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로 살고 있는 내 허락도 없이 집주인이 들어와도 난 항의도 못하나요?

익명20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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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에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월세로 지하에 살고 있구요.

한 오일전부터 옵션으로 집에 있던 전기가스레인지 1구 짜리가 고장이 났습니다.

제가 고쳐야하는 건 줄 알고 끙끙대다가 그런 건 집주인이 고쳐주는 거다라는 말을 듣고 그제 29일에 연락했습니다.

본인이 지금 출타 중이라 밤 늦게 들어오니 내일 바꿔주겠답니다.

알았다고 했죠.

그리고 어제30일 제가 집에 pm 11:30경으로 늦게 귀가했습니다.

집주인으로부터 전화가 없길래 내일(1일)에 바꿔주려나 생각하고 집에 들어와서 불을 켰는데 가스레인지가 교체되어 있었습니다.

 

전 너무 황당하고 소름이 돋았죠.

아니 나한테 전화라도 한 통 있었으면 모를까 연락도 없이 내가 돈 내고 살고 있는 엄연한 내집인데 마음대로 들어오다뇨.

근데 이 집주인이 전화로 통하하다보면 사람 열받게 내가 한 문장이 100이다 치면 20밖에 말하지 않았는데 알았다고 합니다.

내 맘에 들어갔다 나온것도 아니면서 뭔 말을 시작하는데 무조건 알았다고만 하나요.

그래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토시하나 안 틀리고 [00호인데요 말도 없이 문열고 들어오시면 어떻해요 전화를 주시던가 제가 살고 있는데 마음대로 들어오시면 안돼죠 다음부터 그러지 마세요] 라고 보냈습니다.

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러면서 왔는데 없는거 같길래 들어와서 가스레인지 놔두고 방은 보지도 않았다.

그게 그렇게 큰 잘못이냐라길래 그래도 내가 살고 있는데 내 동의도 없이 마음대로 들어와도 되냐, 그거 월권행위아니냐고 반문했더니 당신이 법을 그리 잘아냐 랍니다.

그래놓고 전에 물난리도 있고 해서  습기가 차나 안차나 화장실을 가봤다고 합니다.

물난리 난지가 언젠데 이제 와서 확인합니까.

그리고 가스레인지만 두고 나갔다면서 화장실도 확인해봤답니다 나참,

저희 집 구조가 현관문->현관+부엌->문-> 그리고 방-> 방안에 화장실이 있는 구조입니다.

화장실을 가려면 방에 들어왔다는 소린데 빨래를 방안에 널어놨습니다.

당연히 속옷도 있었구요.

눈이 있다면 들어오다가 당연히 보였을 구조인데 제가 기분이 안 나쁘겠습니까?

 

그래서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시라며 이야기를 했는데 답이 없습니다.

본인 맘대로 저에게 쏘아붙이고 바로 말도 없이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너무 황당해서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러니 대뜸 하는 말이 왜 다시 전화하냐랍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 통화를 하다 말고 끊는 경우가 어디있습니까랬더니 바쁘면 끊을 수도 있는 거 아니냡니다.

물론 바쁘면 통화를 더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끊겠다라는 말도 없이 지 할 말만 하고 내가 말하는 도중에 전화를 끊는 건 무슨 경우입니까

오십대 후반으로 보이는 아저씨인데 그 정도의 통화예절도 모르면서 나이도 어린 아가씨가 왜 이렇게 버릇없냐고 합니다.

제 집에 맘대로 들어와서 기분이 나쁘니 다음부터 안 그러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게 잘못입니까?

 

저 반말도 안했고 제 말 끊어먹어도 좋게 좋게 이야기 했습니다.

제 말 끝까지 듣지도 않고 자기가 자기 집 (전 어차피 월세로 1년만 살다 나갈 꺼니 본인집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제가 계약한 1년간은 제 집 아닙니까) 들어와서 이상이 없나 살펴볼 수 도 있는건데 그게 왜 기분이 나쁘냐?

그런 걸로 기분 나쁠 거면 내가 어떻게 당신 (글쓴이 본인)을 믿고 살게 해주겠냐랍니다.

집에 이상이 있다면야 제가 전화로 이상문제를 말할 것이고 물난리후에 연락이 없으면 이상이 없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월세자 동의도 없이 집주인이 맘대로 들락 날락 거리는 게 월세자를 고르는 신뢰도의 조건은 아니지 않습니까?

 

게다가 제가 뭐 오랫동안 연락이 끊긴 것고 아니고 바로 전날 통화가 됐는데 집에 없었다고 해서 살고 있는 저에게 전화한 통 해보지 않고 맘대로 문을 따고 들어가서 가스레인지 바꿔 놓고, 그것도 모잘라 방에 들어와 화장실까지 보고 나가는 것에 대해서 월세자는 항의도 못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