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유학 에피소드

ㅋㅋㅋ2010.09.30
조회1,145

 

 

안녕하세요 . 22살 무용전공 여자 사람입니다 .

저는 현재 중국 베이징 무용학교( 빅토리아 출신학교 )에서 연수중이구요 ,

내년에 본과시험 준비중입니다 . (한국학교는 휴학중~)

 

매일 톡을 즐겨보는데 , 외국생활에 대한 얘기들이 많길래 .

저도 슬쩍 껴서 .........

저도 그럼 대세를따라 음슴체로 추울발~ 해볼께요 .

처음쓰는거라 재미없어도 ...... 그냥 참고읽어주세요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 . I Love Korea !!!!!

 

중국에 온지 얼마 안됐을때였음 , 나님 진짜 베이징에 아는 사람이라곤 ,

베이징대에 있는 중학교 동창 하나뿐 . 홀홀 단신이나 마찬가지였음 ..

( 이학교에는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이 아주아주아주 초 극소수임 . )

덕분에 기숙사 죽순이를 자처하며 아웃사이더 생활중이였음 ...

중국어는 HSK(중국어 능력시험) 급수도있는데 , 회화가 잘안될때였음 .

그래서 반애들은 우호적으로 말걸어도 못알아들으니 ...

스스로 아웃사이더를 자처했음 ㅠㅠ

 

그러던중 . 오후수업이있던 날이였는데 , 어느 한 아이가 내게 다가와서 , 이렇게 물었음 .

 

 

 

" 동방신기 알아 ? "

 

 

 

난 당연히 고개까지 신나게 끄덕여주며 안다고 했음 .

그러나 그건 내 실수였음 .....................

그 친구가 알아 ? 라고 물어본건 우리나라랑 의미가 다른 알아 ? 였던거임 ㅠㅠ

예를 들면 , 내가 동방신기의 친구라던가 , 친척이라던가 등등의 ......

덕분에 난 그걸 해명하느라 그날 쓸 바디랭귀지를 모두 털어 올인함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치만 . 나님 ... 중학교 3학년때부터 퐈슨질 6년차 카시오페* 였음 .

덕분에 그아이랑은 급속도로 친해짐 . 난 그때 처음으로 한류를 실감 ' 정도 ' 만함 .

그 친구는 원래 한국대학교로 유학 준비하고있었는데 , 한국어도 어렵고 ,

한국인들이 중국인을 싫어해서 포기했다고 얘기하는데 , 엄청 난처했음 ㅠㅠ

한국인이 중국인에 대한 안좋은 편견이있듯이 , 중국인도 한국인에대한

안좋은 편견이있어서 ... 내가 진짜 아니라고 얘기하느라 한 일주일 정신을 쏙뺌 .

 

가끔 난 그렇게 생각할때가있음 . 나는 중국인 .... 얘는 한국인 ...

한국에 대한 소식이나 , 연예인소식같은거 난 보통 얘한테 들은게 많음 .

얘기들은 그날 저녁에 인터넷 찾아보면 다 나옴 ........

걘 가끔 나에겐 네이년 지식사람보다 더 최고의 존재임 .

 

그리고 하루는 내가 무슨일때문에 노트북을 들고 학교에간적이 있었음 .

전원을 부팅하는 순간 . 무용실이 난리가 뒤집어짐 .

............ 예상하셨을지도 모르지만 , 나님 놋북 배경 똥퐝션치임 .

애들이 소리지르고 니하오 ! 하이 ! 이러면서 내 놋북을 들고 도망감 ㅠㅠㅠ

그날 이후로 내 배경은 윈7 기본바탕으로 설정됨 ... ^^

 

여기 학교에 한국인이 없어서 그런지 , 애들이 엄청나게 우호적이고 .

' 한국인 ' 이라는 이유만으로 누리는 혜택이 초큼 있음 .

그래서 난 가끔 외침 . " I Love Korea !!!!!!!!!!!!! " 

 

+ 가끔 여기애들은 지들끼리 웃고 떠들다가도 , 나님 손꾸락이 삐꾸라 ,

전자사전의 버튼을 잘못눌러 MP3모드에서 소녀시대 , 슈퍼주니어 , 샤이니 , 동방신기 .

SM 아이돌 음악이 나오면 일어나서 그 노래에맞는 안무를 할정도임 .

........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는 중국인 ..... ㅠㅠ

 

 

 

2 . 아니용 , 싸랑해효 ,

 

다시 우리반 얘기로 돌아가서 , 우리반은 나님을 포함한 약 30명의 학생으로 이루어짐 .

나이가 제일 많은애가 88년생 , 제일어린애가 95년생으로 이루어짐 .

그중에 외국인이자 한국인은 나 하나 . 29명이 중국인임 .

덕분에 나님은 현재 완전 중국뇨자가 되어가고 29명은 한국뇨자가 되어가고있음 .

내가 수업을 듣기위해 무용실을 들어가면 , 어디선가 , 이런소리가 들림 .

 

" 아 ... 아니용 ~? "

 

난 순간 뭐가 아니라는건가 싶어서 쳐다봄 . 그럼 그 말을 한 애는 손을 붕붕 흔들고있음 .

처음에 난 그걸보고 , 아차 . 내가 뭘 잘못했나 싶었음 . ㅠㅠㅠㅠㅠ

그치만 그건 ... " 안녕~ " 의 중국인발음 이였음 .

그 이후로 난 아니용 ? 만 들으면 끅끅거리며 웃는 습관이생김 ....

그럼 그 애는 울상을 지으며 .  " 아니야 ? 내가 말한거 틀려 ? 아니야 ? 응 ? "

나를 고문함 ㅠㅠ 그치만 웃음을 참을수는 없음 ㅠㅠ

 

아니용의 고비를 넘기면 , 2차 폭격이 날라옴 .

 

" 싸랑해효 ! "

 

처음엔 싸랑해효도 내 웃음을 자극했지만 , 이젠 아니용에 묻혀 그냥 무시할 정도가됨 .

음 ... 그 슈퍼주니어의 한경이 처음 한국어를 할때 그 발음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됨 .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졸지에 한국어 홍보대사가 됨 .

내가 가끔 무의식으로 한국어가 갑툭튀하면 그걸 바로 캐치해서 ,

그건 뭐냐고 , 무슨뜻이나며 달려들음 ㅠㅠㅠㅠ 무슨 말을 하기가 무서움 ㅠㅠㅠ

 

 

3 . 노바디

 

이 노바디는 ... 한국인이 모르면 간첩이라는 그 노바디가 맞음 .

노바디 노바디 벗츄 ~ 노바디 노바디 벗츄 ~

 

하루는 친구와 학교식당에서 밥을 먹는 중이였음 . 5일수업중에 4일이 ,

저녁 6시 20분에 시작하는 수업이있어서 어쩔수없는 쳐묵쳐묵 ...

중국 무용수업은 안먹으면 무용을 할수가없는 스파르타 수업임 ㅠㅠㅠ

90분수업에 쉬는시간없이 풀 러닝 타임 ...................

 

여튼 그래서 밥을 냠냠하며 , 수다를 떨며 식당 죽순이를 하고있는데 ,

갑자기 친구가 " 어 ! "

이러길래 , 난 우리반친구나 , 선생님이 오신줄 알고 식당안을 두리번두리번했지만 .

그 닮은 사람조차 없는 순도 100% 중국인들만 있었음 .

 

그 순간 .

 

" 이거 한국노래아니야 ? "

 

친구의 말에 귀를 귀울여보니 , 것도 한 1분정도 귀귀울이고 나서야 알음 .

내 귀로 들어오는 노바디 노바디 벗츄 ~ 노바디 노바디 벗츄 ~

순간 내친구 빵터짐 . 한국인은 한국노래를 못듣고 , 중국인이 들어서 ,

한국인을 알려주는 순간이 왔다고 좋아함 . 그래 . 너님 짱먹으셈 ....

나는 그날이후로 완전 중국인이 된걸 실감함 ㅠㅠ 가끔 한국어 들리면 신기해함 ㅠㅠ

무슨 쇼핑하러가서 한국인을 본적이있는데 ,

그들이 무슨말하는지 못알아들은것도 있음 . ....... 난 스스로가 두려워짐 ㅠㅠ

 

 

 

더 재밌는 얘기가 많았는데 ................ 기억이 ........ ㅠㅠㅠㅠ

혹시나 로또맞는 확률로 톡이 된다면 , 스토리 제대로 정리해서 ,

2탄올릴께요 ~~~ 으히히히히 .

중국에서 유학하시는 모든분들 화이팅입니다 !

   그럼 끄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