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녀자에 대한 편견

잎이랑2010.10.08
조회7,377

 

맨날 톡을 몰래 몰래 훔쳐만 보다가

왠지 나도 재미난 이야기를 적어 볼수 있지 않을까 해서부끄

쑥쓰러운 마음에도 판을 적어봄 ㅋㅋㅋ

 

나란여자 소심한 여자이기 때문에 미니홈피는 공개하지 아늠, ㅋㅋㅋ

 

뭐에 관한 글을 써볼까 하다가 지극히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던 나로써는 (공부만 했,,,,,,,)

항상 나에 관해 부러워하는 녀성 그리고 남성들에게 뭔가 알려주는 글을 쓰고자 함 ㅋㅋㅋ

 

먼저, 공대녀성이라면 공주님 여왕님 혹은 아름이를 떠올리는 그대들에게 편견을 조큼 깨주고자함 ㅋㅋㅋ

 

역시 판이기 때문에 음슴체를 사용하겟음`

구냥 이뿌진 않지만 이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음 ㅋㅋㅋ

 

 

본녀성은 07학번으로 모대학 공과대학에 재학중임ㅋㅋㅋ

사실 공대를 목표로 이과공부를 한건 아니었으나 수능을 마치고 성적표를 받아든 순간 이거슨 운명이라고 생각했음ㅋㅋㅋ

사실 재수해달라고 땡깡부리다 어머니께 오지게 혼나고 그냥 대학에 고고씽했음 ㅋㅋㅋ

 

사실 공대녀자라면 뭔가 '아름이'스러운 이미지를 생각하였음 ㅋㅋㅋ

공대녀라면 입학하자마자 많은 남자들을 거느리며 우아하게 살아가는줄 알았음ㅋㅋㅋ

뻥안치고 공대녀성들은 책도 안들고 다니고 레포트도 막 오퐈들이 도와주고 똑똑한 오퐈들에게 시험기간에 1:1로 과외받으며 그렇게 우아하게 산다고 들었음ㅋㅋㅋㅋ

나란 여자 조금 성격이 개그지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을줄 알았음 ㅋㅋㅋ

 

처음 합격자 통지를 받고 제일먼저한건 싸이월드 클럽을 찾는 일이었음 ㅋㅋㅋ

대학이름과 학과를 검색하자마자 대문작만하게 07학번을 환영하는 글들이 눈에 띄었음 ㅋㅋㅋ

나는 정시로 대학을 갔기 때문에 이미 수시합격자들이 자기 소개 글을 옴팡지게 써놓은 상태였음 ㅋㅋㅋ

자기들끼리 나름 친해지기도 한 모양이었음 ㅋㅋㅋ

나도 겸손한척 귀여운척 순진한척 잇는 내숭이란 내숭은 다떨며 잘부탁드린다고 글을 썼음 ㅋㅋㅋ

그글 지금 생각해보니 손발이 오그라들어 미칠것 같음 ㅋㅋㅋ 으악 ㅋㅋㅋㅋㅋㅋ

 

여튼 반응은 엄청나게 폭발적이었음 ㅋㅋㅋ

다음날 내 미니홈피에 방문했다가 기절할뻔했음 ㅋㅋㅋ

투데이수가 하루에 몇백을 찍은건 태어나서 처음이엇음 ㅋㅋㅋ

누가 투데이 가지고 장난친줄알았음 ㅋㅋㅋ

근데 그게 아니였음 ㅋㅋㅋ 정말 순수하게 공대남들의 녀성을 향한 관심이었음 ㅋㅋㅋ

일촌신청이 폭주하고 네이트온 친추가 폭주하였음 ㅋㅋㅋ

선배부터 동기들까지 이건 뭐 ㅋㅋㅋ

조금 친해진 아이들과는 입학하기 전부터 문자 까지 트게 됐는데 진짜 핸드폰이 잠시도 쉬질 않앗음ㅋㅋㅋ

 

나중에 알게 된 이야기 인데,

사진을 공개하였던 모동기(이 녀성들은 상당히 이쁘게 생겻음,)들은 나보다 더 많이 시달렸다고 함ㅋㅋㅋ

 

여튼 그때당시 폰요금이,,, 장난이아니었던걸로 기억함 ㅋㅋㅋ

그래도 씐났음 ㅋㅋㅋ 이건 뭔가 대학생+진정한 공대녀가 되는 기분이었음 ㅋㅋㅋ

근데 그런 기분이 오래 가지 않았음 ㅋㅋㅋ

나란 녀자는 상당히 거칠고 쿨하기 때문에 내숭이란걸 잘 떨지 못함 ㅋㅋㅋ

이 남성들은 곧 나의 실체를 파악하게 댐 ㅋㅋㅋㅋ

결국 점점 떠나가게 댐 ㅋㅋㅋㅋ

 

여차저차해서 친구들을 몇 사귀고 연락도 주고 받고 살다가

OT라는 데에 가게댐 ㅋㅋㅋ

처음으로 친구들을 본다니 먼가 엄청나게 두근거렸음 ㅋㅋㅋ

별에 별 이야기를 한 아가들이지만 막상 얼굴보는건 처음이라서 뭔가 이상햇음 ㅋㅋㅋ

여튼 친구들이랑 만나서 OT장소로 향햇음 ㅋㅋ

그곳엔 싸이를 하지 않는 더 많은 남성들이 존재하엿음 ㅋㅋㅋ

싸이에서 친해진 남성들은 나에 관한 환상이 깨진 상태였지만 오티에서 본 남성들은 나를 여자로 보았음ㅋㅋ

엄청나게 친절한 매너남들이었던걸로 기억함 ㅋㅋㅋ

 

오지랖이 넓은 나란 녀자는 한방에 붙어있질 안았는데 ㅋㅋㅋ (애들을 조별로 나눠서 방을 배정한 상태였음)

오랜만에 나의 방에 들어가니까 왠 모르는 남정네가 와서

"야 너 내이름 먼지 알아?"

라고 물었음

난 정말 모르는 남정네였음,,, 지금이라면 "니가 누군줄알고 내가 알아 임마 너 누군데?"라고 물었을테지만

순수한 19살 소녀의 감성으로는 미안함이 폭발햇음 ㅋㅋㅋ

"아..음.. 미안..ㅠ"

이라며 귀척을 해댔던걸로 기억함,,

그랫더니 그남정네는

"난 너 누군지 아는데.. 너 xx잖아."

라고 말했음,, 이자식은 내이름을 알고 있었음,,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모르겠음

그냥 난

"아.. 음.. 미안.. 어떡하지 진짜 미안해 ㅠㅠ"

라고 마저 귀척을 하였음.. 그랬더니 그 남성은 미션을 주었음

"그럼 있다가 내이름 뭔지 알아오기!"

사실 진짜 진심으로 그남정네의 이름을 알아오려고 했음..

근데,, 진짜 미안하게도,, 정말 미안한데,, 논스톱의 환상따윈 없음,,

대학만 가면 조인성같은 잘생긴 오퐈들이나 하하나 몽처럼 뭔가 캐릭터 잇는 인물들이 잇을줄 알았는데

이건뭐,, 다 똑같이 생겼음,,

뭔가 까무잡잡한 피부에 까만색 뿔테 안경을 쓰고 키들도 다 비슷함,,

고만고만하게 생겨서 뭔가 단단하게 생겼음.. 뭐라 표현이 안댐,,

그냥 공대 앞에 한번 지나가보셈...

하긴,, 나도 김태희나 전지현을 꿈꾸던 남자들의 환상을 산산히 조각내버린 녀성으로써 뭐라 할말은 없음,,,

 

여튼 결국 난 그 남정네가 누군지 얼굴을 식별하는데 마저 실패함,,

진짜 미안하게도 난 아직까지 그녀석이 누군지 기억을 못하겠음,, 다만 아련한 에피소드로 남아있음,,

 

여튼 그렇게 관심이 집중되고 그와중에 CC가 탄생하고

내가 한마디 할때마다 많은 오퐈들이 리액션을 해주시면서 아 단란하고 다정스런 대학생활을 꿈꾸엇음ㅋ

그오퐈들은 날 배신하지 않을줄 알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으로 학교 간날이었음 ㅋ

대략 뭐 사전에 미리 입학식행사였던가.. 뭔가 잘은 생각안나지만

개강해서 가는날은 아니였음 ㅋㅋㅋ

학교에 가는것보다 애들이랑 노는게 신나서 학교로 달려갓던거 같음 ㅋㅋ

사실 난 학교까지 거리가 좀있어서 시간이 좀 오래걸림 ㅋㅋㅋㅋ

집에서 학교까지 왕복으로 한 일곱시간 내지 여덟시간정도 걸림 ㅋㅋㅋ

그치만 아랑곳하지 아늠 ㅋㅋㅋ 친구들이랑 노는게 씐나씀 ㅋㅋㅋ

그와중에 애들과 씐나게 연락하며 내이미지가 다 깨지고 잇다는 사실을 난 몰라씀 ㅋㅋㅋ

 

여튼 무슨 이상한 행사를 마치고 우린 단체로 놀러가고 이써씀 ㅋㅋ

왜 1학년땐 그렇게도 학교앞 번화가에 만족하지 못햇던지 모르겟음 ㅋㅋ

지금은 귀찬아서 집앞 나가는것도 시름 ㅋㅋㅋ

친구랑 서로 우리집앞으로 오라고 싸우다가 결국 안만난적도 많음 ㅋㅋㅋ

과모임 다른 번화가에서 하면 신경질내고 안감 ㅋㅋㅋㅋ

학교앞에 다잇는데 왜 돌아다니는지 모르겠음 ㅋㅋㅋ

멀리가봐야 고생만함 ㅋㅋㅋ

 

여튼 공교롭게도 우리가 탈버스가 텅텅비어서 우리과애들이 다 탔는데 딱 정확히 딱 한자리가 부족햇음 ㅋㅋㅋ

난 정의로운 녀성이라 예쁜여자한테 좀 약함 ㅋㅋㅋ

 

어떤 예쁜 과동기가 서잇길래 내자리를 양보해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그래야 할꺼 같았음 ㅋㅋ

그아이가 서있기엔 뭔가 되게 갸냘퍼 보여서 뭔가 안쓰러웠음 ㅋㅋㅋ

그리고 난 서있었음 ㅋㅋㅋ

뒤쪽에 앉아있던 남자애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음 ㅋㅋㅋ

아 뭔가 난 남자애들이 일어서서 나에게 자리를 양보해주겟구나 라고 생각했음ㅋㅋㅋ

오,, 역시나 한 남정네가 나에게 일어나서 자기자리에 앉으라며 자리를 내주었음 ㅋㅋㅋ

"야 내자리 가서 앉아.^^"

그당시 그아이가 나에게 약간 관심이 있던 아이로 기억함 ㅋㅋㅋ

"아니야 나 괜찮아. 서서 가도 돼.^^"

착한척하며 괜찮다고 했음 ㅋㅋㅋ

"뭐가 괜찮아 가서 앉아!^^"

그아이가 빨리가서 앉으라며 등떠밀었음 ㅋㅋㅋ

나란녀잔 그렇게 연약한 녀자가 아니지만 어머머 하며 억지로 앉는척했음 ㅋㅋㅋ

그때부터였음,,ㅋㅋㅋ 

 

아이들이 야유하기 시작햇음 ㅋㅋㅋ

그당시 나에게 자리를 양보햇던 아이는 덩치도 좋고 몸도 무척 좋은 녀석이엇음 ㅋㅋ

헬스로 다져진 몸매를 뽐내던 아이엿음 ㅋㅋㅋ

정말 우람하다라는 말이 더 어울리던 녀석이엇음 ㅋㅋㅋ

근데 아이들이 정색하기 시작했음 ㅋㅋㅋ

"야 니가 서있을땐 진짜 딱 듬직했는데 쟤가 서있으니까 엄청 안쓰럽잖아ㅋㅋㅋㅋㅋ."

"그래, 저렇게 갸냘픈애가 서있는데 넌 양심에 찔리지도 않냐?ㅋㅋㅋㅋ"

"넌 딱 안정돼 있던데,, 쟨 뭔가 금방이라도 쓰러질것 같잖아ㅋㅋㅋㅋㅋㅋ."

애들이 장난치는걸 알았기에 정말 왠만하면 난 와일드한 녀자기 때문에 그냥 철판 깔고

"뭐! 그럼 니가 양보해줘ㅋㅋㅋㅋㅋ!" 라고 말하고 말랫는데 ㅋㅋㅋ

이자식들 야유가 장난이아니였음 ㅋㅋㅋㅋㅋ

정색의 정도가 점점심해짐 ㅋㅋㅋㅋ

결국 나 일어나서 다시 자리를 양보해줌 ㅋㅋㅋㅋ

 

그때부터 시작이엇음 ㅋㅋㅋ

에스코트,, 개뿔 ㅋㅋㅋㅋㅋ

새벽 2시 3시까지 놀아도 지네 집가기 바쁜놈들임 ㅋㅋㅋ

무섭다고 하면 난 뺨맞을듯 ㅋㅋㅋ

니 얼굴보면 다 도망간다면서 너나 이쁜남자 지나간다고 납치해가지 말라면서 지네 집에 감 ㅋㅋㅋ

그리고 더불어 계속 쳐다보면 흉악해 보일수 잇으니 앞만보고 가라고 충고해줌 ㅋㅋㅋ

책을 들어줘?ㅋㅋㅋㅋㅋ 나한테 안들게 하면 다행임 ㅋㅋㅋ

남친이 넘쳐나?ㅋㅋㅋ

공대남자들도 예대 인문대 녀자들 좋아함 ㅋㅋ..ㅋㅋㅋㅋ 더 녀성스럽다나,,ㅋㅋㅋ

공대 녀자들 실어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씐나게 지들은 미팅이라도 하지 ㅋㅋㅋ

공대 녀자들인데 미팅좀 해주세요 하면 안받아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녀석들은 일학년때부터 나에게 "넌 그저 생물학적 여자일뿐" "넌 그저 법적 여자일뿐"이라며 교육을 시켰음 ㅋㅋㅋㅋ

나도 어릴적엔 꽤나 연약하고 순하던 이미지였떤걸로 기억하나 ㅋㅋㅋ

이녀석들의 교욱에 강하게 컸음 ㅋㅋㅋ

무거운 물건 들어야 대니까 남자 몇명 나오라고 하면 나를 꼭 항상 끌고나가던 녀석들이였음 ㅋㅋㅋ

 

덕분에 이제 어느자리에 가도 힘써야 대니까 남자들 몇명 나오라고 하면 난 자동으로 일어섬 ㅋㅋㅋㅋ

그럼 대다수의 매너남들과 앉아쉬던 녀성들은 놀란눈으로 쳐다봄 ㅋㅋㅋㅋ

그럼 난 다시 뻘쭘해져서 앉음 ㅋㅋㅋ

그냥 기지개 켠거라면서 ㅋㅋㅋㅋㅋㅋㅋ

 

이젠 성격이 너무 강해져서 남자들이 자꾸 주눅들음 ㅋㅋ

조신하게 살려고 녀성스럽게 살려고 노력중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내년에 대학원까지감 ㅋㅋㅋ

물론 공대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들 나 어떡함?ㅋㅋㅋㅋㅋ

 

물논 모든 공대녀성들이 다 나같지는 안음 ㅋㅋㅋ

누군가 한명이라도 내글에 호응해주시면 녀성스러운 우리 공대 녀성을 위해 글을 쓰겠음 ㅋㅋㅋ

 

 

나의 글솜씨의 한계를 봄 ㅋㅋㅋㅋㅋ

 

어떻게 마무리 해야댈지 모르겟음 ㅋㅋㅋㅋ

 

에라 모르겟다 ㅋㅋㅋ 다들 애인생겨라 ㅋㅋㅋㅋ

 

 

P.S. 굴욕 일상 다반사라는 게시판 이름이 왜이렇게 아련하게 마음에 와닿는지 모르겟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