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남창원에서 곰탕집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희 외할머니때 부터 3대째 40년을 곰탕집을 하고있는일은 무엇보다 자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한그릇에 500원 이상은 안남긴다는 생각으로 장사를 하다보니 하루 300~500명의 손님이 다녀 가시지만 크게 많이 남는 장사는 못하고있습니다. 높은 세금에 무엇보다 재료에서 남다른 선택을 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것 또한 장사치가 아닌 가업을 이어가는 자부심으로 일합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 업을 하는것 자체에 회의를 느낍니다. 이유인 즉슨.. 치솟는 물가때문에 지난달부터 문을 여는 자체만으로 100,000원에서 손님 많은 날은 200,000원 가까운 적자를 매일매일 보고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분들은 배추비싸다 무비싸다는 뉴스를 봐도 몸으로 와닿는 부분이 그리 많지 않으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가게 같은 경우에 하루에 매일매일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담그는데 그 비용이 실로 어마어마합니다. 배추는 하루에 3~5단 무는 5~6박스 정도 매일 김장아닌 김장을 하는데 배추는 한단에 저번주까지는 3만 6~8천원 무는 한박스에 4만 6천원에서 최고일때는 4만 8천원까지 하고있습니다. 파역시 하루에 20단 정도 쓰는데 하루에 8만원~9만원정도 선입니다. 그렇게 하루에 대략드는 야채값은 경매가가 쌀때는 35만원에서 비쌀때는 45만원을 호가합니다 어제 한달 야채값을 결제하려고 보니 천만원이 훌쩍넘어선것을 보고 정말 밤새 한숨도 못잤습니다. 가게 순이익보다 몇배가 넘는 야채값을 어찌 감당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다른반찬도 안나가는 곰탕집에서 김치랑 깍두기를 안낼 수도 없고 손님한테 적게 드릴수는 더더욱 없고 곰탕에들어가는 파를 안넣을 수도 없습니다. 손님이 많아 직원수는 8명이나 되는데 가게문을 닫을 수도없고 정말 너무너무 나라가 이토록 원망 스러웠던 적이 없습니다. 날씨때문에 이상기후때문에 뉴스보도에서는 매일 떠들어대고 중국에서 배추를 사온다고 얘기하지만 정작 지방까지는 배추가 물량이 모자라 공급이 되질않고 배추값 잡는데 급급해서 무는 몇배 이상올라도 모르는척 합니다. 다른야채 값도 마찬가집니다 사람들이 신경쓰는 상추값이랑 배추값만 안정되는듯 보이나 사실 그 외에 야채값은 저번달 보다도 몇배나 더 오른 상태입니다 손님들 속이지않고 좋은재료로 양심적으로 열심히 하다보면 알아줄거라는 믿음도 하루하루 시간이 갈 수록 지쳐만 가네요... 새벽 4시부터 나와 가마솥에 불을 지피고 있자하면... 가마솥 온도보다 더 뜨거운 무언가가 가슴에서 끓어오르는 것 같습니다... 제발...열심히 살면 먹고살수라도 있는 나라에 살고싶습니다... 원산지 단한번도 속인적없고 쌀한톨 다시쓰는 법없고 추석 설날 말고 일년 359일 새벽 4시부터 밤 9시까지 뼈빠지게 일해도 기후탓으로 물가한번 제대로 못잡으면 빚더미에 앉게 생겨먹은 나라에서... 산다는 것이 너무 서러워 눈물이 납니다.. 제발.... 누가..... 어찌 하면 되겠다고 답을 좀 가르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어찌하면 좋을까요?? ㅠㅠ 베스트판 후기... ★ 참고로 저희집은 배추 깍두기 무한제공입니다 ^^ 오해없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앞으로 수년간은 가격은 동결할예정입니다..^^ 저희집은 그리 넉넉한 손님들이 오시는 가게는 아니거든요...^^ 그리고 가격올려받으면 되지?? 하는 그런생각이라면 고민도 할필요없겠죠 ^^ 장사도 잘되는 가게 업주가 하는 배부른 소리라고 들으실수도있겠지만... 제가 답답한것은... 차라리 농민들한테 저희가 지급하는 야채값이 모두 지불이 되면 억울하지라도 않을텐데.. 그저 넋놓고 가격이 왜이런지 이유도 알지 못한채 이렇게 버텨내야되는 시간이 너무 허무해서랍니다.. 많은 리플정말 감사드리구요... 그래도... 이번 배추파동으로 유통구조가 안정되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일이 없길 바랄뿐입니다...ㅠㅠ 그리고 창원어디냐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 이런 글을 통해 홍보할 수는 없고 힌트를 드리자면 ㅋㅋㅋ다만 욕쟁이 할머니와 사위 그리고 만삭의 딸이 일하는 곰탕집입니다 ^^ 우연히라도 찾게되시면 맛나게 많이많이 드세요~~~~ 391
배추때문에 나라원망을 다해봅니다 ㅜㅜ
안녕하세요..
경남창원에서 곰탕집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희 외할머니때 부터 3대째 40년을 곰탕집을 하고있는일은
무엇보다 자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한그릇에 500원 이상은 안남긴다는 생각으로 장사를 하다보니
하루 300~500명의 손님이 다녀 가시지만 크게 많이 남는 장사는 못하고있습니다.
높은 세금에 무엇보다 재료에서 남다른 선택을 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것 또한 장사치가 아닌 가업을 이어가는 자부심으로 일합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 업을 하는것 자체에 회의를 느낍니다.
이유인 즉슨.. 치솟는 물가때문에 지난달부터 문을 여는 자체만으로
100,000원에서 손님 많은 날은 200,000원 가까운 적자를 매일매일 보고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분들은 배추비싸다 무비싸다는 뉴스를 봐도 몸으로 와닿는
부분이 그리 많지 않으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가게 같은 경우에 하루에 매일매일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담그는데
그 비용이 실로 어마어마합니다.
배추는 하루에 3~5단 무는 5~6박스 정도 매일 김장아닌 김장을 하는데
배추는 한단에 저번주까지는 3만 6~8천원
무는 한박스에 4만 6천원에서 최고일때는 4만 8천원까지 하고있습니다.
파역시 하루에 20단 정도 쓰는데 하루에 8만원~9만원정도 선입니다.
그렇게 하루에 대략드는 야채값은
경매가가 쌀때는 35만원에서 비쌀때는 45만원을 호가합니다
어제 한달 야채값을 결제하려고 보니 천만원이 훌쩍넘어선것을 보고
정말 밤새 한숨도 못잤습니다.
가게 순이익보다 몇배가 넘는 야채값을 어찌 감당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다른반찬도 안나가는 곰탕집에서
김치랑 깍두기를 안낼 수도 없고 손님한테 적게 드릴수는 더더욱 없고
곰탕에들어가는 파를 안넣을 수도 없습니다.
손님이 많아 직원수는 8명이나 되는데 가게문을 닫을 수도없고
정말 너무너무 나라가 이토록 원망 스러웠던 적이 없습니다.
날씨때문에 이상기후때문에 뉴스보도에서는 매일 떠들어대고
중국에서 배추를 사온다고 얘기하지만
정작 지방까지는 배추가 물량이 모자라 공급이 되질않고
배추값 잡는데 급급해서 무는 몇배 이상올라도 모르는척 합니다.
다른야채 값도 마찬가집니다
사람들이 신경쓰는 상추값이랑 배추값만 안정되는듯 보이나
사실 그 외에 야채값은 저번달 보다도 몇배나 더 오른 상태입니다
손님들 속이지않고 좋은재료로 양심적으로 열심히 하다보면
알아줄거라는 믿음도 하루하루 시간이 갈 수록 지쳐만 가네요...
새벽 4시부터 나와 가마솥에 불을 지피고 있자하면...
가마솥 온도보다 더 뜨거운 무언가가 가슴에서 끓어오르는 것 같습니다...
제발...열심히 살면 먹고살수라도 있는 나라에 살고싶습니다...
원산지 단한번도 속인적없고 쌀한톨 다시쓰는 법없고
추석 설날 말고 일년 359일 새벽 4시부터 밤 9시까지 뼈빠지게 일해도
기후탓으로 물가한번 제대로 못잡으면
빚더미에 앉게 생겨먹은 나라에서... 산다는 것이 너무 서러워 눈물이 납니다..
제발....
누가.....
어찌 하면 되겠다고 답을 좀 가르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어찌하면 좋을까요?? ㅠㅠ
베스트판 후기...
★ 참고로 저희집은 배추 깍두기 무한제공입니다 ^^ 오해없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앞으로 수년간은 가격은 동결할예정입니다..^^ 저희집은 그리 넉넉한 손님들이
오시는 가게는 아니거든요...^^ 그리고 가격올려받으면 되지??
하는 그런생각이라면 고민도 할필요없겠죠 ^^
장사도 잘되는 가게 업주가 하는 배부른 소리라고 들으실수도있겠지만...
제가 답답한것은... 차라리 농민들한테 저희가 지급하는 야채값이 모두 지불이 되면
억울하지라도 않을텐데.. 그저 넋놓고 가격이 왜이런지 이유도 알지 못한채
이렇게 버텨내야되는 시간이 너무 허무해서랍니다..
많은 리플정말 감사드리구요...
그래도... 이번 배추파동으로 유통구조가 안정되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일이
없길 바랄뿐입니다...ㅠㅠ
그리고 창원어디냐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 이런 글을 통해 홍보할 수는 없고
힌트를 드리자면 ㅋㅋㅋ다만 욕쟁이 할머니와 사위 그리고
만삭의 딸이 일하는 곰탕집입니다 ^^
우연히라도 찾게되시면 맛나게 많이많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