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스스로도 상상도 못한 일입니다...(글 솜씨가 엉망이니 그냥 이해하고 읽어 주세요;;)
저는 경기도 화성시에 거주중인 올해 따끈따끈 30살이 된 남자입니다.
원래 고향은 부산인데 직장때문에 25살에 홀홀단신으로 경기도에 올라와서 살고 있는 자취경력 11년에 빛나는(19살때부터 혼자 살았네요^^;)...쏠로 2년차 삶을 살고 있습니다...
직장의 특성상 일반적인 회사원분들과는 조금 다른 패턴으로 살고 있는지라 친구나 아는 사람 한명없는 저로서는 직장에서 알고 지내는 사람 말고는 다른 사람을 만날 기회도 일도 거의 없는 삶입니다 더군다나 저희 회사는 발령이 주기적으로 자주 있어서~ 제가 다니는 직장에 저같이 지방에서 오신분들이 몇분 있는데 다 저와 처지가 비슷합니다.물론 저희들끼리라도 뭉치면 좋겠지만 다들 휴무가 틀리고 출근 시간도 제각각 인지라 따로 시간을 내어 만나고 어울리는건 현실적으로 잘 되지 않더라구요.그리고 다들 나이가 있다보니 유부클럽들이 많아서~~;;
암튼 무튼 말인즉슨...여기에서 보낸 5년이란 시간동안 저는 딱히 친구라거나 친하게 만나고 하는 사람들을 거의 만들지 못했다는 거죠(제가 인간관계가 안좋아서 그렇다고 오해하지는 말아 주시길^^;)...다행히 제가 오크남은 아니었던지라...여자친구는 쭉~있었드랬죠
(저희 회사는 사내 연예가 금지라서 비밀리에 정말 숨죽이며 만나야만 하는 현실 T^T;)
하늘이 혼자 타지생활하는 저를 불쌍히 여기셨는지...정말 저에게는 너무나 과분한 여인을보내 주셨습니다...외모..성격..조건..그저 평범하기 짝이 없는 저와 너무나도 비교되는 그녀를 말이죠...처음에는 그냥 연예를 하는거였기에 좋았습니다...같이 다니면 주변에 남자들이 부러운듯한 시선으로 저를 보는게 왠지 기분좋고 어깨가 으쓱해지고...반면에 주변에 날파리처럼 꼬여드는 남자들 정리하느라 괴로운 것도 있었지만...그저 좋았습니다...그렇게 만나다보니 저에게 너무 헌신적으로 하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고..."아..내 남은 평생에 이 여자보다 더 좋은 사람은 만날수 없을꺼야"라는 생각이 들어 그녀와 결혼을 생각하게 되어, 결혼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죠...당사자인 저희 두사람은 단순히 그냥 상대방만을 보고 그런 결정을 내린것이고...결혼은 두사람만 좋아서 되는것은 아니더군요...그녀의 집에서 결사반대를 하기 시작했죠...집안 차이가 너무나서 말이죠...위에서 언급했듯이 저는 정말 극히 서민입니다...그녀는 교육자 집안에 부유층 자제고 말이죠...그녀는 위에 언니가 한분 있는데...형부가(언니 신랑) 증권회사 연봉1억 받는 서울대 출신인데 집안이 별로여서 반대가 심했다고 합니다...머 결론은 결혼을 하긴 했지만 처가 살이 하고 있죠...서울대 출신 연봉1억 받는 사람도 반대하는 마당에 극히 소시민에 연봉 3천밖에 안되는 제가 명함이나 내밀수가 없는 상황이었죠...그리고 그녀가 자주 아팠어요...어릴때는 큰 수술을받기도 했구요...결혼이야기가 나올무렵 그녀의 건강이 많이 좋지 않아서 일도 그만둔 상태였구요...그녀는 저에게 집에서 반대하는거 신경쓰지 말라며 자기는 무조건 저랑 결혼 할꺼닌깐 단칸방에서 살아도 저랑 결혼 할꺼라고..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말로 절 위로했습니다..그래서 저는 그때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내 남은 인생에 두번다시 오지 않을 그녀를 내 욕심으로 잡을것인가'....
'몸도 약하고 아픈 그녀를 고생시키지 않기 위해서 보내 줘야 맞는 것인가'......
그녀를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기에..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해지는걸 바랬기에..평생 제옆에서 고생만 시킬것 같아서 전 그녀를 보내주기로 마음먹고...눈에서 멀어지면 자연스럽게 마음에서도 멀어지겠거니 해서...우선 그녀를 설득해서 집으로 내려 보냈습니다(그녀도 지방에서 올라온거라)...그런데 내려가서도 1주일에 한번씩 올라오는 그녀(편도 260km 거리입니다;)...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안되겠다 싶은 마음에 전 그녀를 보낼 특단에 조치를 취했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바보같은 방법이었지만 그때 당시에는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었거든요...거짓 바람을 피웠죠...그게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전달 되도록.. 역시나 금새 소문을 듣고 달려온 그녀...결국 그렇게 전 천하의 나쁜놈이 되어서 그녀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그렇게 저와 헤어지고 그녀는 저때문에 제대로 하지 못했던 건강관리를 위해 종합검진을 받았는데...암 2기 판정을 받고 3번에 걸쳐 수술을 했습니다..전 그녀와의 헤어짐을 '내가 그때 보내주지 않았으면 어쩌면 암발견이 더 늦어졌을수도 있고 그렇게 아픈 그녀가 부족한 저에게 오면 정말 고생을 했겠다'라는 이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하며지낸 시간이 2년이네요...시간이 약이라더니...처음 1년은 매일 생각나던 그녀가 조금씩 조금씩 작아지더니...어느순간 저도 그녀는 그냥 제 마음 한구석에 담고 제 삶을 살아가게 되더군요...그녀도 지금은 많이 좋아졌고 잘살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목은 상사병인데 왜 그런 내용은 없냐구요??진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지금부터입니다 ^^;;(너무 이야기가 길어서 죄송하네요...)
8월 중순경이었습니다...회사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드랬죠~ 한참을 열심히 먹고 있다가 우연히 식당 출입문쪽으로 시선을 향하게 되었습니다..그런데 뚜~둥...많은 사람들속에 딱 한명이 오로라는 내뿜으며 서있는것이었습니다..멍!! 순간 그오라라의 주인공과 눈이 마주쳤는데 절 한참 쳐다 보는 겁니다...저도 계속 멍!!하게 보고 있었구요....저를 그렇게 한참 쳐다보더니 뒤돌아 나가더군요...갑자기 쿵~쾅..쿵~쾅...고막에서 요동이 쳤습니다...밥먹다말고 멍때리고 우연히 보게된 오로라녀에게 제 마음이 움직인 것이었죠...
그녀와 헤어진 이후 한번도 여자에게서 설레임이나 두근거림을 느끼지 못했는데..아니 오히려 수많은 밤을 혼자 눈물로 보내며 여자를 보는것 마저 싫었던 저였는데...이런일이....
전 바로 그녀가 어디서 일하는 누구인지 알아보았습니다..잠깐 단기로 아르바이트를 하러왔었던것이었습니다..29일이 마지막근무라고 정보를 입수하고 고민고민 시간만 보내다가
29일밤에 고심끝에 용기를 내어 문자를 보냈죠...답장이 오더군요...그렇게 몇번의 문자를 주고 받았습니다...남자친구가 없다더군요...'야~~호~~' 2년동안 정말 혼자 외로움에 많이 힘들었던 저에게...단비같이 찾아온 기회였습니다...앞으로 살면서 두번다시는 후회할 일은 하지 않겠다고 2년전에 맹세를 한 저는.....첫눈에 반한 이 오로라녀를 놓이고 후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간절해져서 남자답게 밀어 붙였습니다...계속 문자도 하고 밤에 통화도 하고(일하는 도중에는 통화를 할수 없으니.아 그리고 29일로 끝나는 일이 연장되어 9월달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집이 조금 먼 그녀를 퇴근도 시켜주고 출근도 시켜주고...그런데 제가 너무 시작부터 밀어 붙인건지...밤에 통화하면 항상 새벽까지 못자서 그런건지..통화를 피하더군요...그렇게 열흘정도가 지나가고 저는 그녀에게 제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서 작은 이벤트를 준비 했습니다...편지4장과 노래제목으로 마음 고백하는 CD를 만들어서...집에 데려다 주는 차안에서 이벤트를 실행했습니다...물론 저의 의도는 내가 이만큼 당신을 좋아합니다..진심입니다...알아주세요...이거였는데...그렇게 그녀의 집에 도착하기 5분전에 깜짝 이벤트를 해주고 그녀를 내려다주고 집에 돌아 오는 길 내내 핸드폰을 만지작 거렸습니다...한번도 먼저 저한테 연락을 한적은 없었기에...오늘은 하겠지 해서 말이죠...
그렇게 집에 도착하고 한참있으니 문자가 오더군요...'나도 오빠를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앞으로도 지금처럼 오빠동생으로 친하게 지내요'...아...거절....T^T;;;
답장을 보냈죠 알겠다고 그렇게 하겠다고...
사실 제가 서둘렀다는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오로라녀와 저는 8살 차이가 납니다...
강남대학교 세무쪽 관련 학과 3학년인데 자격증 준비를 위해 휴학을 하고 잠깐 학원비 마련차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온것이죠...이렇다보니 또 현실이 저와 많이 맞지 않다는 점때문에 그녀가 그나마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동안 최대한 가까워져서 먼가 하나라도 만들어 놓지 않으면 이대로 또 그냥 흐지부지 될꺼 같다는 생각에 그렇게 한거였는데...
그렇게 그날 저는 또한번 상심을 하게 되었는데...도저희 그런 현실이 받아 드려 지지 않는거였죠...밤새 무슨내용이었는지는 몰라도 악몽에 시달렸습니다...다음날이 되고 눈을 떴는데...아이고...몸이 이상한거였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몸이 갑자기 안아픈데가 없는 것입니다...그래서 몸살이 났나보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갈수록 아파서 출근도 못하고 있었는데...계속 오로라녀는생각이 나서 문자도 가끔보내고...5일정도 출근을 못하고 문자가 하나 왔어요 오로라녀에게서 '오늘도 출근 못했냐고 안보여서 걱정되서 문자한다고' 저는 그래서 장문에 문자를 하나 보냈죠...진심으로 좋아한다고 기회를 달라고(물론 전 이게 사귀자는 내용으로 보낸게 아니고 남자로서 다가갈수 있게 기회를 달라는 거였어요)...아픈데도 너 생각만 난다고
그런데 온 답장은 '저는 오빠가 저 회사에서 보면 불편해 할까바 연락한건데' 이렇게 말이죠...그래서 저는 '그래 미안하다 부담줘서 너가 일하는 동안 불편할일은 없을꺼야 이제'
이렇게 답장을 보내고 나서 몸보다 가슴이 더 아파오는건 왜일까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아프시작해서 장장 3주동안 저는 출근도 못하고 아파서 앓아 누웠습니다...병원에도 한 일주일 입원해 있었구요...그냥 이유없이 계속 식은땀나고 열나고 어지럽고....증상이 나아지질 않았습니다...열도 떨어지질 않고....그런데 웃긴건 아픈내내 오로라녀를 전 잊을수가 없더라구요...병원에 있을때 잠깐 문자로 추석 잘지내라고 문자도 했는데 답장은 안오더라구요....
2일전부터 다시 출근하기 시작했구요...그녀는 이제 알바가 끝나고 회사에는 없을꺼라 생각 했는데....어제 회사에서 그녀를 봤습니다...2번을 마주쳤습니다...
처음 마주쳤을땐 "안녕하세요~" 전 그저 한번 웃어주고 지나쳤습니다.
두번째 마주쳤을때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전 또 그저 한번 웃고 제가 하던일을 하고 그녀는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전 지금 말을 하지 못합니다...목에 수술을 해서....그래서 그저 한번 웃을수 밖에 없었구요.
쓰라린 경험후..30대..상사병 온걸까요?
불철주야 읽고..쓰고..계신 톡커분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전 지금 내몸이 내몸이 아닌지라...쿨~럭~~ -_-;
다른분들이 쓰신글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이렇게 이런 내용으로 글을 쓰게 될줄은 정말
제 스스로도 상상도 못한 일입니다...(글 솜씨가 엉망이니 그냥 이해하고 읽어 주세요;;)
저는 경기도 화성시에 거주중인 올해 따끈따끈 30살이 된 남자입니다.
원래 고향은 부산인데 직장때문에 25살에 홀홀단신으로 경기도에 올라와서 살고 있는 자취경력 11년에 빛나는(19살때부터 혼자 살았네요^^;)...쏠로 2년차 삶을 살고 있습니다...
직장의 특성상 일반적인 회사원분들과는 조금 다른 패턴으로 살고 있는지라 친구나 아는 사람 한명없는 저로서는 직장에서 알고 지내는 사람 말고는 다른 사람을 만날 기회도 일도 거의 없는 삶입니다 더군다나 저희 회사는 발령이 주기적으로 자주 있어서~ 제가 다니는 직장에 저같이 지방에서 오신분들이 몇분 있는데 다 저와 처지가 비슷합니다.물론 저희들끼리라도 뭉치면 좋겠지만 다들 휴무가 틀리고 출근 시간도 제각각 인지라 따로 시간을 내어 만나고 어울리는건 현실적으로 잘 되지 않더라구요.그리고 다들 나이가 있다보니 유부클럽들이 많아서~~;;
암튼 무튼 말인즉슨...여기에서 보낸 5년이란 시간동안 저는 딱히 친구라거나 친하게 만나고 하는 사람들을 거의 만들지 못했다는 거죠(제가 인간관계가 안좋아서 그렇다고 오해하지는 말아 주시길^^;)...다행히 제가 오크남은 아니었던지라...여자친구는 쭉~있었드랬죠
(저희 회사는 사내 연예가 금지라서 비밀리에 정말 숨죽이며 만나야만 하는 현실 T^T;)
하늘이 혼자 타지생활하는 저를 불쌍히 여기셨는지...정말 저에게는 너무나 과분한 여인을보내 주셨습니다...외모..성격..조건..그저 평범하기 짝이 없는 저와 너무나도 비교되는 그녀를 말이죠...처음에는 그냥 연예를 하는거였기에 좋았습니다...같이 다니면 주변에 남자들이 부러운듯한 시선으로 저를 보는게 왠지 기분좋고 어깨가 으쓱해지고...반면에 주변에 날파리처럼 꼬여드는 남자들 정리하느라 괴로운 것도 있었지만...그저 좋았습니다...그렇게 만나다보니 저에게 너무 헌신적으로 하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고..."아..내 남은 평생에 이 여자보다 더 좋은 사람은 만날수 없을꺼야"라는 생각이 들어 그녀와 결혼을 생각하게 되어, 결혼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죠...당사자인 저희 두사람은 단순히 그냥 상대방만을 보고 그런 결정을 내린것이고...결혼은 두사람만 좋아서 되는것은 아니더군요...그녀의 집에서 결사반대를 하기 시작했죠...집안 차이가 너무나서 말이죠...위에서 언급했듯이 저는 정말 극히 서민입니다...그녀는 교육자 집안에 부유층 자제고 말이죠...그녀는 위에 언니가 한분 있는데...형부가(언니 신랑) 증권회사 연봉1억 받는 서울대 출신인데 집안이 별로여서 반대가 심했다고 합니다...머 결론은 결혼을 하긴 했지만 처가 살이 하고 있죠...서울대 출신 연봉1억 받는 사람도 반대하는 마당에 극히 소시민에 연봉 3천밖에 안되는 제가 명함이나 내밀수가 없는 상황이었죠...그리고 그녀가 자주 아팠어요...어릴때는 큰 수술을받기도 했구요...결혼이야기가 나올무렵 그녀의 건강이 많이 좋지 않아서 일도 그만둔 상태였구요...그녀는 저에게 집에서 반대하는거 신경쓰지 말라며 자기는 무조건 저랑 결혼 할꺼닌깐 단칸방에서 살아도 저랑 결혼 할꺼라고..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말로 절 위로했습니다..그래서 저는 그때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내 남은 인생에 두번다시 오지 않을 그녀를 내 욕심으로 잡을것인가'....
'몸도 약하고 아픈 그녀를 고생시키지 않기 위해서 보내 줘야 맞는 것인가'......
그녀를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기에..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해지는걸 바랬기에..평생 제옆에서 고생만 시킬것 같아서 전 그녀를 보내주기로 마음먹고...눈에서 멀어지면 자연스럽게 마음에서도 멀어지겠거니 해서...우선 그녀를 설득해서 집으로 내려 보냈습니다(그녀도 지방에서 올라온거라)...그런데 내려가서도 1주일에 한번씩 올라오는 그녀(편도 260km 거리입니다;)...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안되겠다 싶은 마음에 전 그녀를 보낼 특단에 조치를 취했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바보같은 방법이었지만 그때 당시에는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었거든요...거짓 바람을 피웠죠...그게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전달 되도록.. 역시나 금새 소문을 듣고 달려온 그녀...결국 그렇게 전 천하의 나쁜놈이 되어서 그녀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그렇게 저와 헤어지고 그녀는 저때문에 제대로 하지 못했던 건강관리를 위해 종합검진을 받았는데...암 2기 판정을 받고 3번에 걸쳐 수술을 했습니다..전 그녀와의 헤어짐을 '내가 그때 보내주지 않았으면 어쩌면 암발견이 더 늦어졌을수도 있고 그렇게 아픈 그녀가 부족한 저에게 오면 정말 고생을 했겠다'라는 이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하며지낸 시간이 2년이네요...시간이 약이라더니...처음 1년은 매일 생각나던 그녀가 조금씩 조금씩 작아지더니...어느순간 저도 그녀는 그냥 제 마음 한구석에 담고 제 삶을 살아가게 되더군요...그녀도 지금은 많이 좋아졌고 잘살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목은 상사병인데 왜 그런 내용은 없냐구요??진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지금부터입니다 ^^;;(너무 이야기가 길어서 죄송하네요...)
8월 중순경이었습니다...회사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드랬죠~ 한참을 열심히 먹고 있다가 우연히 식당 출입문쪽으로 시선을 향하게 되었습니다..그런데 뚜~둥...많은 사람들속에 딱 한명이 오로라는 내뿜으며 서있는것이었습니다..멍!! 순간 그오라라의 주인공과 눈이 마주쳤는데 절 한참 쳐다 보는 겁니다...저도 계속 멍!!하게 보고 있었구요....저를 그렇게 한참 쳐다보더니 뒤돌아 나가더군요...갑자기 쿵~쾅..쿵~쾅...고막에서 요동이 쳤습니다...밥먹다말고 멍때리고 우연히 보게된 오로라녀에게 제 마음이 움직인 것이었죠...
그녀와 헤어진 이후 한번도 여자에게서 설레임이나 두근거림을 느끼지 못했는데..아니 오히려 수많은 밤을 혼자 눈물로 보내며 여자를 보는것 마저 싫었던 저였는데...이런일이....
전 바로 그녀가 어디서 일하는 누구인지 알아보았습니다..잠깐 단기로 아르바이트를 하러왔었던것이었습니다..29일이 마지막근무라고 정보를 입수하고 고민고민 시간만 보내다가
29일밤에 고심끝에 용기를 내어 문자를 보냈죠...답장이 오더군요...그렇게 몇번의 문자를 주고 받았습니다...남자친구가 없다더군요...'야~~호~~' 2년동안 정말 혼자 외로움에 많이 힘들었던 저에게...단비같이 찾아온 기회였습니다...앞으로 살면서 두번다시는 후회할 일은 하지 않겠다고 2년전에 맹세를 한 저는.....첫눈에 반한 이 오로라녀를 놓이고 후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간절해져서 남자답게 밀어 붙였습니다...계속 문자도 하고 밤에 통화도 하고(일하는 도중에는 통화를 할수 없으니.아 그리고 29일로 끝나는 일이 연장되어 9월달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집이 조금 먼 그녀를 퇴근도 시켜주고 출근도 시켜주고...그런데 제가 너무 시작부터 밀어 붙인건지...밤에 통화하면 항상 새벽까지 못자서 그런건지..통화를 피하더군요...그렇게 열흘정도가 지나가고 저는 그녀에게 제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서 작은 이벤트를 준비 했습니다...편지4장과 노래제목으로 마음 고백하는 CD를 만들어서...집에 데려다 주는 차안에서 이벤트를 실행했습니다...물론 저의 의도는 내가 이만큼 당신을 좋아합니다..진심입니다...알아주세요...이거였는데...그렇게 그녀의 집에 도착하기 5분전에 깜짝 이벤트를 해주고 그녀를 내려다주고 집에 돌아 오는 길 내내 핸드폰을 만지작 거렸습니다...한번도 먼저 저한테 연락을 한적은 없었기에...오늘은 하겠지 해서 말이죠...
그렇게 집에 도착하고 한참있으니 문자가 오더군요...'나도 오빠를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앞으로도 지금처럼 오빠동생으로 친하게 지내요'...아...거절....T^T;;;
답장을 보냈죠 알겠다고 그렇게 하겠다고...
사실 제가 서둘렀다는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오로라녀와 저는 8살 차이가 납니다...
강남대학교 세무쪽 관련 학과 3학년인데 자격증 준비를 위해 휴학을 하고 잠깐 학원비 마련차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온것이죠...이렇다보니 또 현실이 저와 많이 맞지 않다는 점때문에 그녀가 그나마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동안 최대한 가까워져서 먼가 하나라도 만들어 놓지 않으면 이대로 또 그냥 흐지부지 될꺼 같다는 생각에 그렇게 한거였는데...
그렇게 그날 저는 또한번 상심을 하게 되었는데...도저희 그런 현실이 받아 드려 지지 않는거였죠...밤새 무슨내용이었는지는 몰라도 악몽에 시달렸습니다...다음날이 되고 눈을 떴는데...아이고...몸이 이상한거였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몸이 갑자기 안아픈데가 없는 것입니다...그래서 몸살이 났나보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갈수록 아파서 출근도 못하고 있었는데...계속 오로라녀는생각이 나서 문자도 가끔보내고...5일정도 출근을 못하고 문자가 하나 왔어요 오로라녀에게서 '오늘도 출근 못했냐고 안보여서 걱정되서 문자한다고' 저는 그래서 장문에 문자를 하나 보냈죠...진심으로 좋아한다고 기회를 달라고(물론 전 이게 사귀자는 내용으로 보낸게 아니고 남자로서 다가갈수 있게 기회를 달라는 거였어요)...아픈데도 너 생각만 난다고
그런데 온 답장은 '저는 오빠가 저 회사에서 보면 불편해 할까바 연락한건데' 이렇게 말이죠...그래서 저는 '그래 미안하다 부담줘서 너가 일하는 동안 불편할일은 없을꺼야 이제'
이렇게 답장을 보내고 나서 몸보다 가슴이 더 아파오는건 왜일까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아프시작해서 장장 3주동안 저는 출근도 못하고 아파서 앓아 누웠습니다...병원에도 한 일주일 입원해 있었구요...그냥 이유없이 계속 식은땀나고 열나고 어지럽고....증상이 나아지질 않았습니다...열도 떨어지질 않고....그런데 웃긴건 아픈내내 오로라녀를 전 잊을수가 없더라구요...병원에 있을때 잠깐 문자로 추석 잘지내라고 문자도 했는데 답장은 안오더라구요....
2일전부터 다시 출근하기 시작했구요...그녀는 이제 알바가 끝나고 회사에는 없을꺼라 생각 했는데....어제 회사에서 그녀를 봤습니다...2번을 마주쳤습니다...
처음 마주쳤을땐 "안녕하세요~" 전 그저 한번 웃어주고 지나쳤습니다.
두번째 마주쳤을때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전 또 그저 한번 웃고 제가 하던일을 하고 그녀는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전 지금 말을 하지 못합니다...목에 수술을 해서....그래서 그저 한번 웃을수 밖에 없었구요.
말을 할수 있어도 제가 오로라녀에게 무슨말을 하겠습니까...
톡커님들이 보시기엔 30대에도 상사병이 올수 있을까요?? 과연 제가 아팠던건...
시기상에 단순한 우연에 일치였던걸까요???
전 아직도 오로라녀를 좋아합니다...연이은 두번의 아픈 경험은 힘이 드네요....
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좋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__)
p.s 오로라녀 J.H.J (이니셜) 첫눈에 반하고 아직도 가슴에 두고있는 사람아...
난 정말 안되겠니?? T^T
마지막으로 그녀는 제 정확한 나이를 모릅니다...저만 그녀 나이를 알구요...
제가 나이가 많다고만 했고 나이는 비밀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