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동안 편의점에 들리신 진상손님 BEST

20女2010.09.26
조회7,231

와우! ㅋㅋ 전사실 톡톡! 이되고 싶었는데 헤드라인!

정말 감사합니다, 이 모든 영광을 여러분께 받칠게염..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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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화났음...거의 다썻는데 모르고 딜리트 눌러서 다 날라감...

다시 첨부터 써야됨...하지만 나 넘억울해서 꼭 끝까지 쓰고말겠음...

.....또 날라가면 안씀...ㅠㅠ....울거야....

 

 

 

안녕하떼염부끄 기영기도 사는 20살 여대생임/풋풋pp

여러가지 경제사정으로 인해...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있음...ㅋㅋㅋ

우리집은 추석때도 큰집에 가거나 뭐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 사장님께

자청해서 알바를 하게 되었음..빠짝벌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석이라 역시나 손님이 많았음...

하지만 사장님께 선물세트도 받고 나 기뻐서 열띠미했음....

추석이라 ...손님이 많이 오셨는데 그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몇가지 뽑아서 쓰려고함.

사실 내가 추석동안 겪은 진상손님들 얘기 다 하려면 정말 5박6일걸림. 진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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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담배불 붙이고 들어오시는 분들

 

편의점 다들 아시다 시피 금연&금주 구역임.

물론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보통 실내에서 담배 피우지 않지안나염?

...........아닌가염?윙크

창문도 없어서 환기도 안되는 편의점에서 담배를 피우시면 다른 사람들은 숨을 어떻게 쉬라는거임?....또 내가 "여기서 담배 피우시면 안되요" 이렇게 말하니까 오히려 화내는 사람은 뭐임?..

"아니 잠깐들어오는건데 이것가지고 뭐라그러면 되?! 장사를 하겠다는거야? 그럼 내가 여기들어오려고 방금 불붙였는데 끄고 들어와야해? 아가씨가 담배 사줄거야?"

 

.......아자씨...첨부터 불 안붙이셨으면 되잖아요..아니면 다 피우시고 들어오시던가욤..

 

2. 화장실에 담배재, 침 뿌리고 가시는 분들 변기에 소변 튀겨놓고가시는 분들

 

대체 왜 그러시는거임...?.. 화장실 청소 당연히 내가 해야함.

화장실. 장소가 장소이다보니 쓰면 더러워지는 것도 암.

알바생 입장에서 불평 많다고 생각할수도 있음...

담배재랑 침따우 물로 휙-한번하면 다 쓸려내려감... 근데 변기에 소변 어쩔거임?

그거 내가 일일이 휴지로 닦고 물로 닦고 또 마른휴지로 닦아야함...

자기집 화장실 아니라고 막쓰는거임뭐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기집 화장실도 그렇게 쓰시나염?.....

특히 여자분들...생리대 갈고 제발 꼭 싸서 버려주세요...헤- 벌려놓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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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편의점 안에서 음주하시는분들

 

위에서 말했듯이 편의점안에서는 금연&금주임. 이거 엄연히 불법임.

불법이긴 하지만 적당히! 가볍게! 마시고 가시는거 우리도 적당히 봐드림.

거기에 뒷정리까지 하고가시는 분들 정말 사랑해드리고 싶음짱사랑

추석이라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과 한잔하고싶은 마음 나도 알고있음.

술 취해서 매대 다 엎고 술병깨고 술 엎고, 먹던 안주 다 흘려놓고...

진상이란 진상은 다 부리다 가면 나는 어쩌란거임? 제정신에 진상부렸으면 자기가 뒷정리라도 하고가겠지만 지금 그게 아니잖슴? 나 추석이라 손님도 많아서 부랴부랴 술병깨진거 정리하다가 손베였음.. 진짜 너무하는거 아님? 여기가 술집임?

 

 

4. 애한테 심부름 시키고 나서 잔돈에 문제가 있다며 따지러 오실때

 

나 하늘에 맹세코 일하면서 손님한테 단 한번도 뭘 얻고자 꼼수 쓴적없음..

보통 알바생들 증정품 챙겨주기 귀찮아서 말안하고 넘어가는데

나 손님 계산하실때 증정이나 행사 모르시는 분들 있으시면 직접가서 증정품 가져와서 드리는 그런 바른(?) 알바생임.

애한테 심부름 시켰는데 뭔가 이상하면 다시 오실수있음.

근데 오셔서 대뜸 소리지르시면서 반말로 따지는 건 뭐임?

...ㅇㅇ나어림...스무살임 민증에 잉크도 안말랐음...

근데 다른손님도 다있는데서 애기 상대로 사기친 ㅆ년 만드는거 뭐임 ?

반말에 손가락질까지...난 무슨 대역죄인 된줄 알았음...

그렇다고 내가 진짜로 그랬거나 실수로 거스름돈을 잘못 거슬러 줬으면 할말없음...

예를 들어 우리는 드라이빙 편의점이라서 차탄손님들이 많이오시는데

자기는 차안에있고 애한테 아이스크림을 4개 사오라고 시켰음.

요즘 막대아이스크림 700원이니까 당연히 700*4=2800원 나올줄 알았나봄.

근데 애가 뭣도 모르고 2000원짜리 구슬아이스크림 4개 사갔음.

나는 손님이 사가니까 그냥 판거임. 근데 애가 아이스크림 4개 사오면서 2000원 거슬러 오니까 내가 애가 뭘 모르니까 덜 거슬러 줬다고 생각했나봄...

위에서도 말했지만 추석이라 손님 빽빽했음..

거기다대고 다짜고짜 손가락질하면서 반말로 뭐라뭐라 하는데

나 소심한A형 여자라서 잘못한것도 없는데 눈물이 나오려고 하는거임....

작은 목소리로 아이스크림이 얼마고 뭐뭐사셔서 이렇게 나왔다고 영수증이랑 같이 보여드리니까 "아 그래요?" 이러더니 휙 나가는거임 ㅠㅠ 아니 미안하다고 말하는게 그렇게 어려움? ㅠㅠㅠ 나 진짜 울뻔함...

손님들 뒤에 줄서계셔서 나 진짜 눌물 참느라고 덜덜떨면서 계산했음 ㅠㅠ

 

 

5. 애견과 동반입장하시는 분들..

 

나 멍뭉이 좋아함....근데 알러지있음...그래도 멍뭉이 보면 백씹오번재채기할거 감수하고 한번씩 안아보고 만져봄... 멍뭉이도 먹고싸고하는거 다 알고있음...

근데 편의점에 멍뭉이 입장금지임... 편의점 밖에 불쌍한 멍뭉이 혼자 놔둘수없으니까 이해해드림... 하지만 멍뭉이가 싼 오물은 왜 그냥 두고 가시는거임?

그것도 멍뭉이의 일부임...왜 그건 가져가서 사랑해주지 않는거임?...ㅈㅅ헛소리했음...

암튼 나 애들이 라면먹은거 치우려고 뒷쪽 테이블 갔다가 깜~~~~~~~~짝놀랫음..

멍뭉이가 쉬한거..고거따우 밀대로 한번 문대면 끝임...근데 똥 어쩔거임?

그거 내가 치워야하는거임?...우리 편의점이고 내가 알바생이라서?

애견인들 멍뭉이가 싼 오물 뒷처리는 본인이하는거 기본상식아님?.....

제발 그런 기본적인것 좀 지켜주셧으면 좋겠음..

 

 

 

 

최고인건....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23일 목요일에 그 사건이 터졌음.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손님이 많았으나, 나는 오늘일하면 내일 쉴수있다는 기쁨에

(토요일에 다시 나와야 했지만) 열심히 일하고 있었음.

가족손님이었음. 집으로 돌아가기전에 편의점에서 도시락 등등과 가볍게 식사를 때우시고 가려고 하셨나봄. 아빠, 엄마, 아들, 딸 로 구성된 평범한 가족이었음..

나는 가족끼리 추석에 이렇게 같이 있을수 있다는게 부러워서 나도 어릴땐 엄빠 손잡고

이렇게 슈퍼같은데도 들려서 맛있는것도 사먹었지 하고 회상하고있었음.

근데 갑자기 뒷쪽에서 남자아이가

"엄마...나 토할것같아..." 라고 하는거임...

보통 화장실이 어딧냐고 물어보거나 애들 밖으로 데리고 나가지 않슴?

토가 목구녕까지 올라왔으면 어쩔수 없지않음? 솔직히... 근데 그게 아니였음.

엄마나토할것같아 라고 말했으면 아직 괜찮은거잖슴...아무리 애라서 자제력이 부족하다고해도... 엄마가 금방 밖으로 데리고 나갔으면 되잖음...나 진짜 설마설마햇음...

거기서 애를 수그리게 하더니 등을 치고있는거임....말이됨?

난 아직도 그상황이 정말 이해가 안감... 애가 등을 쳐서 바로 토햇으면 아 급했구나 함...

근데 그것도 아니었고 토할때까지 등을 치는 거였음... 난 또 소심해서 아무말도 못햇음..

휴지로 그부분만 대충 닦고 나가면 끝임? 내가 거기를 하루종일 몇십번을 문대도 냄새가 가시질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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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여러분들.....이런 상황이라면 어땠을것같음? ...

나 정말 연휴내내 저것보다 더 많은 일을 겪었음....울고싶었음..

 

그리고 오해하실까봐 그러는데욤..

 저 평소에 그렇게 불만 많은 뇨자 아니에욤...윙크

그냥... 알바생의 신세한탄이라고 생각해주시고 ㅠㅠ 악플은 시러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