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연인관계가 현명한거겠죠?

스무살2007.10.23
조회1,073

스무해동안 지금껏 받기만하다가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처음엔 남자친구가 먼저 절 좋아했지만,

지금은 제가 더 사랑하고있죠.

그 누구보다도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사람이었기에

그런면에 끌려 사귀게 되었고,

순진하고 따뜻한 사람 상처주기 싫어서

그사람처럼 타오르지 않는 마음

혼자 '좋아하자,좋아하자' 되뇌이기도하고,

그사람이 날 더 좋아하기 전에 헤어져야하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연애초기 홀로 나름의 힘든시기를 겪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흐르면서 

늘 나에게 잘해주고 곁에있어주는 그사람에게

미안함으로 시작해 점점 빠져들어 사랑하게 됬습니다.

한동안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사랑받고 있다는 행복감에 내가 누군가를 진정 사랑하고 있다는 행복감이 더해져

매일매일 감사하며 보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좀 다른 듯 합니다.

내가 조금 더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그사람은 멀어집니다.

속이상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심지어 시험기간인데두요.

과제들과 시험에 신경쓸 겨를조차 없습니다. 하루종일 고민과 걱정의 연속이에요.

그사람을 의심하거나 하진 않아요. 믿으니까.

덧붙여 추궁하거나 연락을 엄청나게한다거나 하진 않아요. 성격이 표현을못하는 성격이거든요

그치만 그사람이 결국 절 놓아버릴까 걱정이 되요. 이렇게 혼자 힘들어하는거, 털어놓았더니

그사람은 처음엔 아니라고하다가, 화를 내다가, 결국 예전같지는 않다는 말을 합니다.

응,  이미 느끼고있었으니까. 하고 말았지만...........

그 후에도 전화하거나 하면 목소리에서 묻어나는 미적지근한 '귀찮음'.

고민고민에 문자한통보내면 몇시간은 지나야 오는 답장, 그동안 전 애간장이 타들어가고.

마음표현하면 질려할까봐 보고싶다 소리 한번 못하고 냉담한척하는 저.

내가 말하면 자기 속내는 전혀 말하지 않고 그저 단순한 대답만하는 그.

 

그래서 저 조금씩 마음을 닫아가려고 노력하고있기는 해요.

혼자 생각하고 판단해서 내린 섣부른 결론이라는 생각에 무섭기도해요,

근데 온전히 내어주었던 내 마음이 상처받을것이 두렵네요. 무서워요.

그치만 밤마다 우는것도싫고, 잠들지 못하는 긴 밤도 싫고, 갈수록 그 사람에게 더 빠져들까봐 싫고, 일방적인 모든 관계가 싫어요.

아직 어리니까, 가슴아픈 사랑보다는 가볍게 친구처럼 하는편이 더 나을지도.....모르겠네요.

사랑하는 것도 노력해서 됬으니까, 마음을 닫아가는 것도 노력하면 될것같아요!

이제, 공부도 더 열심히하고 제 스스로에게 더 많이 투자하겠어요!

 상처주지도, 받지도, 나쁜기억말고 좋은 기억만, 각자의 공간이 뚜렷이 구분된

    그런걸 해야될것같은 시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