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0.10.25 Time : 10:00 AM - 12:00 PM Venue : Autoclub Speedway (9300 Cherry Ave, Fontana, CA) Artist : Eminem, Bush, Kiss etc Title : Epicenter Twenty Ten Festival 2010 생전 듣도보도 못한 Fontana라는 곳을 이렇게 가보는구나. 사실 이곳에서 페스티벌이 있다는건 롤라팔루자의 감동이후에 페스티벌을 몇개 검색해보다가 알고는 있었지만 불과 몇주전에 에미넴의 공연도 이곳에서 열릴것보다 더 큰 규모로 고향의 테마로 디트로이트에서 직접 보았고 빅보이형님의 공연도 바로 전날 볼 계획이었기에 전혀 계획에 없었다. 그러나 불미스러운...ㅠㅠ...일로 인해 우연찮게 공짜 렌트카가 생겼고 취업준비중에 잘 안되던 뭔가가 갑자기 해결되어서 시간도 좀 남았고 베가스에서 빅보이형님의 공연을 보고난 후 멍하니 호텔방에서 공연의 여운을 느끼다가 정말 갑자기 티켓을 끊고 달려가기로 결정했다. 사실은 이 페스티벌의 첫날에 있는 에미넴과 빅보이의 공연을 보려고 했는데 그랜드캐년부터 베가스까지 여정이 너무 힘이 들었는지, 또 새벽까지 뭐 좀 해결하느라 전화기를 붙잡고 있다가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거기다가 순간적으로 착각을 해서 베가스와 캘리포니아가 한시간의 시차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 바람에 빅보이의 공연은 놓쳐버렸다. 바로 어제 본 공연이긴 했지만 아무래도 빅보이공연 포스팅에서 말했듯 베가스 공연은 분위기가 좀 많이 다운되는 편이다보니 페스티벌에서 제대로 느끼고도 싶었고 Rosa Park을 제대로 된 사운드로 녹화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좀 아쉬웠다. 주차하는데도 엄청 시간이 걸렸기에 내가 예상했던 시간에 맞게 왔다하더라도 빅보이의 공연은 놓쳤을거같다. Speedway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이라기에 좀 멋지게 경주장안에서 열리는 걸거라 예상했지만 좀 어처구니없게 그냥 주차장에서 하는거였다. 뭐 물론 경기장 규모가 클수록 주차장이 더 넓을테지만 비쥬얼적으로 좀 아니지 않나 싶었다. 술을 마시려면 여기서 팔찌를 받아야한다. 줄을 설때면 늘 VIP티켓을 살 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든다. 도착하자마자 메인스테이지에선 파파로치의 공연이 열리고 있었고 빅보이보려고 지나치게 달려오느냐 지친 마음에 일단은 맥주 좀 마시면서 멀찍이서 바라보다가 슥 에미넴을 보기위해 에미넴 직전 공연인 부쉬 공연때부터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아, 미국이 술값은 꽤 싼 편인데 이런데서 파는 술은 참 어처구니가 없는 가격이다. 파파로치의 공연이 끝나고 부시의 공연을 위해 세트가 정비에 들어갔을때, 살짝 에미넴의 세트가 보였다. 사람들은 딱히 눈치채지 못한것 같았는데 2주전 디트로이트에서 그의 공연을 본 나로선 괜시리 반가우면서도 그냥 본인의 콘서트 세트를 그대로 들고온걸로 보아 공연도 같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그때 스탠딩에 못가서 굉장히 아쉬웠는데 그때 그 아쉬움을 오늘 풀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부쉬의 세트가 마련. 근데 내가 보기에 대부분의 관객은 에미넴을 보기위한것 같았다. 내 주위에 대부분도 그랬고 에미넴을 보기위해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고 앞선 공연들에서도 미리 자리를 잡고있는 모양새였다. 무대가 여러개가 있지도 않았고 라인업 역시 롤라팔루자에 비해선 규모가 작은 페스티벌이다보니 에미넴같은 빅스타에 사람들은 몰리기 마련, 조그만 틈만 생기면 다들 서로를 비집고 앞으로 나가려고 애를 썼다. 몇몇 사람들은 '그저 부쉬일 뿐이야! 가만히들 좀 있어!'라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지만 뭐, 다들 어제 내가 빅보이를 보기위해 맨앞에 섰던 그런 마음이겠거니 하며 난 그냥 내자리를 지켰다. 예상했던대로 캘리포니아의 날씨는 엄청나게 더웠다. 거기다가 불과 삼일전엔 일교차가 심해진 유타에 이틀전에 나는 고지대인 그랜드캐년에 있었고 사람들까지 바글바글 낑겨있다보니 정말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더웠다. 이때 구세주처럼 등장한 주최측의 소방호스. 하앜 여튼 이래저래 부쉬가 등장했다. 사실, 부쉬에 대해 아는거라곤 팀 이름이 참 맘에 안든다는 것과 예전에 처음 등장했을때 너바나를 따라한다고 욕을 굉장히 많이 먹으면서도 음반을 꽤나 많이 팔았다는거 정도뿐이었다. 노래는 한곡도 아는게 없었지만 보컬님이 노래를 무척이나 잘하셨다. 어릴적에 한국힙합은 듀스, 미국힙합은 아웃캐스트를 우상시 여기며 들었다면 한국롹은 넥스트, 미국롹은 너바나를 우상으로 여겼었는데 딱히 롹은 힙합만큼 파고들진 않았기에 그정도로 좋아했던 너바나도 네버마인드같은 명작을 위주로 듣기만 했지 딱히 비디오를 본적이 있진 않아서(기억나는건 언플러그드 공연뿐,,) 그들의 무대메너는 가끔 기타를 부순다는것 말곤 아는게 없었던지라 이들의 공연을 보면서 너바나와 닮은 구석을 찾기란 그렇게 쉽지는 않았다. 보컬의 목소리가 커트코베인과 좀 비슷하네 정도? 보컬의 무대메너는 상당히 좋았다. 빅보이형도 좀 관객을 이끄는 이런 모습은 배워야겠다는 생각을,,,,ㅡㅡ;; 그나저나, 오늘도 어김없이 관객석에선 싸움이 벌어졌다. 여기서도, 저기서도, 사진엔 잘 보이지 않지만 뭐 싸움이 난 지점들이다. 좀 유난히 오늘따라 더 많이 나는거같다. 사진에 담진 못했지만 내 바로 앞에서도 싸움이 나기도 했고 여기저기서 오늘 꽤나 많은 싸움이 났다. 종종 사람들은 한국인들은 참 다혈질이라고들 말을 많이하는데 뭐 꼭 그건 한국인들에 국한된게 아니라 세상엔 다혈질인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거 같다. 이곳에서도 싸움이 나서 시큐리티 출동. 한국이나 미국이나 경찰을 비롯한 이런 사설경비원들, 즉, 공권력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들 있지만 그래도 미국인들은 뒤땅은 까지만 앞에선 한국인들에 비해 많이 쪼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경찰들은 총을 쏠 수도 있고 이런 사설 경비들은 덩치들이 워낙 좋기때문인진 모르겠지만 뭐, 우리도 부당한 공권력에는 반박할 수 있어야하겠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론 좀 쫄 줄 알아야 할 것 같다. 얼마전에도 경찰이 시민한테 귀를 물어뜯겼다는 황당한 뉴스를 봤는데,,,,흠.... 뭔 일이 있던지간에 사람들은 이래저래 공연을 즐기고있었다. 이 팀에 대해 아는거라곤 정말 '너바나 따라쟁이' 라는거 밖에 없는지라 자꾸 비교하며 보게 되었는데 음악적인 면은 정신없어서 딱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무대 연출면에선 별로 비슷한면을 찾기 힘들었다. 오히려 너바나에 비하면 훨씬 외적으론 세련된 느낌?정도.. 부쉬의 공연이 끝나고 사람들은 미친듯이 앞쪽으로 행진하려 애쓰고 있었다. 다음공연이 바로 에미넴이기에 사람들은 마치 버스안에서 자리를 포착한 아줌마의 포스로 전진 또 전진하였다. 나를 비롯해 내 주위의 몇몇은 딱히 앞으로 가긴 싫었고 우리의 위치가 사운드도 포괄적으로 들렸고 무대도 적당히 전체를 바라볼 수 있었기에 앞으로 가지않고 우리자리를 지키자며 원을 만들어 꼭 껴안고 움직이지 않았다. 여기저기서 밀고 밀렸지만 절대 팔을 놓지않고 굳게 자리를 지켜냈다. 뭐 그렇게 지켜낸 자리를 기념하는 샷.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우리의 히어로, 에미넴의 등장. 등장하자마자부터 난 느꼈다. 제자리에 머물러있었던게 실수였다는걸. 이번 공연은 부쉬가 아니라 에미넴이었다는걸. 앞선 공연에선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사람들은 미쳐 날뛰었고 무대를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비록 나는 2주전에 본 공연이긴 했지만 사실 지난번 공연을 시작으로 이번 공연과 같이 본인의 이름을 걸고 올라오는 무대는 거의 5년만이기에 디트로이트나 뉴욕에서 그의 투어를 보지않았다면 여기 있는 사람들 역시나 엄청 오랫만에 에미넴을 보는거기에 사람들은 광분했다. 에미넴이 어디서 랩을 하고 있는지조차 가늠하기 힘들 지경이었다. 30여곡을 불렀던 2주전 본인의 투어와는 달리 20여곡으로 추려서 무대를 꾸미다 보니 곡 하나하나가 쉬는 곡없이 엄청난 히트곡 위주였고 (페스티벌에서 20여곡을 부르는 것도 뭐 엄청난 곡배당이긴 하다. 뒤에 나온 키스형님들도 13곡밖에 하지 않았는데,,) 트랙이 넘어갈때마다 사람들은 거의 미친 광신도들 같았다. 사실 저번 공연에서 이 형이 딱 이 모자에 회색티셔츠 그리고 츄리닝 반바지를 입고 나와서 공연을 했을때만해도, 아, 역시 우리 은둔형 외톨이 에미넴형은 의상따위 신경쓰지 않고 랩만을 열심히 하는 남자야! 라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도 딱 이러고 나온거 보면서 둘 중 하나란 생각이 들었다. 이게 정말 엄청나게 꾸미고 나온 것 아니면, 옷이 이거밖에 없는게 아닌가,,,,,,,,, 그러고 보니, 얼마전 열린 VMA 2010, 시상식에서 조차도 저 후디를 안에 껴입고 나왔던거로 기억한다. 공연은 그렇게 의상부터, 세트 그리고 모든 구성이 똑같이 진행되었다. 사실 30여곡을 불렀던 디트로이트 공연에서 이번 공연 셋리스트를 보면 26곡을 불렀는데 사실 몇곡 빠지지 않고 거의 그대로 옮겨왔다는거다. 제이지나 닥터드레와의 듀엣곡등을 빼곤 다 불렀다는거니... 여튼 중간중간 테마도 똑같이 Free Lil Wayne을 외치며 릴웨인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하는 테마역시 나왔다. 개인적으로 랩질 하나는 정말 백인,흑인,아시아인 다 통털어서 단연 최고라고 생각한다. 주옥같은 선곡과 무대연출은 사람들을 더욱 광분하게 만들었고 뒤에 있는 사람들은 어느 순간부턴 그냥 들으며 즐기는 시간이,, 얼마전에 한국의 지산페스티벌을 다룬 기사에 자료사진에 남자 무등을 타고 올라간 여자의 사진이 떴는데 아래에 댓글중에 '저 X, 저러고 있으면 뒷사람은 어떻게 보라고' 라는 댓글을 보고 한참을 웃은적이 있었다. 난 그냥 저여자가 내앞에서 저러고 가리고 있는걸 보면서 느낀건 '아씨, 보이질않아!' 가 아니라 '아,,,,나도 무등 태워줄 수 있는데...............' 였다는... 여튼 이 형님 공연 참 맞깔나게 잘한다. 똑같은 레파토리의 똑같은 공연이었음에도 전혀 질리지도 않았고 오히려 더더욱 신나기만 했다. 슬슬 무대를 까치발로 바라보기보다는 그냥 모니터를 보는게 어느순간 좀 더 편하긴 했다. 오히려 저번처럼 멀리서 볼때보다 더 힘들었던거같다. 역시 같은 테마로 빅프룹의 추모테마도 열렸다. 더불어 D-12멤버들 역시 동참을 했고,,,,,흠흠.. 다시한번 생각하지만 비록 빅프룹정도의 인지도면 그다지 높은게 아니라고 쳐도 연예인(?)이 지나가다 총맞아 뒈질 수 있는 디트로이트의 8마일라는 곳은 정말 엄청 무서운 동네다. 땀에 흠뻑 쩔은 미넴이형. 공연할때만큼은 참 은둔형 외톨이의 대명사로서 특유의 외로움이 잘 느껴지진 않는다. 쌩뚱맞지만 주위 동료들도 참 잘 변하지 않고 인기가 생겨도 변하지 않는 뭐 그런 남자인거같아서 괜시리 더 좋다. 관객들은 여전히 난리법석 광분 또 광분 점점 공연은 피날레로 향해가고 아무래도 나도 흰색 쥐샥을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해주는 형님. 아, 나도 무등태워줄 수 있는데 광분하는 사람들과 함께 공연은 "Lose Yourself"로 막을 내렸다. 다시 보지만 정말 엄청난 공연이고 보컬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시 잠적하지말고 메인으로 오래오래 남았으면 하는 아티스트중 하나. 개인적으론 한국이든 미국이든 언더틱한 느낌을 풍기지만 대중적으로 좀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들은 기존에 자리매김한 대중가수들보다도 더더욱 대중적인 활동을 통해서 널리 퍼짐으로서 실력있는 아티스트들이 메인에 서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에미넴 포스팅에서 이런말 하는건 좀 쌩뚱맞을 수도 있겠지만, 에미넴 역시도 그런 점에서 종종 혼돈을 겪는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나아가 한국 가요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자면 말도안되는 걸그룹이나 아이돌들이 대중시장을 지배한다며 한탄하며 주저앉아있기보다는 꽁꽁 숨어버린 곳곳에 있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스스로 시장을 바꾸려 조금이라도 노력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버그라운드를 부끄러워하지들 말고 부끄럽지 않은 곳으로 바꿔나갔으면 한다. 선진국이라고 선진의식을 갖춘건 아니다. 절대로. 붉은악마들이 거리응원을 할때 바닥에 쓰레기를 버리고 치우지 않는것은 우리 스스로에게 부끄러워 해야할 일이지 절대 외국인들 보기에 창피한 짓은 아니다. 제발 외국인들에게 잘보이자.는 투의 캠페인은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 그들도 엉망인건 똑같다. 그나저나, 이 여자. 이번 여행을 통털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후- 또 한번 한참을 무대셋팅을 갈아치우더니 KISS할배들의 등장. 원년멤버인 진 시몬스의 나이가 우리 아브지랑 동갑이라니 뭐,,,쩝... 사실 이 페스티벌에 내가 온 목적은 에미넴과 빅보이였지만 가장 기대했던 무대는 바로 이 KISS의 무대였다. 만약 당장 우리동네에 이 사람들이 40불을 티켓값으로 걸고 공연을 온다해도 딱히 가진 않을거같다. 그만큼 관심밖이기도 하고 내 취향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꼭 한번은 보고는 싶은, 그러나 내돈주고 보긴 좀 뭔가 아쉬운 고런 밴드인데 어떻게 기회가 잘 되서 이렇게 볼 수있었다. 키스다운 무대 등장신이었다. 아 정말, 이사람들이 우리 아브지랑 동년배란 말인가. 화장부터, 헤어, 의상, 신발 모두하나같이 말이 안된다 정말. 맨슨형은 이 분들에 비하면 정말 애기들 장난인듯. 밴드 평균연령 만 55세, 으잌. 위에 원년멤버인 폴스텐리 52년생, 진시몬스 49년생 ㅎㄷㄷ 아래 막내(?) 토미세이어 60년생, 드럼에 에릭싱어 52년생. 폴스텐리는 심지어 뉴욕출생! 뉴요커! 밴드의 태생 역시 뉴욕! 으잌! 외모로 사람을, 특히 음악인을 평가하면 안된다지만 가히 이들의 비주얼은 뉴요커 레이디가가 그 이상인듯. 그래도 사람들은 열광 열광중. 무대연출 감각 또한 신세대들 못지않았고 키스의 공연에서 재미난 건 이 우스꽝스런 복장에서 나오는 코믹한 율동. 근데 노래는 하드롹. 우끾끼ㅣㄲ 요런 서커스도 보여주시고. 아 정말 좀 다른 느낌의 하드롹의 흥겨움이랄까. 요렇게 공연이 다 끝났네 갑작스럽게 기대하지 않고 온 페스티벌이었는데 페스티벌 특유의 자유로움이 있는 곳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규모가 좀 작고 스테이지도 메인 하나에 보조 하나 보조스테이지는 거의 죽은 무대 느낌이었고 메인스테이지 한 곳에서 대부분의 공연이 이뤄지다보니 사람들이 이동하면서 느껴지는 흥겨움이 없었고 또 장소 역시 주차장이다 보니 공간이 관람석외엔 좀 협소해서 페스티벌 보단 뭐랄까 굉장히 큰 클럽같은 정도의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에미넴형을 다시한번 스탠딩에서 즐길 수 있었다는게 엄청나게 값진 경험이었고 말로만 듣던 부쉬를 한번 보기도 하고 무엇보다 키스의 퍼포먼스를 직접 보게되었다는데에 빅재미가 있었던 페스티벌이었다. Setlist BUSH EMINEM KISS <동영상> Eminem MIX Closing - Lose Yourself
Epicenter Twenty Ten Festival 2010 (Eminem, Bush, Kiss)
Date : 2010.10.25
Time : 10:00 AM - 12:00 PM
Venue : Autoclub Speedway (9300 Cherry Ave, Fontana, CA)
Artist : Eminem, Bush, Kiss etc
Title : Epicenter Twenty Ten Festival 2010
생전 듣도보도 못한 Fontana라는 곳을 이렇게 가보는구나.
사실 이곳에서 페스티벌이 있다는건 롤라팔루자의 감동이후에 페스티벌을 몇개 검색해보다가 알고는 있었지만
불과 몇주전에 에미넴의 공연도 이곳에서 열릴것보다 더 큰 규모로 고향의 테마로 디트로이트에서 직접 보았고
빅보이형님의 공연도 바로 전날 볼 계획이었기에 전혀 계획에 없었다.
그러나 불미스러운...ㅠㅠ...일로 인해 우연찮게 공짜 렌트카가 생겼고
취업준비중에 잘 안되던 뭔가가 갑자기 해결되어서 시간도 좀 남았고
베가스에서 빅보이형님의 공연을 보고난 후 멍하니 호텔방에서 공연의 여운을 느끼다가
정말 갑자기 티켓을 끊고 달려가기로 결정했다.
사실은 이 페스티벌의 첫날에 있는 에미넴과 빅보이의 공연을 보려고 했는데
그랜드캐년부터 베가스까지 여정이 너무 힘이 들었는지, 또 새벽까지 뭐 좀 해결하느라 전화기를 붙잡고 있다가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거기다가 순간적으로 착각을 해서 베가스와 캘리포니아가 한시간의 시차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 바람에
빅보이의 공연은 놓쳐버렸다.
바로 어제 본 공연이긴 했지만 아무래도 빅보이공연 포스팅에서 말했듯 베가스 공연은 분위기가 좀 많이 다운되는 편이다보니
페스티벌에서 제대로 느끼고도 싶었고 Rosa Park을 제대로 된 사운드로 녹화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좀 아쉬웠다.
주차하는데도 엄청 시간이 걸렸기에
내가 예상했던 시간에 맞게 왔다하더라도 빅보이의 공연은 놓쳤을거같다.
Speedway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이라기에
좀 멋지게 경주장안에서 열리는 걸거라 예상했지만
좀 어처구니없게 그냥 주차장에서 하는거였다. 뭐 물론 경기장 규모가 클수록 주차장이 더 넓을테지만
비쥬얼적으로 좀 아니지 않나 싶었다.
술을 마시려면 여기서 팔찌를 받아야한다.
줄을 설때면 늘 VIP티켓을 살 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든다.
도착하자마자 메인스테이지에선 파파로치의 공연이 열리고 있었고 빅보이보려고 지나치게 달려오느냐 지친 마음에
일단은 맥주 좀 마시면서 멀찍이서 바라보다가 슥 에미넴을 보기위해 에미넴 직전 공연인 부쉬 공연때부터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아, 미국이 술값은 꽤 싼 편인데
이런데서 파는 술은 참 어처구니가 없는 가격이다.
파파로치의 공연이 끝나고 부시의 공연을 위해 세트가 정비에 들어갔을때,
살짝 에미넴의 세트가 보였다.
사람들은 딱히 눈치채지 못한것 같았는데
2주전 디트로이트에서 그의 공연을 본 나로선 괜시리 반가우면서도
그냥 본인의 콘서트 세트를 그대로 들고온걸로 보아 공연도 같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그때 스탠딩에 못가서 굉장히 아쉬웠는데 그때 그 아쉬움을 오늘 풀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부쉬의 세트가 마련.
근데 내가 보기에 대부분의 관객은 에미넴을 보기위한것 같았다.
내 주위에 대부분도 그랬고 에미넴을 보기위해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고 앞선 공연들에서도 미리 자리를 잡고있는 모양새였다.
무대가 여러개가 있지도 않았고 라인업 역시 롤라팔루자에 비해선 규모가 작은 페스티벌이다보니
에미넴같은 빅스타에 사람들은 몰리기 마련,
조그만 틈만 생기면 다들 서로를 비집고 앞으로 나가려고 애를 썼다.
몇몇 사람들은 '그저 부쉬일 뿐이야! 가만히들 좀 있어!'라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지만
뭐, 다들 어제 내가 빅보이를 보기위해 맨앞에 섰던 그런 마음이겠거니 하며 난 그냥 내자리를 지켰다.
예상했던대로 캘리포니아의 날씨는 엄청나게 더웠다.
거기다가 불과 삼일전엔 일교차가 심해진 유타에 이틀전에 나는 고지대인 그랜드캐년에 있었고
사람들까지 바글바글 낑겨있다보니 정말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더웠다.
이때 구세주처럼 등장한 주최측의 소방호스.
하앜
여튼 이래저래 부쉬가 등장했다.
사실, 부쉬에 대해 아는거라곤 팀 이름이 참 맘에 안든다는 것과
예전에 처음 등장했을때 너바나를 따라한다고 욕을 굉장히 많이 먹으면서도 음반을 꽤나 많이 팔았다는거 정도뿐이었다.
노래는 한곡도 아는게 없었지만 보컬님이 노래를 무척이나 잘하셨다.
어릴적에
한국힙합은 듀스, 미국힙합은 아웃캐스트를 우상시 여기며 들었다면
한국롹은 넥스트, 미국롹은 너바나를 우상으로 여겼었는데
딱히 롹은 힙합만큼 파고들진 않았기에 그정도로 좋아했던 너바나도 네버마인드같은 명작을 위주로
듣기만 했지 딱히 비디오를 본적이 있진 않아서(기억나는건 언플러그드 공연뿐,,)
그들의 무대메너는 가끔 기타를 부순다는것 말곤 아는게 없었던지라
이들의 공연을 보면서 너바나와 닮은 구석을 찾기란 그렇게 쉽지는 않았다.
보컬의 목소리가 커트코베인과 좀 비슷하네 정도?
보컬의 무대메너는 상당히 좋았다.
빅보이형도 좀 관객을 이끄는 이런 모습은 배워야겠다는 생각을,,,,ㅡㅡ;;
그나저나,
오늘도 어김없이 관객석에선 싸움이 벌어졌다.
여기서도,
저기서도,
사진엔 잘 보이지 않지만 뭐 싸움이 난 지점들이다.
좀 유난히 오늘따라 더 많이 나는거같다.
사진에 담진 못했지만 내 바로 앞에서도 싸움이 나기도 했고 여기저기서 오늘 꽤나 많은 싸움이 났다.
종종 사람들은 한국인들은 참 다혈질이라고들 말을 많이하는데
뭐 꼭 그건 한국인들에 국한된게 아니라 세상엔 다혈질인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거 같다.
이곳에서도 싸움이 나서 시큐리티 출동.
한국이나 미국이나 경찰을 비롯한 이런 사설경비원들, 즉, 공권력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들 있지만
그래도 미국인들은 뒤땅은 까지만 앞에선 한국인들에 비해 많이 쪼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경찰들은 총을 쏠 수도 있고 이런 사설 경비들은 덩치들이 워낙 좋기때문인진 모르겠지만
뭐, 우리도 부당한 공권력에는 반박할 수 있어야하겠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론 좀 쫄 줄 알아야 할 것 같다.
얼마전에도 경찰이 시민한테 귀를 물어뜯겼다는 황당한 뉴스를 봤는데,,,,흠....
뭔 일이 있던지간에 사람들은 이래저래 공연을 즐기고있었다.
이 팀에 대해 아는거라곤 정말 '너바나 따라쟁이' 라는거 밖에 없는지라
자꾸 비교하며 보게 되었는데 음악적인 면은 정신없어서 딱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무대 연출면에선 별로 비슷한면을 찾기 힘들었다.
오히려 너바나에 비하면 훨씬 외적으론 세련된 느낌?정도..
부쉬의 공연이 끝나고 사람들은 미친듯이 앞쪽으로 행진하려 애쓰고 있었다.
다음공연이 바로 에미넴이기에 사람들은 마치 버스안에서 자리를 포착한 아줌마의 포스로 전진 또 전진하였다.
나를 비롯해 내 주위의 몇몇은 딱히 앞으로 가긴 싫었고 우리의 위치가 사운드도 포괄적으로 들렸고 무대도
적당히 전체를 바라볼 수 있었기에 앞으로 가지않고 우리자리를 지키자며 원을 만들어 꼭 껴안고 움직이지 않았다.
여기저기서 밀고 밀렸지만 절대 팔을 놓지않고 굳게 자리를 지켜냈다.
뭐 그렇게 지켜낸 자리를 기념하는 샷.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우리의 히어로, 에미넴의 등장.
등장하자마자부터 난 느꼈다.
제자리에 머물러있었던게 실수였다는걸.
이번 공연은 부쉬가 아니라 에미넴이었다는걸.
앞선 공연에선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사람들은 미쳐 날뛰었고 무대를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비록 나는 2주전에 본 공연이긴 했지만
사실 지난번 공연을 시작으로 이번 공연과 같이 본인의 이름을 걸고 올라오는 무대는
거의 5년만이기에 디트로이트나 뉴욕에서 그의 투어를 보지않았다면
여기 있는 사람들 역시나 엄청 오랫만에 에미넴을 보는거기에
사람들은 광분했다.
에미넴이 어디서 랩을 하고 있는지조차 가늠하기 힘들 지경이었다.
30여곡을 불렀던 2주전 본인의 투어와는 달리
20여곡으로 추려서 무대를 꾸미다 보니 곡 하나하나가 쉬는 곡없이 엄청난 히트곡 위주였고
(페스티벌에서 20여곡을 부르는 것도 뭐 엄청난 곡배당이긴 하다. 뒤에 나온 키스형님들도 13곡밖에 하지 않았는데,,)
트랙이 넘어갈때마다 사람들은 거의 미친 광신도들 같았다.
사실 저번 공연에서 이 형이 딱 이 모자에 회색티셔츠 그리고 츄리닝 반바지를 입고 나와서 공연을 했을때만해도,
아, 역시 우리 은둔형 외톨이 에미넴형은 의상따위 신경쓰지 않고 랩만을 열심히 하는 남자야! 라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도 딱 이러고 나온거 보면서 둘 중 하나란 생각이 들었다.
이게 정말 엄청나게 꾸미고 나온 것 아니면,
옷이 이거밖에 없는게 아닌가,,,,,,,,,
그러고 보니,
얼마전 열린 VMA 2010, 시상식에서 조차도 저 후디를 안에 껴입고 나왔던거로 기억한다.
공연은 그렇게 의상부터, 세트 그리고 모든 구성이 똑같이 진행되었다.
사실 30여곡을 불렀던 디트로이트 공연에서
이번 공연 셋리스트를 보면 26곡을 불렀는데 사실 몇곡 빠지지 않고 거의 그대로 옮겨왔다는거다.
제이지나 닥터드레와의 듀엣곡등을 빼곤 다 불렀다는거니...
여튼 중간중간 테마도 똑같이 Free Lil Wayne을 외치며 릴웨인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하는 테마역시 나왔다.
개인적으로
랩질 하나는 정말 백인,흑인,아시아인 다 통털어서 단연 최고라고 생각한다.
주옥같은 선곡과 무대연출은 사람들을 더욱 광분하게 만들었고 뒤에 있는 사람들은 어느 순간부턴 그냥 들으며 즐기는 시간이,,
얼마전에 한국의 지산페스티벌을 다룬 기사에 자료사진에 남자 무등을 타고 올라간 여자의 사진이 떴는데
아래에 댓글중에 '저 X, 저러고 있으면 뒷사람은 어떻게 보라고' 라는 댓글을 보고 한참을 웃은적이 있었다.
난 그냥 저여자가 내앞에서 저러고 가리고 있는걸 보면서 느낀건
'아씨, 보이질않아!' 가 아니라
'아,,,,나도 무등 태워줄 수 있는데...............' 였다는...
여튼 이 형님 공연 참 맞깔나게 잘한다.
똑같은 레파토리의 똑같은 공연이었음에도
전혀 질리지도 않았고 오히려 더더욱 신나기만 했다.
슬슬 무대를 까치발로 바라보기보다는 그냥 모니터를 보는게 어느순간 좀 더 편하긴 했다.
오히려 저번처럼 멀리서 볼때보다 더 힘들었던거같다.
역시 같은 테마로 빅프룹의 추모테마도 열렸다.
더불어 D-12멤버들 역시 동참을 했고,,,,,흠흠..
다시한번 생각하지만 비록 빅프룹정도의 인지도면 그다지 높은게 아니라고 쳐도
연예인(?)이 지나가다 총맞아 뒈질 수 있는 디트로이트의 8마일라는 곳은 정말 엄청 무서운 동네다.
땀에 흠뻑 쩔은 미넴이형.
공연할때만큼은 참 은둔형 외톨이의 대명사로서 특유의 외로움이 잘 느껴지진 않는다.
쌩뚱맞지만 주위 동료들도 참 잘 변하지 않고 인기가 생겨도 변하지 않는 뭐 그런 남자인거같아서 괜시리 더 좋다.
관객들은 여전히 난리법석
광분 또 광분
점점 공연은 피날레로 향해가고
아무래도 나도 흰색 쥐샥을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해주는 형님.
아, 나도 무등태워줄 수 있는데
광분하는 사람들과 함께
공연은 "Lose Yourself"로 막을 내렸다.
다시 보지만 정말 엄청난 공연이고 보컬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시 잠적하지말고 메인으로 오래오래 남았으면 하는 아티스트중 하나.
개인적으론 한국이든 미국이든
언더틱한 느낌을 풍기지만 대중적으로 좀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들은
기존에 자리매김한 대중가수들보다도 더더욱 대중적인 활동을 통해서 널리 퍼짐으로서
실력있는 아티스트들이 메인에 서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에미넴 포스팅에서 이런말 하는건 좀 쌩뚱맞을 수도 있겠지만,
에미넴 역시도 그런 점에서 종종 혼돈을 겪는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나아가 한국 가요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자면
말도안되는 걸그룹이나 아이돌들이 대중시장을 지배한다며 한탄하며 주저앉아있기보다는
꽁꽁 숨어버린 곳곳에 있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스스로 시장을 바꾸려 조금이라도 노력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버그라운드를 부끄러워하지들 말고 부끄럽지 않은 곳으로 바꿔나갔으면 한다.
선진국이라고 선진의식을 갖춘건 아니다. 절대로.
붉은악마들이 거리응원을 할때 바닥에 쓰레기를 버리고 치우지 않는것은
우리 스스로에게 부끄러워 해야할 일이지 절대 외국인들 보기에 창피한 짓은 아니다.
제발 외국인들에게 잘보이자.는 투의 캠페인은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
그들도 엉망인건 똑같다.
그나저나,
이 여자. 이번 여행을 통털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후-
또 한번 한참을 무대셋팅을 갈아치우더니
KISS할배들의 등장.
원년멤버인 진 시몬스의 나이가 우리 아브지랑 동갑이라니 뭐,,,쩝...
사실 이 페스티벌에 내가 온 목적은 에미넴과 빅보이였지만
가장 기대했던 무대는 바로 이 KISS의 무대였다.
만약 당장 우리동네에 이 사람들이 40불을 티켓값으로 걸고 공연을 온다해도 딱히 가진 않을거같다.
그만큼 관심밖이기도 하고 내 취향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꼭 한번은 보고는 싶은, 그러나 내돈주고 보긴 좀 뭔가 아쉬운 고런 밴드인데
어떻게 기회가 잘 되서 이렇게 볼 수있었다.
키스다운 무대 등장신이었다.
아 정말, 이사람들이 우리 아브지랑 동년배란 말인가.
화장부터, 헤어, 의상, 신발 모두하나같이
말이 안된다 정말.
맨슨형은 이 분들에 비하면 정말 애기들 장난인듯.
밴드 평균연령 만 55세, 으잌.
위에 원년멤버인 폴스텐리 52년생, 진시몬스 49년생 ㅎㄷㄷ
아래 막내(?) 토미세이어 60년생, 드럼에 에릭싱어 52년생.
폴스텐리는 심지어 뉴욕출생! 뉴요커!
밴드의 태생 역시 뉴욕!
으잌!
외모로 사람을, 특히 음악인을 평가하면 안된다지만 가히 이들의 비주얼은 뉴요커 레이디가가 그 이상인듯.
그래도 사람들은 열광 열광중.
무대연출 감각 또한 신세대들 못지않았고
키스의 공연에서 재미난 건 이 우스꽝스런 복장에서 나오는 코믹한 율동.
근데 노래는 하드롹. 우끾끼ㅣㄲ
요런 서커스도 보여주시고.
아 정말 좀 다른 느낌의 하드롹의 흥겨움이랄까.
요렇게 공연이 다 끝났네
갑작스럽게 기대하지 않고 온 페스티벌이었는데
페스티벌 특유의 자유로움이 있는 곳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규모가 좀 작고 스테이지도 메인 하나에 보조 하나
보조스테이지는 거의 죽은 무대 느낌이었고
메인스테이지 한 곳에서 대부분의 공연이 이뤄지다보니 사람들이 이동하면서 느껴지는 흥겨움이 없었고
또 장소 역시 주차장이다 보니 공간이 관람석외엔 좀 협소해서
페스티벌 보단 뭐랄까 굉장히 큰 클럽같은 정도의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에미넴형을 다시한번 스탠딩에서 즐길 수 있었다는게 엄청나게 값진 경험이었고
말로만 듣던 부쉬를 한번 보기도 하고 무엇보다 키스의 퍼포먼스를 직접 보게되었다는데에 빅재미가 있었던 페스티벌이었다.
Setlist
BUSH
EMINEM
KISS
<동영상>
Eminem MIX
Closing - Lose Your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