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길었던 2시간만에 출산스토리ㅋ

치치맘。2010.10.09
조회2,304

 

출산한지는 벌써7개월쯤지났지만 지금에서야 올려봅니다 ^ㅡ^ ㅋ

자주가는 육아싸이트에 올렸던거 고대로가져왔어요 ㅋ

 

 

예정일 2010.2.28 분만일 2010.2.15

 

38+ 1주

 

자연분만

 

성별 :남아  

 

몸무게: 3.28

 

무통주사: X

 

안녕들하셨어요 ^ㅡ^* ㅋ

 

집에서 산후조리하랴 애기보랴 너무힘드네요 ㅠㅅ -

 

그럼출산 성공담 시작합니다 ~ㅋ

 

 

 

 

조산기때문에 입원도하고 고생해서

애기가 예정일보다 일찍나올꺼같다곤 생각하고있었어요 ㅋ

그래서 항상배에대고 아가야~제발 설날만 지나고나오렴 ~

그래야 하얀호랑이띠지~하고하루에도 몆번씩얘기해줬는데 ㅋ

항상 저말과 머리카락많이나서나오렴 엄마안아푸게 빨리숨풍나오렴 ~

이세가지말을 항상달달달달 노래를부르고다녔어요 ㅋ

 

편하게쓸께용 ^ㅡ^*

 

 

2월15일 4시30분

 

신랑은 하루쟁일컴터만한다 ..

 

난심심하다 ..ㅋ 평소죠아하던 명탐정코난을보다잠이 들었는데 ..

 

자다가 갑자기 폭 ! 하는소리와함게 밑에서줄줄줄줄 뭔가센다?

 

출산성공담을 하도봐서 이게양수란건알았지만 난더거창하게 팍! 하고터질줄알았는데 ..ㅋ

 

작은방에서 신나게스타중인 신랑을불렀다 ㅋ

 

어라?근데아무렇지도않다 ..젠장..뭐지..오줌인가 ..뭔가찝찝한데 ..

 

양수가터진듯하면 절때씻지도말고 병원으로 가라고들하던데 ..

 

하지만난..어제안씻고자서 몰골이말이아니다 머리도참이뿌게 앞머리만떡이져있다 ..

 

생각해보니 다리털제모도안하고  발각질도안밀었는데 ..

 

 음..한가지말하자면 ..울담당쌤 잘생기셨다 .. ㅋㅋ

 

울엄마도보더니 우리딸챙피해서 애기는어떡해낳는데~할정도로 ..ㅋ

 

그런분께 나의다리털과 각질을 보여줄순없다 생각했다 ..-_ -ㅋㅋㅋㅋ

 

엄마씻을꺼야 ~쫌만참아 아가야~라고말하곤  바로샤워고고씽 ㅋ

 

샤워하는동안 하나도안아푸다 ..-_  - ;;

 

조산기와입원을 경험하고 가진통이자주와서

 

울신랑 완전 나를 양치기소녀로보는데 ..-_  - 불안하다 ;;

 

 

5시 35분

 

샤워를끝냈다 ㅋ완전개운해 ~샤워끝내고 로션을 바를때까지만해도

 

아 ..가진통이었나 할정도로안아팠다

 

양수가 더이상흐르진않는거같구 팬티를보니 주황빛이나는 액체만 살짝묻어난상태

 

머리를말리는데 그냥 생리통정도로 아푸다 5분간격?

 

신랑은 열심히분간격체크중 나는혼자 여유만만 신랑은5분간격이라고 병원가자고

 

혼자인터넷찾아보더니 양수터지고늦게가면 애기가위험하데!!!

 

혼자설레발중 ..난 아직 확신이안선다 ..

 

성공담들보면 괜히 병원일찍가따가 퇴짜맞거나 진통중에 태동기붙이고 있는것도 힘들고

 

물도못먹고 고생한다고 최대한끌고가는게 최고라해서

 

난 똥고집을부렸다 ..한시간만참자고 ~ !!!!!!!!!!!!!

 

아직은..생리통보다 덜아플정도로 고통이미약했기에 ..

 

 

 

6시

 

난스타킹을보며 실실웃고있고 신랑은혼자안절부절 ~

 

너무혼자 설레발 +안절부절하는게 불쌍하고꼴베기싫어서

 

한시간참기로한거 그냥병원에가기로했다

 

신랑이.. 진통중에 발뒤꿈치에 크림발라달라고 하는건 너밖에없을꺼란다 -_ ㅡ

 

병원이 바로집앞이라 한중간쯤가는데 오!!쒯!! 이건뭐야 !!주저앉아버렸다

 

누가배를 쥐어짜는듯한느낌 ..병원가는데 2~3분정도걸리는데 가다한 5번은 주저앉은듯 ;;

 

 

 

6시10분쯤

 

병원도착 ~ 가족분만실 ~ 옷갈아입는순간부터 슬슬시작이다 ..ㅋ

 

울신랑은 출산준비교실때배운 공태워준다고

 

다른남편들이 다갖고가기전에 사수해온다고 빛의속도로 뛰쳐나가고 ㅋ

 

난 아픈데 ..태동기땜에 움직이지도못하고 아주 짜증만지대로날뿐이고 ㅋ

 

옆으로누우면좀 편한데 똑바루누워야하니 죽을맛 ㅠㅅ -

 

간호사내진 4센치열리셨어요 ~ 그러고나서 수액주사맞고 또내진 ..오잉 ?

 

엄마 ~ 관장할께요 5분간참고 변보세요 ~

 

오 ~ 태동기를떼고 앉아있을수있다는거에 너무 행복했음 ㅋ

 

주사기를 똥꼬에폭찔러넣더니 ..진통없을때는 참을만하더니

 

진통이오니 이건뭐 ..도저희참을수가없어서

 

침대에서 바로일어나서 변기로직행 ~먹은게 없어서 응가도 안나오고 ..

 

그래도 앉아서진통하니 참을만했음 ㅋ

 

한5분정도 앉아있다가 신랑이 공가져왔길래 한번타볼까했더니 또내진 ..

 

엄마 제모할께요 ~ 슬슬고통의쓰나미가몰려와서 언니 무통놔주시면안되요? 물으니

 

엄마 무통준비할동안 애나올꺼같은데요? ^ㅡ^;;

 

변기에앉아있던 고몆분동안 9센치가열려버린것 -_ -;;

 

담당쌤한테 전화하는소리가들려오고 ..당황한간호사언니는

 

엄마 ~ 담당쌤이지금오고계신중이라는데 늦어지면  다른분이 애기받으실수도있어요 ~

 

너무빨리진행되네 ;아직힘주지마세요 ~ 하지만 우짤꼬 힘이들어가는걸 ..ㅠㅅ -

 

간호사언니들은 엄마 ~숨~숨제대로 못쉬네 애기가힘들어해요~

 

허리들지마세요 나중에 애기못업어요 허리다상해욧 ~!!

 

그런말이 들어올리가있나 ..진통막바지가 되자 배보다 진짜듣던대로 허리가 빠질꺼같이

 

누가 톱으로 슥슥자르는듯이 아픈데 ㅠㅅ -자꾸허리가들린다 ㅠㅅ -

 

울신랑은 괜히 땀닦아주다 내짜증만 옴팡지게듣고 시무룩 ㅠㅅ -

 

손잡아준다고해도 짜증+소리질러버려서 지금생각해보면 참미안할따름..ㅋ

 

 

7시

 

뭐가나올것같지도않은데 벌써다열렸덴다 ..담당쌤도착하셨다고 힘주기해보잔다 ..

 

진통이오면 하나둘셋 숨참고 끄응 ~~하랜다 ..난한다고했다 ..

 

엄마가 힘을너무못주네 ~애기가힘들어해요 ~힘주세요~

 

난진짜 한다고했다 ㅠㅅ - 

 

드뎌 !! 담당쌤도착 !! 불을살포시꺼주신다 노래도틀고 조그마한 전등같은거하나만켜놓고

 

계속힘주기를하다 안되겠는지 쌤이랑 간호사언니가 갑자기 손을 잡더니 ~크로스 ~!!

 

팔을 엑스로만들도 팔꿈치로 둘이 내배를 누르듯이 밀어낸다 !!

 

으악 !!!!!!!!!!!!!!!!!!!!!!!!!!!!!!!!!!!!!!!!!!애기야 엄마아푸잔아 !!!!!!

 

빨리좀 꺼내주세요 !!나죽어요 !!언니 나좀살려주세요 등등 ..

 

울신랑 ..내가 진통하면서 애기랑간호사의사한테 소리치는데 웃겨죽을뻔했단다 ..-_  ㅡ  

 

진짜 내생에 그렇게 소리질러본건 첨일듯 ..옆방 엄마들한테 미안할따름 ..

 

얼마나 무섭고짜증났을까 ..진통중일때 옆방서 비병소리들리면 짜증난다던데 ;;ㅋㅋ

 

그래도 참을수가없다 ..ㅠㅅ -진통보다도 둘이배를막누르는데 갈비뼈가 부러질꺼같고

 

 내장이 터질것같고 허리는아푸고에라모르겟다 !! 무차별공격 !!

 

난뵈는게 없었는지 의사쌤을 때기고밀치고꼬집기시작했다 -_ - ;;

 

엄마 !! 신랑을 꼬집으세요!! 신랑때리세요 어라~~~~??아파요 ~~~ㅠㅅ -!!!

 

애기가껴서 힘들어하잔아요 !!계속눌러버린다 ..난계속 잡아뜯는다 .. 뭔가나온다 ..

 

 

 

7시45분

 

 

오 ~머리가나오는가싶더니 몸은 쉽게쑤욱나온다 ~

 

애기다 !! ㅠㅅ - 대꼬가서 신랑은탯줄짜르고 응애 응애 ~애기울음소리가 울려퍼진다  

 

오우 ~ 애기나오면 눈물나올줄알았는데 ..눈물도안나온다 마냥 궁금하고 신기하다 ..

 

태반꺼내는느낌 ..우오 ~ㅋㅋ진짜 말그대로 완전시원하다 ㅋㅋ

 

쌤..봉합하면서 .. 투덜투덜..

 

이건완전 엽기분만이라고 동영상찍어서 올리면 대박일꺼라구 ..

 

요거 비싼옷인데 ..다늘어났다고 ..ㅋㅋ

 

난 정신이 몽롱한상태로 연신 쌤 ~미안해요 ㅠㅅ -잘못했어요를 외친다 ..

 

봉합이 끝나갈때쯤 울애기 내품에 안겨준다 ㅠㅅ -완전 ..ㅠㅅ -

 

머리가중간에꼈었는지 머리가꼬깔콘 ;;ㅋㅋㅋㅋ그래도 이뿌다 내시끼 ㅋㅋ

 

진통..진짜걱정했는데 회음부찢을땐 진짜진통땜에아무느낌도안났구  꼬멜땐 살짝 따꼼 ?

 

분만실에서 산모식으로나온 미역국이랑 밥을먹구

 

병실로 이동 ~ 쫌아픈생리통정도로 배가좀아프고

 

쪼맨부위가 마취가슬슬풀려가면서 얼얼했지만 참을만은하다 ..ㅋㅋ

 

많이아프면 진통제놔준다는데 패스~ 배누르기만아니면 애도날만한거같다 ..-_ -ㅋ

 

벌써딸이 갖고싶은거보면 ..ㅋ 생각해보면 울아들 참효자녀석 ..ㅋ

 

내가주문처럼외우고 다녔던 3가지를다 충족시켜준녀석 ㅋ

 

설날은지나고 나와라했더니 설다음날 응애~ ㅋ

 

엄마아푸지않게 빨리나와라했더니 아프긴했지만 2시간만에 응애~ ㅋ

 

제일압권은 머리카락 !! ㅋㅋ 그렇게 바라고 바랬건만..

 

신생아실에서 울애기머릿숫이제일많다 ㅋㅋ

 

다들효자라고 난리 ㅋㅋ

 

 

 

2월16일 부터 출산후조리 ~

 

애기가 너무보고싶기도하고 밑은얼얼해서  밤잠을설치고 다음날 수유해보라는전화가와서

 

잘걷지도못하는데 뒤뚱뒤뚱걸어가서 수유 ~ㅋ ㅑ~울시끼너무이뿌다 ㅠㅅ -

 

오물오물 젖빨려구 달려드는데 너무너무이뿌다 ㅠㅅ -

 

병실이너무더워서 환자복만입구 안에아무것도 안입은상태로 돌아다니니 

 

보는 간호사들마다 놀란다 ;옷따뜻하게 입으셔야한다구 ;;

 

다른산모들은 내복에 아대에 수면양말에 가운에 다들장난아니다 ㅋ;

 

하지만 난너무더워서 그말무시했다가 지금완전후회 ㅠㅅ -

 

집에오자마자 팔목이랑 다리가 붓기시작하는데

 

우리엄마 돼지족발같다고 잘못된거아니냐고 걱정걱정 

 

애기낳고 꼭 ! 따뜻하게 아무리갑갑하고 땀땜에 찝찝해도 따뜻하게 입으시길 ..

 

지금아직도 손발끝이찌릿찌릿저린다 ㅠㅅ -

 

이틀만에 집에와서 무리해서 머리도감았더니 한이틀동안 골이울리는 두통에시달리고

 

 타이레놀먹어도 지끈지끈 ㅠㅅ - 꼭 따뜻하게 입으셔요 !! ㅠㅅ -

 

글고 항생젠지 애기낳고나서 엉덩이주사 몆방맞는데 그거맞고 꼬옥!! 잘문질러주시길 ..

 

전대충했더니 지금도 애기볼라고 일어날때 엉덩이주사맞은부분

 

근육이뭉쳐있다가 풀리는지 근육이쫘악 갈라지는듯한 기분나쁜 통증 ;;   

 

오른쪽왼쪽 번갈아가며 맞으시구요 전거이 오른쪽에만

 

맞았더니 오른쪽엉덩이가 앉았다 일어날때 아주죽겠음ㅠㅅ -  

 

집에와서 보일러빵빵하게틀어놓는다는게 너무높게해놔서 애기얼굴다빨게지구 ㅠㅅ -

 

열꽃올라오구 막 얼굴에오돌토돌하게 막생기구 고생했는데

 

 보일러끄고 집시원하게하니까 쏘옥들어가더라구요

 

너무덥게도 하면안될꺼같아요 지금은 어언 2주가다되가는데

 

산후조리원에 들어갈까하다 고작2주인데너무비싸서

 

그돈으로 친정엄마드리고 엄마한테 한달동안받기로했는데

 

처음엔 진짜 너무힘들어서 엉엉엉엉몆번을울었는지 ㅠㅅ - 

 

아래는 아직아푸지 애기는시간마다깨서 젖달라고 울지 ㅠㅅ -

 

애기울면 엄마가 기저귀갈고 나는젖줄준비.. 눈비비고일어나 수유쿠션메고

 

젖물리면 그말할수없는..따가움 ㅠㅅ -

  

처음엔 산후우울증인지 예민해져서 친정엄마 신랑한테 짜증도많이 부리고 울고불고

 

산후조리원들어갈껄 진짜 후회된다고 소리도지르고 싸우고 했는데..ㅠㅅ -미안미안 

 

이제익숙해지다보니 집에서애기랑 힘들게 씨름해도 익숙해지니 같이있는게 좋은거같아요

 

산후조리원 간호사들이 애기들 잘안안아주고  신경안쓴다는  글볼때마다

 

가슴아푸더라구요  처음한일주일은 너무힘들었지만

 

이제 아직은 힘들어도 살만은하네요ㅋ 

 

 

태어나서바로 ㅋ

집에온지이틀째 ㅋ

백일전날 ㅋ

 

백일사진 ㅋ

 

 

 

 

 

 

 ㅋㅋ아들인데 머릿숫이하도많아서 집에선 머리를묶고있어요 ㅋ

 

지금은 요조그마했던녀석이 벌써7개월 ㅋㅋㅋ

 

완전말썽꾸러기예요 ㅋ 보행기태워노면 온집안을 발꼬랑네풀풀날때까지 뛰댕요 ㅋ

 

임신중이신분들 모두순산하셔요^ㅡ^ ㅋ훈이엄마의출산성공기~끄으으으으읕 -0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