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납치'했다며 3000만원 부치라고 사기전화가 걸려왔데요....

꽃처럼살자2010.10.01
조회49,344

앞전에 글에 오타가 있었네요....

수정합니다....

 

서울대서 대학다니는........이 아니고

서울에서 대학다니는............이네요.....^^;;;;;;;

 

 

 

안녕하세요..

 

불과 1시간쯤 전에 흉측하고 무서웠던 전화한통이 고향에 있는 집에 걸려왔다네요...

 

전 서울에서 대학 다니고 있는 평범한 학생이고.

집은 지방에 있는.. 서울유학생이에요

 

아빠가 출근하고 아무도 집에 없는 아침 8시50분쯤...

집 전화에 벨이 울려서 '이른 아침부터 누구지?' 하는 생각으로 엄마가 전화를 받았데요

 

 

어떤 30대초반?쯤 되는 것 같은 남자분이

제 이름을 거들먹 거리면서...

지금 그 집 딸래미가 아침에 교통사고를 당해 온몸에 특히 머리에 피가 뚝뚝 흐른다면서...

목격자가 없어서 지금 자기가 데리고 있는데

돈3000만원을 부쳐주면 무사히 풀어주겠다라면서 '납치했다'란 식으로 얘기하면서

저희 엄마에게 돈을 요구하더랍니다....

 

 

울 엄마완전 놀래서 진짜 저한테 큰일이라도 난 줄 알았데요...

당장 서울로 저 찾아 올라오려고 했었답니다.

요즘 뉴스나 신문보면 얼마나 세상 흉흉합니까....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고 1분1초가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는 세상인데.

딸래미 출세 시킬꺼라고 서울로 보낸 저희 엄마 얼마나 간이 철렁했을까요....

 

 

무튼. 도대체 그렇게 말을 하는 본인이 누구인지도 밝히지 않은채

다짜고짜 돈을 요구하니까 의심스러워서...

전화 건 분은 누구고 이름이 뭐고 우리 딸이랑 어떤 관계냐 란 식으로 물으니...

대답이 더 가관이랍디다....

 

 

자기는 교도소에서 있다가 출소한지 얼마안된 사람이라고

뭘 알려고 하냐는 식으로..울 엄마한테 욕설을 퍼부으면서 ....

제 이름도 알고있더랍니다....

이건 머죠?

 

설마 내가 아는 남자들 중에 저렇게 저희 집에 전화를 했을 만한 사람은 절대 없거든요?

저 어디가서 나쁜짓하고 다니는 까진여자도 아니고

정말 착하고 평범하게 학교다니고 주변 친구들도 다 착하고 평범한 사람들이에요.

주변에 교도소를 들어갔다던지 전과자이거나 그런 사람은 단한명도 없어요.....

 

제 신상정보가 노출된거겠죠?

인터넷이라던지 어디에 저장된 저의 신상정보를 캐내서

지방에 있는 부모님집에 전화해서 딸이 납치됬다며 돈을 요구한 사기 전화겟죠?

 

제 이름과 핸드폰 번호를 알고있는 것 같더랍니다......

핸드폰 번호 바꿔야하는걸까요?

돈 안 부쳐주면 마치 진짜 저한테 어떻게 할꺼같았데요.......

너무 무서워요.......

저 인생살다가 이런적 처음이에요.

 

전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거죠?

당장 경찰에 신고해야하나요? ㅠㅠ

경찰에 신고하기엔 . 전 아무일도 없었고 전화1통 걸려왔던게 전부이니까

어떻게 증거로 제출할꺼도 없고 해서.......

 

ㅠㅠ

너무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