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28살에 100일지난 예쁜 딸을 키우는 아기엄마입니다. 현재 모유수유 중입니다. 신랑과는 올초 결혼을 했죠.. 자랑은 아니지만...아기는 먼저 갖게 되었습니다. 하소연을 할데가 없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글이 조금 기네요.. 이해하고 읽어주세요...
시댁은 시장에서 장사를 하십니다. 수산물을 팔고계시죠...신랑은 수산물 운송을 하고있고요...쉬는날도 없고 일도 일찍시작해 늦게 끝나서 아기랑 둘이 있는시간이 많죠 그렇다 보니 심심하기도 하고..답답하기도 하죠.. 일찍 나가는 신랑덕에 새벽에 일어나 아침밥을 차리고.. 늦은 시간에 저녁을 차리는 날이 태반입니다.항상 피곤해 있죠..
시부모님들도 바쁘셔서 항상 저보고 애기를 데리고 나오라고 합니다. 어른들 말씀이기에 잠깐 데리고 갔다와야지 하고 나갑니다... 그러면 어머님은 아기를 눕히라고 합니다... 가게 안쪽에 쪽방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이불을 깔고 눕히죠.. 그럼 그때부터는 일을 하나씩 시키십니다..
그렇게 된게 아기 태어나고 두달째 되던 때부터 나갔던거 같습니다.. 솔직히 우리 부모님 제가 가게라고 하면 아기 걱정부터 하셨습니다. 아직 너무 어린데 시장위생적으로도 아기한테 안좋지 않냐고.. 걱정하실까봐 금방 들어갈꺼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나가면 거의 가게문을 닫기 전까지 있죠~ 어른들이 들어가라고도 안하는데 갈께요..하는게 쉽지 않더군요.... 물론 몇번은 먼저 간다고 하고 갔죠.. 시부모님들은 벌써 가냐고 하시죠.. 그래도 몇번 얘기하고 일찍 들어갔습니다... 힘들기도 하고 애기도 걱정이였지만.. 바쁘신 시부모님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신랑에게 불평한마디 한적 없습니다..
그런데 사건은 추석때 생겼습니다.. 추석때는 시장이 한참 바쁘죠.. 이번 연휴는 특히 길었기에 가게에 나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추석되기전 주말부터 나갔습니다.. 저에게 여동생이 있는데 동생이 애기를 봐주겠다고 와서 함께 시장에 나갔죠.. 동생은 아기를 보고 저는 장사를 도왔습니다.
추석전전날... 외할머니께서 수원에서 오셔야하는데 혼자 버스타는걸 어려워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몇일전부터 그럼 제가 그때 모시러 갈께요 하고 말씀을 드렸고 시어머님께 말씀을 드린후 모시러 다녀왔습니다. 신랑은 꼭 가야하냐며 싫어하더군요.. 그래도 꾿꾿이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담날 시장에 나가니 시댁 부모님이며 시누도 인사를 안받더군요.. 그러더니 아버님께서 너는 어제 그렇게 바쁜데 수원엘 왜 가냐며 너의 아버지는 모하시냐며.. 그러시더군요.. 저희 아빠 그날 일하셨거든요.. 그래서 저 밖에 갈사람이 없었고요.. 제얘기는 듣지도 않고 바쁜데 안나왔다고 모라고 하시더라고요.. 제동생도 있는데서요.. 바쁘게 왔다갔다 하시는데 제가 있어도 도움이 되지 않을듯 싶어 그냥 가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시어머님 집에가서 내일 먹을 음식좀 하라고 하시더라고요..(시댁은 제사를 지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해서 시댁에 갔습니다. 그날 시부모님들이 일끝나고 오실때까지 저녁안먹고 기다렸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식사하고 오셨다며 늦게 들어오셨죠...
신랑은 그날 친구들과 모임이 있다며 모임에 나갔고요.. 아버님이 그날 술을 드시고 오셨습니다. 저를 앉혀놓고 가게에 나오지 않은거에 대해 계속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니가 주인인데 왜 안나오냐 바쁜데 도와야지.. 시누의 남편도 나와 일하는데.. 니가 그쪽 시어른들께가서 감사하다고 인사드려라 하시면서 같은얘기를 계속 반복 하셨습니다.. 눈물이 나더라고요.. 저는 한번도 가게를 받겠다고 한적이 없습니다.
또 신랑에게 형이 한분 계셔서 형님네가 받겠지 했죠.. 근데 그날 형님네 식구는 시댁에 오지 않았습니다. 아버님은 큰아들 필요없다고 하시면서 너네 집사줬으니 너네가 모셔야한다며 저에게 계속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너무 서운하고 서러워서 울다가 방에 가서 먼저 자겠다고 하고 아기를 안고 나오려는데 애기 내려놓으라고 소리를 지르시더라고요.. 내가 애기 볼꺼라면서.. 그래서 애기를 눕혀놓고 혼자 방으로 갔습니다. 신랑에게 전화를 했죠 언제올꺼냐고...울며 전화하니 왜 그러냐고 합니다. 아버님에게 혼난얘기를 했죠.. 오겠다고 합니다.. 근데 생각해 보니 신랑이 오면 아버님이랑 목소리만 더 커질듯 싶어 다시 전화해 오지 말고 더 놀다 오라고 했습니다. 아버님이 다시 찾으셔서 거실로 갔습니다..
같은얘기를 또 하시더군요... 계속 가만히 들었습니다... 너무 반복하시니까 속이상하고 가게를 주신다는 얘기를 계속하시길래..저는 장사할 자신이 없다고.. 유치원에 나가겠다고 했습니다.(결혼 전까지는 유치원 교사였거든요...) 아버님 어머님께 얘 장사안한다네..하시며 나중에 이야기 하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한참앉아있다가 아버님 주무시러 들어가시고...저도 아기를 안고 방으로 왔습니다... 신랑은 조금 늦게 들어왔고요.. 다음날 아무일 없다는듯 아침을 먹고 쉬다가 시장에 점심을 챙겨갔습니다.
점심을 먹고 가게일을 도왔죠.. 아기는 유모차에 눕혔다 울면 잠깐 달랬다.. 다시 눕혔다 하면서 장사를 돕고 저녁때가 다되어서 친정에 혼자 갔습니다. 신랑은 일끝나고 오겠다고 해서요.. 친정에는 작은고모님이 와계셨습니다. 가게에서 늦게 온 저를 보고 애기도 어린데 가게를 나간다고 모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때는 애기가 100일도 안됐었거든요... 애기 때문에 못나간다고 하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그게 저는 쉽지 않더라고요.. 신랑이 늦게 왔습니다. 고모님과 우리부모님과 술을 한잔 했습니다. 고모님이 술을 조금 많이 드셨었죠.. 그래서 신랑에게 저랑 애기 가게에 나가게 하는거에 대해 한마디 하셨습니다.
명절 보내시라고 장모님께 용돈좀 드렸냐며..(솔직히 저 이얘기 할때 기분 별로더라고요..... 용돈 바란적 없는데 갑자기 그런말씀 하셔서...) 신랑 가만히 듣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고모님 술취하신 터라 같은 얘기 반복하셨습니다. 신랑 참다가 한마디 하더군요.. 우리 누나들은 애기 한달 되서 부터 나와서 장사했다고... 그얘길 들은 고모님 더 화내셨습니다. 누나들하고 같냐고...딸하고 며느리 같냐고.. 신랑 며느리면 더 잘해야하지 않냐고 합니다....
그날 그렇게 서로 화를 내다 저희 아빠가 말려서 그날일은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났습니다.. 저는 여전히 가게가 바쁠때면 나오라는 전화를 받고 나가서 가게일을 돕습니다.. 아기가 울어도 손님이 많으면 봐주지도 못하면서요...
지난 주말 가게에 갔다온 저를 보며 신랑 우리집에 못가겠다는겁니다 부모님한테 혼날까봐... 그래서 나 부모님한테 가게나간다고 얘기 잘 안한다고 했더니..어쨌든 못가겠다는겁니다..솔직히 결혼해서 우리집 3~4번도 안되게 왔었거든요.. 결혼 전에는 자주 왔었고요...저희 친정집 우리집에서 차로 30분이면 가는곳인데도..물론 바쁘기 때문에 이해는 합니다. 일주일에 3일이상 술을 마시고 와도 이해합니다.
전화.. 2~3번 했나봅니다.. 우리 아빠 많이 서운해 하시죠.. 아무튼.. 그런 신랑 갑자기 그런말을 하니 서운하더군요..그래서 그럼 나는 아버님한테 혼나고 벨좋아서 가게 나가 애교 부리냐고..다 참고 그러는거지 했더니.. 고모 흉을 보더군요.. 사위는 100년 손님이라는데 실수하신거라고.. 술드셨으니 그러지 했더니 아무리 술드셨어도 할말이 있지 용돈주란말을 하냐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저도 서운한거 다 얘기했습니다... 결혼한지 8개월밖에 안된 며느리 100일된 손녀 데리고 나와서 장사 시키시는데도 난 다 이해했다고..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도 안했다고.. 서로 참고 살아야 하는거 아니냐고..했더니 가게 나가지 말랍니다. 자기가 얘기하겠다고.. 그럼 여지껏 노력한 제가 모가 되는 겁니까? 어쨌든 서운한 얘기를 하다보니 신랑은 미안하단말 한마디 없이 그저 자기 자존심이 쌔니 어쩌니 합니다..
다음날 저는 집에 있기가 싫더군요.. 그래서 신랑에게 친정에 가있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가면 모가 달라지냐고..내가 갔다오면 잘왔다고 반겨줄거 같냐고 합니다.. 그얘기를 들으니 더 같이 있기 싫더군요.. 그래서 같이 있어봐야 서로 말도 안하고 모르는척 하고 있을텐데.. 아예 떨어져서 좀 있자고 했더니.. 그럼 맘데로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지금 친정집에 와있습니다.. 일요일에와서 오늘로 삼일째네요.. 신랑 자존심 세우느라 전화 안합니다... 제가 잘못된걸까요? 결혼했으니 꾹참고 살아야 하는걸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런 신랑과 행복할수 있을까요?
고지식하고 자존심 쌘 신랑
전28살에 100일지난 예쁜 딸을 키우는 아기엄마입니다. 현재 모유수유 중입니다. 신랑과는 올초 결혼을 했죠.. 자랑은 아니지만...아기는 먼저 갖게 되었습니다. 하소연을 할데가 없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글이 조금 기네요.. 이해하고 읽어주세요...
시댁은 시장에서 장사를 하십니다. 수산물을 팔고계시죠...신랑은 수산물 운송을 하고있고요...쉬는날도 없고 일도 일찍시작해 늦게 끝나서 아기랑 둘이 있는시간이 많죠 그렇다 보니 심심하기도 하고..답답하기도 하죠.. 일찍 나가는 신랑덕에 새벽에 일어나 아침밥을 차리고.. 늦은 시간에 저녁을 차리는 날이 태반입니다.항상 피곤해 있죠..
시부모님들도 바쁘셔서 항상 저보고 애기를 데리고 나오라고 합니다. 어른들 말씀이기에 잠깐 데리고 갔다와야지 하고 나갑니다... 그러면 어머님은 아기를 눕히라고 합니다... 가게 안쪽에 쪽방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이불을 깔고 눕히죠.. 그럼 그때부터는 일을 하나씩 시키십니다..
그렇게 된게 아기 태어나고 두달째 되던 때부터 나갔던거 같습니다.. 솔직히 우리 부모님 제가 가게라고 하면 아기 걱정부터 하셨습니다. 아직 너무 어린데 시장위생적으로도 아기한테 안좋지 않냐고.. 걱정하실까봐 금방 들어갈꺼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나가면 거의 가게문을 닫기 전까지 있죠~ 어른들이 들어가라고도 안하는데 갈께요..하는게 쉽지 않더군요.... 물론 몇번은 먼저 간다고 하고 갔죠.. 시부모님들은 벌써 가냐고 하시죠.. 그래도 몇번 얘기하고 일찍 들어갔습니다... 힘들기도 하고 애기도 걱정이였지만.. 바쁘신 시부모님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신랑에게 불평한마디 한적 없습니다..
그런데 사건은 추석때 생겼습니다.. 추석때는 시장이 한참 바쁘죠.. 이번 연휴는 특히 길었기에 가게에 나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추석되기전 주말부터 나갔습니다.. 저에게 여동생이 있는데 동생이 애기를 봐주겠다고 와서 함께 시장에 나갔죠.. 동생은 아기를 보고 저는 장사를 도왔습니다.
추석전전날... 외할머니께서 수원에서 오셔야하는데 혼자 버스타는걸 어려워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몇일전부터 그럼 제가 그때 모시러 갈께요 하고 말씀을 드렸고 시어머님께 말씀을 드린후 모시러 다녀왔습니다. 신랑은 꼭 가야하냐며 싫어하더군요.. 그래도 꾿꾿이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담날 시장에 나가니 시댁 부모님이며 시누도 인사를 안받더군요.. 그러더니 아버님께서 너는 어제 그렇게 바쁜데 수원엘 왜 가냐며 너의 아버지는 모하시냐며.. 그러시더군요.. 저희 아빠 그날 일하셨거든요.. 그래서 저 밖에 갈사람이 없었고요.. 제얘기는 듣지도 않고 바쁜데 안나왔다고 모라고 하시더라고요.. 제동생도 있는데서요.. 바쁘게 왔다갔다 하시는데 제가 있어도 도움이 되지 않을듯 싶어 그냥 가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시어머님 집에가서 내일 먹을 음식좀 하라고 하시더라고요..(시댁은 제사를 지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해서 시댁에 갔습니다. 그날 시부모님들이 일끝나고 오실때까지 저녁안먹고 기다렸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식사하고 오셨다며 늦게 들어오셨죠...
신랑은 그날 친구들과 모임이 있다며 모임에 나갔고요.. 아버님이 그날 술을 드시고 오셨습니다. 저를 앉혀놓고 가게에 나오지 않은거에 대해 계속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니가 주인인데 왜 안나오냐 바쁜데 도와야지.. 시누의 남편도 나와 일하는데.. 니가 그쪽 시어른들께가서 감사하다고 인사드려라 하시면서 같은얘기를 계속 반복 하셨습니다.. 눈물이 나더라고요.. 저는 한번도 가게를 받겠다고 한적이 없습니다.
또 신랑에게 형이 한분 계셔서 형님네가 받겠지 했죠.. 근데 그날 형님네 식구는 시댁에 오지 않았습니다. 아버님은 큰아들 필요없다고 하시면서 너네 집사줬으니 너네가 모셔야한다며 저에게 계속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너무 서운하고 서러워서 울다가 방에 가서 먼저 자겠다고 하고 아기를 안고 나오려는데 애기 내려놓으라고 소리를 지르시더라고요.. 내가 애기 볼꺼라면서.. 그래서 애기를 눕혀놓고 혼자 방으로 갔습니다. 신랑에게 전화를 했죠 언제올꺼냐고...울며 전화하니 왜 그러냐고 합니다. 아버님에게 혼난얘기를 했죠.. 오겠다고 합니다.. 근데 생각해 보니 신랑이 오면 아버님이랑 목소리만 더 커질듯 싶어 다시 전화해 오지 말고 더 놀다 오라고 했습니다. 아버님이 다시 찾으셔서 거실로 갔습니다..
같은얘기를 또 하시더군요... 계속 가만히 들었습니다... 너무 반복하시니까 속이상하고 가게를 주신다는 얘기를 계속하시길래..저는 장사할 자신이 없다고.. 유치원에 나가겠다고 했습니다.(결혼 전까지는 유치원 교사였거든요...) 아버님 어머님께 얘 장사안한다네..하시며 나중에 이야기 하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한참앉아있다가 아버님 주무시러 들어가시고...저도 아기를 안고 방으로 왔습니다... 신랑은 조금 늦게 들어왔고요.. 다음날 아무일 없다는듯 아침을 먹고 쉬다가 시장에 점심을 챙겨갔습니다.
점심을 먹고 가게일을 도왔죠.. 아기는 유모차에 눕혔다 울면 잠깐 달랬다.. 다시 눕혔다 하면서 장사를 돕고 저녁때가 다되어서 친정에 혼자 갔습니다. 신랑은 일끝나고 오겠다고 해서요.. 친정에는 작은고모님이 와계셨습니다. 가게에서 늦게 온 저를 보고 애기도 어린데 가게를 나간다고 모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때는 애기가 100일도 안됐었거든요... 애기 때문에 못나간다고 하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그게 저는 쉽지 않더라고요.. 신랑이 늦게 왔습니다. 고모님과 우리부모님과 술을 한잔 했습니다. 고모님이 술을 조금 많이 드셨었죠.. 그래서 신랑에게 저랑 애기 가게에 나가게 하는거에 대해 한마디 하셨습니다.
명절 보내시라고 장모님께 용돈좀 드렸냐며..(솔직히 저 이얘기 할때 기분 별로더라고요..... 용돈 바란적 없는데 갑자기 그런말씀 하셔서...) 신랑 가만히 듣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고모님 술취하신 터라 같은 얘기 반복하셨습니다. 신랑 참다가 한마디 하더군요.. 우리 누나들은 애기 한달 되서 부터 나와서 장사했다고... 그얘길 들은 고모님 더 화내셨습니다. 누나들하고 같냐고...딸하고 며느리 같냐고.. 신랑 며느리면 더 잘해야하지 않냐고 합니다....
그날 그렇게 서로 화를 내다 저희 아빠가 말려서 그날일은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났습니다.. 저는 여전히 가게가 바쁠때면 나오라는 전화를 받고 나가서 가게일을 돕습니다.. 아기가 울어도 손님이 많으면 봐주지도 못하면서요...
지난 주말 가게에 갔다온 저를 보며 신랑 우리집에 못가겠다는겁니다 부모님한테 혼날까봐... 그래서 나 부모님한테 가게나간다고 얘기 잘 안한다고 했더니..어쨌든 못가겠다는겁니다..솔직히 결혼해서 우리집 3~4번도 안되게 왔었거든요.. 결혼 전에는 자주 왔었고요...저희 친정집 우리집에서 차로 30분이면 가는곳인데도..물론 바쁘기 때문에 이해는 합니다. 일주일에 3일이상 술을 마시고 와도 이해합니다.
전화.. 2~3번 했나봅니다.. 우리 아빠 많이 서운해 하시죠.. 아무튼.. 그런 신랑 갑자기 그런말을 하니 서운하더군요..그래서 그럼 나는 아버님한테 혼나고 벨좋아서 가게 나가 애교 부리냐고..다 참고 그러는거지 했더니.. 고모 흉을 보더군요.. 사위는 100년 손님이라는데 실수하신거라고.. 술드셨으니 그러지 했더니 아무리 술드셨어도 할말이 있지 용돈주란말을 하냐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저도 서운한거 다 얘기했습니다... 결혼한지 8개월밖에 안된 며느리 100일된 손녀 데리고 나와서 장사 시키시는데도 난 다 이해했다고..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도 안했다고.. 서로 참고 살아야 하는거 아니냐고..했더니 가게 나가지 말랍니다. 자기가 얘기하겠다고.. 그럼 여지껏 노력한 제가 모가 되는 겁니까? 어쨌든 서운한 얘기를 하다보니 신랑은 미안하단말 한마디 없이 그저 자기 자존심이 쌔니 어쩌니 합니다..
다음날 저는 집에 있기가 싫더군요.. 그래서 신랑에게 친정에 가있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가면 모가 달라지냐고..내가 갔다오면 잘왔다고 반겨줄거 같냐고 합니다.. 그얘기를 들으니 더 같이 있기 싫더군요.. 그래서 같이 있어봐야 서로 말도 안하고 모르는척 하고 있을텐데.. 아예 떨어져서 좀 있자고 했더니.. 그럼 맘데로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지금 친정집에 와있습니다.. 일요일에와서 오늘로 삼일째네요.. 신랑 자존심 세우느라 전화 안합니다... 제가 잘못된걸까요? 결혼했으니 꾹참고 살아야 하는걸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런 신랑과 행복할수 있을까요?
너무 두서없이 쓴것 같네요.. 이해하고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