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세 대딩 남입니다. 여러분 혹시 보이스 피싱 당해보신 적 있나요? - 난 경찰이다. 당신은 법을 위반했으니 돈을 입금해라! 이런 종류의 보이스 피싱은 경험한 적이 있는데ㅡ 오늘 특별한(?) 경험을 했기에 이렇게 톡을 쓰네요 ㅋ 학교 안가는 날이라 중간 고사 공부나 하려고 10시 쯤에 도서관에 도착을 했습니다. 공부를 하고 있는데 핸드폰이 갑자기 울려 급히 밖으로 나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빠께서 전화하셨더라구요. 나 : 네 아빠 아빠 : 너 혹시 지금 깡패들이랑 같이 있니? 나 : 네? ..... 사정은 이러했습니다. 제가 집을 나가고 한 30분 뒤에 집에 전화가 와서 엄마가 받으셨습니다. 전화를 건 남자가 하는 말이 당신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겁니다. 엄마는 놀라시며 어디냐고 물었더니, 그 남자가 지금 저를 바꿔준다고 했다는군요. 근데 전화를 받은 제가 막 울면서 "엄마!!! 사실 나 교통사고 당한게 아니라 지금 납치되어있어!! 엄마 살려줘!! ㅠㅠㅠㅠㅠㅠ" 이러더랍니다. 이 쯤에서 저에 대해 알 필요가 있겠죠? ㅋㅋ 아까 말씀 드렸다싶이 26살 남자구요. 군대도 다녀왔고.. (철원 DMZ 수색대대였어요~) 평소에 헬쓰를 꾸준히 하고 있고, 근육 & 살도 좀 있어서 덩치도 좀 있구요, 키는 174가량 되는 편입니다. 몸무게는 69kg 정도 (OTL) 암튼 제가 말씀드리려는 건 그렇게 조용하게 납치 당하고 그럴 스타일은 아니라는거죠. 게다가 아침 10시였고, 아파트 단지로 둘러 쌓여 있어서 밖에는 사람들이 항상 돌아다닙니다. . . . 그런데 우리엄마, 정말 제가 납치 된 줄 알고 제발 애한테는 손대지 말아 달라고.. 그 쪽에서는 2000만원 입금하라고 했다는군요. 근데 화장실에서 나오신 아빠가 전화를 바꾸시더니, (아빠는 어느 정도 보이스 피싱인걸 알고 계셨죠 ㅋ) "뭐? 2000만원? 그럼 아들 다시 바꿔봐." 이랬더니 전화를 끊어버리더랍니다. 놀란 엄마는 이미 경찰에 신고를 한 상황이었고.. 저한테 전화를 바로 하신 거라네요.. 오늘 경찰이 2명 집에 찾아와서 상황 정리하고, (보이시 피싱은 잡기 힘든거 아시죠? 중국애들이 하는 거라서, 잡기 쉽지 않다네요) 엄마께 따로 전화를 드려 저 무사하다고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렸죠 집에 오자마자 엄마한테 "엄마! 어떻게 저 같은 놈이 납치당할 거란 상상을 하신거에요? ㅋㅋ" 이랬더니, 그 통화음에서 우는 아이가 마치 제 목소리로 들렸답니다. 아직도 엄마 눈엔 제가 한없이 어린아이처럼 보이나봐요 ㅋ 아빠도 처음에는 놀라서 당황하셨다고 그러던데 ㅋㅋ 참 살면서 별 경험을 다 하네요.. 마치 뉴스에 나오는 일은 저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여러분에게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신종 보이스 피싱으로 피해가 은근 많이 일어나는 것 같으니깐 말이죠^^ 아 그리고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 오늘 많이 걱정하셨을텐데 ㅠㅠ 저 이제 다 컸으니깐 걱정하지마세요 아무리 위급한 상황이라도 절대 부모님 앞에서 울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저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생각해주신거 너무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PS. 아 그리고 이번에 하반기 지원한 대기업 전부 떨어졌어염^ㅡ^ 내년 상반기까지 대기업 한번만 더 지원해볼께요 ㅋㅋㅋㅋㅋㅋㅋ 용서해주세요ㅠ 그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주시구요ㅡ 꼭 월급봉투 부모님께 드리는 그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아자아자 8
아찔했던 신종 보이스 피싱!
안녕하세요. 26세 대딩 남입니다.
여러분 혹시 보이스 피싱 당해보신 적 있나요?
- 난 경찰이다. 당신은 법을 위반했으니 돈을 입금해라!
이런 종류의 보이스 피싱은 경험한 적이 있는데ㅡ
오늘 특별한(?) 경험을 했기에 이렇게 톡을 쓰네요 ㅋ
학교 안가는 날이라 중간 고사 공부나 하려고 10시 쯤에 도서관에 도착을 했습니다.
공부를 하고 있는데 핸드폰이 갑자기 울려 급히 밖으로 나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빠께서 전화하셨더라구요.
나 : 네 아빠
아빠 : 너 혹시 지금 깡패들이랑 같이 있니?
나 : 네?
.....
사정은 이러했습니다. 제가 집을 나가고 한 30분 뒤에 집에 전화가 와서 엄마가
받으셨습니다. 전화를 건 남자가 하는 말이 당신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겁니다.
엄마는 놀라시며 어디냐고 물었더니, 그 남자가 지금 저를 바꿔준다고 했다는군요.
근데 전화를 받은 제가 막 울면서
"엄마!!! 사실 나 교통사고 당한게 아니라 지금 납치되어있어!! 엄마 살려줘!! ㅠㅠㅠㅠㅠㅠ"
이러더랍니다.
이 쯤에서 저에 대해 알 필요가 있겠죠? ㅋㅋ
아까 말씀 드렸다싶이 26살 남자구요. 군대도 다녀왔고.. (철원 DMZ 수색대대였어요~)
평소에 헬쓰를 꾸준히 하고 있고, 근육 & 살도 좀 있어서
덩치도 좀 있구요, 키는 174가량 되는 편입니다. 몸무게는 69kg 정도 (OTL)
암튼 제가 말씀드리려는 건
그렇게 조용하게 납치 당하고 그럴 스타일은 아니라는거죠. 게다가 아침 10시였고,
아파트 단지로 둘러 쌓여 있어서 밖에는 사람들이 항상 돌아다닙니다.
. . .
그런데 우리엄마, 정말 제가 납치 된 줄 알고 제발 애한테는 손대지 말아 달라고..
그 쪽에서는 2000만원 입금하라고 했다는군요. 근데 화장실에서 나오신 아빠가
전화를 바꾸시더니, (아빠는 어느 정도 보이스 피싱인걸 알고 계셨죠 ㅋ)
"뭐? 2000만원? 그럼 아들 다시 바꿔봐."
이랬더니 전화를 끊어버리더랍니다. 놀란 엄마는 이미 경찰에 신고를 한 상황이었고..
저한테 전화를 바로 하신 거라네요..
오늘 경찰이 2명 집에 찾아와서 상황 정리하고, (보이시 피싱은 잡기 힘든거 아시죠?
중국애들이 하는 거라서, 잡기 쉽지 않다네요)
엄마께 따로 전화를 드려 저 무사하다고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렸죠
집에 오자마자 엄마한테
"엄마! 어떻게 저 같은 놈이 납치당할 거란 상상을 하신거에요? ㅋㅋ"
이랬더니, 그 통화음에서 우는 아이가 마치 제 목소리로 들렸답니다.
아직도 엄마 눈엔 제가 한없이 어린아이처럼 보이나봐요 ㅋ
아빠도 처음에는 놀라서 당황하셨다고 그러던데 ㅋㅋ
참 살면서 별 경험을 다 하네요.. 마치 뉴스에 나오는 일은 저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여러분에게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신종 보이스 피싱으로 피해가 은근 많이 일어나는 것 같으니깐 말이죠^^
아 그리고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
오늘 많이 걱정하셨을텐데 ㅠㅠ 저 이제 다 컸으니깐 걱정하지마세요
아무리 위급한 상황이라도 절대 부모님 앞에서 울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저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생각해주신거 너무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PS. 아 그리고 이번에 하반기 지원한 대기업 전부 떨어졌어염^ㅡ^
내년 상반기까지 대기업 한번만 더 지원해볼께요 ㅋㅋㅋㅋㅋㅋㅋ
용서해주세요ㅠ 그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주시구요ㅡ
꼭 월급봉투 부모님께 드리는 그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