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히면서 챙겨주는 친오빠ㅠㅠ

....2010.10.12
조회810

21살 여학생입니다

저랑 2살차이나는 친오빠가있어요

오빠랑 저랑은 같은과에 재학중이고 오빠는 군대갔다가 복학해서

같은학년이에요음흉

학교랑 집이 버스타고 2~3시간걸리는 거리라서 오빠군대있을동안 부모님께서

여자혼자 자취하는건 위험하다고 기숙사에서 1학년때만 생활했고 2학년되고나서는

오빠랑 저 남매끼리 학교주위에자취하거든요만족

주방겸베란다1 화장실1 방2 이런룸이에요

저번주 전공수업시간때 교수님께서 레포트를내줬는데

요점정리 적어오라는과제였거든요 (자필로...)

딱봤을때 별로 안많아보이길래 계속 미루다가 제출하기전날 오빠랑 저랑

방에서 과제시작했는데 얼마안될줄알았는데 2페이지쓰니깐 25분이걸리더라구요....

약 3시간반정도해서 반조금넘게썼습니다

오빠가 물마실려고 컵을들었는데 오빠가 펜잡고있어 손을 땀이찼는지

 

컵이 손에서 미끄러지더니 제가 3시간넘게 고생한 과제종이에 물이

쏟아지어라구요통곡

전 놀래서 어안이벙벙했고 오빠는 헐 하면서 휴지로 찍어내듯이

물을닦는데 고생하며 적었던 14장ㅠㅠ 전부 물이스며들어 볼펜잉크가 번진거에요.....

그자리에서 울었습니다

다시써서 새벽2시에끝냈습니다

오빠가 미안하다면서 닭시켜주더라구요 병주고약주기........

저희방주위에있는 BBQ치킨 새벽3시까지배달되서 새벽에 오빠랑 통닭 처묵처묵....

닭먹으면서 줏대와 소신없게풀렸습니다ㅋㅋㅋㅋ

 

또 한번은 여름방학때 오빠친구들이랑 제 친구들이랑 계곡에 2박3일놀러갔거든요

남매가가는게 이해안되시죠??

오빠랑 저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다 같은곳나왔습니다

어릴때부터 오빠친구들봤고 오빠도 제 친구다봤고 오빠친구들 제 친구들

서로 다 알고 친하거든요 오빠랑 저 포함해서 10명이갔습니다 남 여 5명씩

놀러갔는데 계곡에서 진짜 재밌게놀긴놀았거든요

오빠친구들이 저만 밀어서 물에 빠뜨리고 빠졌다나오면 제 어깨눌러서 또 물에들어가고

물에서 놀고있으면 오빠들 2명이 저를잡아 물속으로 집어던저버리고

물 제일많이먹었던거같아요

제 친구들한테도하긴했지만 제가 친구들에비하면 심하게당했어요

근데 친오빠란새끼는 본인동생이 물에서 그렇게당하고있는데 그만해라고못할망정

저보고 같이잠깐쉬자해서 바위위로가서앉을려하는데 오빠가 발로 저밀었어요....

오빠친구도아닌 친오빠가... 약 2~2.5m높이에서 떨어졌어요.............

 

또 제 친오빠랑 오빠친구랑 공놀이하자는데 저희오빠가 공여기있네하면서 저를 잡더니

던지는거에요........ 오빠친구랑 계속 양쪽으로 왔다갔다 제가 계속 물에빠졌는데

결국울음터지고말았어요 ...........

제 친구들이 오빠들 장난 너무심한거아니에요 하면서 저를 위로하는데

오빠한테 제일섭섭했어요

그날저녁 계곡에서놀다가 숙소와서 고기와 술먹으려고 한참준비중이었는데

저희오빠가 주방에서 계속안나오길래 뭐하나싶어가봤더니

제가 고기중에서 닭고기를 엄청좋아하거든요

 

저희오빠가 계곡갔다가 잠깐 머 사러간다하고 저희 숙소에내려주고 오빠가 차타고

갔었는데 그때 오빠가 닭을 딱 한마리만사왔더라구요

저보고하는말이 아까 계곡에서 내가 너무심했던거같다면서 닭먹고풀어라고

닭볶음탕해주는데 병주고약주기 .......

술자리에서 닭이있으니 다들 의아해하는데 오빠가 뺏어먹지마라해서

저 혼자 몇개먹다가 다 같이나눠먹었어요

제 친구들이 저보고 동생잘챙겨주는오빠좋겠고 부럽다 이러는데

매일 병주고약주는식이라서 좋은지모르겠다고 친구한테그랬거든요

제 친구가 저희오빠보고 오빠는 왜 매일 병주고약줘요? 하고물어봤더니 오빠하는말

.....................

원래 남매지간에도 밀고당기기가필요한거다......................

 

이러는거아니겠음????? 나 참어이가없어서

어쨌든 저희오빠는 항상이래요 항상 저한테 먼저 상처를주거나 빈정상하게하는데

나중에는 충분히 풀릴만큼 잘해줘요

생각을해보니 매일싸우고 오빠한테맞고 그런것보다는 이렇게지내는것도

적응되니깐 나쁘진않은거같네요쳇

저희남매는 이런식으로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