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터놓고 적어봤어요... 답답해서

qiip201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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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타인과 공존하는 공간에서 3시간을 보냈다.

나 스스로 물어본다. 그들과 함께하면서 내가 행복했는가? 외로움이 사라졌는가?

 

이 공간에서 나 자신은 없었다.

그저 감정이 따르는데로 난 움직였다.

듣고싶은 노래를 들었으며,

관심가는 기사를 클릭했다.

그들의 반응인 댓글을 읽으면서 '공감'을 했을 뿐이다.

공감or 비판을하며 스스로가 외롭지 않다고 위로하고 있는것이다.

 

그리곤 흘러나오는 노랫소리와

화려한 뮤직비디오를 쳐다보고있는 현실의 내모습을

노트북 모니터로 바라본다.

 

풀린눈, 내려간 입꼬리.

눈밑에 깔린 다크써클

다크써클..?... 아... 벌써 3시구나.

 

그제서야 멋쩍은 미소를 스스로에게 보여본다.

 

::오늘 내가 보낸하루는 어제 죽어가던이가 그토록 바라던 그 하루였을지도 모른다.::

 

그의 절실함과 절박함이 나에게 단 1%라도 있었더라면...

또 다시 새벽3시에 나의 풀린눈을 바라보진 않았을텐데.

 

누구나 내일을 준비하고 미래를 계획한다.

나는 내일 스케줄을 짜면서 '과연 할 수 있을까?'하는 의뭉심을 가져본다.

오늘의 결실에서 행복을 느낀사람만이

내일의 행복을 즐겁게 준비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 밤 마무리가 내일 아침의 시작을 좌우하는데...

알잖아

알고말고

그래, 나 라고 왜 안될까?

 

삶의 진리는 언제나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 머릿속에서 증발되고,

감각적이고 화려한 자극만이 뇌리에 남는 쾌락적인 삶.

 

이런 삶을 살기위해 난 괴로워하고 쓸쓸해하고 외로워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