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두달간에 걸쳐 일어난 실제사실들을 말하며, 이야기 도중 등장하는 철수와 용숙이는 실명이 아님임을 밝힙니다. 짧은 글쓰기 능력으로..재미가 없을수도있지만..[재미있을거에요 =_=] 긹어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라도 톡이 된다면 글속의 주인공 별볼일없는 싸이공개..[저임 =_=] ---------------------------------------- 그녀와 난, 단 세번 만났었고, 난 그녀를 만난지 두번째 되는날, 사랑에 빠졌다. 그렇게 나는 빠졌었다.. 첫번째 만남 - 두달전, 고등학교 친구와 휴가가 겹쳐서, 오랜만에 술자리를 같이했다. 남자 넷이서 술을 마시던도중, 그 친구가 여자를 부른댄다, 유쾌하게 술을 마셨다. 간만에.. 밤을 샛다, 아침 8시경,어쩌다보니 그녀와 나만 남았다. 우리도 이제 안녕,반가웠어. 집에가는 버스안, 잘 도착했냐는 문자 - 거의 다왔으니 너나 주무세요 - 자려는데 또 다시 문자 - 자고 나서 뭐하지 심심하다는 너의 말에, 뭐야, 놀아달라는거야? - 얘기가 그렇게 되냐며,되묻는 너의 말에, 그래,뭐하고 놀래? - 영화보고싶어 - 그렇게, 두번째 만남.. 저녁 8시 반경, 서로를 보자마자 빵 터졌지, 우리 어제 이시간까지만해도, 서로 모르는 사이 아니었냐고, 근데 우리 둘이서 여기서 이러고있다고.. 영화보고,길거리 방황하며, 대화. 뚜레주르,갔다가 너의집까지 데려다 주는길에서, 너는 말했지. 너의 어려운 집사정을..너의 꿈을. 보기 좋았다. 그런 상황에서도 밝게 사는 너의 모습이, 안타까웠다. 애써 밝은척하는 너의 모습이. 돈걱정없이 사는게 꿈이라는,너의 모습이.. 힘이 되고 싶었다, 너의 어깨에 무거운짐 내려놓고,행복하게 해주고싶었다. 돈걱정따위 안하고,행복한 꿈꾸게 해주고싶었다. 그런,너를 안아주고싶었다. ..휴가 끝 부대 복귀. 밤마다 전화. 전화한도가 넘었다, 한도를 늘려서,다시 너에게 전화. 사정이 많이 힘들다는,너의 지나가는 이야기에, 그저 도와주고싶었다. 그래, 내가 돈 빌려줄게 - 말이라도 고맙네 - 푸,정말이라니까 - 사실 당장 빌려줄 돈도 없었다.군생활하며 조금씩 넣은 적금을 깨야만했다.엄마에게 도움 요청..무슨 친구가 안그래도 돈없는 군인한테 돈을빌려? -되도않는 소리 하지말고, 적금도 깨지마 - 동생이 얘길 들었나보다,오빠 엠피사줄게 적금깨지마 약속이다 - 어..시들하고 무료하던 군생활에 음악이 필요하긴했다..더러운 변명.. 그와중에 너에게 고백, 우리 친구잖아,? 미안 - 괜찮아.이까짓거..그때 왜 그런생각이 들었을까,말도안되는,얼마면 되냐는 드라마속의 원빈도 아니고,어떻게 그런 생각을 너에게 남겼을까. 내가 너에게 돈을 빌려주는대신, 네가 나의 여자친구가 되어준다면, 그리고 네가 그 돈을 다시 나에게 갚는순간, 우리는 이별이라는 헤어짐을 한다는 조건. 말도 안되는 조건을 걸며,나는 너에게 동의를 구했다. 너는 나 남자친구생긴거 모르지? -양다리라도 괜찮다면,그래 나는 괜찮아.. - 하..뭐 이러냐..싫다..접자.. 뻔히 힘들걸 아는 연애를 시작하긴 싫다,미안 -돈은 못빌려줄것같아 - 더러운 변명.. 나도 참 나쁘지만 -너도 참 나쁘다 -어떻게 돈으로,사람을,사랑을 갖고 장난치니 - 빌려줄것같이 얘기했으면서..-미워질려그런다..- 너에게 무슨말을 하리.. - 친구 잃기 싫네 - ..친구 잃기 싫네..?.. 난,너와 나는,단 두번밖에 만나지않았으면서,쉽게 끊을수 있을인연이면서,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갈수있으면서,날 진정 친구로 생각했었다고..? ..다음주 중에 아마 휴가 나갈거야..-..늦지않았다면.. ..너에게 갈게..- 버스에서 내려 집도가지않은채 바로 은행으로가서,번호표를 뽑았는데 번호가 1004다.푸훕,뭐야 ㅋㅋ 천사래 ㅋㅋㅋ 적금을 깨버렸다,너에게 연락한후,계좌번호를 받고 바로 송금했다. ..네가..남자친구가 있어도 좋다..너를..도와주고싶다.그렇게 생각했다. 네가 정말 고마워했다,좋다,웃는 너의 모습에.. 세번째 만남 - 10월 13일..4시 30분..역앞. 그녀가 오지않는다.기다린다.그녀의 전화, 차가 많이 막히네 10분정도 늦을것같아 - 기다려,기다리고 또 기다려, 5시 15분쯤,너의 모습이 보였다. 늦어도 괜찮아.이렇게 지금 네가 내 앞에 있으니까.. 만나기전날 네이트온에서 말했지,내가 이제 너를 정말 친구로 봐줬으면한다고,이제 만날때는 친구로써 웃으면서 봤으면 좋겠다고. 그래,나는 오늘 너를 지운다.. 밥을먹고,너의 남자친구에게 전화,다짜고짜 나를 바꿔준다,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용숙이 친구입니다. -네,안녕하세요..용숙이 남자친구입니다..-네..하하 형이라 부를게요..다음에 밥한번사주세요....-네,뭐 그러죠..- 깔깔,웃는다 옆에서..좋다.웃는거 보니까.. 술을 마시기로했다,나의 친구이자 너의 친구이기도한 철수를 불러서.. 저녁 8시 35분경,너의 남자친구를 아예 잠깐 인사시켜준다고했지,그래,뭐..못할거야 없지.누군지 얼굴이나 보자.. 인사 - 잠시만,미안해한시간만 피시방에 있어줘,응?잠깐만 어디좀 다녀올게~ 너의 그 말에 ..어..그래..한시간이다..한시간이 두시간되고 이러면안된다,약속해.. ㅋㅋㅋ그래 약속 응 꼭올게 - 기다린다.철수에게 나오란 전화를하고선,기다린다.첫날 만나고 술먹고 겜방에서 게임했던곳에서,한시간이 지난다.15분이 더 지나갈때쯤 전화 - 안오냐 -10분안으로 갈게 ! -미안하단말은 안하네..? -아 미안,진짜 미안 ㅜ .. - 기다린다.두시간이 지나갔다.문자가 온다.미안,나 술취해서 못갈것같아..진짜 미안. ..화가..화가 조금 날려한다..너에게 전화를 건다, 받지않는다.받을때까지 한다.남자친구가 받는다.용숙이 너무취해서요,집에 데려다주고왔어요,-저는 지금 친구들이랑 마시고있고요,,- 용숙이 휴대폰은 수신정지상태다.. 용숙이한테 연락할방법없어요? - 폰도 정지상태고..네..없네요..- ..화가..난다.그럼에도 불구하고,그녀에게 욕을 못하는 나 자신에게 화가난다.철수에게 미안해서 화가난다.철수..도착했다고 전화온다. 철수를 만났다.이야기 했다.용숙이가 그랬다고..철수 그녀를 욕한다.-나는 욕도못하고 뭐같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술이라도 안마시면 못버틸것같아 - 둘이 술을 마시러 가는도중에.. ..어디서 많이 본 모습..분명 오늘 본 모습..이,내 앞으로 걸어와 내옆을 지나친다....어..? 용숙이 남자친구아니야...?옆에 팔짱낀 여자는 누구지..? 용숙이 집에 보냈다고했는데.. ..바람 피고있는거야..? 걸음을 멈추고 약 6초간 생각.. 철수에게,야 저거 용숙이 남자친구 맞지? - 어,,어 맞네..-옆에 여자는 누구지 ? 지금 바람피고 있는거 맞지 ? -... ..옆에 용숙이야...나랑 눈마주쳤었어..- ..뭐?잘못들었나?너 지금 뭐라고했어? 용숙이? -얘가 지금 무슨 소리하고있나 싶다,술에취해 집에서 자고있을애가 여기 왜있는지, 믿고 싶지않았겠지..근데 저건..용숙이잖아...횡단보도 건너고 있잖아..그녀가..그녀가 내 눈에 보이고있잖아.. ..화가 난다..정말로..아주 많이.. 따라간다,빠른걸음으로..횡단보도? 신호를 무시한채 건넜다.택시 서는곳앞에 줄을 서있는 너에게,어깨에 손을 올려 나를향해 되돌아 세웠다. 이용숙,상황 설명 해봐..-..-상황 설명 해보라고 말했다..-철수 와서 저기서 기다리고있잖아..-내일 아침에 얘기해..-...끝까지 미안하단 말은 안한다? -..미안해-! 짜증.. - ..더이상 얘기 하고 싶지않았다.돌아서며 생각 - 나는 너에게 그런 정도밖에 안되었나, 나는 아까..지금 너의 남자친구가 바람피는줄알고,쫓아가서 뭐하는짓이냐고,많이 잘못되면,싸움이라도 할 생각이었다. 근데.. 근데 아까 네 남자친구 뭐하고있던데?웬 남자가 너한테 쏘아붙이고있는데,방패막이도 안하고..지금 왜 먼산 쳐다보고있는건데?그게 더 화가나..왜 자기 여자친구도 못지켜주는 사람 만나고있냐고.. 하..진짜 많이 좋아하긴 했었나보네.. 철수가 무슨일 없었냐고 묻는다.싸움나는줄알고 가슴졸였단다.ㅋ,무슨 싸움이야 애도아니고..술이나 마시러가자.. - 담배를..피게 되었다.한창 군생활 힘들었을때 잠깐 피우고 끊을걸..1년만에 피웠다..가시나 하나때문에... 시간이 지났을 무렵,너에게 문자 - 미안해,무슨말을해도 변명이겠지,다 내잘못이야 정말 미안해.-나중에 내가 편지로 어떻게된건지 말해줄게 미안해 정말..- 지금 당장 나와서 내앞에서 설명해..-정말 많이 실망했다..- 나 지금 못나가..미안..- ..됐다 그만하자..쿨하게 끝내자.. 너를 보낸다.. 편지가 오면 답장에 이렇게 쓸 생각이다.아주 큰 글씨로. 친구야 , 다음부턴 그러지마라.많이 사랑했었다. 다음달에 소개나 제대로 시켜줘라..풋... ---------------------------------------------------- 길고 긴 이야기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오늘 복귀합니다..엄마에게 적금을 깻다는 글을 남기고 부대 복귀합니다..부디 제 안녕을 빌어주시길.. 은행에서 받았던 천사 번호표 인증 남깁니다..=_=
너를 보낸다..- 두달동안의 이야기 [실화]
이 이야기는, 두달간에 걸쳐 일어난 실제사실들을 말하며,
이야기 도중 등장하는 철수와 용숙이는 실명이 아님임을 밝힙니다.
짧은 글쓰기 능력으로..재미가 없을수도있지만..[재미있을거에요 =_=]
긹어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라도 톡이 된다면 글속의 주인공 별볼일없는 싸이공개..[저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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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난,
단 세번 만났었고,
난 그녀를 만난지 두번째 되는날,
사랑에 빠졌다.
그렇게 나는 빠졌었다..
첫번째 만남 -
두달전,
고등학교 친구와 휴가가 겹쳐서,
오랜만에 술자리를 같이했다.
남자 넷이서 술을 마시던도중,
그 친구가 여자를 부른댄다,
유쾌하게 술을 마셨다. 간만에..
밤을 샛다,
아침 8시경,어쩌다보니 그녀와 나만 남았다.
우리도 이제 안녕,반가웠어.
집에가는 버스안, 잘 도착했냐는 문자 -
거의 다왔으니 너나 주무세요 -
자려는데 또 다시 문자 -
자고 나서 뭐하지 심심하다는 너의 말에,
뭐야, 놀아달라는거야? -
얘기가 그렇게 되냐며,되묻는 너의 말에,
그래,뭐하고 놀래? -
영화보고싶어 -
그렇게, 두번째 만남..
저녁 8시 반경,
서로를 보자마자 빵 터졌지,
우리 어제 이시간까지만해도,
서로 모르는 사이 아니었냐고,
근데 우리 둘이서 여기서 이러고있다고..
영화보고,길거리 방황하며, 대화.
뚜레주르,갔다가 너의집까지 데려다 주는길에서,
너는 말했지.
너의 어려운 집사정을..너의 꿈을.
보기 좋았다.
그런 상황에서도 밝게 사는 너의 모습이,
안타까웠다.
애써 밝은척하는 너의 모습이.
돈걱정없이 사는게 꿈이라는,너의 모습이..
힘이 되고 싶었다,
너의 어깨에 무거운짐 내려놓고,행복하게 해주고싶었다.
돈걱정따위 안하고,행복한 꿈꾸게 해주고싶었다.
그런,너를
안아주고싶었다.
..휴가 끝 부대 복귀.
밤마다 전화.
전화한도가 넘었다,
한도를 늘려서,다시 너에게 전화.
사정이 많이 힘들다는,너의 지나가는 이야기에,
그저 도와주고싶었다.
그래, 내가 돈 빌려줄게 -
말이라도 고맙네 -
푸,정말이라니까 -
사실 당장 빌려줄 돈도 없었다.
군생활하며 조금씩 넣은 적금을 깨야만했다.
엄마에게 도움 요청..
무슨 친구가 안그래도 돈없는 군인한테 돈을빌려? -
되도않는 소리 하지말고, 적금도 깨지마 -
동생이 얘길 들었나보다,
오빠 엠피사줄게 적금깨지마 약속이다 -
어..시들하고 무료하던 군생활에 음악이 필요하긴했다..
더러운 변명..
그와중에 너에게 고백,
우리 친구잖아,? 미안 -
괜찮아.이까짓거..
그때 왜 그런생각이 들었을까,
말도안되는,얼마면 되냐는 드라마속의 원빈도 아니고,
어떻게 그런 생각을 너에게 남겼을까.
내가 너에게 돈을 빌려주는대신,
네가 나의 여자친구가 되어준다면,
그리고 네가 그 돈을 다시 나에게 갚는순간,
우리는 이별이라는 헤어짐을 한다는 조건.
말도 안되는 조건을 걸며,나는 너에게 동의를 구했다.
너는 나 남자친구생긴거 모르지? -
양다리라도 괜찮다면,그래 나는 괜찮아.. -
하..뭐 이러냐..
싫다..접자..
뻔히 힘들걸 아는 연애를 시작하긴 싫다,미안 -
돈은 못빌려줄것같아 -
더러운 변명..
나도 참 나쁘지만 -
너도 참 나쁘다 -
어떻게 돈으로,
사람을,사랑을 갖고 장난치니 -
빌려줄것같이 얘기했으면서..-
미워질려그런다..-
너에게 무슨말을 하리.. -
친구 잃기 싫네 -
..
친구 잃기 싫네..?
.. 난,
너와 나는,
단 두번밖에 만나지않았으면서,
쉽게 끊을수 있을인연이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갈수있으면서,
날 진정 친구로 생각했었다고..?
..
다음주 중에 아마 휴가 나갈거야..-
..
늦지않았다면..
..
너에게 갈게..-
버스에서 내려 집도가지않은채 바로 은행으로가서,
번호표를 뽑았는데 번호가 1004다.
푸훕,뭐야 ㅋㅋ 천사래 ㅋㅋㅋ
적금을 깨버렸다,
너에게 연락한후,계좌번호를 받고 바로 송금했다.
..
네가..남자친구가 있어도 좋다..
너를..도와주고싶다.
그렇게 생각했다.
네가 정말 고마워했다,좋다,웃는 너의 모습에..
세번째 만남 -
10월 13일..4시 30분..역앞.
그녀가 오지않는다.
기다린다.
그녀의 전화, 차가 많이 막히네 10분정도 늦을것같아 -
기다려,
기다리고 또 기다려,
5시 15분쯤,너의 모습이 보였다.
늦어도 괜찮아.
이렇게 지금 네가 내 앞에 있으니까..
만나기전날 네이트온에서 말했지,
내가 이제 너를 정말 친구로 봐줬으면한다고,
이제 만날때는 친구로써 웃으면서 봤으면 좋겠다고.
그래,
나는 오늘 너를 지운다..
밥을먹고,너의 남자친구에게 전화,
다짜고짜 나를 바꿔준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용숙이 친구입니다. -
네,안녕하세요..용숙이 남자친구입니다..-
네..하하 형이라 부를게요..다음에 밥한번사주세요....-
네,뭐 그러죠..-
깔깔,웃는다 옆에서..좋다.웃는거 보니까..
술을 마시기로했다,
나의 친구이자 너의 친구이기도한 철수를 불러서..
저녁 8시 35분경,
너의 남자친구를 아예 잠깐 인사시켜준다고했지,
그래,뭐..못할거야 없지.누군지 얼굴이나 보자..
인사 -
잠시만,미안해
한시간만 피시방에 있어줘,응?
잠깐만 어디좀 다녀올게~
너의 그 말에
..어..그래..한시간이다..
한시간이 두시간되고 이러면안된다,약속해..
ㅋㅋㅋ그래 약속 응 꼭올게 -
기다린다.철수에게 나오란 전화를하고선,
기다린다.
첫날 만나고 술먹고 겜방에서 게임했던곳에서,
한시간이 지난다.15분이 더 지나갈때쯤 전화 -
안오냐 -
10분안으로 갈게 ! -
미안하단말은 안하네..? -
아 미안,진짜 미안 ㅜ .. -
기다린다.
두시간이 지나갔다.
문자가 온다.
미안,나 술취해서 못갈것같아..진짜 미안.
..
화가..
화가 조금 날려한다..
너에게 전화를 건다, 받지않는다.
받을때까지 한다.
남자친구가 받는다.
용숙이 너무취해서요,집에 데려다주고왔어요,-
저는 지금 친구들이랑 마시고있고요,,-
용숙이 휴대폰은 수신정지상태다..
용숙이한테 연락할방법없어요? -
폰도 정지상태고..네..없네요..-
..
화가..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욕을 못하는 나 자신에게 화가난다.
철수에게 미안해서 화가난다.
철수..도착했다고 전화온다.
철수를 만났다.
이야기 했다.용숙이가 그랬다고..
철수 그녀를 욕한다.-
나는 욕도못하고 뭐같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술이라도 안마시면 못버틸것같아 -
둘이 술을 마시러 가는도중에..
..
어디서 많이 본 모습..
분명 오늘 본 모습..이,
내 앞으로 걸어와 내옆을 지나친다..
..
어..? 용숙이 남자친구아니야...?
옆에 팔짱낀 여자는 누구지..? 용숙이 집에 보냈다고했는데..
..
바람 피고있는거야..?
걸음을 멈추고 약 6초간 생각..
철수에게,야 저거 용숙이 남자친구 맞지? -
어,,어 맞네..-
옆에 여자는 누구지 ? 지금 바람피고 있는거 맞지 ? -
...
..
옆에 용숙이야...나랑 눈마주쳤었어..-
..
뭐?
잘못들었나?
너 지금 뭐라고했어? 용숙이? -
얘가 지금 무슨 소리하고있나 싶다,
술에취해 집에서 자고있을애가 여기 왜있는지,
믿고 싶지않았겠지..
근데 저건..용숙이잖아...
횡단보도 건너고 있잖아..그녀가..
그녀가 내 눈에 보이고있잖아..
..
화가 난다..정말로..
아주 많이..
따라간다,빠른걸음으로..
횡단보도? 신호를 무시한채 건넜다.
택시 서는곳앞에 줄을 서있는 너에게,
어깨에 손을 올려 나를향해 되돌아 세웠다.
이용숙,상황 설명 해봐..-
..-
상황 설명 해보라고 말했다..-
철수 와서 저기서 기다리고있잖아..-
내일 아침에 얘기해..-
...끝까지 미안하단 말은 안한다? -
..미안해-! 짜증.. -
..
더이상 얘기 하고 싶지않았다.돌아서며 생각 -
나는 너에게 그런 정도밖에 안되었나,
나는 아까..지금 너의 남자친구가 바람피는줄알고,
쫓아가서 뭐하는짓이냐고,많이 잘못되면,싸움이라도 할 생각이었다.
근데..
근데 아까 네 남자친구 뭐하고있던데?
웬 남자가 너한테 쏘아붙이고있는데,
방패막이도 안하고..지금 왜 먼산 쳐다보고있는건데?
그게 더 화가나..
왜 자기 여자친구도 못지켜주는 사람 만나고있냐고..
하..진짜 많이 좋아하긴 했었나보네..
철수가 무슨일 없었냐고 묻는다.
싸움나는줄알고 가슴졸였단다.
ㅋ,무슨 싸움이야 애도아니고..
술이나 마시러가자.. -
담배를..피게 되었다.
한창 군생활 힘들었을때 잠깐 피우고 끊을걸..
1년만에 피웠다..가시나 하나때문에...
시간이 지났을 무렵,
너에게 문자 -
미안해,무슨말을해도 변명이겠지,다 내잘못이야 정말 미안해.-
나중에 내가 편지로 어떻게된건지 말해줄게 미안해 정말..-
지금 당장 나와서 내앞에서 설명해..-
정말 많이 실망했다..-
나 지금 못나가..미안..-
..
됐다 그만하자..
쿨하게 끝내자..
너를 보낸다..
편지가 오면 답장에 이렇게 쓸 생각이다.
아주 큰 글씨로.
친구야 , 다음부턴 그러지마라.
많이 사랑했었다.
다음달에 소개나 제대로 시켜줘라..풋...
----------------------------------------------------
길고 긴 이야기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복귀합니다..
엄마에게 적금을 깻다는 글을 남기고 부대 복귀합니다..
부디 제 안녕을 빌어주시길..
은행에서 받았던 천사 번호표 인증 남깁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