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 알바의 굴욕ㅠㅠ

양파같은여자2010.10.06
조회52,830

 

이얏톡이당

몇일전에 올렸을때는 잠잠하길래 묻힌 줄 알았는데ㅠㅠ

운영자님감사해용쪼옥

 

 

-

 

댓글수가 마음에 차지 않아요 여러분 분발합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송ㅠ_ㅠ

오늘은 정말 럭키데이인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에는 주점 이벤트로 양주도 타먹었는데 집에 오니까 톡이네욬ㅋ.ㅋ

나무타는 냄새 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야기를 지어낼 만큼 저는 언어구사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요ㅠ.ㅠ

사실 이거 톡 되니까 가게에서 친하게 지내는 손님들이 혹시나 볼까봐

쫌 두렵긴 하지만 이제 그만뒀으니 시원하게 홈피 공개하고 사라질렵니다

 

http://www.cyworld.com/01028422322 

 

 

글에서도 말했듯이 전 흔녀 중에 흔녀라 훈녀 사진 기대하고 방문하시면

피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악플 달리면 상처 받고

그런 여자는 썩 아닙니다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드부끄

 

 

 

 

 

 

 

안녕하세요안녕

 

방금 지하철 판쓰고 머리하러가려다가 담당 헤어디자이너 쌤

 

쉬는 날이라 좌절하고 다시 판 쓰는 20살 잉여녀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하게 음슴체로 가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

 

 

&

 

 

난 3월부터 9월까지, 정확히는 이달 2일까지 호프집에서 알바하던 알바녀였음

(오늘도 그만둔지 몇일 됐다고 헬퍼로 부르길래 가야함ㅠㅠ)

 

그동안 일하면서 정말 많은 일이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를 이야기 하려고 함

 

 

그날도 자주 오지도 않으면서 단골인양 서비스 달라고 하는 사람이나

 

얼굴 좀 몇번 봤다고 친한척 하면서 반말 틱틱하는 사람이나

 

술 먹고 토를 하는 사람이 있는 여느 날과 다르지 않은 날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진상 손님이 있어도 거짓 웃음을 지으면서 일을 함^_^

 

우리 가게는 구조가 조금 특이하게 되어있음(다른 가게들 보다는 그렇다고 생각함)

 

 

+)그림이 어렵다는 분이 계셔서 내부 인테리어 공사 때 실사 첨부함ㅋㅋㅋㅋㅋㅋ

   전체샷은 아님ㅋㅋㅋㅋㅋ

   사진 보면 진짜 아는 사람 많아질거같지만........ㅠㅠ

 

 

 

 

 

 

보임?

 

발로 그려서 미안하지만 뭐 대충 이따위로 생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방은 우리가 골방이라 부르는 테이블 5개 정도 있는 작은 방 같은 곳임

 

아무튼 난 항상 에어컨 바로 앞이나 에어컨과 테이블 사이에 있음

 

기둥 옆에 가운데에 있는 테이블 부터 위로 테이블 번호를 매김

 

안쪽으로 자리가 더있는데 가운데 부분이 설명에 필요한 부분이라

 

표시 해 둔 자리에 손님이 앉았음 남자분 4명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

 

하필 자리 번호가 또 4번임ㅋㅋㅋㅋ

 

나도 이쁘지 않고 흔녀 중에 흔녀지만 이분들도 흔남이셨음(죄송부끄)

 

그치만 스타일이 갠춘했었음 쵝오

 

 

난 가게에서도 7개월 정도 일 했기 때문에 짬도 있고 능력있다고 대우 받는 편이라

 

좀 여러가지 일을 함(자랑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서빙을 할 때 보면 자꾸 4번에서 뭔가 눈길이 느껴지는 거임

 

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함

 

근데 한두번이 아니라 자꾸, 진짜 자꾸만 쳐다보는거임

 

다른 사람들도 저 사람 왜저러냐고 느낄정도로ㅠㅠ

 

그래서 같이 일하는 언니한테 말을함

 

'언뉘 저기 4번에 앉은 우리 쪽 보이는 오른쪽 남자 자꾸 절 쳐다보는 둡ㅇㅇ'

 

그랬더니 언니가 하는 말이

 

'ㅇㅇ없을 때도 자꾸 니 찾는 거 처럼 막 두리번 거리던데?

니한테 관심있는거 아니가ㅋㅋㅋㅋㅋ 오오 우리 양파 능력있노ㅋㅋㅋㅋㅋㅋ'

 

이런 분위기였음

 

난 당황함..........................너무 아저씨 같잖아.....땀찍

 

그 뒤부터는 일하는데 자꾸만 신경이 쓰였음 물론 그 남자분도 자꾸 쳐다보고ㅋㅋㅋㅋ

 

혼자서 속으로

 

'아 번호 달라고 하면 뭐라고 해야되지? 남친있다고 할까?

가게 사람들 다 보고 있는데 주면 또 놀릴거고 안주면 저 사람이 자꾸 조를거고'

 

라며 김칫국에 밥까지 싹싹 말아 깔끔하게 비우고 있을 때 쯤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

 

벨이 울린거임 어뒤지? 응? 4번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에 사람들 하필 아무도 없음 내가가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짓 웃음을 지으며 다가감

 

 

 

'실례하겠습니다 필요하신거 있으세요^_^?'

 

'저기요 죄송한데요...'

 

헐.........설마....정말로.........번호를 따려고ㅠ_ㅠ

 

'네? 네 뭘 도와드릴까요^_^?'

 

'저기...이거...'

 

그러더니 내 손에 뭔가를 쥐어줌

 

어머? 쪽지인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를 한번 돌아봄 어느새 다른 일 보고 온 언니가 오~ 라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음

 

다시 돌아 보면서 '이게 뭔가요' 라고 물으려는 찰나,

 

'이거 좀...죄송한데 저기 뒤쪽에 여자 네 분 있는

테이블에 좀 갖다주시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ㄲㅁ어ㅏ미ㅏㅓㅏㄷ;ㅓㄹ마ㅣㅓ

그럼 왜 자꾸 쳐다봤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당황스러웠음 얼굴이 달아오르는 거임

마치 난 홍시가 된 듯 했음버럭

 

 

그런데!!!!!!!!!!!!!!!!

 

갑자기 그 남자 분이 쪽지를 하나 더 주는거임

 

'저기.. 이거는 알바 분 한테 드리는 거예요^^'

 

어맛

 

이거슨 정말 번호가 적힌 쪽지?????@?!?@?@!?#!?이야씐나 에헤라디야자진방아를돌려라

 

드디어 나도 알바 7개월만에 남자가 대쉬를 하는구나 쿵기덕쿵더러러

 

이렇게 좋아서 날아가려고 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완전 엄마 미소 지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쁜 마음? 으로 다른 테이블에 있던 여자분들께 쪽지를 전해드리고옴

 

다른 일하는 언니오빠들의 질문공세가 쏟아졌음ㅋㅋㅋㅋㅋ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접힌 쪽지를 펴기 시작함

 

 

심장이 일렉트로닉 음악에 맞춰 춤추는 듯이 쿵쾅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0초 후 난 쪽지를 고이 접고 화장실로 달려가서 거울을 보고 정말 소리질렀음ㅠㅠ

 

쪽지내용.........쪽지내용.......쪽지....쪽지....쪽.....ㅈㅉㅉㅁ라ㅓㅇㅁ;ㅣㅏㄹ

 

쪽지 내용을 말할 것 같으면

 

 

'안녕하세요 친*** 알바분^^

등번호 5번 기억하고 있어요

일하느라 수고하십니다

쪽지 전달해주셔서 우선 감사하고요

이런 말 하기 좀 그렇지만 모르고 계신 거 같아서요^^;

이빨에 고추가루가...ㅠㅠ

죄송합니다ㅠㅠ

수고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손님한테 2연타로 맞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쓰다보니까 너무 후끈함ㅠㅠ

어찌나 민망하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 일있고 나서 부터 자주 얼굴보다 보니까...부끄

 

 

 

 

러브러브 로맨스는 개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씩 서비스 챙겨드리고 잘 지내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어떻게 끝내야 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음요 끝이예요

앗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