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17일. 내 21평생에 있어 처음이자 마지막? 이었으면 하는 미친듯이 똥줄 탔던날임 참고로 대구에 살고 여자임 난 이 날 진정한 똥줄 타는걸 경험했음 지금 생각하면 아직도 울컥함 토요일이었음 날씨는 조금 우중충하고 비가 보슬보슬 내렸음 이 날 칠곡(울집에서 차로 1시간 넘게 걸림)에 간다고 아침 든든하게 먹고 친구와 함께 울집앞에서 버스를 탔음 일반 버스였고 사람들이 꽤 있어서 한 10분 정도 서서 갔음 그러다가 빈 자리 생겨서 나 먼저 앉고 친구도 빈자리 생겨서 그 자리에 앉았음 버스 탄지 한 40분 됐나 갑자기 배가 아픈거임 그냥 막 아픈게 아니라 쏴- 했음 첨엔 그냥 배가 차가워서 그런거라 생각했음 잠잠해지더니 또 배가 아팠음 속으로 '설마 그 배는 아니겠지' 했음 잠잠해지더니 또 배가 아팠음 좀 전에 배 아팠던 거에 한 3배는 아팠음 그래서 난 깨달았음 똥배라는걸 아직 도착하려면 10분 넘게 남았는데 불안했음 이제는 잠잠해지는 것도 없고 계속 꾸루룩 거렸음 금방이라도 힘주면 나올 것 같았음 버스 안의 의자들이 다 좌변기로 보이기 시작했음 블럭 땜에 버스가 덜컹 거릴때마다 속으로 욕했음 갑자기 식은땀이 나고 경직되기 시작했음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까봐 태연하게 창밖을 봤음 똥이 나올라 할때마다 닭살 돋고 소름 돋았음 이때 아직 날이 좀 무더워서 위 아래로 짧은거 입고 있었는데 닭살 돋은게 다 보이는 겅미 속으로 제발 이러지 말자고 애원했음 도착지가 종점이라 친구랑 내렸음 친구한테 돌것같다고 주변에 화장실 보이면 말해달랬음 인도에서 걷는데 옆에 풀숲이 보였음 친구가 진담 반 장난 반으로 거기서 싸라고 했음 어두웠으면 정말 쌌을텐데 훤한 아침이고 옆에 차도라서 차마 그런 짓은 할 수 없었음 걸을때마다 소름이 끼쳤음 아 이래서 시트콤이나 드라마 보면 주인공들이 응가 하려우면 똥꼬잡고 뛰어가구나 라고 생각했음 신호등 기다리는데 정말 태연하게 팔짱끼고 기다렸음 머릿속은 패닉 상태였음 친구가 내 얼굴이 창백하댔음 아파트를 지나가는데 얼마나 급했으면 아파트 경비실을 화장실로 봤음 내 친구가 도랐냐고 했음 반쯤 혼이 나간 상태에서 걷다가 밀때를 가지고 어디론가 열쇠로 문 열고 들어가는 아주머니를 보았음 무작정 아주머니를 따라 들어갔는데 화장실이었음!! 아주머니 밀때 빨고 계시고 아무도 없었음 차마 바로 싸기엔 민망해서 일단 손을 씻으며 주변을 탐색했음 화장실 두 칸이었는데 둘 다 휴지가 없었음 아주머니에게 나 배아파서 그러니까 나갈때 문 잠그지 말라하고 휴지사러 바로 옆에 슈퍼로 달려갔음 바로 급하게 휴지달라고 하면 똥쟁이 같을까봐 휴지를 찾아보았음 하지만 휴지를 찾을 때가 아니었음 아저씨에게 휴지달라고 하고 500원 내고 뒤도 안 돌아봤음 친구에게 가방을 넘겨주고 화장실로 들어갔음 좌변기였음 나는 오줌이면 엉덩이 들고 싸는데 똥이라서 차마 들고 쌀 수가 없었음 좌변기 휴지로 닦아야 겠다는 생각에 휴지곽을 뜯으려고 했음 비닐 소재라 정말 안 뜯기는 겅미 중간에 휴지뜯는 실선도 없었음 그냥 곽을 뜯어야 하는 거였음 나 정말 돌아버리는 줄 알았음 이딴 휴지 준 아저씨를 순간 원망했음 발 동동 구르면서 미친듯이 뜯으려고 했음 결국엔 손톱으로 계속 찢어서 확 꺼냈음 휴지 잡히는 데로 꺼내서 미친듯이 빨리 닦았음 (내 인생 좌변기 이렇게 빨리 닦긴 처음이었음) 앉자마자 나의 똥들이 왜 이제 싼냐는듯 미친듯이 나왔음 (더러워서 죄송) 싸면서 정말 울컥했음 하늘을 나는 것 같았음 변기 물 내리고 나왔는데 희열을 느낌 난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었음 2
개공감 백배의 똥줄탔던 경험
2010년 9월17일.
내 21평생에 있어 처음이자 마지막? 이었으면 하는
미친듯이 똥줄 탔던날임
참고로 대구에 살고 여자임
난 이 날 진정한 똥줄 타는걸 경험했음
지금 생각하면 아직도 울컥함
토요일이었음
날씨는 조금 우중충하고 비가 보슬보슬 내렸음
이 날 칠곡(울집에서 차로 1시간 넘게 걸림)에 간다고
아침 든든하게 먹고 친구와 함께 울집앞에서 버스를 탔음
일반 버스였고 사람들이 꽤 있어서 한 10분 정도 서서 갔음
그러다가 빈 자리 생겨서 나 먼저 앉고 친구도 빈자리 생겨서
그 자리에 앉았음
버스 탄지 한 40분 됐나
갑자기 배가 아픈거임 그냥 막 아픈게 아니라 쏴- 했음
첨엔 그냥 배가 차가워서 그런거라 생각했음
잠잠해지더니 또 배가 아팠음
속으로 '설마 그 배는 아니겠지' 했음
잠잠해지더니 또 배가 아팠음
좀 전에 배 아팠던 거에 한 3배는 아팠음
그래서 난 깨달았음 똥배라는걸
아직 도착하려면 10분 넘게 남았는데 불안했음
이제는 잠잠해지는 것도 없고 계속 꾸루룩 거렸음
금방이라도 힘주면 나올 것 같았음
버스 안의 의자들이 다 좌변기로 보이기 시작했음
블럭 땜에 버스가 덜컹 거릴때마다 속으로 욕했음
갑자기 식은땀이 나고 경직되기 시작했음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까봐 태연하게 창밖을 봤음
똥이 나올라 할때마다 닭살 돋고 소름 돋았음
이때 아직 날이 좀 무더워서 위 아래로 짧은거 입고 있었는데
닭살 돋은게 다 보이는 겅미
속으로 제발 이러지 말자고 애원했음
도착지가 종점이라 친구랑 내렸음
친구한테 돌것같다고 주변에 화장실 보이면 말해달랬음
인도에서 걷는데 옆에 풀숲이 보였음
친구가 진담 반 장난 반으로 거기서 싸라고 했음
어두웠으면 정말 쌌을텐데 훤한 아침이고 옆에 차도라서 차마
그런 짓은 할 수 없었음
걸을때마다 소름이 끼쳤음
아 이래서 시트콤이나 드라마 보면 주인공들이 응가 하려우면
똥꼬잡고 뛰어가구나 라고 생각했음
신호등 기다리는데 정말 태연하게 팔짱끼고 기다렸음
머릿속은 패닉 상태였음
친구가 내 얼굴이 창백하댔음
아파트를 지나가는데 얼마나 급했으면 아파트 경비실을
화장실로 봤음 내 친구가 도랐냐고 했음
반쯤 혼이 나간 상태에서 걷다가 밀때를 가지고 어디론가
열쇠로 문 열고 들어가는 아주머니를 보았음
무작정 아주머니를 따라 들어갔는데 화장실이었음!!
아주머니 밀때 빨고 계시고 아무도 없었음
차마 바로 싸기엔 민망해서 일단 손을 씻으며 주변을 탐색했음
화장실 두 칸이었는데 둘 다 휴지가 없었음
아주머니에게 나 배아파서 그러니까 나갈때 문 잠그지 말라하고
휴지사러 바로 옆에 슈퍼로 달려갔음
바로 급하게 휴지달라고 하면 똥쟁이 같을까봐 휴지를 찾아보았음
하지만 휴지를 찾을 때가 아니었음
아저씨에게 휴지달라고 하고 500원 내고 뒤도 안 돌아봤음
친구에게 가방을 넘겨주고 화장실로 들어갔음
좌변기였음 나는 오줌이면 엉덩이 들고 싸는데 똥이라서
차마 들고 쌀 수가 없었음
좌변기 휴지로 닦아야 겠다는 생각에 휴지곽을 뜯으려고 했음
비닐 소재라 정말 안 뜯기는 겅미
중간에 휴지뜯는 실선도 없었음
그냥 곽을 뜯어야 하는 거였음
나 정말 돌아버리는 줄 알았음
이딴 휴지 준 아저씨를 순간 원망했음
발 동동 구르면서 미친듯이 뜯으려고 했음
결국엔 손톱으로 계속 찢어서 확 꺼냈음
휴지 잡히는 데로 꺼내서 미친듯이 빨리 닦았음
(내 인생 좌변기 이렇게 빨리 닦긴 처음이었음)
앉자마자 나의 똥들이 왜 이제 싼냐는듯 미친듯이 나왔음
(더러워서 죄송)
싸면서 정말 울컥했음 하늘을 나는 것 같았음
변기 물 내리고 나왔는데 희열을 느낌
난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