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독일식 통일' 안된다" written by. 강치구 한·중 언론인 접견자리에서 북한의 개혁·개방 강조 박희태 국회의장이 27일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독일식으로 통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독일식으로 하면 안된다"면서 북한에는 ‘중국식 개혁·개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펑시왕(馮希望)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비서장(차관급)을 포함, 한·중 언론인 3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박 의장은 또 "중국의 고위층과 당 고위 인사들을 만날 때마다 `북한이 개혁·개방의 길로 나오도록 하는 게 통일의 길이고 중국과 한국의 평화를 보장하는 길'이라고 이야기를 한다"며 "여러분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굶고 못사는 것은 세계가 잘 알고 있는데 그 원인이 개혁·개방이 안됐기 때문이다. 중국 국민도 개혁·개방을 통해 지금 풍요로운 사회를 누리고 있는데 개혁·개방 경험을 우방국으로서 북한에 전수해달라"고 ‘중국식 개혁·개방’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세계로 뻗어가려면 중국의 협력이 필요하고, 중국도 한국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며 "양국이 동반자로서 세계를 향해 대진출하는 힘찬 새로운 시도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독일식 통일은 일반적으로 흡수통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으로의 평화통일 방식을 의미하는데, 박 의장의 이날 ‘중국식 개혁·개방’ 발언은 북한의 개혁·개방을 강조하는데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 한종태 국회대변인은 "박 의장의 언급은 통일이 독일식으로 갑작스럽게 다가오는 게 아니라 북한의 개혁·개방이 선행된 이후 단계적인 이뤄져야 하며 우리도 그에 걸맞은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5
박희태, "'독일식 통일' 안된다"
박희태, "'독일식 통일' 안된다"
written by. 강치구
한·중 언론인 접견자리에서 북한의 개혁·개방 강조
박희태 국회의장이 27일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독일식으로 통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독일식으로 하면 안된다"면서 북한에는 ‘중국식 개혁·개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펑시왕(馮希望)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비서장(차관급)을 포함, 한·중 언론인 3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박 의장은 또 "중국의 고위층과 당 고위 인사들을 만날 때마다 `북한이 개혁·개방의 길로 나오도록 하는 게 통일의 길이고 중국과 한국의 평화를 보장하는 길'이라고 이야기를 한다"며 "여러분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굶고 못사는 것은 세계가 잘 알고 있는데 그 원인이 개혁·개방이 안됐기 때문이다. 중국 국민도 개혁·개방을 통해 지금 풍요로운 사회를 누리고 있는데 개혁·개방 경험을 우방국으로서 북한에 전수해달라"고 ‘중국식 개혁·개방’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세계로 뻗어가려면 중국의 협력이 필요하고, 중국도 한국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며 "양국이 동반자로서 세계를 향해 대진출하는 힘찬 새로운 시도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독일식 통일은 일반적으로 흡수통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으로의 평화통일 방식을 의미하는데, 박 의장의 이날 ‘중국식 개혁·개방’ 발언은 북한의 개혁·개방을 강조하는데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 한종태 국회대변인은 "박 의장의 언급은 통일이 독일식으로 갑작스럽게 다가오는 게 아니라 북한의 개혁·개방이 선행된 이후 단계적인 이뤄져야 하며 우리도 그에 걸맞은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