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제 오늘 경험 첨부합니다...

많이느낍시다2010.10.04
조회2,690

(집에서 하는 식당 일을 거의 매일 도와주는 1人)

 

뉴스 안보고, 집에서 음식안해먹고, 세상 돌아가는걸 모르는 사람들 중에

 

마음있어 더 주려고 하나 더 챙겨주고나면, 두개 더를 원하고 그걸 안주면 욕하고 간다.

손님 10명 중에 한둘 꼭 있는 그런 사람이 진짜 문제다.

 

아래는 오늘 있었던 일--------------------------------

 

점심시간 바쁜거 눈으로 보면서도 자기 음식 고른다고 그때까지 기다리고 서있으라고 한다.

이거 맛있어요? 저거 맛있어요? 메뉴 하나씩 다 물어보고 결국 한바퀴 다 돌아서 앞에꺼 하나 시키면서 세 사람이 두개 시켜 나눠 먹고 간다. 딩동을 수번 누르면서 반찬 리필하면서. 반찬 7~8접시 시켜먹는 사람도 있더라. 여튼 이 손님도 그 부류라서 몇번 주다가 도저히 다른 손님도 음식을 줘야되고..바쁘고해서 준비된게 많이 없어서 죄송하다 그러면  '아 내가 맛있어서 시키는데. 이 집 웃긴다 진짜' 라고 하는 뭐 이정도밖에 안되는 지능 수준?

그러고도 딩동 기계를 몇번이나 눌러서 하나씩~ 하나씩 심부름 시켜먹고나서, '후식 없어요?'

'커피 드릴께요.' .. '커피 말고 없어요? 커피 안 먹는데. 다른거 주세요' 이러는데

대접 대접 이런 상대접이 있나?

이 것들을 인간으로 생각해야 되나, ㄱㅅㄲ로 생각해야되나 감정의 컨트롤을 하지만 꾹 참아본다.

집에 후식 줄수 있는게 포도 밖에 없어서 4송이에 만원한다는 포도를 하나 씻어줬더니 그제서야 그게 원래 자기들이 누려야 할 호사인냥.

이렇게 해줬으면 계산할때는 기분좋게 해야되는거 아닌가?

왜 가격 적혀있는 메뉴를 시켜놓고 그 가격을 깎으려 하는건지. 할말이 없다. 

기분나쁘게 카드를 던지다시피 주면서 음식이 맛도 없었데. 여기가 개그콘서트인가?

 

오늘 이런 손님이 있었는데..아마 겪게되는 손님 100명중에 1명정도 있는 진상인것 같다.

같이 밥 먹은 사람은 저 사람 똑똑해보이고, 야무진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지?

 

어찌됬건 손님도 모두가 아니라 한둘 있는 것들, 장사치도 모두가 아니라 한둘 있는 것들이 문제다. 이 노무 세상에 같이 살아간다는게 무지무지 싫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는 그 사람들은 항상 가해자. 나머지 90% 항상 피해자. 가해자인 걔들이 많아지고 있는게 정말 문제다. 뭐 사회 분위기 자체가 그런 인간을 양산해내는듯한 느낌?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도 200% 자기꺼 챙기는게 무진장 똑똑해 보이는 세상이 그저 답답할 나름이다.

 

ps: 그리고 식당에가서 생각없이 딩동 수십번 누르는 사람! 숙소인냥 하루종일 노는사람!

식당이 어디 1인 감동 서비스냐? 딩동 눌러서 가면 반찬1 더 주세요.

반찬1 떠서 가져가면 바로 반찬2 더 주세요.

반찬2 떠서 가져가면 반찬 3 더주시고 물 쏟았으니까 수건 하나 갖다주세요.

반찬, 수건 갖다주면 그새 반찬1 다먹고 또 갖다주라고..

그렇게 수십번 누르고 결국 후식까지 갖다주면, 이거 치워주세요.

여기가 무슨 맨유 로테이션 시스템이냐? 사람 돌려먹어?

손님이 지들 뿐? 다른 사람들 국은 식어가고 있는데, 다른 반찬 한가득 남겨놓고 자기 좋아한다고 그것만 자꾸 시켜?? 

 

게다가 식사 다 했으면 적당히 하고 가야될꺼아냐, 여기서 소화시킬겸 한숨 자고 갈 것도 아니고 다먹은 식탁 치워주면 떠들고 놀다가 드러눕는건 뭐냐?

내참.. 점심때 와가지고 저녁시간까지있다가 다른데 저녁먹으러 간다고 가는 사람도 봤다. 영업 일이라는게 손님 없을때 좀 쉬고, 반찬준비도 하고 뭐 그런건데...이건 아무것도 못하게 사람 피곤하게 만들어.

  이래놓고 뭔 소리 하면 본인 행동은 싹 빼고, 다른데가서 식당,종업원 흠잡기 바쁘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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