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꿈(실화)

돈없는데요2010.10.06
조회1,297

안녕하세요.

계속 눈팅만 하기도 뭐하고 해서 제 이야기도 하나 적습니다.

전에 귀신이야기 하나 적기는 했는데 제가 적어놓고도 재미는 없더라구요... ㅋ

(그것도 실화입니다)

 

2년 전 쯤인가... 꿈을 하나 꿨습니다.

(목요일이였습니다.)

 

일하는 곳에 납품을 하시는 사장님이 한 분 있으신데, 사람도 참 좋고 해서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제가 일을 하는데 들어오시더니 갑자기 제 뺨을 여러대 때리시는겁니다.

웃기는게 꿈 속이라서 그런지 아픈 느낌은 없고 그냥 맞는 회수를 세었습니다.

하나,둘,셋,넷,다섯...

다섯대 맞고 왜 때렸는지 침착하게 물어봤습니다.(지금 꿈꾸는 상황입니다.)

그랬더니 누구한테 들었는데, 제가 그사람을 완전 깔보는 듯이 이야기를 했다는 겁니다.

제가 화를내면서 그런 적 없다며 그사람 전화번호를 대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단축번호를 두 개 가르쳐주던데 그게 22번, 24번 이였습니다.

전화를 걸려고 전화기를 귀에 갖다대는데서 꿈이 꺴습니다.

 

잠 깨고 생각했습니다.

'로또다!!'  ^o^

그 때 잠에서 깼을 때 단축번호 두 개는 맞는지 아닌지 아리송한데, 뺨 다섯대 맞은것은 확실하게 기억이 나더군요.

그래서 금요일에 출근을 해서 꿈에서 로또번호 봤다고 직장에서 자랑질을 좀 했습니다.

번호 뭐냐고 다들 물어보는데 그냥 침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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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그 때 2주 연속으로 4등 당첨되고 3주 째 였습니다.

첫 주는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가 나와서 편지를 주고가는데 편지에서 글자들이 이상하게 튀어나오는 꿈을 꿔서 뭔지 몰라서 자동으로 사서 5만 얼마인가 당첨되었구요. 둘 째 주에는 무슨 오락처럼 저는 칼을 들고, 어떤 사람을 총을 들고 싸우는데 제가 총을 이마 정 중앙에 맞고 죽고나서 꿈을 깼습니니다.(완전 리얼했음... 6만 얼마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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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런 이력이 있는지라 다들 제 번호 알아내려고 눈에 불을 켰습니다.

그래도 침묵....

 

그런데 토요일에 어이 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일하던 곳의 실장님이 아침에 '나 꿈에서 니가 몇 번 봤는지 봤다.' 이러시더군요.

제가 '몇 번입니까?' 물으니까 '오!' 이러시더군요.

완전 깜놀했습니다.

실장님이 꿈에서 저한테 물어보고 제가 깜놀하는 상황을 그대로 보셨다고 하더군요.

 

 이거 진짜 되는번호다!! 만쉐... 조상님 감사감사....

 

우리 두 명 진짜 대박날꺼라고 신나서 번호 조합을 시작했습니다.

5번은 무조건 넣고 실장님은 2만원치 저는 만 오천원치 로또를 샀습니다.

근데 번호 조합할 때 실장님이 그러시더군요. '나는 5, 15, 25, 35, 45.... 그리고 7!'

 

참 유치한 조합이죠.... 거기다가 행운의 7이라니....푸훗.

 

제가 '에이 그건 아니죠...' 이랬더니

실장님도 유치했는지 '그래?' 이러면서 그냥 그 조합은 안넣었습니다.

 

일단 결론을 말씀드리면 오천원도 당첨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의 로또번호가

5. 15. 25. 45. 21. 23 이였습니다. 

5가 무려 4개... ㅠ.ㅠ

 

아까 단축번호 이야기 한 거 기억나시죠...

22, 24

어쨌든 당첨 결과보고 땅을 쳤습니다.

꿈에서 제가 무슨 계시 하나를 놓쳤구나 싶어서...

 

그러고 가끔 꿈을 꾸기는 했는데, 감칠맛 나게 하나 아니면 두 개...

어떤 꿈은 책장 넘기면서 페이지 번호를 보는데 23다음에 24-1이 나오더라구요.

그 주에는 23(24빼기1)이 당첨 번호 중에 하나이기는 했습니다.

 

어쨌든 요새는 그 기운도 다했는지 1년 정도만에 꿈을 꿨는데 두 번 달아서 틀렸습니다.

 

다들 꿈 꾸시면 번호나 숫자 조합을 잘 찾아보세요.

재미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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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판에서 엽호게시판 보면서 공감가는 글들이 참 많더군요.

위로도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이상한 일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은 다른 분들에 비하면 발톱의 때 정도라서 적어도 재미가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