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이제 딱 만 1년 되는 신혼입니다. 시댁과 친정 모두 서울인데, 신혼집이 시댁하고는 아주 가깝고 (차로 운전해서 15분), 친정과는 같은 서울인데도 대각선 끝과 끝이라 멀다면 먼 편이네요.. 시댁이 가까워서 결혼한 이후로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가서 밥 먹고 한 3,4시간 정도 들렀다 옵니다. 워낙 시어머니가 좀 가족애가 남들보다 강하신 것 같아 아주 피곤하지 않으면 매주 가려고 노력해요. 반면에 친정은 같은 서울이라도 시내교통을 이용하면 거의 두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 한달에 한 번 정도 신랑이랑 가는데, 처음엔 토요일 저녁에 가서 저녁만 먹고 오니 엄마, 아빠가 너무 서운해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요즘엔 토요일 저녁에 가면 하룻밤 자고 일요일 아침에 엄마 아빠 교회 가실 때 같이 나와 집으로 돌아옵니다. 근데 지난 주 추석 때 시어머님과 같이 시할머니 계시는 보성에 다녀온 이후에 그 주 주말엔 시댁에 안 갔고, 이번 주말에 저희 친정에 아이 돌잔치가 있어 행사 갔다가 친정에서 자고 왔는데 시어머니가 그거 때문에 삐치신 것 같아요. 어제 친정에서 돌아온 후로 집에서 한 두 세시간 정도 쉬다가 시댁에 갔는데 나름 삐치셔서 말도 퉁명스럽고 잘 쳐다보지도 않으시고, 또 저한테는 강하게 못하기겠는지 저 보라고 저희 신랑을 대놓고 구박하시는데 전 정말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시댁에서 나오면서 신랑한테 왜 그러시냐고 물었더니 신랑이 자주 안 와서 삐친것 같다고, 우리집에서도 하룻밤 자야겠다고 날 잡자고 하더군요 음.. 어제 일만 그렇다면 그냥 넘기겠는데 시어머니 삐치시는게 거의 상습(?) 인 것 같아요 일주일에 2,3번은 전화 드리는데 어쩌다 한 번 한 3,4일만에 전화 드리면 목소리 안 좋으시고, 주말에 가던거 안 가면 목소리 안 좋으시고, 어제 일까지 겪고 나니 이제 친정에 갔다올 때도 거기 갔다는 말을 하지 말아야지 싶습니다. 근데 더 걱정인 건, 그런 시어머니를 대하는 시댁 가족들인데요. 삐친 시어머니를 살살 달래더라구요. 물론 시어머니가 시댁에서 나름 중심이시고, 어른이니까 그렇지만, 여태까지 집안 분위기가 그랬었구나 생각하니 좀 맘이 불편해지더라구요. 역시 결혼하고는 서로 다른 집안 분위기에 깜짝깜짝 놀란다고 하더니. 저희 집은 굉장히 개방적이고, 오빠나 저나 굉장히 자율적으로 자란 편이어서 (엄마, 아빠가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일만 제외하면 스스로 하고픈 걸 하게 내버려 두신..) 자식을 애 감싸듯 감싸고, 자식이 그거에 따라주지 않으면 삐치시는 그런 시어머니 정말 적응 안됩니다. 나름 나이가 서른인데 그렇게 산다는게 제 개념으로는 이해가 안 되구요. 잘 삐치시는 시어머니,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냥 살살 달래드려야 하나요? 아니면 그냥 이런 저랑, 저랑 다른 어머니랑 잘 맞춰서 서로 암묵적으로 합의하면서 고부관계 형성할 수 있게 어느정도 저는 제 생각대로 살아야 하나요? 뭔가 앉혀놓고, 가르치기 좋아하고, 훈계하기 좋아하고 좀 가족끼리 항상 모이고, 왁자지껄하게 떠들고 그러는 시어머니 직장생활하면서 맞춰주기 정말 어렵네요 ㅠ.ㅜ 21
별 것 같지 않은 이유에 잘 삐치시는 시어머니
저는 결혼한지 이제 딱 만 1년 되는 신혼입니다.
시댁과 친정 모두 서울인데, 신혼집이 시댁하고는 아주 가깝고 (차로 운전해서 15분),
친정과는 같은 서울인데도 대각선 끝과 끝이라 멀다면 먼 편이네요..
시댁이 가까워서 결혼한 이후로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가서 밥 먹고 한 3,4시간 정도 들렀다 옵니다.
워낙 시어머니가 좀 가족애가 남들보다 강하신 것 같아
아주 피곤하지 않으면 매주 가려고 노력해요.
반면에 친정은 같은 서울이라도 시내교통을 이용하면 거의 두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
한달에 한 번 정도 신랑이랑 가는데,
처음엔 토요일 저녁에 가서 저녁만 먹고 오니 엄마, 아빠가 너무 서운해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요즘엔 토요일 저녁에 가면 하룻밤 자고
일요일 아침에 엄마 아빠 교회 가실 때 같이 나와 집으로 돌아옵니다.
근데 지난 주 추석 때 시어머님과 같이 시할머니 계시는 보성에 다녀온 이후에
그 주 주말엔 시댁에 안 갔고,
이번 주말에 저희 친정에 아이 돌잔치가 있어 행사 갔다가 친정에서 자고 왔는데
시어머니가 그거 때문에 삐치신 것 같아요.
어제 친정에서 돌아온 후로 집에서 한 두 세시간 정도 쉬다가 시댁에 갔는데
나름 삐치셔서 말도 퉁명스럽고 잘 쳐다보지도 않으시고,
또 저한테는 강하게 못하기겠는지 저 보라고 저희 신랑을 대놓고 구박하시는데
전 정말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시댁에서 나오면서 신랑한테 왜 그러시냐고 물었더니
신랑이 자주 안 와서 삐친것 같다고, 우리집에서도 하룻밤 자야겠다고 날 잡자고 하더군요
음.. 어제 일만 그렇다면 그냥 넘기겠는데
시어머니 삐치시는게 거의 상습(?) 인 것 같아요
일주일에 2,3번은 전화 드리는데
어쩌다 한 번 한 3,4일만에 전화 드리면 목소리 안 좋으시고,
주말에 가던거 안 가면 목소리 안 좋으시고,
어제 일까지 겪고 나니 이제 친정에 갔다올 때도 거기 갔다는 말을 하지 말아야지 싶습니다.
근데 더 걱정인 건,
그런 시어머니를 대하는 시댁 가족들인데요.
삐친 시어머니를 살살 달래더라구요. 물론 시어머니가 시댁에서 나름 중심이시고, 어른이니까 그렇지만, 여태까지 집안 분위기가 그랬었구나 생각하니 좀 맘이 불편해지더라구요.
역시 결혼하고는 서로 다른 집안 분위기에 깜짝깜짝 놀란다고 하더니.
저희 집은 굉장히 개방적이고, 오빠나 저나 굉장히 자율적으로 자란 편이어서
(엄마, 아빠가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일만 제외하면 스스로 하고픈 걸 하게 내버려 두신..)
자식을 애 감싸듯 감싸고, 자식이 그거에 따라주지 않으면 삐치시는
그런 시어머니 정말 적응 안됩니다.
나름 나이가 서른인데 그렇게 산다는게 제 개념으로는 이해가 안 되구요.
잘 삐치시는 시어머니,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냥 살살 달래드려야 하나요?
아니면 그냥 이런 저랑, 저랑 다른 어머니랑 잘 맞춰서 서로 암묵적으로 합의하면서 고부관계 형성할 수 있게 어느정도 저는 제 생각대로 살아야 하나요?
뭔가 앉혀놓고, 가르치기 좋아하고, 훈계하기 좋아하고
좀 가족끼리 항상 모이고, 왁자지껄하게 떠들고 그러는 시어머니
직장생활하면서 맞춰주기 정말 어렵네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