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울아빠의 일일기록장을 소개합니다 -♥

배불뚝이아부지2010.10.12
조회65,910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비슷한 제목에 클릭했는데 제가 쓴 글이네요...깜놀더위

혹시 아빠 관련된 글이라 악플있을까봐 조마조마했는데 좋은말만 주셔서 넘감사합니다.

효도할게요.. 좋은글 주신 모든 님들!!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만족

 

헤헤

추가로 이야기 저희 아빠 일화 하나 더 똥침

제가 아빠 사진보구 아빠 그리는것을 참 좋아해요~

발그림이라 아빠는 늘 제 그림 보고 인상을 쓰시지만더위

어느날, 식탁에 마주앉아서 아빠사진보구 그림그리다가 아빠한테

"아빠 나도 그려줘" 하니깐

신문보시던 아빠가 신문에 쓱싹쓱싹 무지하게 빨리 그리시는거에요...ㅋㅋ

ㅜㅜ그릴거면 흰종이에 그려주지 ~~~~~

어쨋든 아빠가 그려주신 내 얼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아빠 이게 나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성의있게 그려달라고했더니 안그리겠다고하심

ㅠㅠㅋ

  

저는 소심한 사람이라 공개못하공

군입대 기다리는 귀염둥이 제동생 미니홈피..

http://www.cyworld.com/01044570480

죽어가는 미니홈피좀 살려주실래용? 헤헤 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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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일주일전에 잉여인간이 된 23살 여자사람입니다.통곡

평범하지만 어딘가 독특하신 울 아빠이야기 좀 해드릴께요

 

저희 아빠는 누워서도 국시 끓여드실생각하며 눈을 이리저리 굴리시고 

주방에서 요리를 즐기시는 아주 평범한 가정적인 가장이시구요..

꼼꼼한 성격을 가지고있어 일일장에 지출내역이나 특별한 사항을 적어놓으세요..

 

제가 아빠를 참 많이 사랑하지만, 술에 관해서는 조금 냉정한 편이거든용..

술드시면 실수하고 자꾸 전화하고, 약올리고 도망가고 이래서 어느정도 취하시면 잔소리도 많이 하고 드시려고 할때 잔소리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 덕분에 아빠가 매일 드시던 술을 조금 줄이셨는데.. 그것을 티내려고 일일장에 술먹은 날만 적어놓으시더라구요..ㅋㅋㅋㅋ

어느날..우연히 쳐다보게 된 일일장을 보고 웃겨죽는줄알았습니다..ㅋㅋㅋㅋㅋ

 

조금 기니깐 긴글 싫어하시는분은 뒤로가기 하시면 됩니당~^^;;

 

 

 

저희 아빠의 일일장모습입니다,ㅋㅋ 그냥 다들 쓰시는 평범한 일일장이죠...

 

 

저희 아빠 생신에, 제가 케익을 사가지고왔는데 아빠가 친구분들과 술을드시고 새벽 3시 다되어 들어오신 날입니다... 전화하고 또 엄마 약올리고 도망가고 그래서 화가 많이 나있었어요... 생일날까지 저렇게 하시나,, 가족이 다 기다리고 있는데,, 하는 생각에 화가 더 났었습니다.

다음날 일일장에 저렇게 적어놓으셨네요...ㅋㅋㅋㅋㅋㅋ

수현이가 생일케익사왔음. 안먹어서 화났음

ㅋㅋㅋㅋ

 

새로운 분야의 창업에 대해 한창 고민하실때,,누워계시다 엄마 꼬셔서 증평다녀오신날,

ㅋㅋ 제가 술로 아빠를 너무 괴롭혔나봅니다..ㅋㅋ

 지현이 엄마가 선지국 가져와 아빠가 할 수 없이 술 먹었음 ㅋㅋㅋㅋㅋㅋ

 

 

제가 술마시는것에 대해 잔소리를 심하게 하기때문에 제가 술마신날도 아주 정확하게 기록해놓으십니다,ㅋㅋ 기록안하면 나중에 발뺌한다면서...ㅋㅋㅋㅋㅋㅋ

 

 

아빠는 엄마가 외출하는것을 싫어하세요,ㅋㅋ 집에서 밤이나 쪄먹고 오징어 무침이나 해서 한잔하고 엄마가 귀파주거나 새치 뽑아주면 잠들고 하시는걸 좋아하세요.ㅋㅋ

엄마가 외출한날이면 꼭 기록해놓으십니다..ㅋㅋㅋ

 

 

제가 술 마신날...ㅋㅋㅋ어김없이 기록해놓으심

술얼마 마셨냐고하시길래 막걸리 4병먹었다고하니 또 쪼르르 가서 기록하십니다..ㅋㅋ

 

 

회사에서 회식한날, 올리브팜스에서 먹었다고하니 또 기록..

 올리부팜 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부산에 친구분들과 놀러가신날..ㅋㅋㅋ15000짜리 창란젓 사오심.. 뭔가 맛난것을 사올거라 생각했는데 아빠 기대에 못미치신날..ㅋㅋㅋ

 

 

아빠 친구분들과 술드신날..

백숙먹고 술먹고 약간 술취했을때 만수와 철호가 와서 대구뽈(뽈때기)에서 술먹고 흑산으로 2차 갔음.. 아주 상세하심.ㅋㅋㅋ

 

제 동생이 여자친구와 헤어진날..ㅋㅋㅋ

 

 

저희집에서 함께 사는 5년산 강아지 꽁이 젖이 붓고 젖이 나와 동물병원다녀온날..

ㅋㅋㅋ 호들갑떨며 갔는데 의사선생님 괜찮다며 일축해버리심 

 

제 동생이 발 치료를 하고있는데.. 아프다며 학교 안가니까 일일장에 또 기록

명수 치료후유증으로 학교 안가고 뻗음

ㅋㅋ

 

제가 술먹고 외박한 날.. 또 적어놓으셨더라구요

술먹은 금액과 함께..ㅋㅋ

 

우리 아빠, 너무 귀엽지 않으신가요?

어느날은 엄마가 컴퓨터앞에 서있는데 뒤에서 이러셨대요..

"비켜, 이 똥꼬빵꾸야"

ㅋㅋ

 

아주 어릴땐 아빠가 너무 멋있어서 아빠랑 결혼한다고 그랬었는데..ㅋㅋㅋ

자꾸 나이가 드니까 아빠가 너무 귀여워보임.. 배도 불뚝하고..ㅋㅋㅋ

다들 저같으신가요?

다른분의 에피소드도 듣고싶네요~!!^^

 

덤으루 우리 이뿐 꽁이두 ^^

 

 

고기 바라보는 꽁이ㅋㅋ

 

아빠랑 장난치는 중ㅋㅋ 어구 무시무시해라..

 

 활짝 웃는 이쁜 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