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내용의 당사자입니다. 리플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위로해주시고 좋은말씀들 많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플들 읽으면서 기분이 아주 많이 좋아졌습니다. 병원에 가봤는데 아직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것 같아요.. 그냥 너무 놀래서 그렇다고 하네요...^^ 친구가 이 글을 썼다고해서 왜썼냐고 궁시렁댔는데;;막상 읽어보니 리플들 덕에 기운이 많이 납니다.. 일단 퇴직금은 노동부에서 통보해서 12일까지 받기로 되어있구요.. 퇴직금 받고나면 이제는 그쪽사람들이랑 볼일이 없겠죠..? 네티즌분들 대단하다는걸 오늘 새삼 느꼈네요... 많은 분들이 똑같이 해줘야한다고 리플을 달아주셨는데.. 똑같이 해주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그럼 나도 똑같은 인간이 될거같아서.. 바로 경찰서로 가서 신고를 하게된겁니다. 여러분 우리는 실장과 똑같은 사람이 되지말아요 어제 친구가 회사로 찾아가려는 것도 말렸어요^^; 어차피 이미 제가 가서 한마디는 했고.. 친구까지 욕먹게 하기 싫고..또 다시가서 무슨말을 한듯 사과받기는 힘들거같아요 사과할 사람이었다면 처음 제가 갔을때 미안하다고 했을거 같아요^^; 친구가 무료 법률사무소에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최대 벌금형이고 기소유예..그러니까 판사가 이정도는 처벌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그때 민사로 고소를 할 수가 있다네요..정신적 피해보상이나 그런걸로 해서 위자료??이런걸 받을 수 있다고하네요..근데 기간은 3~4개월 정도 걸린다고해서.. 그것도 그냥 안해도될것 같아요 어머니 치료는 계속 받고 계시고 암이라는게 언제 재발될지 모르는거라... 매달 큰 병원으로 왔다갔다 하시면서 검사 받고 치료 받고 계십니다. 아버지도 지속적으로 검사 받고 계시구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정말 고맙습니다. ===================================================================================== 안녕하세요 서울 마포에 거주하는 28살 여자사람입니다. 긴 얘기싫어하시는 분은 뒤로가기 버튼 눌러주시면 되겠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8282라는 번호로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너의 어머님이 내년에 사망할 것이다." 라는 내용의 문자가 왔지요.. 순간 멍하더군요... 평소에 젤 친한 친구가 일하러 간다면서 문자하던 시간이라 친구인줄 알고 기분좋게 봤는데 저런 문자가 와있더군요.. 잠도 제대로 못자고 어찌해야 할지를 몰라서 한참동안을 패닉상태로 있었습니다. 단순히 저를 싫어하는 사람의 장난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어마어마한 문자입니다. 조금 정신을 차린뒤에 친구에게 전화해서 저런 내용의 문자가 왔다고 알렸습니다. 누가 보낸것인지 둘이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 중.. 저를 아무리 싫어해도 친구중에는 이런 내용의 문자를 보낼사람이 없다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순간 퍼득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이 얼마전에 퇴사한 회사더군요. 전 8월 말쯤에 화장품유통,도매를 하는 회사에서 약 3년가량 일을 하다가 그만두었습니다. 그만 둘 당시 회사에서 퇴직금을 지급해주지 않아서 현재 노동부에 신고를 한 상태이고 합의중에 있습니다. (3년여를 다닐동안 연차, 월차 전혀없음. 토요근무에 명절도 명절당일이나 주말껴야 2일정도 쉬었음. 개인적인 사정으로 쉰건 친척 결혼식2번, 장례식1번 쉼, 둘다 토요일 이었음. 퇴직시 수고비라고 50만원만줘서 노동부에 신고하게됨) 친구에게 "설마 회사사람이 보내진 않았겠지?" 라고 하니, 친구가 한사람을 지목하더군요 아닐거라고 했습니다. 같이 일하는 시간도 많았고, 처음에는 구박도 많이 하는 사람이었지만, 나중에는 그럭저럭 잘 지내는 사람이었으니까요..(계산기 M+, M-할줄 모른다고 학교에서 그것도 안가르쳤냐고 구박, 살빼라고 구박..등등) 친구가 광분하면서 누군지 꼭 알아내야한다고 여기저기 알아보더군요. 저도 따로 인터넷 검색으로 확인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의외로 간단하더군요 그냥 해당 텔레콤 지점가서 그 시간대에 누가 이런 보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하면 알려준데요 하필이면 금요일 저녁에 온 문자라 당장 확인도 못하고 월요일까지 속앓이만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월요일이 아침이 되었지요. 또 한번, 동일한 문자가 왔습니다. "너의 어머님이 내년에 돌아갈 거시다" (맞춤법도 틀렸음) 순간 확 돌데요..텔레콤 지점 찾아가서 내역서를 뽑아보니.. 친구가 처음에 지목한 회사사람이 맞더군요. 전에 일하던 회사에 실장님이었습니다. 설마설마 했는데 사실이 되니까 또 한번 멍하더군요.. 저희 어머니 자궁암 치료중이십니다. 회사를 다닐때도 어머니께서 치료중이신거때문에 제가 많이 신경쓰여하는걸 알고 있었고, 회사사람들도 다 알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실장님도 아셨고, 실장님도 전에 산부인과 진료를 받은적이 있어서 저희 어머니얘기를 주의 깊게 들은적이 있었습니다.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 아니 나이가 어려도 저런문자를 보내는 건 아니지요 실장님이 첫사랑에 실패만 안했어도 저만한 딸이 있을 나이십니다.(자식이 3명인데 첫째가 20대 초반이라고 들었습니다.) 모르는 것도 아니고, 저희 어머니 암 치료중이신거 아시는 분이 저런 문자를 보냈다는 사실에 치가떨리고 화가나고 진짜 뭐라 말로 설명할수 없을정도입니다. 저희 어머니, 아버지 느지막히 늦둥이 딸 얻으신분들이시라 연세가 많으십니다. (두분 다 70세정도 되십니다.) 현재 타지생활하는데 부모님 연로하시고 어머니께서 암 치료중이시고, 아버지는 심장병때문에 병원에 다니셔서 타지생활 접고 부모님하고 함께 살면서 좀 더 같이 있고 싶은맘에 회사를 그만두게 된 건데, 이런문자까지 보내다니요 일단은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해봤는데.. 경찰서분이 맘 고생이 심하겠다고 하시면서 어떻게 그런 문자를 보내냐고 하시더라구요 처벌은 벌금형이나 선처가 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요 벌금형 좋지요..근데 선처는 뭡니까..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이놈에 협박 문자가 지속적으로 와야하는 것도 있고 직접적인 피해가 없다면 최대 벌금형이더라구요.. 참 대한민국 법 더럽습니다. 아무튼 신고하고 전에 일하던 회사를 찾아갔습니다. 사과라도 받고 싶어서요 가자마자 실장님한테 왜그랬냐고 물어보니 안그래도 경찰서에서 전화 받았고, 핸드폰을 금요일에 잃어버렸다고 하더군요 그럼 핸드폰 찾으셨냐고 했더니 핸드폰을 방금 찾았다고, 전화번호부에 저장된 사람들에게 전화가 왔다고 자기 번호로 그런 문자를 받았다고요. (근데 참 이상하죠?저한테는 8282라는 번호로 왔는데..왜 저한테만 8282라는 번호로 왔을까요?) 그러더니 갑자기 말을 바꾸면서 사실은 내가 보냈다 그러시더군요 왜그랬냐고 물어봤더니 딱 한마디 하데요. 그것도 상큼하게 웃으시면서.. "몰라?" 와..어이가 없고..화나고 미치겠고..진짜 딱 저 가시나 죽이고싶고 그랬습니다. 정말 참자참자..라는 생각으로 이성의 끈을 붙잡고 "자식들한테 참 좋은 본보기네요" 한마디 했더니 죽일듯이 째려보면서 제 이름만 부르더군요 더이상 그사람이랑 같은 공간에 있고싶지 않아서 돌아나와서 집으로 왔습니다. 집으로 와서 친구한테 맹추소리들어가면서 멍하게 있었지요 친구는 실장한테 욕이라도 한바가지해줘야하네 어쩌네 하고 있었고요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상태가 참 이상합니다. 내가 내가 아닌것같고...현실이 현실감이 없고..멍하고..힘도없고..가슴도 먹먹하고.. 어머니께 전화와서 통화를 하는데 점점 그런게 더 심해지네요 어머니께서 왜 경찰서 찾아가서 고소했냐고..그냥 참지그랬냐고 그리고 마지막에 전화끊기전에 한마디 하셨는데 머릿속에 떠나지 않네요 "엄마 내년에 안죽어 걱정하지마" 이래 말씀하시고 전화 끊으시는데...저 그때부터 지금까지 대충 3시간이 넘는시간동안 계속 멍하고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눈물나고 가슴이 먹먹하고... 제가 왜 고작 회사를 그만두고 내가 일했던 기간에 대한 퇴직금 그거 몇푼 받겠다고 이런 문자를 받아가면서 이러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미치겠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친구 상황입니다. 이 아이디의 주인에게 벌어진 일이고 전 그 친구입니다. 친구가 글을 쓸만한 상태가 아니라 제가 친구인것 처럼 대신 썼습니다. 옆에서 또 우네요 제 친구가.. 금XXX통 이XX씨 당신이 조금 일찍 결혼했다면 우리와 비슷한 나이의 딸이 있겠지요 내 친구가 당신에게 자식에게 좋은 본보기 보여주라고 말할때 당신도 화났겠지요? 나도 당신이 내 친구에게 보낸 문자를 보면 화가 납니다. 그거 아십니까? 당신 살인자에요 당신은 지금 문자로 내 친구의 어머님을 죽이고, 내 친구를 죽였습니다. 당신에게는 그저 재미로 또 퇴직금 문제로 그런일이 있었다고 홧김에 내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지만 당신은 살인을 한 것과 마찬가지의 일을 한겁니다. 어쩌면 살인보다 더한짓을 한건지도 모르지요 그런데 당신은 그걸 모르는 듯 하네요 나이를 그만큼 쳐드셨으면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 당신은 개만도 못하네요 당신 아들, 딸은 당신이 이런 개만도 못한 인간이라는거 알고있습니까? 당신 아들, 딸이 이 글을 봤으면 좋겠네요 참으로 당신 자식들이 불쌍합니다. 개만도 못한 어머니라는 작자가 키웠으니까요. 그 아이들을 한번 보고싶네요 그리고 그 아이들에게 알려주고싶네요 너희의 어머니가 이런인간이라는 거...그걸 알려주고싶네요 내 친구..3년동안 당신네들이 하는 개같은 소리 꾹꾹 참아가면서 일 한 결과가 이거라서 더 안쓰러워 미치겠네요 당신이 내 친구에게 한 짓만큼 똑같은 짓 당해보길 간절하게 소망합니다. 내일 친구를 데리고 병원에 가볼 생각입니다. 실장얘기만 나오면 패닉상태가 되서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있는 내 친구가 보기 안쓰럽고 힘듭니다. 저러다가 큰일날까봐 걱정이구요 친구 병원에 데려다주고 친구가 전에 다니던 회사에 찾아갈 작정입니다. 가서 제가 쓴 글 그대로 그사람에게 말해줄겁니다. 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법이 거지같아서 회사 업무중에 찾아가면 업무방해네 뭐네 하면서 경찰 불러제끼고 하겠지요? 그래서 퇴근길을 지키고 있다가 저 얘기다해주고 내 친구앞에가서 무릎꿇고 사과하라고 할 생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소연 할데도 없고, 제 속이 너무 답답해서 글 쓰게됐는데 쓰면서 더 열받고 화만나네요 244
너의 어머니가 죽을것 이라는 문자를 받았어요
안녕하세요 글내용의 당사자입니다.
리플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위로해주시고 좋은말씀들 많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플들 읽으면서 기분이 아주 많이 좋아졌습니다.
병원에 가봤는데 아직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것 같아요..
그냥 너무 놀래서 그렇다고 하네요...^^
친구가 이 글을 썼다고해서 왜썼냐고 궁시렁댔는데;;막상 읽어보니 리플들 덕에
기운이 많이 납니다..
일단 퇴직금은 노동부에서 통보해서 12일까지 받기로 되어있구요..
퇴직금 받고나면 이제는 그쪽사람들이랑 볼일이 없겠죠..?
네티즌분들 대단하다는걸 오늘 새삼 느꼈네요...
많은 분들이 똑같이 해줘야한다고 리플을 달아주셨는데..
똑같이 해주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그럼 나도 똑같은 인간이 될거같아서..
바로 경찰서로 가서 신고를 하게된겁니다.
여러분 우리는 실장과 똑같은 사람이 되지말아요
어제 친구가 회사로 찾아가려는 것도 말렸어요^^; 어차피 이미 제가 가서 한마디는 했고..
친구까지 욕먹게 하기 싫고..또 다시가서 무슨말을 한듯 사과받기는 힘들거같아요
사과할 사람이었다면 처음 제가 갔을때 미안하다고 했을거 같아요^^;
친구가 무료 법률사무소에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최대 벌금형이고 기소유예..그러니까 판사가 이정도는 처벌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그때 민사로 고소를 할 수가 있다네요..정신적 피해보상이나 그런걸로 해서 위자료??이런걸 받을 수 있다고하네요..근데 기간은 3~4개월 정도 걸린다고해서..
그것도 그냥 안해도될것 같아요
어머니 치료는 계속 받고 계시고 암이라는게 언제 재발될지 모르는거라...
매달 큰 병원으로 왔다갔다 하시면서 검사 받고 치료 받고 계십니다.
아버지도 지속적으로 검사 받고 계시구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정말 고맙습니다.
=====================================================================================
안녕하세요 서울 마포에 거주하는 28살 여자사람입니다.
긴 얘기싫어하시는 분은 뒤로가기 버튼 눌러주시면 되겠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8282라는 번호로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너의 어머님이 내년에 사망할 것이다."
라는 내용의 문자가 왔지요.. 순간 멍하더군요...
평소에 젤 친한 친구가 일하러 간다면서 문자하던 시간이라 친구인줄 알고
기분좋게 봤는데 저런 문자가 와있더군요..
잠도 제대로 못자고 어찌해야 할지를 몰라서 한참동안을 패닉상태로 있었습니다.
단순히 저를 싫어하는 사람의 장난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어마어마한 문자입니다.
조금 정신을 차린뒤에 친구에게 전화해서 저런 내용의 문자가 왔다고 알렸습니다.
누가 보낸것인지 둘이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 중..
저를 아무리 싫어해도 친구중에는 이런 내용의 문자를 보낼사람이 없다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순간 퍼득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이 얼마전에 퇴사한 회사더군요.
전 8월 말쯤에 화장품유통,도매를 하는 회사에서 약 3년가량 일을 하다가 그만두었습니다.
그만 둘 당시 회사에서 퇴직금을 지급해주지 않아서 현재 노동부에 신고를 한 상태이고
합의중에 있습니다.
(3년여를 다닐동안 연차, 월차 전혀없음. 토요근무에 명절도 명절당일이나 주말껴야 2일정도 쉬었음. 개인적인 사정으로 쉰건 친척 결혼식2번, 장례식1번 쉼, 둘다 토요일 이었음. 퇴직시 수고비라고 50만원만줘서 노동부에 신고하게됨)
친구에게 "설마 회사사람이 보내진 않았겠지?" 라고 하니,
친구가 한사람을 지목하더군요
아닐거라고 했습니다. 같이 일하는 시간도 많았고, 처음에는 구박도 많이 하는 사람이었지만, 나중에는 그럭저럭 잘 지내는 사람이었으니까요..(계산기 M+, M-할줄 모른다고 학교에서 그것도 안가르쳤냐고 구박, 살빼라고 구박..등등)
친구가 광분하면서 누군지 꼭 알아내야한다고 여기저기 알아보더군요. 저도 따로 인터넷 검색으로 확인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의외로 간단하더군요 그냥 해당 텔레콤 지점가서 그 시간대에 누가 이런 보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하면 알려준데요
하필이면 금요일 저녁에 온 문자라 당장 확인도 못하고 월요일까지 속앓이만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월요일이 아침이 되었지요. 또 한번, 동일한 문자가 왔습니다.
"너의 어머님이 내년에 돌아갈 거시다" (맞춤법도 틀렸음)
순간 확 돌데요..텔레콤 지점 찾아가서 내역서를 뽑아보니..
친구가 처음에 지목한 회사사람이 맞더군요.
전에 일하던 회사에 실장님이었습니다.
설마설마 했는데 사실이 되니까 또 한번 멍하더군요..
저희 어머니 자궁암 치료중이십니다. 회사를 다닐때도 어머니께서 치료중이신거때문에
제가 많이 신경쓰여하는걸 알고 있었고, 회사사람들도 다 알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실장님도 아셨고, 실장님도 전에 산부인과 진료를 받은적이 있어서 저희 어머니얘기를 주의 깊게 들은적이 있었습니다.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 아니 나이가 어려도 저런문자를 보내는 건 아니지요
실장님이 첫사랑에 실패만 안했어도 저만한 딸이 있을 나이십니다.(자식이 3명인데 첫째가 20대 초반이라고 들었습니다.)
모르는 것도 아니고, 저희 어머니 암 치료중이신거 아시는 분이 저런 문자를 보냈다는 사실에 치가떨리고 화가나고 진짜 뭐라 말로 설명할수 없을정도입니다.
저희 어머니, 아버지 느지막히 늦둥이 딸 얻으신분들이시라 연세가 많으십니다.
(두분 다 70세정도 되십니다.)
현재 타지생활하는데 부모님 연로하시고 어머니께서 암 치료중이시고, 아버지는 심장병때문에 병원에 다니셔서 타지생활 접고 부모님하고 함께 살면서 좀 더 같이 있고 싶은맘에 회사를 그만두게 된 건데, 이런문자까지 보내다니요
일단은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해봤는데..
경찰서분이 맘 고생이 심하겠다고 하시면서 어떻게 그런 문자를 보내냐고 하시더라구요
처벌은 벌금형이나 선처가 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요 벌금형 좋지요..근데 선처는 뭡니까..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이놈에 협박 문자가 지속적으로 와야하는 것도 있고
직접적인 피해가 없다면 최대 벌금형이더라구요.. 참 대한민국 법 더럽습니다.
아무튼 신고하고 전에 일하던 회사를 찾아갔습니다. 사과라도 받고 싶어서요
가자마자 실장님한테 왜그랬냐고 물어보니
안그래도 경찰서에서 전화 받았고, 핸드폰을 금요일에 잃어버렸다고 하더군요
그럼 핸드폰 찾으셨냐고 했더니 핸드폰을 방금 찾았다고, 전화번호부에 저장된 사람들에게 전화가 왔다고 자기 번호로 그런 문자를 받았다고요. (근데 참 이상하죠?저한테는 8282라는 번호로 왔는데..왜 저한테만 8282라는 번호로 왔을까요?)
그러더니 갑자기 말을 바꾸면서 사실은 내가 보냈다 그러시더군요
왜그랬냐고 물어봤더니 딱 한마디 하데요. 그것도 상큼하게 웃으시면서..
"몰라?"
와..어이가 없고..화나고 미치겠고..진짜 딱 저 가시나 죽이고싶고 그랬습니다.
정말 참자참자..라는 생각으로 이성의 끈을 붙잡고
"자식들한테 참 좋은 본보기네요"
한마디 했더니 죽일듯이 째려보면서 제 이름만 부르더군요
더이상 그사람이랑 같은 공간에 있고싶지 않아서 돌아나와서 집으로 왔습니다.
집으로 와서 친구한테 맹추소리들어가면서 멍하게 있었지요
친구는 실장한테 욕이라도 한바가지해줘야하네 어쩌네 하고 있었고요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상태가 참 이상합니다.
내가 내가 아닌것같고...현실이 현실감이 없고..멍하고..힘도없고..가슴도 먹먹하고..
어머니께 전화와서 통화를 하는데 점점 그런게 더 심해지네요
어머니께서 왜 경찰서 찾아가서 고소했냐고..그냥 참지그랬냐고 그리고 마지막에 전화끊기전에 한마디 하셨는데 머릿속에 떠나지 않네요
"엄마 내년에 안죽어 걱정하지마"
이래 말씀하시고 전화 끊으시는데...저 그때부터 지금까지 대충 3시간이 넘는시간동안
계속 멍하고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눈물나고 가슴이 먹먹하고...
제가 왜 고작 회사를 그만두고 내가 일했던 기간에 대한 퇴직금 그거 몇푼 받겠다고 이런 문자를 받아가면서 이러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미치겠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친구 상황입니다. 이 아이디의 주인에게 벌어진 일이고 전 그 친구입니다.
친구가 글을 쓸만한 상태가 아니라 제가 친구인것 처럼 대신 썼습니다.
옆에서 또 우네요 제 친구가..
금XXX통 이XX씨
당신이 조금 일찍 결혼했다면 우리와 비슷한 나이의 딸이 있겠지요
내 친구가 당신에게 자식에게 좋은 본보기 보여주라고 말할때 당신도 화났겠지요?
나도 당신이 내 친구에게 보낸 문자를 보면 화가 납니다.
그거 아십니까? 당신 살인자에요
당신은 지금 문자로 내 친구의 어머님을 죽이고, 내 친구를 죽였습니다.
당신에게는 그저 재미로 또 퇴직금 문제로 그런일이 있었다고 홧김에 내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지만 당신은 살인을 한 것과 마찬가지의 일을 한겁니다.
어쩌면 살인보다 더한짓을 한건지도 모르지요 그런데 당신은 그걸 모르는 듯 하네요
나이를 그만큼 쳐드셨으면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 당신은 개만도 못하네요
당신 아들, 딸은 당신이 이런 개만도 못한 인간이라는거 알고있습니까?
당신 아들, 딸이 이 글을 봤으면 좋겠네요
참으로 당신 자식들이 불쌍합니다. 개만도 못한 어머니라는 작자가 키웠으니까요.
그 아이들을 한번 보고싶네요 그리고 그 아이들에게 알려주고싶네요
너희의 어머니가 이런인간이라는 거...그걸 알려주고싶네요
내 친구..3년동안 당신네들이 하는 개같은 소리 꾹꾹 참아가면서 일 한 결과가
이거라서 더 안쓰러워 미치겠네요
당신이 내 친구에게 한 짓만큼 똑같은 짓 당해보길 간절하게 소망합니다.
내일 친구를 데리고 병원에 가볼 생각입니다. 실장얘기만 나오면 패닉상태가 되서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있는 내 친구가 보기 안쓰럽고 힘듭니다. 저러다가 큰일날까봐 걱정이구요
친구 병원에 데려다주고 친구가 전에 다니던 회사에 찾아갈 작정입니다.
가서 제가 쓴 글 그대로 그사람에게 말해줄겁니다.
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법이 거지같아서 회사 업무중에 찾아가면 업무방해네 뭐네 하면서 경찰 불러제끼고 하겠지요?
그래서 퇴근길을 지키고 있다가 저 얘기다해주고 내 친구앞에가서 무릎꿇고 사과하라고 할 생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소연 할데도 없고, 제 속이 너무 답답해서 글 쓰게됐는데
쓰면서 더 열받고 화만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