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분들 밤늦은시간에 버스탈때 조심하세요ㅜㅜ

아놔2010.10.01
조회157,201

 

 

(전 음체는 별로 안좋아해서 ;;

판 처음쓰는거라 어색해도 내용만 봐주고 넘어가주세요~)

 

 

요즘 판에 성추행이니 화장실 몰카니

참 말들이 많은데요..

제 3의 입장이 될것만 같던 일이 오늘 일어났습니다 ㅠㅠ

예전에도 이런 비슷한일이 있었지만 행동미수(?)에 그치던거라 그냥 친구랑 욕만 좀 하고 넘어갔었거든요

 

 

 

 

학교끝나고 축제땜에 이것저것 준비하다가 조금 늦은 시간에 버스를 탔어요

빈자리에 앉아서 엠피쓰리를 키고 노래를 들으면서 가고있었는데

어느순간인지 모르겠는데 그냥 눈만 살짝 감았을뿐인데 벌써 시간이 30분이 지나갓더라구요~

너무 피곤해서 꾸벅꾸벅 졸고있는데 제옆에 앉아잇던 여자분은 내리셨는지 옆엔 텅텅 비어있었습니다.

그때 마침 선 정거장에서 어떤남자가 탔는데 제옆자리로 오려고 하더라구요,

제가 통로쪽에 앉아있어서 다리를 살짝 비키고 그남자가 제 옆에 앉았습니다.

전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꾸벅꾸벅 졸고있었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했어요

팔을 팔짱끼듯이 하고있는데 옆에 자리도 남아도는데 굳이 저한테 바싹 붙어서 제 팔위로 지 팔을 올리더라구요

참을까 하다가 좀 짜증나서 팔을 빼려고 힘을 쓰는데 이새끼가 ㅡㅡ 힘을 주고 제팔을 안놓는거예요

 

멀쩡하게생겨가지고 싸이코짓 하길래 그냥 확 빼버렸어요 제팔을 ㅡㅡ;;;

근데도 몸은 여전히 저한테 찰싹 붙어있더라구요

기분이 슬슬 더러워지기 시작해서 몸을 좀 뒤척이는데

 

 

갑자기..

 

 

 

 

제 옆구리보다 좀 위쪽... 겨드랑이쪽에 뭔가 꼼지락거리는게 느껴는거예요

그러더니 이새끼가 팔짱낀척하면서 제옆에 붙어가지고 가슴을 만지려고 손을 집어넣는거예요..

(겨드랑이옆쪽으로..)

 

 

아 진짜 너무 짜증나서 바로 옆쪽으로 자릴 옮겼어요

옮기고 나서도 그자식 바로 옆이라 좀 찝찝하고 화난 기분이 가라앉질 않아서

내내 굳은표정으로 씩씩대다가 버스에서 내렸어요....ㅜㅜ

내리자마자 바로 남친한테 전화해서 폭풍하소연...흑흑......

 

 

그때 제가 뭐라고 한마디 했어야 했는데.... 워낙 소심한 성격이라 ㅠㅠ

그냥 혼자서 용가리 콧김 내뿜으면서 째려만 보다가 왔네요...

이럴때마다 "야이신발새끼야 인생그따위로살지마" 라고 대담하게 말할수있는 여성분들이 부러워요..ㅋㅋ

저는 막 괜히 보복같은거 당할까봐 ㅋㅋㅋㅋ 절대 못하겠다는..........

 

 

 

 

 

여자분들...ㅠㅠ

이게 남의일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되요 !

위아래로 훑어보면서 다리 빤히 쳐다보고 가슴 노골적으로 쳐다보고 이런것도 기분나쁜데

실제로 이런일을 당하면 얼마나 분하고 억울하고 기분더러운데요..ㅠㅠ

ㅠㅠ아휴 진짜 여자들 세상살기 너무 무섭네요;;

학교가 멀어서 내년엔 자취할까 했는데 판에서 글 본뒤로는 자취하는것도 심히 고민되요....

아무튼 우리 조심하고 살아요~ㅠㅠ혹시나 이런 상황이 되셨으면 저처럼 병신같이 가만히 있지마시고 막 뭐라하세요ㅜㅜㅜㅜ

ㅠㅠㅠㅠㅠㅠ화이팅 ㅠ_ㅠ!!

 

 (몇몇분들이 저의 옷차림에 대해서 말을 하시는데

     저 그때 긴 청바지에 위엔 야상입었습니다. 안에도 라운드티(별로안파였어요ㅜ)입었구요!ㅜㅜ)

 

-그리고 거짓말이라고 하시는 분들, 100% 제가 겪은 실화입니다.

  판에 떠서 무슨 이익이 있다고 이런 글을 지어서 올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