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돌한 고등학생

간지야노올자2010.10.15
조회364

 

날씨도 꾸리꾸리한데 안녕하신가요?

요즘은 다 음슴체니깐 저도 음슴체 들어갑니다~

 

 

 

난 23세 제대하고 복학전까지 피자배달 알바하는 잉여임.

카운터에 홀로 앉아서 컴터를 하고있는데

한통의 전화가 울림

고등학교 선생님이 40명가량의 학생을 먹인다고

피자 6판과 콜라3병을 시킴

룰루룰루 만들고 컷팅하고 포장까지 마친 나는

즐겁게 오토바이에 피자님들을 승차시킨 후

근처 고등학교로 향함

투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학교 정문을 통과해서

선생님이 주문하신 1학년 어느 교실로 들어가

피자님들 하차시켜드리고 계산을 마침

계산을 하는 중간에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소리 딱 듣는순간

어이없었음...

아 선생님 왜 여섯판이에요?

이걸로 어떻게 다먹어요?

열판은 시키셔야죠!

라며 여기저기서 웅성웅성거리는데

나 정말 많이 당황함

나 고등학교 다닐땐(비록 얼마 전 이지만? 4년?)

선생님이 사비로 피자 시켜준 적이 없었음 ...!!!

'시켜주는걸로 감사한줄 알아야지'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40명을 이길 자신없음. 꾹 참고 밖으로 나와 오토바이에 앉았는데

2학년 건물에서 어 피자다! 피자한판만 피자한판만!

이러는거임..아놔

딱 그 반에서만 남자여자 세명이  피자 한판만 주세요! 도 아닌

반말로 피자한판만 피자한판만 외치고있었음

중간중간 장난거는 목소리 다들림

듣기 싫어서 이어폰을 귀에 꽂는데

한쪽 고장남..ㅠㅠ 한쪽밖에 안나와서 반대쪽으로 다들림

어 이어폰낀다. 아이폰인가?

아놔 얘들아 나 23살임 ㅠㅠ 니들 2학년이면 18세인데

5살 많은 형오빠한테 반말하는거아님 너네 선생님이 그렇게 가르침?

그렇다고 나 니네들이랑 거기서 말싸움 하고싶지도 않고

하면 그림이 좀 이상해짐 ㅠㅠ 무서워서 피한게 절대아님!

그리고 내가 창문 쳐다봤을때 안숨고있던 남학생 한명

나 니얼굴 기억했심 ㅠㅠ

안양일번가에서 보면 형이랑 얘기좀 했음 좋겠음

 

 2-4반 남녀아이들 세명아 ㅠㅠ

어느학굔진 밝히지 않는다

 배달하는 형오빠들한테

다음부터 반말하면 혼난다 !

 

              이상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