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로 도둑놈들 잡았습니다. 싸이 짱짱~!

언니다2010.10.15
조회483

말 좀 짧게 할께요~

 

=========================================================================

음 이 사건은 저번 달 구월 초 쯤에 있었던 일이다.

친구 두명을 오랜만에 만나서 노원역 부근에 있는 호프집에 갔다.

한창 신나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고 있었다.

한시간정도 지났는데 한 스무살정도로 보이는 파릇파릇 하다못해

새파란 남자 두녀석이 오더니 같이 놀자고 했다.

지네는 네명이라며.. 별로 같이 놀고싶은 맘이 없어서 거절을 했지

근데 두번째 또 같은 애들이 오고 거절하고

세번째에 또 와서 뭐 에이스한명 저깄다 뭐어쩐다 끈질기게 계속 설득을 하길래

아그래 뭐 우리끼리 할얘긴 다했고 그냥 놀자 해서 놀게됐다.

 

한 .. 한시간 반? 두시간쯤 놀다가 핸드폰을 봤더니

새벽 2시가 다 되어 가고 친구들도 다 집에 가고싶어해서

영계들한테 그만하고 가자고 했다.

 

(대화내용)

우리: "이제 집에가자 통금시간 지났어"

영계들: "아뭐야.. 2차가야지 가긴어딜가..요오..." " 아누나누나"

우리: " 오늘만 날이니? 우리가 오늘만 살어? 담에또보면되지"

영계들: "아 그럼 딱 한시간만 더 놀다가 .. 아아으응?"

 

뭐 이런식으로 20분 정도 실랑이를 벌이다가 하도 붙잡고 늘어져서

"아 알았으니까 우린 화장실갔다가 나갈테니까 나가있어"

"네네 ~~ 응!@ "

 

한 삼분정도 화장실에 있다가 나갔는데

친구한명이 자리에다 가방을 놓고 왔다고 해서 다시 가지러갔다.

근데 이게왠일 ? 가방이없네

알바생들이 남자분들이 가지고 나갔다고 했다.

그래서 아 당연히 밖에서 기다리고 있겠거니 하고 나갔는데

아주 그냥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와 ..진짜 살다 살다 별일 다 당하는구나 싶어서 벙쪄있다가

주변에 술집을 싹다 뒤지고 그 싹바가지없는색히들이 창동산다고 해서

창동까지 가서 또 술집 몇군데 뒤졌는대 없었다...

아 술도 좀먹고 힘들어서 그냥 일단 경찰에 신고하고 각자 집으로 해산~

 

가방엔 십만원짜리수표 12장이랑 현금 몇만원이랑 화장품.. 등등

다하면 170만원정도를 잃어버린거라서 분통이터져서 아무것도 못하겠는거다.

아 진짜 이새끼들 진짜 꼭 잡는다 두ㅐ져따 이런 심정으로

두살 어린애들 미니홈피 파도를 미친듯이 타기 시작했다.

그래봐야 노원구니까 ..잡히겠지 이런 맘으로.....

아차 ! 근데 이어린노무쉑히들이 성을 말안해주고 이름만 말해줬다.

 

하루를 꼬박 찾다가 포기할까 했는데..

생각할수록 너무 괘씸한거다.

늙은이들이랑 놀기싫었나..가까이서 얼굴맞대고 노니까

멀리서 봤을때랑 틀렸나..캭퉤 속았네 못생긴연들 엿이나먹어라

이런 맘으로 가져갔나 싶기도하고..

자존심도 상해서 이틀동안 진짜 미친듯이 먹을거 안먹고

싸이점검시간 기다려가며 김씨부터 홍씨까지 이름 하나 하나 다쳐가며

컴퓨터에만 매달렸다. 그래도 찾지못했는데..

 

가방 잃어버린 친구가 왠지 허씨가 땡기더랜다.

그래서 친구가 허씨로 네놈들 이름을 하나씩 쳐가기 시작했는데

세번째 치는 순간 딱 한명이 뜨는거다.!!(뽀인뜨)

미니홈피를 들어갔다. 다 닫혀있고 방명록만 열려있는데 다 비밀글로 되있었다.

근데 왠지 또 히스토리가 자꾸 눌러보고 싶더랜다.

눌렀다. 그제 놀던 색히들이 나란히 실실빠개면서 처웃고있었다.

뭔지 모를 무언가가 가슴속 깊은곳에서 끓어 올라왔다.

됐다 이젠 됐어!핳ㅎ핳찾았뙁!

탄력을 받아서 방명록 작년 페이지로 넘어가봤다.

오 신이시여!!

놀았던 색히들중 한명 이름이 떡하니 있었다.

파도 타고 타서 네놈들 싸이 싸그리 다 알아내고

두놈들 번호를 땄다.

 

신나서 전화를 했다. 신호가 울렸다.

어어어어어엉췌췌췌췌췌잉룿체췌잉ㄴ지

도둑색히:"여보세요"

내친구 :"잘지냈냐"

도둑색히:"누구얌?"

내친구: "누구긴 니들한테 가방털린연이다"

뚞뚝.뚜뚜뚜뚜뚜..

 

문자를 보냈다.

"야이싹바가지없는색히들아 니들 안잡힐줄알았냐?

니들 찾는거 일도아니다 ( 조카어렵게 겨우 찾았으면서..)

경찰서에서 보자 니들 가만안둬^^"

 

이제 아주 난리나서 영계년들이 방방뛰더군

멀티메일 수십개오고 소설쓰구 뭐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그래서 문자로 "그딴 개소리는 경찰서가서해라"

이러구 경찰서로 넘겼다.

 

경찰서에 갔는데 경찰아저씨들도 좀 이상한눈으로 보더군..

어떻게 찾아냈냐면서 형사해볼생각없냐면서 집착이 대단하다면서...

하핳핳

 

이야기는 여기까지구요..

아무튼 싸이월드 너무너무 감사해용

후후

아우 아직까지 통쾌하네 ! 짝짞짞짞