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에서 1박할뻔한 사연,,

쪼리2010.10.01
조회406

 

안녕하세요..ㅋㅋ매일 눈팅만하다가 갑자기 글을쓰려니 되게 설레네요..

몇개월전에 있었던 독서실에서 갇힌 사연을 써보려합니다..

 

 

 

 

4월인가 5월인가 그쯤이였던것같네요..ㅋ

 

11시 쯤이였는데 조금 졸려서 '20분정도만 자고 공부해야지..'하는 생각으로

불을 끄고 잠을잤어요ㅋㅋ

(어차피 계속 자도 독서실 알바가 청소를 하면서 당연히 저를 꺠울거라 생각했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에 확 일어났는데 혹시? 해서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정확히 새벽 1시24분이였어요ㅋ 커텐을 열어봤는데 아무도 없더라구요..

 

 

전 독서실이 두시까지하는줄 알아서 닫은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아..너무 늦어서 벌써들 집에갔나보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그러고 잠깐 화장실이 약간 가고싶어서 문을 딱 열었는데

ㅋㅋ평소에 보던 모습과 뭔가 좀 다른것 같은거에요. 그래서 복도 벽을 더듬더듬거리면서

다른 방 문도 열어봤더니 거기도 까만거에요ㅋㅋㅋㅋㅋㅋ

 

아..혹시 내가 갇힌건가? 하고 나가봤더니 머라말하지?상담실??암튼

거기도 불이 다꺼져있고 몸에 힘이 쭉빠지드라구요ㅋㅋ

 

그래서 아..귀찮은데 어차피 내일 아침아홉시에 여니까

그때까지 인터넷실에서 컴퓨터 좀 하고 다시 자다가 일어나서 집갈까? 했어요ㅋㅋ

 그때가 토요일이었거든요

 

 

 

거기에다가 제 잘못이긴하지만 알바가 날 안깨우고 갔다는게 너무 괘씸해서ㅋㅋ

상담실안에있는 냉장고 음식들 다 털어버릴 생각까지했어요ㅋㅋ

 

 

 

그렇게 생각을 하고있다보니깐 화장실이 가고싶었다는게 갑자기 생각나더라구요;

'아 어쩌지 밖에 못나가는데..' 여기까지 생각이 드니까 머릿속이 갑자기 하애지면서

식은땀이 나더라구요.. 그걸 7시간동안 참을수없고 무시하고 잠잘수도 없고..

 

핸드폰을 찾아서 확인해보나까 설상가상으로 배터리가 없어서 전원이 꺼지드라구요ㅋㅋ

 

 

 

어떡해 어떡해 하다가 상담실 들어와서 불킨담에 거기 전화기로

그당시 같은독서실이였던 친구한테 연락했어요ㅋㅋ

신호음이 오래가서 혹시 못받는건가ㅠ 하다가 마지막에 받더라구요

 

 

갑자기 친구목소리를 들으니 약간 눈물이 날랑말랑하더라구요ㅋㅋ

 

독서실 알바 욕 쫌 하다가 이대로는 해결할수없을거같아 전화를 끊고 집에 전화했어요

 

 

엄마가 받으시더라구요 잠자다 깬소리로..ㅋㅋ(분명 자고 집에들어갔어도 몰랐을듯)

그래서 엄마한테 울먹거리며 '엄마~나 갇혔어ㅠ'하니까

아빠깨우고 디게 당황하시더라구요

 

한 이십분?십오분?그쯤후에 아빠가 오셨어요ㅋㅋ

저희는 유리문 하나를 사이에두고 서로 대화를 나눴죠..

 

아빠가 진정한다음 상담실에있는 독서실 명함을 꺼내보래요ㅋㅋ그래서

아빠가 거기 실장한테 연락하고 별 난리를 부렸어요..ㅋㅋ아빠가 막 화내시고..

 

그러다 갑자기 화장실이 너무 마렵더라구요ㅋㅋ얘기하니까
아빠가 잠깐보시더니

 

 

 

 

 

 

(급하게 사진을 퍼와서 이런거밖에 없네요ㅋㅋ) 저기 빨간색 동그라미 친부분

같은곳을 가리키며 열어보라고 하더라구요

 

거기 딱 발견하자마자 든생각이 '아 맞다 저기 여는데 있었지 참..' 싶더라구요..

당황하면 알던것도 제대로 못하는거같아요ㅋㅋ

 

그래서 문열고 화장실 갔다가

독서실 실장부른것때문에 다시 안에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기다렸어요

 

이십분쯤후에 실장이 와서 열어주고 아빠한테 혼나고..

저도 집에가서 혼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독서실 잠자러 다니냐고..

 

지금 생각하니 되게 독특한 추억이었던것같네요ㅋ

 

쓰고나니까 그 실장님한테 좀 미안하기도하고..

 

 

 

이글 혹시나 보실지모르겠는데ㅋㅋ 

실장님 그땐 죄송했어요! 자고계신거 갑자기 깨워서 부르고..

 

어수선해서 그때 제대로 인사도 못했네요ㅋㅋ다음에 제가 그독서실 또 갈진 모르겠지만

가면 앞으론 다시 불끄고 안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