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여의도 불꽃축제 다녀온 사람입니다.

. 2010.10.10
조회115,431

갑자기 들어와보니 엄청난 조회수와 리플도

많이 달려있어서 놀랬는데 하나하나 다읽어봤습니다ㅠㅠ

저흰 절대 큰돗자리를 사서 깔고 앉아 있지않았고

둘이 앉으면 딱맞는 담요만 깔았구요 사람들 지나다니는

길에 앉아서 무대뽀 정신으로 앉아 있지 않았어요..

저희도 계단이나 사람들 지나다니는곳에 커다란 돗자리 펴고 앉아있는

사람들 보면서 안좋단생각 했기때문에 지나다니는길아닌 공원에 그리고

나무에 가려 반밖에 보이지않는 곳에 뒤에 분들 피해안보게 얼른

앉아서 구경했습니다 도시락도 막 펼쳐놓고 하지않고 담요에 자리도 없어서

하나씩 하나씩 꺼내먹고 다치우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게 아니였으면 이렇게 글쓰지 않았을거에요 저도 그중 한명이나 마찬가지

였을테니깐요..그리고 이기적인 마음에 마냥 다른시민들 행동에 욕하고

기분 나쁘다며 하소연하려 쓴글이 아니라 그냥 아쉬웠던점이나

다음 불꽃축제엔 더 질서있고 그런모습을 바래 쓴글입니다

그래도 제글 끝까지 읽어주시고 해주시는분들 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0살 되는 사람입니다.

지금 글쓰는 시간으로부터 한 9시간~10시간 전에 제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여의도 불꽃축제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여자친구와 축제하는 곳에 놀러다녀 본 적이 없는 저로써는 여의도 불꽃축제란 저에게는 여자친구와 특별한 데이트를 하는 날이였고 불꽃이라 하면 저에게는 동네 문방구에 파는 3백원짜리 그..삐리뽕이라하죠..ㅋ그런것만 봐왔던 저에게는 또 새로운 경험을 하는 소중한시간이였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동네와 여의도는 지하철로 30분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불꽃축제 한다는 날 1주일 전부터 여자친구가 가자고해서 약속을 했었고 서로 들떠서 여자친구가 아침부터 마트에가서 장보고 여자친구가 집에서 정성스럽게 도시락을 싸서 이것저것 카메라와 도시락을 들고 출발했습니다.

여의도 불꽃축제..저는 처음 가보는 것이였는데요 한 저녁 6시정도되니깐

여의나루 근처 지하철들은 불꽃축제를 보러가는 사람들로 정말로 가득차서

열차가 4~5대가 지나가도록 사람들로 꽉차서 타지 못하고 겨우겨우 낑겨서 갔지만

여의나루역은 사람들로 너무 혼잡해 제가 탄 열차는 여의나루를 그냥 지나치고

다음정거장인 여의도로 갔습니다.

여의도에서 내렸을때 지하철 부터 여의나루까지 걸어가는데 인파가 너무 많아 30분 정도는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덥고 사람도 너무너무 많아 짜증도 많이 났고, 여의나루역에 도착해서

여의나루역 밑에 공원으로 내려가려는데 그 공원은 정말.......마치 영화 개미한장면을 보는듯한 풍경이였습니다.

빈자리는 하나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수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거렸고, 때마침 불꽃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어마어마 하게 웅장하고 봋꽃 하나하나가 너무너무 아름다웠고 멋있었고

저에겐 너무너무 소중한 여자친구와 이런 멋있는 광경을 볼 수 있는 이 사실만으로도

너무너무 감격스러웠고 또, 매번 불꽃축제를 위해 힘써주시는 관계자 분들에게도 너무너무 감사했었고, 그 순간을 하나하나 담기위해 디지털 카메라 동영상으로 하나하나 좋은 추억을 만들기위해 영상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얼마나 정신없지 지났는지, 배가 출출해져서 여자친구가 싸온 도시락을 먹기위해 담뇨를 하나사서 저희가 있던공원 앞쪽으로 자리잡고 도시락을 먹으며 불꽃을 감상하고 있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빼곡히 돗자리를 깔고 각자 싸온 도시락이며 길거리에서 파는 족발이며 치킨이며 김밥이며 각자 사온 음식들을 먹으면서 그렇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뒤쪽에 계시던 많은 분들이 서로 앞자리로 가기위해서 연인이며 가족이며 모두 즐겁게 앉아 있는 곳을.. 너나 할것없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 사이사이를 가로질러서 막 앞쪽으로 가기위해 다른 사람들 돗자리며, 가방이며, 도시락이며, 옷이며 그런것 하나 상관없이 다 짓밟고 지나가시고.. 보다못한 사람들은 하나둘씩 소리지르고 욕하고 서로 싸우고.. 정말.. 막말로 개판같았습니다.

저도 여자친구와 앉아서 여자친구가 싸온 도시락을 먹으며 맥주를 마시고 있었는데, 막 사람들돗자리깔고 앉아있는 사이사이를 막 지나다니다가 제가 마시던 맥주를 발로차셔서 제 바지도 다젖고 깔고앉아있던 담요도 다젖었는데 미안하단 사과 한마디없이 한번 쳐다보고 그냥 가시더라구요......정말 너무 하단 생각도들고 화도 많이났었는데.. 꾹 참고있었습니다. 여자친구랑 모처럼 기분좋게 놀러와서 화낼 순 없잔아요..

제 여자친구가 치마를 입고있어서 제 외투를 여자친구 무릎위에 덮어주었었는데 그것도 어느분이 제 외투도 다 밟고 그냥 지나가시고 저의 담뇨도 한명이 밟고 지나가기 시작하니까 두명,세명 그냥 정말 많은사람들이 발로밟고 또 저는 지나가는 사람들 발에도 되게 많이 맞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화가 정말 많이났지만 꾹 참을 수 밖에 없었고.....

제가 제일 더 화가 많이 났던건 동방예의지국인 대한민국 국민들이 너나할 것 없이 질서지키는 분은 눈꼽을 떼고도 한분도 찾아볼 수 가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 도시락도 다 먹지 못하고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정성스레 아침부터 싸온 도시락이 담겨있는 통을 발로차고 지나가셔서 도시락이 다 엎어지고 또 그 도시락통들을 발로 밟고 지나가시고...한두분이아니라 정말 수십명 수백명이 백이면 백 질서하나 안지키고

남에게 피해만주고 사과한마디 안하고 모르는척 하고 가시는데......정말 너무 열이 받아서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다 한번 글을 써봅니다.

물론 저말고 다른분들도 저처럼 피해 보신분들 많으셨겠지만.... 이게 무슨 말이나 되는 일입니까? 제가 생각하고 있던 축제란 곳은 정말 엉망진창 개판이였습니다.

서로를 배려해서 한명한명 질서를 지켰다면 이런일도 없었을 테고, 한분이 먼저 사람들사이로 지나가기 시작하니까 갑자기 수십명 수백명이 줄을 이서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줬습니다.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이 아니라 내가 지켜야 다른사람들도 지킨다는 것을 우리 대한민국 모든 분들 가슴에 꼭 새기셔서 이번 불꽃축제는 정말 말도 할수 없을만큼 개판이였지만

다음부터는 어딜가서도 다른나라에 가서도 이런일이 벌어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도 이 글을 써봅니다.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이 나 자신을 욕먹게하고, 내 가족을 욕먹게하고, 우리 대한민국을 욕먹게 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꽃축제가 이제 막을내리고 사람들이 하나둘씩 일어서서 집을 가기 시작하는데

제가 또 충격아닌 충격을 받은게.. 자기자리에 있는 쓰레기 몇개씩만 주워가면 될것을

족발 먹던거 그냥 그대로 버리고들 가시고 이것저것 쓰레기하나 안치우시고 그냥 가시는 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제가 돌아오면서 보다못해 사람들이 너무 한것 같아서 하나둘씩 쓰레기 치우고 왔습니다. 오늘 정말 대한민국에 사시는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되게 많이 했구요.. 다음부턴 이런 안좋은 일이 일어나질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제가 처음 글써보는 글쏨시도 좋지않고, 받침이나 뭐..많이 부족한 점들이 많지만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으셔서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가슴 속 깊이 새겨 들으셨으면 좋겟습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되시고 건강하세요

 

제일윗사진은 끝나고 돌아오는길에 사람들이 몰려 사진찍고 있길래

뭐지 하고 보러갔는데 버스정류장 위에서 술드시는 분들..ㅎ

근데 사람들도 웃으시면서 보고 저분들도 사진찍으라고 포즈취하시고

흠..암튼 사람진짜많았습니다ㅠㅠ이건 잘나오지도않았네요

 

이건 도착하자마자 불꽃이터지길래 멀리서 대충 급하게 찍은거라

이쁘지도않네요 대부분 동영상으로 찍어서 사진은 얼마없어요ㅎㅎ

허전해서 올려봅니다ㅠㅠ

 

★그리고 글좀 제대로 읽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저희는 사람 지나다니는곳에 앉지않았습니다..길에서 커다란돗자리깔고

이것저것 펼쳐놓고 하지않았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만 앉으면 꽉차는 작은 담요에 앉고 저희도 계단에 앉고

길에앉아서 구경하시던분 좋게보이지 않아서 길이 아닌 공원에

그리고 나무에 가려 반밖에 보이지않던곳에 뒷사람들에게 피해갈까봐

얼른 앉아서 조용히 구경했습니다 글도 제대로 읽지않으신분들이

무개념무개념 이라는 말만 하시니 속상하네요..

그래도 이렇게 톡되서 너무 신기하게 좋네요!!!

혹시라도 다음 불꽃 축제때도 가게된다면 길이든 아니든 꼭 서서 보겠습니다!!

 

http://happylog.naver.com/metter/rdona/H000000033406

사랑밭 새벽편지 라는 단체에서 미혼모 가정을 돕고 있대요
미혼모 한 어머니는 당장 아파서 수차례
응급실 신세를 지셨고
아이에게는 제대로된 밥도
먹이지 못하고 있는 가정이라고합니다

많이들 도와드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