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5일을 앞두고...결혼선물은 뭘로??

콩콩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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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기간 일년 반.

나이차이 띠동갑이 훨 넘는 우리커플.

12월초에 결혼합니다.

남자는 연봉 2억+@  전문직을 가졌고, 술 안하고 저랑 운동하고,맛난거 먹으러다니고,

영화보고.. 그런걸로 스트레스푸는 바른생활(?)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대학졸업 후 사회생활도 제대로해본적 없는 조금 철없는 여자에요

워낙 욕심이 많아 결혼은 내나이 30살 넘어서나 할꺼라고 늘 생각했었는데

혼전임신을 하게되어 두달만에 결혼 준비을 마치게 되었네요.

저희 부모님 처음엔 너무 놀라고 반대하셨지만 워낙 교재 초기부터 오빠를 봐오셨던터라

금새 마음돌려 주셨어요. 항상 결혼할때 나는 부모님한테 손안벌리고 멋지게 내  힘으로 할꺼라고 호언장담 했는데... 다행히 그약속을 신랑될 사람이 저대신 지켜주었습니다.

지금 오빠사는 집에서 시작하는거라 집,혼수 문젠 해결됬고요 예단,예물(저희 부모님이 걱정이 많으셨음..) 이건 어차피 제가 받을 예물,패물 이런거 안받겠다.욕심 안부리겠다고

예단이고 예물이고 없애자고 합의봤습니다. 그리고 가장 고민이었던 결혼식(외국에서 결혼식해요)부분도 일가 친척분들 모시고 가야하기 때문에 비용이 만만치 않았는데 신랑이 알아서 하기로했구요. 제가 4년탔던 차도 결혼 선물로 바꾸어 준대요.결론적으로 저는

뱃속 아기만 이쁘게 잘 돌보면 된답니다.

아무리 저보다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자리 잡았다고는 하지만 모든걸 기대게 되는 제모습이 좀 한심하기도 하고 좀 미안하기도 합니다..

어제 상견례 했는데 시부모 되실분들이 나이가 쫌 많으세요. 상견례 자리에서 예단예물 생략할꺼라 했더니 대놓고 쪼금 서운하다는 말씀을....;;;

제가 어떤점이 서운하시냐고 여쭈니 그냥 무심하고  바쁜 아들 대신해서 내가 잘 내조하면 만족한다고 다시 말씀을 바꾸시는...하하^^;; 사실 예단예물 하느니 그돈 우리 결혼식에 보태자고 이야기 하다가 오빠는 그래도 자기가 나이도 있고 그정도 보탬없어도 진행할수있다고 했거든요. 그리고  자기 부모님 나이도 있는데 결혼하게 돈 달라는것도 웃기잖아요..

암튼 상황은 이렇게 마무리했는데  어제 서운하다는 그말이 자꾸 걸리네요.

양가부모님 옷한벌 정도는 생각했는데 그거면 되나요?

여동생이 결혼해서 얘가 둘인데 그쪽도 뭐 해줘야하나요?

아무리 생략하자고 해도 직계가족한테 까지 싹 생략하는건 아니지요??

신랑될사람 손 쓰는 직업이라 반지 원래 안껴요. 기념 커플링이랑 제꺼 다이아셋트만

하쟀는데 아무리 그래도 저도 선물? 하나는 해야될거 같아서요.. 뭘해야될지...??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제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오빠가 예전부터 저를 공주받들듯 했던걸 봤으면서도 그래도 내가 아깝다고.. 오빠가 그정도 하는거 당연하단 식으로 이야기하지만 저도 똑같인 못해줘도 성의라도 보여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