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발 커스텀의뢰를 받았을때 만약 내가 진행하고있는 브랜드에 케이스위스 측의 코라보레이션 제의가 들어와 신발을 만들게 된다면 어떤것을 만들어볼까 하는 상상을했다. 그것은 신발의 커스텀을 너무 컨셉스럽게 진행하여 전시만이 가능하도록 하는것 보다는 본인 혹은 본인의 친구가 실제로 신었을때를 가정해 구상하도록 만들었다. 먼저 모티브로 삼은것은 중세의 기사다.
원래부터 중세풍의 그림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목뒤에는 중세화풍 패러디의 문신이 있을정도로) 중세를 살며 그러한 그림들을 남겨 나에게 많은 몽상들과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해준 화가들에대한 일종의 호감표현도 될것이기에 작업하는동안 좋은 기분으로 임했다. 신발의 메인바디와 거의 동일한 색감의 가죽을 구해서 중세 판금갑옷의 연결부위를 흉내냈으며 모티브를 그대로 차용한 진지한 갑옷보다는 다소 장난스러운 내 성향의 것을 만들기 위해 색감을 결정하고 나의 취향에 따라 에스닉한 느낌을 가미하기로 했다. 중간 스케치를 하며 이런저런 이미지를 떠올릴때 생겼던 한가지 걱정은 구상한 작업을 모두 완료했을때 나의 색깔이 너무 강하게 묻어나서 케이스위스 고유의 상징이 모두 사라질것이란 점이었다. 코라보워크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서로의 색깔을 크게 해치지않는 범위에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 생각했기에 이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었다. 이를 해결하기위해 갑옷의 판금관절을 다섯개로 나누고 케이스위스의 상징인 다섯개의 라인옆에 배치하였다. 사실 시각적인 완성도 면에서 최적의 갯수는 네개였던지라 막판까지 고민하다 결국 다섯개로 결정했다. 완성품은 나름 귀여운게 마음에 들지만 요란하지않은 성향의 제3자에게는 장식들이 부담일 수 있겠다. 하지만 거의 모든 파츠는 탈착이 가능하여 각자의 입맛에따라 커스텀이 가능하며 모든 파츠가 제거되었을때는 케이스위스 클래식모델의 원형과 거의 동일한 형태가되니 누가 신든 착용시의 부담에 대한 걱정도 없다! 이야 좋구나!
케이스위스 커스텀 X 크래커 매거진
한국 패션매거진의 북극성
'CRACKER YOUR WORDROBE' 에서
진행하는 '케이스위스 클래식 슈즈 커스텀편'을 위해
작업한 신발입니다.
곧 발간될 크래커 10월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겠고
11월쯤에 진행될 케이스위스 파티에 전시될 예정이라 합니다.
아래는 제작관련 컨셉 및 잡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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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커스텀의뢰를 받았을때 만약 내가 진행하고있는 브랜드에 케이스위스 측의 코라보레이션 제의가 들어와
신발을 만들게 된다면 어떤것을 만들어볼까 하는 상상을했다.
그것은 신발의 커스텀을 너무 컨셉스럽게 진행하여 전시만이 가능하도록 하는것 보다는
본인 혹은 본인의 친구가 실제로 신었을때를 가정해 구상하도록 만들었다.
먼저 모티브로 삼은것은 중세의 기사다.
원래부터 중세풍의 그림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목뒤에는 중세화풍 패러디의 문신이 있을정도로)
중세를 살며 그러한 그림들을 남겨 나에게 많은 몽상들과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해준 화가들에대한 일종의 호감표현도 될것이기에 작업하는동안
좋은 기분으로 임했다.
신발의 메인바디와 거의 동일한 색감의 가죽을 구해서 중세 판금갑옷의 연결부위를 흉내냈으며
모티브를 그대로 차용한 진지한 갑옷보다는 다소 장난스러운 내 성향의 것을 만들기 위해 색감을 결정하고
나의 취향에 따라 에스닉한 느낌을 가미하기로 했다.
중간 스케치를 하며 이런저런 이미지를 떠올릴때 생겼던 한가지 걱정은 구상한 작업을 모두 완료했을때
나의 색깔이 너무 강하게 묻어나서 케이스위스 고유의 상징이 모두 사라질것이란 점이었다.
코라보워크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서로의 색깔을 크게 해치지않는 범위에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 생각했기에
이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었다.
이를 해결하기위해 갑옷의 판금관절을 다섯개로 나누고 케이스위스의 상징인 다섯개의 라인옆에 배치하였다.
사실 시각적인 완성도 면에서 최적의 갯수는 네개였던지라 막판까지 고민하다 결국 다섯개로 결정했다.
완성품은 나름 귀여운게 마음에 들지만 요란하지않은 성향의 제3자에게는 장식들이 부담일 수 있겠다.
하지만 거의 모든 파츠는 탈착이 가능하여 각자의 입맛에따라 커스텀이 가능하며 모든 파츠가 제거되었을때는
케이스위스 클래식모델의 원형과 거의 동일한 형태가되니 누가 신든 착용시의 부담에 대한 걱정도 없다!
이야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