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생초짜의 소개팅 경험 2 !

쌩초짜2010.09.30
조회125,159

안녕하세요. 쌩초짜입니다.

1편에서 너무나 많은 분들이....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제가 음체, 과도한 이모티콘, ~!

이런 것들을 많이 쓴다고 말씀해주시더군요.

이건.... 버릇이라...^^;;

뭐 그래도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동지여러분~ 우리 모두 힘내서 커플지옥에 관광좀 떠나보아요~

아~! 그리고 어떻게 제글이 톡이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하신분들 많으신데 충분히 공감합니다.

글쓴이인 저 자신도 이해가안가는데 오죽하시겠어요.

그리고 대기업다닌다는등, 지자랑하는거 아니냐는등..

예~ 자랑입니다. 제가 내세울게 그거 밖에 없어요~ㅋㅋ

악플들을 신경안쓸라고해도 그게 맘처럼 쉽진 않더군요.

서론이 길었네요. 1편에 이어 다른 에피소드들도 한번 올려봅니다.

(음슴체 안티가 많아서 안씁니다~ 잘 쓰지도 못하기도 하구요.)

 

1편 http://pann.nate.com/b202741608 

(정말 재미는 없나 봅니다. 리플들 내용이 그러네요. 나름 노력했는데..ㅋ)

 

대학시절 소개팅했던 적이 있습니다. 몇번 했었죠.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소개팅은 군대 제대하고

복학한 뒤에 선배가 해준 소개팅이었습니다.

저희 학교 근처에 있는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이라고 하더군요.

전 얘기를 듣자 마자 큰소리로 "콜~"을 외쳤습니다.

그러자 선배가 큰소리에 놀라서 X팔리게 소리치고 지X이야~ 라며....

예~ 한대 맞았습니다.

그래도 기쁜마음으로 소개팅 자리에 나갔습니다.

그리고 만났죠. 괜찮더군요.

1편 리플에서 이쁜여자만 찾느냐는 등의 말씀이 많으시던데...

남자는 다 그런거 아닌가요? 그리고 처음보는데 그여자의 성향까지 파악할 정도의

선수면... 제가 이렇게 살고 있진 않겠죠...ㅋㅋ

암튼 이번에도 괜찮았습니다.

저는 충실하게 소개팅에 임했습니다.

분위기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술한잔 하러 가서 술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때 제가 생각으로  여자앞에서 얼음이 되어서 평소처럼 잘 행동도 못하는데

술한잔 들어가면 조금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술자리를 권했죠.

술은 잘 먹는 편입니다. 다만 한잔만 먹으면 얼굴이 시뻘게 진다는 단점이 있죠.

그런데 이 단점이 그렇게 남에게 걱정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저는 여자분 앞에서 술을 한잔 두잔 먹어나갔는데,

여자분의 표정이 굉장히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급기야... 여자분이 "저... 괜찮으세요? 그렇게 안 마시셔도 되는데..."

제가 취했는데도 남자답게 보이려고 계속 먹는걸로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사실을 설명하려고 해도...

흑...ㅡ.ㅜ

설명을 해봤습니다.

그러자 여자분이 "원래 취한사람은 취했다고 안하는 거잖아요..."

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술이 들어갔음에도 그자리에서 얼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느꼈죠. 다시는 저분을 만나지 못하겠다는 걸요..

그리고 다음날 번호를 받아 연락을 해보았지만 역시 답장은 없더군요...

나중에 선배에게 들은 얘기로는

"넌 대체 여자앞에서 술을 얼마나 처먹었길래 여자애가

 술도 잘 못마시는 것 같던데 무식하게 술 잘먹는 척을 할려고하냐는 말이 나와~"

ㅡ.ㅜ

저 그래도 주량이 소주 3병이구요,

그날 먹은 술은 맥주 500cc 4잔 먹었어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저는 참 대단한거 같아요.

피부색으로 여자에게 무식하단 소리까지 들어요...

그리고 또 한가지 생각나네요.

선배가

"니가 아무리 연애경험이 없다곤 하지만....

 처음보는 여자한테 쌩얼이 궁금하다고 하냐? 니가 제정신이냐?"

라더군요...

네... 맞습니다... 제가 그 여자분한테...

그냥 웃자고 던진말이긴 한데..

쌩얼한번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처음만난날이요..

웃자고 여자분에게 던진말에 죽자고 선배한테 맞았습니다..

에효.. 여러분.. 제 용기가 가상한건가요?ㅋㅋ

 

얼토당토하게 톡이 된 기념으로 역시나 재미없는 에피소드 하나 더 남겨 봅니다.

전국에 계신 솔로 여러분~

우리 꼭~ 탈출해요~!~!

아~! 그리고 얼굴 공개해라, 싸이 공개해라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공개했다가 아는사람이라도 보면...

제가 X팔려서 죽어버릴지도 몰라서 공개 못합니다..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