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서관 변태 ㅡㅡ

3시2010.10.11
조회1,124

안녕하세요                                                                                           

오늘 도서관에서 있었던일입니다.

꺾ㅋ 좀 김ㅋ

 

(이하 음슴체)

 

 

 

울집 근처에 대학이 하나있음ㅇ

이학교 굉장히 개방적이어서 도서관에 학생증 안찍어도 들어갈수있음

그래서 초중딩고딩도오고 그래서 변태아저씨도 옴 ㅡㅡ

 

오랜만에! 공부를 해야겠다는 모범적인 생각이 들어서 도서관에 갔음

아무리 공부를하러 갔다지만! 해야할껀 해야하므로

훈녀님은 어디있나 스캔함부끄

정수리랑 뒤통수만봐서는 당췌모르겠어서 걍 모서리자리에 앉았음ㅜㅜ

진짜오랜만에 맘먹고 공부하려니까 집중이 너무안됨ㅇㅇ ㅜㅜ

 

한 세시간쯤? 지났을때 이던가

목뻐근해서 목꺾고있는데 

 

         ㅁㅁㅁ   ㅁㅁㅁㅁㅁ   ㅁㅁㅁ

                         통로                    ↑나

         ㅁㅁㅁ   ㅁㅁㅁㅁㅁ   ㅁㅁㅁ

                                    ↑훈녀님

  

훈녀님 발견!!!!

아 좋다좋다 하면서 화장실을 다녀왔음

훈녀님발견했으니 혹시모몰라서 거울한번볼겸

근데 자리에 와보니

왠 얼굴시뻘건 아저씨가 훈녀님옆에 앉아있었음 버럭 !!!!

잉 근데 이아저씨 수상함.

눈이 자기 책상이 아니라 훈녀님쪽을 향해있는거같았음..!!

자세히 보니까 ㅡㅡ

곁눈질로 우리훈녀님 얼굴, 상반신, 하반신 전체를 훑고있었음ㅡㅡ 특히 다리쪽

훈녀님 핫팬츠에 레깅스 신고?입고?있었는데

다리를 집중적으로 힐끗힐끗 버럭버럭버럭!!

찝찝해서 공부하는척하면서 한 삼십분정도 계속 봤음

근데 ㅡㅡ아나 이정신나간뻘건인간이 그만둘생각을안하네 ㅡㅡ

다행히 자기방어 라던가 사진찍는거 같은 이상한짓은 안했는데

아 이게 말로만 듣던 도서관변태인가하고

막 내얼굴이 화끈거리기 시작했음

 

내얼굴이뻘걸까 저쓰레기변태얼굴이 뻘걸까 고민하려던차

안되겠다. 저 변태로부터 훈녀님을 구출해야겠다는 생각에

 

쪽지를썼음.  마침연습장이 있길래

훈녀님한테ㅋㅎ

아주 신사적이고 깔끔한방법을 잘 고른거같음

도서관은 공공장소이고

아저씨한테 직접 말했다가 발뺌이라도 하면 소란스러워지기때문에

그럼 난 부끄러워서^^ 집에가야하기때문에

 

'옆에 아저씨가 그쪽분 계속 곁눈질로 훔쳐보네요.

자리옮기시는게 좋을것 같아서 쪽지드립니다'

 

라는 내용으로 번호와함껰ㅋ

혹시모르니깐ㅋ 항상 만약을 대비해야함

이거쓰는데 연습장한장ㅋㅎ

 

그새 훈녀님 밥먹으러갔는지 변태아저씨만 있었음

그아저씨 훈녀님없으니까 그옆에 있는 다른여성분 훑어보기시작 ㅡㅡ 아 ㅁ쳤네

암튼 쪽지 훈녀님 오면 줄려곸ㅋㅋ 기다리는데

번호없이쪽지 직접주면 쪼금이따가 자리옮기고 고마워서 음료수주면서 번호물어보는

그런 좋은 행복한상상하면서 ㅎ힣

이아가씨 한시간이 지나도록안옴ㅠㅠㅜ

...............亡..

쪽지 놓으면 이 변태아저씨가 뭔가하고 몰래 볼거같은느낌에 놓고갈까말까하다가

에라모르겠 딱지접고

쓰레기아니니까 읽어보라고 적어서 책상에 놔두고 밥먹으러옴

 

집와서 밥먹고 나갈려고하는데......! 으흥 음흉

우리훈녀님문자가왔네? 짱짱짱짱짱

아 나 나름 시크남임

고맙다고 온 문자에 시크하게 자리는옮겼냐고 물어봄

짱짱 그치만 그분 나보다 더시크했음

'네ㅋㅋ그아저씨유명한데저만몰랐네요 열공하세요!!!!!'

 

ㅜㅜ열공하라는데 뭐라고 해 통곡통곡 

슬펐지만 나도 시크남이니깐

'네ㅋㅋ열공요!'

하고보냄 ㅎ헝허헝엉헝

 

아오 그렇게 다시 도서관에 왔음

집 올때 책, 가방 다 들고와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까 내자리 비어있었음

근데 이게 우리 훈녀님만 자리를옮긴게 아니라

뻘건변태아저씨도 자리를옮겼나봄 ㅡㅡ 없어!!!!

아닌가? 집에갔나 생각하고 정면보는데

놀람 땀찍 허걱 놀람 땀찍 허걱 놀람 땀찍 허걱 놀람 땀찍 허걱

한번봤지만 잊을수없는 곁눈질이 보이는거임 ㅡㅡ

뒷모습인데도 곁눈질하는거 다 티나게 개열씸히 보고있었음 ㅡㅡ

헝 불쌍한 또다른 훈녀님ㅜㅜ이었는지는 뒷통수만보여서 모르겠고ㅇ

 

아 또 막 열불나기시작했음

게다가 그 변태 주변에 여중생들 잔뜩있었는데

요즘여중생은 우리때랑진짜다름 다 이뻫헣허ㅓ허 내학창시절은 ㅎ헣ㅠㅠ

변태가 옆에 여학생분 훔쳐보는거 알아챈듯 쑥덕쑥덕거리기 시작함

나원래 부끄럼많고 그런성격인데부끄

이건진짜 도처히 참을수가없었음

ㅇㅇ! 아 같은 남자라는게 부끄럽고 미안해졌음 

이런ㅅ끼들 때문에 우리같이 성실하게 살고있는 남자들이 욕먹는거지 싶어서

아저씨를 내쫓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음

 

그래서 또 쪽지를 썼음ㅋㅎ

위에서도 말했지만 발뺌하면 소란스러워지기때문에

그러면 난 또 부끄러워서 집에가야하기때문에ㅎ헤헤헤

 

아저씨 그만훔쳐보세요.

남자인 제가 다 부끄럽네요.

그만보시고 조용히 집에가세요.

안그럼 경찰부르겠습니다.

 

 

일부러 경찰부른다는말을썼음

다쓰고 막상 주려니까 긴장됐음ㅋㅋ

아 이아저씨가 진짜로 발뺌하면어쩌지 그럼뭐라고받아쳐야하지 하면서부끄

암튼 화장실 갔다가 오면서 그아저씨 등 뒤로 쪽지를 건냈음

아 막 혼자 상황생각하면서 대꾸할거 생각하고 자리로 가는데

 

아저씨 부랴부랴 가방싸서 나감ㅋㅋ

개빨리 나감 뒤도안보고나감ㅋㅋ

 

허응..당황한숨 뭔가 허무하기도하고

그치만 안심됐음ㅇ ㅋㅇㅋ

 

그리고나서

아ㅋㅋㅋ내가변태를내쫓았다ㅋㅋㅋㅋㅋ는 생각에ㅋㅋㅋㅋ

혼자 킥킥실실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정말 오랜만에 스스로가 자랑스러운 기분ㅋㅋㅋㅋㅋㅋ

막 자랑하고싶어서 모바일네이트온들어갔는데ㅋㅋㅋㅋㅋㅋ

연락안한지 오래된애들만 잔뜩ㅋ

아쉽지만 혼자 공부하다 집에왔음

 

집에오면서

내일 도서관 또 가서 그개쓰레기변태

또 그짓하고있으면 진짜 개망신한번 줄까 생각중임

나야 뭐 이학교 학생아니니까 망신당해도 상관없지만

이 쓰레기는 얼굴팔리면 다신못올테니ㅋ

그치만 부끄러워서 할수잇을지는모르겟음ㅋㅋ

뻘건변태가안오길바랄뿐임ㅋㅋ

 

 

 

아 글쓰면서 다시 느낀건데 진짜 세상에 변태많네요( 음슴체 끝)

남자로써 이런말 하는게 슬프지만

여자분들 도서관이건 어디건 옆자리에

수상한사람있는지 없는지 한번씩 확인해보시길.

훈녀님 다행히 친구분하고 같이 집에 가시던데

다른여성분들도 꼭 누구 동행해서 같이가세요.

자기는 얼굴이랑 온몸이 무기여서 혼자가도 괜찮다던 제 아는사람한명도

집앞에서 납치당할뻔했습니다. 소리질러서 다행히 아무일없었지만;

항상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