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서 스님인척 한 사연...

곧군인2010.09.26
조회42,497

안녕하세요 곧 입대를 앞둔....ㅠㅠ 21살의 청년입니다아~

 

그럼 시작해볼게요

편의상 음슴체를 쓸게요오호호

 

 

 

본인은 입대를 얼마 남기지 않은.... 그런 그냥 남자사람임.

슬슬 머리를 밀고자... 미용실에 갔음!

 

 

 

아주머니: 어서와요~ 고3이에요??

 

나: 아뇨~ 대학생이에요^^;;;

 

동안드립 ㅈㅅ

 

 

 

아주머니: 어떻게 잘라줄까요??

 

나: ...........빠...빡빡...밀어주세요....

 

 

 

순간 아주머니께서 흠칫하시는 기색을 느꼈음.

 

나는 '아 제가 군대를 가게되서요^^;;;'라고 말하려고 했으나..

 

순간 머리속에 무엇인가가 번뜩함

 

 

 

 

 

나: 제가 사실.... 불문에 귀의하게 되었거든요......

 

아주머니: 네?!??@!?!@? 아.. 아니 어쩌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가드립을 치고 말았던 것...임.....

 

 

무한경쟁사회인 이 세상에 지쳐서 무소유의 정신을 저 또한 실천하고자합니다...

 

등등....................

 

게다가 점점 썰려나가는 머리를 보면서

 

진짜 왠지 내가 스님이 된 듯했음.........................

 

완전 스님으로 감정이입이 되어버렸음....

 

 

 

 

그 진지한 모습에 아주머니께서도 상당히 경건하게 머리를 깎아주셨음....

 

 

머리를 다 밀고...

 

 

아주머니께 미용비를 건내주고... 마지막으로....

 

 

'소승 이제 가보겠나이다, 나무관세음보살...' 이라고 말함 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아주머니 당황하시면서.....

 

 

'네... 네에.......아..... 아멘.....'

 

 

 

 

 

 

아주머니 당황하셨죠!?!

죄송해요 ㅠㅠ 장난이었는데 ㅠㅠ

 

 

 

 

아무튼 대한민국의 모든 군인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