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누구누구한테 헌팅했어요' '누구누구한테 번호땄어요' 이런식의 톡이 많이 올라와서 나도 올려봄! ㅋㅋ.. 이번 추석 이브인 화요일에 있었던 일임. 비가 엄청나게도 쏟아졌음. 서울에 홍수난줄 알았음 -_-.. 이날 실제 어마어마한 피해가 있었음. 다행히도 우리동네는 고지대라서 ~_~ 괜찮음 추석전날이라 딱히 갈데도 없고.. 할일도 없어서.. 멍때리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비를 맞으며 상암동월드컵경기장에 있는 극장으로 갔음. 카운터에 가서 점원에게 (조용하고 낮고 빠르게 속삭이듯이 하지만 상대방은 알아들을수 있게) 나 : "무적자 1장 주세요." 점원 : "네~ 무적자 성인 2분이시구요~" (우렁찬 엔진소리~) 나 : "아.. 그게 아니라 한명인데요" 점원 : "네~ 좌석을 선택해주세요" 나 : "아 그게 아니라 무적자 성인 한분이요." x 3 점원 : "ㅋ" 나 : "ㅋ" 점원 : "ㅋㅋ" 나 : "ㅋㅋ" 제길.. 아무튼 표를 끊고 시간을 보니.. 헐.. 6시 상영인데 지금 4시임 ㅋㅋ 시간 엄청 남음.. 오락실에서 깔짝했는데 30분밖에 안지남.. 오락도 지겹고.. 밖에는 비 오지게 내림.. 나갈수도 없음.. 어쩔수 없이 월컵경기장 안에있는 '투썸플레이스'에 가서 커피를 주문함 마끼아또 왕사이즈를 들고 어디 어디 자리를 찾아보는데 벽쪽의 의자들중에 구석 한곳에 자리가 비어서 냉큼 앉음 이때 시간이 4:30분. 내 옆에 여성분이 앉아있는데 분명 아까 지하철에서 본것 같은데 여기서 혼자있는걸로 봐서 30분동안 혼자있는거임. 일단 커피를 쪽쪽 마심. 마시면서 이분은 뭘하시남.. 하고보니 문자 & 핸드폰 게임 . 끝 '설마 혼자온건 아니겠지' 라고 생각을하며.. 커피를 쪽쪽 다 빨아마심 30분지남 5시됨 이분 아직도 혼자 앉아있음 이젠 문자도 안보냄 게임도 안함 -_-.. 음.. '역시 혼자 온사람인가..' 용기를 내어 말을 걸어봄 나 : "저기요. 혼자 영화보러 오셨나봐요? ^^" 그분 : "아니요 ^^;" 나 : "아.. 네 ㅋㅋ" 그분 나한테 역공들어옴 그분 : "혼자오셨나봐요? ^^" 나 : "네 ㅡㅜㅋㅋㅋㅋㅋㅋ" 그분 : "왜 혼자 보세요?" 나 : "아 ㅋㅋ.. 그냥 혼자보는게 취미에요 한 1년 됐어요" 그분 : "여자친구가 없으신가봐요" 나 : "ㅋㅋ.. 네.. 그렇다고 그 이유때문에 혼자보는건 아닌데 ㅋㅋ" (뭔가 꼬여가고있는걸 느끼고 있음.. --; 절대로 여친이 없어서 혼자 영화보는게 아닌데!! 변명을 하고있음.) 나 : "취미 생활이죠 ㅋㅋ CGV 22000포인트 모았어영 ㅋ" 잠시 정적이 흐르고............ .. 내 이미지는 아마도.. 평생 솔로홈런이나 칠것같은 잉여덕후돼지같은 사람으로 보이지 않을까.. 그런 사람으로 오해받을까 싶어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다시 말을 걸음 (그분 손에 영화 팜플렛? 같은게 두장있음) 나 : "그랑프리 보시게요?" 그분 : "ㅋㅋ 아니요 김태희 나와서 안봐요" 이어지지 않는 대화...... 나 : "그럼 해결사 보시게요?" 그분 : "ㅋㅋ 아니요. 아직 잘 모르겠어요" 번뜩! 이때다. 나 : "그럼 시라노보세요" 그분 : "시라노요?" 나 : "시라노 : 연애조작단이요. 제가 얼마전에 시사회에서 봤는데 정말 재밌더라구요. 지금 나온영화중에서 제일 재밌을거에요." 그분 : "아 그래요~?" 나 : " 네 ㅋㅋ" (휴.. 이제 정상인 이미지로 돌리는데는 성공한것 같군..) 한 15분정도 수다를 떨었을까.. 저기 멀리서 오오라를 뿜으면서 우리쪽으로 다가오는 사내를 발견. 아 남친인듯. 뭔가 부끄럽다 -_-.. 그리고 그분은 자리를 뜨심 가벼운 목례를 하며 그리고 남친분은 뒤돌아가면서 "누구야" 라고 물어봄 분명 이런식의 대화일듯 "누구야" "ㅋㅋ 덕후" "ㅋㅋ 덕후돋네"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으아 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훈훈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장맞을 ㅋㅋㅋㅋㅋ 4
극장에서 이쁜 여자분에게 헌팅했음 ㅋ
요즘
'누구누구한테 헌팅했어요'
'누구누구한테 번호땄어요'
이런식의 톡이 많이 올라와서 나도 올려봄!
ㅋㅋ..
이번 추석 이브인 화요일에 있었던 일임.
비가 엄청나게도 쏟아졌음. 서울에 홍수난줄 알았음 -_-..
이날 실제 어마어마한 피해가 있었음.
다행히도 우리동네는 고지대라서 ~_~ 괜찮음
추석전날이라 딱히 갈데도 없고..
할일도 없어서.. 멍때리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비를 맞으며 상암동월드컵경기장에 있는 극장으로 갔음.
카운터에 가서
점원에게
나 :
"무적자 1장 주세요."
점원 :
"네~ 무적자 성인 2분이시구요~" (우렁찬 엔진소리~)
나 :
"아.. 그게 아니라 한명인데요"
점원 :
"네~ 좌석을 선택해주세요"
나 :
"아 그게 아니라 무적자 성인 한분이요." x 3
점원 :
"ㅋ"
나 :
"ㅋ"
점원 :
"ㅋㅋ"
나 :
"ㅋㅋ"
제길.. 아무튼 표를 끊고 시간을 보니..
헐.. 6시 상영인데 지금 4시임 ㅋㅋ 시간 엄청 남음..
오락실에서 깔짝했는데 30분밖에 안지남..
오락도 지겹고..
밖에는 비 오지게 내림.. 나갈수도 없음..
어쩔수 없이 월컵경기장 안에있는 '투썸플레이스'에 가서
커피를 주문함
마끼아또 왕사이즈를 들고 어디 어디 자리를 찾아보는데
벽쪽의 의자들중에 구석 한곳에 자리가 비어서 냉큼 앉음
이때 시간이 4:30분.
내 옆에 여성분이 앉아있는데
분명 아까 지하철에서 본것 같은데 여기서 혼자있는걸로 봐서
30분동안 혼자있는거임.
일단 커피를 쪽쪽 마심.
마시면서 이분은 뭘하시남.. 하고보니
문자 & 핸드폰 게임 . 끝
'설마 혼자온건 아니겠지'
라고 생각을하며.. 커피를 쪽쪽 다 빨아마심
30분지남
5시됨
이분 아직도 혼자 앉아있음
이젠 문자도 안보냄 게임도 안함 -_-..
음..
'역시 혼자 온사람인가..'
용기를 내어 말을 걸어봄
나 :
"저기요. 혼자 영화보러 오셨나봐요? ^^"
그분 :
"아니요 ^^;"
나 :
"아.. 네 ㅋㅋ"
그분 나한테 역공들어옴
그분 :
"혼자오셨나봐요? ^^"
나 :
"네 ㅡㅜㅋㅋㅋㅋㅋㅋ"
그분 :
"왜 혼자 보세요?"
나 :
"아 ㅋㅋ.. 그냥 혼자보는게 취미에요 한 1년 됐어요"
그분 :
"여자친구가 없으신가봐요"
나 :
"ㅋㅋ.. 네.. 그렇다고 그 이유때문에 혼자보는건 아닌데 ㅋㅋ"
(뭔가 꼬여가고있는걸 느끼고 있음.. --;
절대로 여친이 없어서 혼자 영화보는게 아닌데!!
변명을 하고있음.)
나 :
"취미 생활이죠 ㅋㅋ CGV 22000포인트 모았어영 ㅋ"
잠시 정적이 흐르고............
..
내 이미지는 아마도..
평생 솔로홈런이나 칠것같은 잉여덕후돼지같은 사람으로 보이지 않을까..
그런 사람으로 오해받을까 싶어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다시 말을 걸음
(그분 손에 영화 팜플렛? 같은게 두장있음)
나 :
"그랑프리 보시게요?"
그분 :
"ㅋㅋ 아니요 김태희 나와서 안봐요"
이어지지 않는 대화......
나 :
"그럼 해결사 보시게요?"
그분 :
"ㅋㅋ 아니요. 아직 잘 모르겠어요"
번뜩!
이때다.
나 :
"그럼 시라노보세요"
그분 :
"시라노요?"
나 :
"시라노 : 연애조작단이요. 제가 얼마전에 시사회에서 봤는데
정말 재밌더라구요. 지금 나온영화중에서 제일 재밌을거에요."
그분 :
"아 그래요~?"
나 :
" 네 ㅋㅋ"
(휴.. 이제 정상인 이미지로 돌리는데는 성공한것 같군..)
한 15분정도 수다를 떨었을까..
저기 멀리서 오오라를 뿜으면서 우리쪽으로 다가오는 사내를 발견.
아 남친인듯.
뭔가 부끄럽다 -_-..
그리고 그분은 자리를 뜨심 가벼운 목례를 하며
그리고 남친분은 뒤돌아가면서
분명 이런식의 대화일듯
으아 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훈훈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장맞을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