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도둑유망주 취급 받았습니다.

머임.2010.10.08
조회1,654

너무 황당하고 화가나네요.

 

오늘 저녁 9시 쯤 퇴근하고 동네 다이소 잠깐 들렀습니다.

 

집에가는 길에 강아지 빗과 미용 가위를 구매할 생각으로요.

 

직장도 동네고 다이소도 동네라 좀 편한 복장이었죠.

 

구매할 것이 2층에 있어 매장에 들어서자 마자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을 향하는데

 

직원분이 빨간 바구니를 여러겹 겹쳐들고 저를 부르는 겁니다.

 

그리고 가방을 맡기고 쇼핑을 올라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제까지 한번도 그런 적이 없어서 당황했었습니다. 또 계단인 지라 살짝 높은 곳이라

 

1층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왜 맡겨야 하냐고 물었더니.

 

"원래 맡기셔야 합니다" 라고 하더군요.

 

원래라는 말이 그날 생긴 규칙한테 쓰이는 말이 맞는 겁니까?

 

그동안 쭉 한번도 그런 규칙을 들은적도 이행해 본적도 없습니다.

 

약간 당황스럽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해서 다른 사람들을 둘러 봤는데

 

다른 사람들은 모두 가방을 들고있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다 가방을 들고 있는데 왜 저만 맡겨야 해요?"라고

 

물었습니다. 물론 그때도 전 '나만 백팩을 매서 맡겨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고 가방을 건내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한 남자분이 커다란 백팩을 매고 2층 매장에서 유유히 내려오는 겁니다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다른 사람들인 이렇게 다 가방을 매고 들어 가는데 왜 저만 맡겨야 하나요?" 라고

다시 물어보니  직원 하는 말이

" 물건이 로스가 많이 나는데 그럴때 고객님이 의심을 받으 실 까봐요 "라고 하더군요.

 대답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고. 기가 막혔습니다.

 

그래서 "제가요?" 라고 말했더니

 

"아! 불쾌 하시면 그냥 매고 올라가세요.."라면서 말을 얼버무리더라구요.

 

사람들은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난 가방을 반쯤 연상태로 직원과 대면하고있고

 

로스니 의심이니 이런 말이 오고가고...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입니다.

 

들어가서 5분도 안되어 도둑 유망주 취급을 받으니 기분이 너무 상하더군요.

 

그것도 아는 사람천지인 10년을 넘게산 곳에서요.

 

"기분 너무나쁘네요"라고 말하고 2층으로 올라가 제가 살 것만 사서 내려왔습니다.

 

(물론 2층 모든 사람들이 가방을 소지하고 있더군요. ) 

 

사실 그 자리를 그냥 박차고 나가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또 그냥 박차고 나가면 "쟤가 뭐가 구린게 있나?" 이렇게 생각 할 까봐서요 .

 

그런데 생각할 수록 화가 나는군요.

 

 편한 후드티셔츠에 스키니진 운동화를 신었을 뿐인데...

 

제가 왜 의심에 대상이 되어야 하나요.

 

또 모든 고객에게 가방을 맡기라고 했다면 전 화가 안났습니다.

 

사람의 행색이나 외모를 보고 무턱대고 '넌 의심스러우니 가방을 맡겨라' 라며

 

빨간 바구니를 드리 대는건 정말 무슨 말도 안되는...

 

문앞에 안내 공지도 한장 없었고. 양해를 구하는 말도 없이.

 

계속 생각이 나고 짜증이 써 봅니다.

 

ㅜㅜ; 정말 속상하네요. 비싼것도 아니고 ...

 

무슨 찌질하게..천원 이천원.. 짜리 훔치러... 온 사람 같다니.

 

정신적 충격이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