왔어도 이미 잃은 건 잃었고 지난 간 건 지나간 겁니다.
군가산점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거 없는 것 보다는 나을지 모르지만 별 것 아닙니다.
“그거 포기하고 군대 안 갈래”하고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당연히 안 갑니다.
막말로 그 2년 동안 뭔가를 해도 더 하죠.
그런데 그것마저도 부당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남자입장에서는 생리휴가 같은 것들이 부당해 보일 수도 있겠죠.
(둘 다 중요하다는 겁니다, 서로에게는...)
이렇게 남자들은 그렇게 스트레스 받고 상실감 느끼는데,
군대가 별거니 요새 군대는 군대도 아니라며 하면서 가볍게 생각하시면 엄청 서운합니다.
저도 아는 여자동생이 “오오 이제 슬슬 군대 가겠네, Congratulation~!”라고 했을 때
장난인건 알았지만 순간 엄청 울컥했습니다.
순간 주먹에 힘들어갔다 축 빠지는 그 느낌... 아는 사람은 아시겠죠...
결론은 이겁니다.
군대가는 것과 아이 낳는 것은 비교조차 불가능한 별개입니다.
하지만 둘 중 어느 것이 더 비중이 크다 작다고도 말할 수 없습니다.
어찌되었건 우리나라에서 여자는 군대를 안가고, 남자는 아이를 낳을 수 없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요새 가장 눈살 지푸려 지는 이야기인 성매매문제입니다.
ㅎㅇ를 비롯한 몇몇 분들인
외국남성을 대상으로 한 우리나라 여성의 성매매 문제를 들고 자꾸만 자극적인 글을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일단 사실은 객관적으로 보겠습니다만.
그 분들이 좋아하는 통계, 계산상으로 말해보겠습니다.
그런 여성들 비율로 따지면 얼마나 되는지 객관적인 통계자료가 있나요?
물론 외국남성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 문제는 엄연한 사실이긴 합니다만, 그건 비단 우리나라 문제 만이 아니죠. 어느 나라나 성매매하는 여성은 있습니다.
그게 우리나라 여자들만의 문제라고 할 수는 없지요
그리고 그런 여자들도 대부분은 그런 삶을 원해서 좋아해서 살지는 않습니다.
그걸 정당화 시키는 게 아닙니다.
저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한국여자들이 그러는 것도 아니고 그 사람들한테도 사연이라는 게 있다는 거지요.
또 여자들만 그러는 것도 아니죠.
어차피 흔히 말하는 ㄲㅁㅊ들은 이런 기사 눈에 들어오지도 않겠지만,
우리나라 남자들이 동남아가서 아비없는 자식들 얼마나 만들고 옵니까.
“상대적으로 여자들에 비해 적다”...라는 건 모르는 거지요.
무슨 데이터를 가지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신뢰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고,
만약 그렇다고 해도 안 좋은 일을 하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단 다 안 좋은 겁니다.
전과 2범보다 전과 9범이 나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전과 2범이 전과 9범한테 “야 이 나쁜 놈아” 할 수는 없는 거지요.
“나는 그런 짓 안 했으니까, 저런 여자들 욕해도 돼”라고 생각하고 있는 분 계시다면, 그런 짓 안 한 여자도 그런 말 들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렇게 역적용이 가능한 걸로는 제발 좀 서로 비방하거나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똑 같은 자료를 봐도 한쪽은 그러니까 “너 네가 문제”, 저쪽은 “그래도 너 네가 문제”. 끝이 없잖습니까 ㅡㅡ
비슷한 걸로 말입니다
“여자들은 자기 주체는 파악 안하고, 키 얼굴 몸 학벌 직업 집안 다 따지네”
“남자들은 자기 주체는 파악 안하고, 얼굴 안 예쁘다고 오크 드립이네.”
이거 보면 솔직히 남자나 여자나 따지는 건 똑같잖아요...
남자는 그래도 예쁜거 하나만 본다?
글쎄요, 남자도 이것저것 다 보는 것 같은데요...
실제로 얼굴만 본다고 해도 얼굴 안 된다고 오크네 뭐네 하는 건, 볼 때 마다 불쾌합니다.
루저라는 말이 기분 나쁘다면 오크라는 말도 해서는 안 되는 거죠.
저도 루저입니다.
170은 넘지만 180은 한참 못 미치는 엄연한 루저죠.
그 사건 이후로 키가 엄연한 콤플렉스가 되어버린 것도 사실입니다.
기분 나쁩니다. 많이 나쁩니다.
하지만 기분 나쁘니까 저도 오크같이 기분 나쁠 말은 안 씁니다.
뭐, 이상입니다.
적다 보니 꽤 길어졌네요...
뭐 대부분은 그냥 마우스 휠 내리셨겠지만
조금만 읽으셨어도 제 의도는 아셨을 겁니다.
분명
이쪽도 저쪽도 잘못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같은 한국에서 같이 살아갈 사람끼리 얼굴에 침 뱉기는 하지 말자는 겁니다.
이 쪽 생각을 이야기 하기 전에 저 쪽 생각을 해서 말하는 게 힘든 일일지도 모르지만
내가 듣기 싫은 말이 있듯이, 저쪽이 듣기 싫은 말도 있고
저쪽이 이해 못하는 부분이 있듯이, 내가 이해 못하는 부분도 있기 마련입니다.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하리란 생각은 안 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많은 사람이 서로 이해하려는 자세를 취한다면
여기가 이렇게 쓸데없이 싸우는 곳이 되지는 않겠죠.
마무리 글입니다
「좋은 남자 여자도 많고, 나쁜 남자 여자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서로 끼리끼리 만나서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
다만 ‘끼리끼리 만나야 하니까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자’라는 생각을 모두가 했으면 좋겠네요.」
나름 중립적으로 본 남녀평등판 잇슈들
사실 글을 잘 쓰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이 도판에 나름 개념 있고 정말 남녀평등에 대한 자각이 있는 분들도
꽤 계시다는 전제하에 한번은 이런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물론 제 생각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 글에 절대 개인 감정적인 부분이나 제 논리를 강요하는 것은 최대한 배재하려고 했습니다..
그래도 일부분은 남자 위주로, 일부분은 여자 위주로 적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글이 꽤 길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다 읽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다만, 이런 식으로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이렇게 끝도 없이 싸우는 글들로 이 판이 꽉 차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제일 시끄러운 것 중 하나인 더치페이를 말해보죠
저는 더치페이가 절대적인 정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내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져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남자분들이 더치 않하는 여자를 무개념이나 된장녀라고 하는것도
몇몇 여자분들이 계산 않하는 남자를 찌질하다고 하는 것이나
제가 보기엔 똑같아 보입니다.
예전에 남자가 주로 계산을 했던 건 경제활동의 주체가 대부분 남성이었기 때문일 겁니다.
상대적으로 경제활동에 따른 경제적 수입이 나은 것이 남성이었기에 남성이 내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시 되었던 거겠죠.
아직까지도 여성들이 경제활동에서 남성들에 비해 부당한 처사를 당하기도 하겠지만, 확실히 예전보다 달라졌기에 더 이상 경제력 때문에 남자가 지불할 이유는 없어졌다는 게 이유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밥값이 얼마든 10원 단위 이런 것까지 나눠서 하는 건 아직까지 저희 정서에 안 맞는 것도 사실이죠.
남자가 밥값을 낼 수도 있습니다. 조금 더 낼 수 도 있습니다.
다만 여자가 다음 번에 커피를 산다든지 영화 표를 산다든지 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거겠지요.
진짜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든지, 서로 계속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면
상대방의 입장이나 경제사정도 고려해주는 것이 보통입니다.
즉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한 쪽의 입장만 고려해서 더치페이가 정답이니, 남자가 내는 게 정답이니 하지는 말았으면 한다는 겁니다.
더치페이도, 남자가 내는 것도, 여자가 내는 것도 다 하나의 방법이며
남녀가 만나는 동안에 돌아가면서 있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처음이라면 일단은 더치로 가는 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다음으로 군대랑 출산문제 이야기 해보죠.
참 많은 분들이 이 두 가지를 놓고 서로 비교해대십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달라도 너무나 다른 범주에 있지요
흔히 ㄲㅁㅊ라고 불리는 분들은 하신다는 말씀이
"남자는 가기 싫은데도 억지로 끌려가고 여자는 그거 선택의 문제잖아. 그래 놓고도 우리나라 출산율은 바닥 치는데 군대 안가는 대신에 여자는 애 낳는다는 논리가 말이 되냐? 여자들은 군대 안 갈꺼면 돈이라도 내던지."
뭐, 이런 식이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여자가 남자보다 결혼이나 아이문제에 민감한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남자고 그렇죠 다만 여자들이 남자보다 좀 더 감성적인 부분이 있으며 결혼이나 아이문제 등에 더 예민한 것이 보통입니다.
게다가 요즘 사회가 워낙에 각박해지다 보니, 예전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덜하지는 않겠죠.
그리고 애 하나 몸에 품고 다니는 거... 쉬운 일이 아니죠.
남자들이 볼 때는 그냥 배 좀 나오고, 몸 조금 더 무거워지는 게 다일지 몰라도, 여자입장에서는 몸매도 망가지고, 내장기관도 밀리고, 매사에 조심해야 하고 등등 간단한 게 아닙니다.
물론 출산율이 낮은 것을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대중에는 정말 개인적이나 이기적인 이유로 결혼이나 아이를 가지지 않는 여성이 있기도 하겠습니다만, 저런 식으로 말해서는 안 될 것 같네요.
이 부분에서 생리(휴가)를 물고 늘어지시는 분 들도 계신데, 그거 그렇게 함부로 말 할 것이 아닙니다. 애초에 남자들은 그걸 경험해 볼래야 경험할 수가 없죠. 그래서 쉽게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여자들한테는 상당히 중요하고 민감한 부분입니다. 물론 국가에 의한 반강제적인 부분은 없지만 여자들 입장에서 자신들한테는 중요하고 민감한 부분을 별 것 아닌 것처럼 이야기 하면 기분 좋을 수가 없지요.
이런말 들어봤을겁니다 "두통,치통, 생리통엔 ㄱㅂㄹ"
그나마 쉽게 격는 통증증에 심한 것들이죠.
두통, 치통은 조금만 있어도 신경쓰이고 다른데 집중하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왜 생리통이 그 바로 뒤에 있을까요?
저도 남자라서 어떤 느낌인지는 모르지만 이걸봐도 대충 감은 오죠.
(그리고 여동생이랑 어머니한테도 종종 듣습니다.)
물론 그걸 참아가면서 억지로 주말에 몰아쓰는 분들은 보기 안 좋습니다만.
결코 참을만 해서 참는건 아니라는 거죠.
넘어가서 군대 이야기 입니다.
어찌 보면 북한문제와도 직결되는 부분이지만, 그 이야기는 깊게 하지 않겠습니다. (애초에 판 내용이 그게 아니니까요.)
다만 위에서 이야기한 거랑 비슷하게, 어찌되었던 한국에서 여자는 군대를 가지 않습니다.
남자들은 고등학생만 되어도, 어렴풋이 군대에 대한 걱정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한창 두뇌가 왕성한 시기 한창 신체가 왕성한 시기인 20대에
좀 더 활동적이고 창조적이고 뭔가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시기에 약 2년동안 어디 끌려가서 고생하고 나온다고 생각해 보세요.
잘 안 와 닿으시겠지만,
그 2년 동안 머리 굳고, 애인 잃고, 사상 주입 당하고, 선수의 경우는 경기력이나 몸도 잃죠. 몇몇은 성폭행 같은 것도 격습니다.
하지만 어찌할 수가 없죠...
안 갈수 있다면 안 가고도 싶지만 이게 또 우리나안에선 윤리 도덕 문제하고 연관 지어지고요...
갔다 왔어도 이미 잃은 건 잃었고 지난 간 건 지나간 겁니다.
군가산점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거 없는 것 보다는 나을지 모르지만 별 것 아닙니다.
“그거 포기하고 군대 안 갈래”하고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당연히 안 갑니다.
막말로 그 2년 동안 뭔가를 해도 더 하죠.
그런데 그것마저도 부당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남자입장에서는 생리휴가 같은 것들이 부당해 보일 수도 있겠죠.
(둘 다 중요하다는 겁니다, 서로에게는...)
이렇게 남자들은 그렇게 스트레스 받고 상실감 느끼는데,
군대가 별거니 요새 군대는 군대도 아니라며 하면서 가볍게 생각하시면 엄청 서운합니다.
저도 아는 여자동생이 “오오 이제 슬슬 군대 가겠네, Congratulation~!”라고 했을 때
장난인건 알았지만 순간 엄청 울컥했습니다.
순간 주먹에 힘들어갔다 축 빠지는 그 느낌... 아는 사람은 아시겠죠...
결론은 이겁니다.
군대가는 것과 아이 낳는 것은 비교조차 불가능한 별개입니다.
하지만 둘 중 어느 것이 더 비중이 크다 작다고도 말할 수 없습니다.
어찌되었건 우리나라에서 여자는 군대를 안가고, 남자는 아이를 낳을 수 없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요새 가장 눈살 지푸려 지는 이야기인 성매매문제입니다.
ㅎㅇ를 비롯한 몇몇 분들인
외국남성을 대상으로 한 우리나라 여성의 성매매 문제를 들고 자꾸만 자극적인 글을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일단 사실은 객관적으로 보겠습니다만.
그 분들이 좋아하는 통계, 계산상으로 말해보겠습니다.
그런 여성들 비율로 따지면 얼마나 되는지 객관적인 통계자료가 있나요?
물론 외국남성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 문제는 엄연한 사실이긴 합니다만, 그건 비단 우리나라 문제 만이 아니죠. 어느 나라나 성매매하는 여성은 있습니다.
그게 우리나라 여자들만의 문제라고 할 수는 없지요
그리고 그런 여자들도 대부분은 그런 삶을 원해서 좋아해서 살지는 않습니다.
그걸 정당화 시키는 게 아닙니다.
저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한국여자들이 그러는 것도 아니고 그 사람들한테도 사연이라는 게 있다는 거지요.
또 여자들만 그러는 것도 아니죠.
어차피 흔히 말하는 ㄲㅁㅊ들은 이런 기사 눈에 들어오지도 않겠지만,
우리나라 남자들이 동남아가서 아비없는 자식들 얼마나 만들고 옵니까.
“상대적으로 여자들에 비해 적다”...라는 건 모르는 거지요.
무슨 데이터를 가지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신뢰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고,
만약 그렇다고 해도 안 좋은 일을 하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단 다 안 좋은 겁니다.
전과 2범보다 전과 9범이 나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전과 2범이 전과 9범한테 “야 이 나쁜 놈아” 할 수는 없는 거지요.
“나는 그런 짓 안 했으니까, 저런 여자들 욕해도 돼”라고 생각하고 있는 분 계시다면, 그런 짓 안 한 여자도 그런 말 들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렇게 역적용이 가능한 걸로는 제발 좀 서로 비방하거나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똑 같은 자료를 봐도 한쪽은 그러니까 “너 네가 문제”, 저쪽은 “그래도 너 네가 문제”. 끝이 없잖습니까 ㅡㅡ
비슷한 걸로 말입니다
“여자들은 자기 주체는 파악 안하고, 키 얼굴 몸 학벌 직업 집안 다 따지네”
“남자들은 자기 주체는 파악 안하고, 얼굴 안 예쁘다고 오크 드립이네.”
이거 보면 솔직히 남자나 여자나 따지는 건 똑같잖아요...
남자는 그래도 예쁜거 하나만 본다?
글쎄요, 남자도 이것저것 다 보는 것 같은데요...
실제로 얼굴만 본다고 해도 얼굴 안 된다고 오크네 뭐네 하는 건, 볼 때 마다 불쾌합니다.
루저라는 말이 기분 나쁘다면 오크라는 말도 해서는 안 되는 거죠.
저도 루저입니다.
170은 넘지만 180은 한참 못 미치는 엄연한 루저죠.
그 사건 이후로 키가 엄연한 콤플렉스가 되어버린 것도 사실입니다.
기분 나쁩니다. 많이 나쁩니다.
하지만 기분 나쁘니까 저도 오크같이 기분 나쁠 말은 안 씁니다.
뭐, 이상입니다.
적다 보니 꽤 길어졌네요...
뭐 대부분은 그냥 마우스 휠 내리셨겠지만
조금만 읽으셨어도 제 의도는 아셨을 겁니다.
분명
이쪽도 저쪽도 잘못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같은 한국에서 같이 살아갈 사람끼리 얼굴에 침 뱉기는 하지 말자는 겁니다.
이 쪽 생각을 이야기 하기 전에 저 쪽 생각을 해서 말하는 게 힘든 일일지도 모르지만
내가 듣기 싫은 말이 있듯이, 저쪽이 듣기 싫은 말도 있고
저쪽이 이해 못하는 부분이 있듯이, 내가 이해 못하는 부분도 있기 마련입니다.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하리란 생각은 안 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많은 사람이 서로 이해하려는 자세를 취한다면
여기가 이렇게 쓸데없이 싸우는 곳이 되지는 않겠죠.
마무리 글입니다
「좋은 남자 여자도 많고, 나쁜 남자 여자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서로 끼리끼리 만나서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
다만 ‘끼리끼리 만나야 하니까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자’라는 생각을 모두가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