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50만원짜리 돈가스를 먹었습니다..

이빨빠진갈갈이ㅠㅠ 2010.10.02
조회139,916

남의 일만 같았던 음식 이물질 사건들이 나한테 올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안녕하세용 저는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26세 여아입니다..

 

대전 서구에 사시는분이라면 한번쯤 먹어봤을 배터지는 유황 생동oo음식점과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려고합니다.

 

제가 여기 이런글을 처음올리는거라 재미없어도 좀 읽어주세요..

 

제남동생 친구가 저희집에 놀러와서 동생이 기분이다~ 하면서 돈가스를 시켜준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와 동생친구는 김치치즈롤까스를 시켜먹고 동생은 오무라이스+돈가스 같이 나오는 음식을 시켰습니다..

 

저희는 거기 서울에서 대전 이사오는날부터 2년반가량 단골집이여서 안심하고 평소처럼 맛있게 돈가스를 먹고있습니다

 

저음식점은 돈가스랑 쫄면이 같이 나오는 곳이라 정말 즐겨먹었는데 ...

 

동생이 뭔가 딱딱한걸 씹었다면서 평소완 다르게 반이상을 남겨버리더라구요..

 

보니까 음식을 담는 접시가 깨져있더라구요.. 동생은 아마 파편을 먹은듯 싶다고 했어요..

 

저흰 평소엔 음식점에 대한 예의라고 설거지 안해도될정도로 싹싹 긁어먹었는데..

 

좀 그래서 그쪽에 전화를 해서 그릇이 깨져있는데 그 그릇에 파편을 먹은거 같다 라고 말하고는 단골이니까 안다쳤으니까 그냥 다음부터 조심해 주세요~라고 말하고 기분좋게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제 돈가스를 맛있게 먹고있는데....... 진짜 빠득 소리가 나면서 비명을 질렀는데...... 뱉어보니까 제 이빨이............. 같이 나오더라구요... 분명 그릇이나 돈까스나 쫄면이나 김치나 어디에서 이물질이 나온거같아요...

 

예전에 살짝 겉에가 썩어서 덧씌운 이빨이 통째로 뿌리만빼고 떨어져 나감과 동시에 너무 당황해서 그대로 제가 다녔었던 둔산동 ㅇ치과로 달려갔습니다..

 

병원에다가 돈까스먹다가 뭘 씹어서 빠졌다고 말씀드리고 검사를해보니까 뿌리만 남아서 임플란트나 옆에 쌩니 두개를 갈아서 브릿지를 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임플란트는 뼈이식수술까지 해서 250정도 나오고 브릿지는 이빨3개해서 100만원정도 나온다고 하는데.. 갑자기 그때 씹었다가 뱉었던 음식뭉태기가 생각나더라구요..

 

생각해본다고 하고 집에 달려와서 그릇을 보니까 이미 ㅠ동생이 내놨더라구요 ㄱ-....

 

증거는 빠진 이빨과 깨진그릇 사진밖에 없는데.......

 

제돈으로 이걸 다 해야되나 싶어서... 단골의 힘을 빌어 그 가게로 직접찾아갔습니다...

 

경성큰마을 뒤쪽에 있더라구요..

 

찾아갔는데.. 사장님.......본사에서 잘못있지 난 책임질일 없다 ! 라는거에요 -_-

 

후......... 그러면서 깨진그릇 보여주면서 이건 옛날에 깨진거고 봉합 해놓은거라 깨질일없다 라면서 ㅠㅠ

 

정말 억울해서 눈물만 나더라구요...

 

증거도 없으니까 빠진이빨이 돈가스먹고 빠진건지 부실해서 걍 빠진건지 내가 어케 아냐면서 ㅠㅠ 이미 수명이 다된 이빨 아니냐 라면서 반 협박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본사에 전화를 하더니 본사에서는 종합병원가서 정밀검사받고 어떤 이물질로인해 이빨이 깨졌다 라는 진단서와 함께 증거물이랑 치아랑 같이 보내라고 ㄱ-.....

 

솔직히 사람이... 밥을 먹다가 갑자기 이빨이 나가버리면 누구나가 증거부터 채취합니까... 당황해서 잽싸게 치과부터 가지요...

 

어디 등쳐먹는사람도 아니고 여기엔 이물질이 있으니까 먹기전부터 동영상을 찍어야겠따~ 라고 생각하면서 먹는사람이 어딨어요?

 

2년반 단골인데.... 어쩜 내가 사기치는거도 아니고...

 

전 진짜 초등학교때 가게에서 200원짜리 보석반지 훔치고 평생 죄책감때문에 20살에 고향으로 찾아가서 갚을정도인데...

 

사장님은 그러면서 저보고 짬밥을 뒤지라 더군요... 거기 잇을지도 모른다고...

 

솔직히 그쪽도 저 못믿는데... 저라고 제가 전화하고 나서 혹시 싶으니까 저희가 먹었던거는 따로 버렸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직 아가씨인 저한테 그런말 하는거 자체가 너무 웃기고 허망하고 억울해서...

 

여기다가 하소연 합니다 ㅠ_ㅠ..........

 

 

 

제가 가지고 있는 증거는 요것들 뿐이에요.........

 

엄마도 디스크 수술하셔야되고 -_-... 집안도 어려운데... 내가 배상금까지 바라는거도 아니고... 사장님한테 반이라도 보태달라고 한건데.... 정말 멀쩡한 쌩니도 아니니까...저도 책임있다고 보고 반씩하자고 했는데...

 

팔짱 끼시면서 그건 제가 왜 책임저야되냐고........

 

어제 일인데 자면서... 악몽까지 꾸더라구요.... 너무 힘듭니다...

 

여러분들은 저같은 상황이면 어떻게 하실거에요...?그냥 억울한체로 살아야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