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몇일 전에 황당한 일을 겪었는데 다른 분들도 혹시 이런 경험 있을까, 해서 다들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글을 한번 써봅니다ㅜㅜ 때는 바야흐로 몇일전.. (ㅈㅅ) 저는 학교 수업이 없던 터라 남친님 집에 놀러갔었습니다. 점심이 갓 넘은 시간이라 배가 고팠던 저와 남친님은 여느때처럼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무심코 손에 잡힌 '각 분야의 전문가가 성심껏 조리 한다는' 전단지를 골라들고 제육덮밥과 라뽁이, 김밥을 시켰습니다. 평소에 배달전문집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저이지만 이번만 대충 먹고 말자는 생각으로 찜찜했지만 시켜버렸던 것이지요 ㅜㅜ 배달하는 집의 특성답게 스피디하게 배달 오셨더군요. 남친님이 돈을 지불하는 사이, 전 나름 센스 좀 떨어보겠다며 (<--평소에 잘 안하던짓 ㅜㅜ) 통을 잽싸게 집어 테이블에 음식들을 진열하며 랩을 까면서 예쁘게 앉아 남친님을 기다리는 순간.. 발 밑에 정말 쬐그만한, 귓밥만한 벌레가 기어가는게 보였습니다. 평소같으면 손가락으로 꾹 누르고 손을 씻고 왔을 저지만 남친님이 자리에 앉기전에 랩을 다 까고 싶다는 강박관념에 벌레가 기어다니도록 놔두었던 것이지요.. 남친님은 오자마자 벌레를 발가락으로 눌러버렸고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저희는 먹을 준비를 마쳐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ㅜㅜ "헐" 하는 소리와 함께 남친님은 갑자기 미친듯이 두루마리 휴지를 풀어 맨 바닥에 두더지 잡기를 시작했습니다. 뭔가 검고 손톱만한 것들이 뽈뽈거리면서 돌아다는데.. 처음에 한마리.. 그 다음 또 한마리.. 화가 난 남친님이 "뭐야, 이거!" 라고 화를 내며 발로 톡. 하고 찬 배달통에서 또 한마리.. 그리고 또 한마리.. 흐흐흐.. 진심 치를 떨며 배달통에 그릇을 툭, 툭, 툭 던져 넣는데 상추 사이서 튀어오르는 또 한마리.. 제 남친님은 결벽증까지는 아니지만 굉장히x10000 깔끔한 성격이구요. 직장에서 가까운 오피스텔로 이사를 한지 이제 한달이 갓 넘은 남친님의 오피스텔은 하얀 벽에, 하얀 가구, 벽면 한쪽이 창이어서 햇살도 반짝반짝, 벌레를 혐오해서 집안에서는 식기나 음식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어요. 남친님 집의 싱크대들과 냉장고 인증샷입니다 ㅜㅜ 요즘 채소값 많이 오르고 해서 장사하시는 분들 많이 힘드실거에요. 그래도 바퀴 벌레 다섯마리는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정말 어떤 경로로 해서 바퀴벌레가 들어갔던간에, 장사하시는 분들 위생 관리 자신 없으시면 세스코라도 불르셔서 했으면 좋겠어요. 세스코 생각보다 안 비싸던데 ㅜㅜ 앞으로 여러분들도 배달 음식 시키실때 통같은 것도 흔들어 보시고 하세요.. 뭐, 물론 손님이 음식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날이 오면 더 좋겠지만요. 아무튼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3
배달음식 조심하세요 (나름 혐오사진 有)
안녕하세요
제가 몇일 전에 황당한 일을 겪었는데
다른 분들도 혹시 이런 경험 있을까,
해서 다들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글을 한번 써봅니다ㅜㅜ
때는 바야흐로 몇일전.. (ㅈㅅ)
저는 학교 수업이 없던 터라 남친님 집에 놀러갔었습니다.
점심이 갓 넘은 시간이라 배가 고팠던 저와 남친님은
여느때처럼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무심코 손에 잡힌 '각 분야의 전문가가 성심껏 조리 한다는' 전단지를 골라들고
제육덮밥과 라뽁이, 김밥을 시켰습니다.
평소에 배달전문집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저이지만
이번만 대충 먹고 말자는 생각으로 찜찜했지만 시켜버렸던 것이지요 ㅜㅜ
배달하는 집의 특성답게 스피디하게 배달 오셨더군요.
남친님이 돈을 지불하는 사이,
전 나름 센스 좀 떨어보겠다며 (<--평소에 잘 안하던짓 ㅜㅜ)
통을 잽싸게 집어 테이블에 음식들을 진열하며 랩을 까면서 예쁘게 앉아
남친님을 기다리는 순간..
발 밑에 정말 쬐그만한, 귓밥만한 벌레가 기어가는게 보였습니다.
평소같으면 손가락으로 꾹 누르고 손을 씻고 왔을 저지만
남친님이 자리에 앉기전에 랩을 다 까고 싶다는 강박관념에
벌레가 기어다니도록 놔두었던 것이지요..
남친님은 오자마자 벌레를 발가락으로 눌러버렸고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저희는 먹을 준비를 마쳐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ㅜㅜ
"헐"
하는 소리와 함께
남친님은 갑자기 미친듯이 두루마리 휴지를 풀어 맨 바닥에 두더지 잡기를 시작했습니다.
뭔가 검고 손톱만한 것들이 뽈뽈거리면서 돌아다는데..
처음에 한마리..
그 다음 또 한마리..
화가 난 남친님이 "뭐야, 이거!" 라고 화를 내며 발로 톡. 하고 찬 배달통에서
또 한마리..
그리고 또 한마리..
흐흐흐..
진심 치를 떨며 배달통에 그릇을 툭, 툭, 툭 던져 넣는데
상추 사이서 튀어오르는 또 한마리..
제 남친님은 결벽증까지는 아니지만 굉장히x10000 깔끔한 성격이구요.
직장에서 가까운 오피스텔로 이사를 한지
이제 한달이 갓 넘은 남친님의 오피스텔은
하얀 벽에, 하얀 가구, 벽면 한쪽이 창이어서 햇살도 반짝반짝,
벌레를 혐오해서 집안에서는 식기나 음식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어요.
남친님 집의 싱크대들과 냉장고 인증샷입니다 ㅜㅜ
요즘 채소값 많이 오르고 해서 장사하시는 분들 많이 힘드실거에요.
그래도 바퀴 벌레 다섯마리는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정말 어떤 경로로 해서 바퀴벌레가 들어갔던간에,
장사하시는 분들 위생 관리 자신 없으시면 세스코라도 불르셔서 했으면 좋겠어요.
세스코 생각보다 안 비싸던데 ㅜㅜ
앞으로 여러분들도 배달 음식 시키실때
통같은 것도 흔들어 보시고 하세요..
뭐, 물론 손님이 음식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날이 오면 더 좋겠지만요.
아무튼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